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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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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굳이 제 손으로 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랜 기간 가장 꾸준히 해온 것이 해 먹는 것이고 제 일상과 생각이 해 먹는 것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 기록하고 관찰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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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1T01:49: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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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글 - 모든 무기력함과 허무함과 나쁜 기억을 베이글의 블랙홀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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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02:29:02Z</updated>
    <published>2024-03-23T09: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카치아, 치아바타로 빵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이후로 줄곧 베이글에 도전했다. 사실 가장 만들고 싶은 건(내가 주로&amp;nbsp;많이 먹는 빵) 식빵과 사워도우지만 특별히 구비해야 할 재료나 도구 없이, 비루한 나의&amp;nbsp;오븐으로 제약 없이 만들 수 있는 베이글이 식사빵으로는 제일 만만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베이글은 담는 재료에 따라&amp;nbsp;무궁무진하게 베리에이션 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Id8fgxwGFc1wVfFvwqmUhIA2xJ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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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만두 - 마음이 못생겨질 땐 만두를 빚어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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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08:18:27Z</updated>
    <published>2024-02-23T10: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서히 화가 오르고 있었다. 퇴사를 하면 나아질 줄 알았던 화병의 증세가 다시금 나타나고 있었다. 명치에서 무언가가 짓누르고 있었고 한쪽 머리의 두통이 세게 찾아왔다. 사실 퇴사를 한 이후로도 이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었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최대한 매일의 루틴을 잡으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2wCDuxI2JeS2D_wQ_qITNpc7qN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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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금치 아티초크 딥 - 색 다른 음식과 맛으로 불어넣는 새로운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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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15:55:48Z</updated>
    <published>2024-02-08T08: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스토커처럼 지켜보는 셰프 한 분이 있다. 한참 채식에 빠져 맛있는 채식요리를 배우고 싶어 찾아가게 된 요리 선생님으로부터 알게 된 셰프님인데 그의 이름은 요탐 오토렝기. 단순히 채소 요리를 고집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채소가 중심이 된 다양하고 놀라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이스라엘 출신 셰프라 그런지 그의 요리에는 중동 스타일들의 향신료와 요리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VZ_0PqmqxUEr-3npC3kzmfyyZ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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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김치 - 아빠의 생신을 기념해 김치로 아빠를 떠올려보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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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04:46:02Z</updated>
    <published>2024-01-30T04: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전라도 김치 아니 전라도 음식 마니아다. 지금은 경상도인 포항에 살고 계신데 우리 집안은 원래 전라도 집안이다. 어찌어찌된 이유로 할아버지가 젊은 날 포항으로 거처를&amp;nbsp;옮기신 이후로 우리 친가는 모두 포항에서 터를 잡게 되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혼자 남아계신 할머니를 포항에서 홀로 돌보고 계신다. 엄마와는 내가 초등학교 1~2학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CtigxDpYrnaYSz-t7pkF7Ko5B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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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남쌈 주먹밥 - 10년 경력 도시락 족의 단골 메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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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16:12:58Z</updated>
    <published>2024-01-23T02: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락을 싸 온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도시락을 처음 쌌던 계기는 지금 다니는 한의원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 소식의 중요성을 알려주신 열정적인 의사 선생님 덕분이다. 당시 나는 콜린성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각종 피부과, 한의원 등 이렇다 할 병원을 모두 다녀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물론 이 한의원을 다닌 이후로도 콜린성 알레르기가 바로 낫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s6IxD-t0VGOUOMM-XFHfdKlj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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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놀라 - 23년을 회고하며 만들어 본 그래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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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07:43:27Z</updated>
