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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entres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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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kimvv</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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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귀여운 것에 친절하고 무례한 것에 사나워집니다. 강아지를 좋아해서 영상과 이미지를 줄곧 보지만 여전히 기르지 못하는 견주 꿈나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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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31T16:16: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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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조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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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18Z</updated>
    <published>2020-12-22T05: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라면서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별로 없다. 아빠의 회사 발령 때문에 다 같이 대구에 내려간 적이 있지만, 워낙 어릴 때라 뚝뚝 끊긴 장면 몇 개를 빼놓고는 별 기억이 없다. 그리고 이사를 몇 번 했는데 모두 서울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못해도 30년을 서울에서만 살았던 건데 경력이 무색하게도 서울을 소개하라고 하면 무얼 해야할지 난감하다. 해외에 나가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vb21tn1YUhl9y-nlDDup-cxsD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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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죠, 댕댕이의 마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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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03Z</updated>
    <published>2020-12-18T05: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Ich mag Hunde Aber Ich mag keine Hunde ohne Halsband.&amp;rdquo; 빈한한 독일어 솜씨로 직역하자면, &amp;ldquo;나는 개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목줄이 없는 개는 좋아하지 않아요.&amp;rdquo; 오늘 독일어 수업 시간에 &amp;lsquo;나는 ~를 좋아합니다&amp;rsquo;유의 문장을 쓰고 말했다. 역시 세계 공통의 법칙에 따라 시계 방향으로 카자부터 각자 노트에 쓴 문장을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Ngq5UAFIGRfwZoh3MpCojdAX0A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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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속에서 음, 음, 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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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9Z</updated>
    <published>2020-12-08T07: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매일 습관처럼 누르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amp;lsquo;건강&amp;rsquo;이라는 이름 때문에 꼭 효도를 받아 마땅한 노인이 된 기분이 드는 앱이다. 하트 모양의 섬네일을 누르면 오늘 하루 걸었던 양을 거리와 걸음 수, 층계로 치환해서 알려준다. 베를린에 오고 나서 이 앱으로 매일 걷는 양을 체크하는데 평일에는 기본이 대략 15000보, 주말에는 20000보가 훌쩍 넘게 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4W26ATSLzpBuqAgIghqfBlAzO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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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영원한 죄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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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9Z</updated>
    <published>2020-12-04T08: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겔공항에서의 끔찍한 5시간을 보내고 택시에 탔다. 우버를 부른 것이 먼저였는데, 앱에 찍힌 번호의 차가 보이지 않았고, 기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15분간 배정된 우버를 기다리다가 받은 답장은 &amp;lsquo;고객의 일방적 취소&amp;rsquo;로 인해 발생한 5유로의 수수료에 관한 메시지였다. 덕분에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로 수수료가 자동 결제되었고, 테겔 공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5nm1q_0YIMmY2Qm8hVhY3GfBi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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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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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9Z</updated>
    <published>2020-12-04T08: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 어떤 판단력을 내리게 하는 건 결국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 대해 특정한 인상을 받는 것에는 어떤 식으로든 경험이 필요하다. A와 B 사이에 C가 있다. A는 C를 직접 만나봤거나 B에게 들은 바를 통해 C에게 고정적인 캐릭터를 씌운다. 이런 직간접적인 경험이 가져오는 판단은 음식이나 영화, 장소에도 자주 효용 된다.  여행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lo34tM29-ID5EaytKT2KNSi2g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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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는 분노, 사랑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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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9Z</updated>
    <published>2020-11-30T06: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베를린 돔 건너편에 있는 &amp;lsquo;Peterpan Burgergrill&amp;rsquo;이라는 버거 전문점에 들어왔다. 그리고 주문한 치즈버거와 프리츠 콜라를 기다리면서 한 남자의 뒤통수를 바라본다. 이 식당의 반 층 계단을 올라가면 세 개의 테이블이 강의실처럼 일렬로 놓여 있는데 테이블을 가운데로 각각 2개의 직사각형 스툴이 함께 있다. 맨 앞에 있는 테이블은 자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4zVpaDQTQ3bpsW9nzfofCCBym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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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라, 빵과 복숭아로도 충분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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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1-30T06: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매일 요리를 한다. 마땅히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한 조리를 하고 있어서 좀 멋쩍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엌에 들어가는 일은 냉장고 문을 열거나 다 마신 컵을 싱크대에 갖다두는 정도였으니 삶의 형태 자체가 달라졌다고도 할 수 있다. 형태가 바뀐 건 고민의 종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amp;ldquo;다음 달에 일이 끊기면 어떡하지?&amp;rdquo;, &amp;ldquo;이대로 괜찮은 걸까.&amp;rdquo; 서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9wuzlAShyOrTA-rT96m11eLry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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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게 먹고 이긴 기분은 처음이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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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5:21:00Z</updated>
