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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혀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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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vg200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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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30년을 걱정하는 방구석 바보 철학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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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6T08:03: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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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껍데기만 남은 글 - 망각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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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3:07:58Z</updated>
    <published>2025-10-06T03: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지난 일기를 살펴보곤 한다. 내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인데&amp;nbsp;당시 느꼈던 불쾌함을 최대한 떠올려본다. 하지만 대부분 경우&amp;nbsp;감정의 동요는 일어나지 않으며 '아 이런 일이 있었던가?'하고 갸우뚱하고 만다. 껍데기만 남은 글이 지금의 용기를 담는 항아리가 되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망각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사랑하는 이들의 고통 또한 잊고 말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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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 이해하기 프롤로그 - EP0.&amp;nbsp;출산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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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6:33:43Z</updated>
    <published>2025-02-11T04: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딴짓하다 떠오른 나름 심각한 공상. 요즘 아이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자주 찾아본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엔 느낌이 다르다. 어릴 때 동생과 나, 아버지랑 했던 레슬링 놀이가 자꾸만 떠오른다. 엄마 집에 데려가는 상상을 한다. 지하철에서 보이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못 떼겠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 그런 건가? 이게 무슨 일이지.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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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은 왜 미덕이 될 수 없을까? - 나는 어떤 도덕을 따라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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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04:38:52Z</updated>
    <published>2024-12-21T02: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봐도 폭력과 살인이야말로 인류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인데 왜 미덕으로 인정받지 못할까? 강대국의 조건은 과거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살을 자행했는가에 있다. 최소한 G7 국가의 부의 원천만 추적해 봐도 이 조건이 빠지지 않는다.   미국 : 영국 이주민의 북미 원주민 학살, 서부 개척 정책, 노예제를 활용한 대규모 농업 등  일본 : 조선 식민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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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주 2,157일차 - 한국 문학전집을 훑어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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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00:37:01Z</updated>
    <published>2024-12-03T01: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동인 작가는 빈곤과 정신착란에 시달리다 1951년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소설 '감자'처럼 살아간 듯하다. 인간의 추악성 고발과 결코 다다를 수 없는 행복, 비극적인 결말. 독립운동가이자 반민족행위자. 그는 한 인간에게 주어진 희로애락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경험했다.  ​너무 멍청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또 안쓰럽고 공감이 간다. 교과서적으로 완벽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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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천백스무일곱째 날 - 홍차 명상 - 오늘은 실시간 금주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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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22:32:40Z</updated>
    <published>2024-11-03T13: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를 키고, 홍차를 마시며 미학 강의를 듣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하다. 평상시의 난 집에 있으면 불안해하고 밖에 나가면 공포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 시간이 거의 유일한 휴식이다.  눈 감고 가만히 있는 명상이 지루해서 '홍차 명상'이라고 나름의 방식을 고안해 보았다. 눈을 떠도 된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도 된다. 홍차를 다 마실 때까지만 강의를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SI%2Fimage%2F8ssQke8sLkeEuLq6Frg8vSYX_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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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둘째 날 - 알코올 중독 병원 - 28살 / 16번째 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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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4:28:36Z</updated>
    <published>2024-10-13T14: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합병원 안의 정신건강과에서 진료를 맡고 있었다. 절차는 다음과 같았다.  1) 알코올 중독 자가 진단서 작성 2) 의사 상담 (이때 입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보임) 3) 약 처방  먼저 자가진단. 작년에 갔던 병원에서는 이 단계가 없었다. 병원마다 다른 것 같다. 대략 60문항 정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amp;nbsp;'음주로 인해 타인이나 자신에게 상해를 입힌 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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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날 - 당신을 위해서 - 2016년 3월 20일 / 26살 / 대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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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4:28:20Z</updated>
    <published>2024-10-13T14: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충분히 위로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보듬어주길 원하고, 충분히 잊었다 생각했는데 슬픈 기억들이&amp;nbsp;떠오른다. 머리를 미친 듯이 긁는 것을 보니 금단증상도 벌써 시작된&amp;nbsp;것 같다. 술은 이전에 당한 것이 많아 충분히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담배는 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차라리 조금 컨디션 나아졌을 때 다시 금연을 시작하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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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 날 - 변하는 게 있을까? - 2016년 3월 19일 / 26살 / 대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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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4:28:04Z</updated>
    <published>2024-10-13T14: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금주 선언 15일째 되는 날이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열한 번째 술에 취한 밤을 보냈다. 발밑에서 빈 술병이 닿았고 옆에선 친구가 코를 골고 자고 있었다. '하....... 또 마셨네.' 몸을 돌려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때 베개 위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머리카락이 보였다. 순간, 자신에 대한 분노로 한심함에 소리를 질렀다. '아아!! 술 마시면 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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