    <published>2024-01-16T03: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사다난한 23년이 지나고 24년이 왔다.&amp;nbsp;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렸던 24년이다. 23년의 시작은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스스로 연봉까지 깎아가며 어떻게든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 버텨냈던 회사가 문을 닫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던 터라 시원한 마음으로 이별을 맞이했다. 이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일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fpUl24UXsaqj59_JY33ONE_d4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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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아바타 - 겉은 질기고 단단해도 속은 촉촉하고 쫀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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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5:27:10Z</updated>
    <published>2024-01-09T05: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능력이 안 되면서 하고자 하는 욕심은 반드시 화와 고통을 부른다. 욕심을 하고자 하는 목표로 삼길 원하면 그냥 저스트 두잇하면서 능력이란 것을 쌓으면 되고 그러다 원하는 바를 해내고 나면 욕심은 더 이상 욕심이 아니며 이미 내가 가진 것이 된다.&amp;quot; 마치 누군가 대단한 사람의 말 같지만(어쩌면... 같잖을 수도.) 그냥 내가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fZnGob6B29WALF8TjBoGRswbv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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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준감 - 23년 가을에 만난 특별한 홍시를 다 털어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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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4:57:03Z</updated>
    <published>2024-01-02T04: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새로운 하나의 글 카테고리가 생겨나는 듯 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한 원재료에 대한 관심은 특별히 높을 수밖에 없다. 사실 정말 특별한 재료는 그 자체로서 완벽하다. 그야말로 하늘과 자연이&amp;nbsp;요리한 완벽한 상태의 맛. 괜히 그 완벽한 맛에 손을 대는 것이 오히려 맛을 해치는 결과를&amp;nbsp;불러올 수 있다.(이번에도 숱한 망작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특히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EaxeuCaklSzWewmsrZoajbV--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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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송이 블루치즈 스프 - 겨울 외출 준비에 꼭 필요한 핫팩 같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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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15:59:53Z</updated>
    <published>2023-12-27T05: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전부터 아침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나에게 필수 아이템은 사과. 아무리 바쁘고 급해도 물 한잔과 사과 한 조각은 꼭 챙기는데 겨울 아침 식사에는 사과와 함께 꼭 챙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뜨끈한 국물. 그 국물이 어떤 것이든 아침 식사에 곁들여 들이키는 국물 한 모금은 이제 곧 세상으로 나가야 할 나에게 든든한 보호막을 두르는 느낌이랄까? 마치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q7plcl04GZhjJXa6yz6RhKbNG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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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밀 포카치아 - 발효가 만드는 시큰 구수한 통밀의 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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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5:39:56Z</updated>
    <published>2023-12-19T03: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과 살던 추억이 그렇게 진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혼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누군가 함께 사는 집 안의 백색소음으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주말에 평소보다 늦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달그락달그락 설거지를 하고 있는 소리가들린다던가, TV에서 나오는 웃음소리가 들린다던가, 아님 조근조근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6Fi01-J7Mlh1ELveOlUdws3c0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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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늬밤 - 차가운 겨울을 대비하는 깊은 가을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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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12:35:51Z</updated>
    <published>2023-12-12T05: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이었던가? 이때도 퇴사 이후 잠깐 쉬고 있었던 즈음이었던 것 같다. 사업병이 들어 이것저것 해보겠다고&amp;nbsp;뛰어다니던 열정과 꿈, 에너지와 시간이 넘치던 백수 시절이었던 것 같다. 호기롭게 보늬밤을 만들겠다고 산 밤 3kg. 이렇게 힘든 거였다니... 호되게 당해놓고 작년 가을에는 밤을 쳐다도 보지 않았다.  9월에 접어든&amp;nbsp;주말 아침, 차 한잔 내려놓고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SK%2Fimage%2F4lg7Be4_IVfZt9Wi7JRy2-ek7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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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으로 쓰는 생각 기록 - 시작해 보는데..... 나 꾸준히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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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7:45:15Z</updated>
    <published>2023-12-05T06: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길을 잃었다. 이게 몇 번째인지 기억도 안 나서 횟수를 세는 것조차&amp;nbsp;포기하는 것이 좋겠다. 회사는 7개, 프리랜서 경력 1개, 한 달 반 만에 때려치운 회사 1개,&amp;nbsp;합하면 9개에 직장 경력은 13년째가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길을 잃는다. 분노를 표현할만한&amp;nbsp;열정과 에너지가 남아있는 후배들이&amp;nbsp;조언을 구할 때 해주었던 말들. '버텨라, 지금 힘든 게 당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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