    <published>2020-11-28T06: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대-&amp;gt;입성-&amp;gt;왕복 세 번-&amp;gt;실패 뷔페에 가기 전부터 가고 난 다음의 결과를 과정으로 적어봤다. 우선, 기대를 한다. 어디까지나 미리 해둔 음식에, 정해진 한도의 가격으로도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다는 점에서 음식의 상태는 대략 뻔하지만 갈 때마다 이상하게 설레는 마음을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입성하고 나면 첫 접시에서 많은 양은 아니어도 가능한 여러 종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GLMUjO99m9bz5uC_2WY_t_Uqk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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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한 철, 나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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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9Z</updated>
    <published>2020-11-28T06: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베를린에 간다고 했더니, 흔히들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왔다. 아는 사람의 유무에 대해 어느 편이 더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누군가 없는 편이 더 기대를 증폭시켰던 것 같다. 현지에서 한 달간 있다 보니 친구들이 몇 명 생겼다. 가장 친해진 두 사람은 물론 함께 지내는 크리스티앙과 일리자였고, 독일어 학원을 함께 다니는 각국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QteCBNosNHa6SpPI_uRStx4--l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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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스카 선생님의 요상한 교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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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8Z</updated>
    <published>2020-11-26T07: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대한 즉흥적인 것에 맡겨보고자 별다른 계획 없이 베를린에 왔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 미리 확인했던 4가지가 있다. 왕복 항공 스케줄, 아파트먼트, 독일어 학원 그리고 발레 스튜디오 &amp;lsquo;모션스 탄츠&amp;rsquo;의 사이트. 한국에서 발레를 시작한 지는 석 달이 지났다. 매몰차게 내버려 둔 몸을 더는 외면할 수가 없어서 운동을 시작할 겸 새우등 자세도 교정할 겸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fJdrUWBnqf5gMqQ1RzU1vKpga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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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베체데는 언제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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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1-26T07: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를린에 도착하고 나서 나흘 만에 독일어 학원에 갔다. 학원의 이름은 슈프라헨 아틀리에, U반으로 사마리테르스탈제역 근처에 있다. 베를린에서 만나는 낯선 상황도 말을 배우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아 3주간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우선은 지하철역 이름을 독일식으로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실 지하철역보다는 학원 이름이 더 어려웠지만. 새롭게 이름을 짓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Las1rtvelub8-r8__64PYOBnJ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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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열리면 드라이버가 답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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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7:38:18Z</updated>
    <published>2020-11-24T05: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열쇠를 가방에서 꺼낸다 2. 열쇠를 열쇠 구멍에 꽂는다 3. 야심차게 가방에서 드라이버를 꺼낸다  베를린의 오래된 알트바우 하우스에서 내가 문을 열던 방식이다. 열쇠로 문을 여는 아주 간단하고 별것 아닌 일인데, 그때마다 나는 3번을 필수적으로 과정에 넣어야 했다. 열쇠라는 물건의 존재감이 흐릿해진 지는 꽤 오래됐다. 간헐적으로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4AxSQqZBnVHf8-H8qO26HnMqr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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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남자, 영국 여자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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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1-21T09: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집 주소 대로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amp;rsquo;, &amp;lsquo;반대로 이미 사람이 있어. 그런데 이중 계약이라면?&amp;rsquo; 막상 여행을 떠난다고 질러 놓고 내가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은 시시때때로 불안한 가능성을 떠올리는 일이었다. 그 가운데 상당 비율을 차지한 것은 급하게 예약한 집에 대한 걱정이었다.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검색하면서 걱정에 힘껏 불을 지폈다. 에어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0FOxouvxxTkYhBUkDUgslFgmT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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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한테 왜 그랬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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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14:36:26Z</updated>
    <published>2020-11-21T09: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점이나 공공장소에서 불친절한 상대를 만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곱지 않은 말투나 표정을 거부권 없이 받게 된 것이 불쾌하기도 하지만 생각에 생각이 연결된다. &amp;lsquo;오늘 기분이 별론가.&amp;rsquo; &amp;lsquo;원래 성격이 저래?&amp;rsquo; &amp;lsquo;어떻게 여기서 계속 일하고 있지?&amp;rsquo; 그런데 이보다 더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건 &amp;lsquo;나 무시하나&amp;rsquo;와 같은 생각인데 이런 경우는 보통 해외에서 더 많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vXIkelv6Pc9mETIQcfBhEfkN9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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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왔다가 셋이 되어버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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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5:20:45Z</updated>
    <published>2020-11-15T09: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비행하는 시간을 수월하게 보낸다. 특별히 멀미를 한다거나 이륙할 때마다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거나 하진 않는다. 귀가 먹먹해지거나 가볍게 허리가 뻐근해질 뿐인데 이 역시 남들이 느끼는 그만큼이다.&amp;nbsp;한가지 불편함이 있다면 잠을 못 잔다는 것인데 해외로 출국하는 경우라면 더욱이 그렇다. 장거리 비행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대개 &amp;lsquo;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b4jR_gLK44ZSn5C_0Wwt4PueR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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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에 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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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5:20:53Z</updated>
    <published>2020-11-15T09: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번 여행을 결정한 것은 올해 봄이 끝나갈 무렵입니다. 당시에 저는 일 년하고도 보름 즈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사무실 안에서는 줄곧 자괴감이 들었는데, 모니터 오른쪽 아래의 숫자만 자꾸만 쳐다보는 시간을 더는 가만히 누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지껏 너무 일이 많아서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는 위치가 된 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프리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M9%2Fimage%2FwUrTBegacSU_W7ktH1bKNibdZ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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