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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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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yeonr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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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기업 방송국에서 일하다, 어느 날 사표를 썼다. 지금은 &amp;lsquo;나다움&amp;rsquo;을 찾아 나아가는 중. 늘 유영하듯 살아가기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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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30T09:5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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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MRI를 찍었다. - 2026년 04월 26일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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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7:31:34Z</updated>
    <published>2026-04-26T07: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1년 중 가장 마음이 쏠리는 4월이 왔다. 미적지근한 사월의 바깥으로 나아가 그 온기를 피부로 감각할 때면, 여기저기서 그 뿌리를 알 수 없는 명랑함이 힘껏 찾아들곤 한다. 따사로운 한강변을 힘차게 달리던 오늘 아침에는 8살 무렵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말괄량이처럼 뛰어다니던 그날의 단상들이 피어올랐다. 달리기에는 유독 젬병이었던 나는 늘 꼴찌에서 두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9k7kJk064Poj6Oaf64vmwyrOS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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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눈 첫비 - 2026년 03월 06일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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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5:21:02Z</updated>
    <published>2026-03-06T03: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늘 아침에는 끝눈이 내렸다. 꽤나 크고 두터운 눈발이 짧은 찰나에 건물 새로&amp;nbsp;듬성듬성 내렸다. 올해의 첫비가 인사를 건넨 지는 이미 오래고, 경칩이었던 어제의 퇴근길부터는 밤새도록 포근한 봄비가 내리더니, 하루아침에 또 공기가 얼어붙었나. 온갖 기운들이 마음껏 엇갈리고 교차하는 3월의 날씨답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는 첫눈과 첫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tgtYqX8Um7ASD7rNvZ5yVMUSr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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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혹했던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 2026년 03월 05일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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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9:21:56Z</updated>
    <published>2026-03-05T09: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길지 않은 인생을 사는 동안 종종 내게 해를 가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내게 다가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있는 힘껏 사랑해 주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간혹. 내게 가혹히 굴었던 사람들을 돌아보면 대개 내가 가진 것들을 빼앗고 싶어 하거나, 내 위에 군림하여 나를 완전히 통제하고 싶어 하는 쪽이었다. 혈기왕성했던 20대 내내 두꺼운 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R5CkfGhv3eMlUlvArO1UAGr4P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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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기쟁이 할머니 - 2026년 03월 03일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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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15:55Z</updated>
    <published>2026-03-03T04: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폰 메모장에 수천 장이 넘게 쌓여만 가는 상상들을 묵혀두기가 아쉬워졌습니다. 여름 북 페어에 들고나갈 에세이집 원고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원고 글 외에 떠오르는 생각들까지도 하나둘씩 정리해두고 싶어졌어요. 생각이라는 게 스치듯 지나갈 때 기록해두지 않으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이 잘 떠오르지 않더군요. 긴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yzA_pf7lKW97wArhK4RxoH8zi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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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차오른 눈물 같은 것 - 사랑에 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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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29:55Z</updated>
    <published>2025-12-15T15: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란  누군가 홀로 애쓰며 지나왔을 길가를 차근히 따라 걷다 문득 눈물이 차오르는 것.  사랑이란 미처 살피지 못한 시간 속에서 허우적댔을 그 모습이 보여주지 않아도 저절로 그려지는 것.  사랑이란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든든히 하루를 살아내기를 간절히 바라보는 것.  사랑이란 끝끝내 묻지 못한 말들을 꼭꼭 씹어 삼켜버리는 것.  사랑이란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HILABd3zJ9oLyT_jyO0RMeCQk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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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결산 다이어리북 펀딩 중 - 우당탕탕 독학 출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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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1:12:26Z</updated>
    <published>2025-11-18T03:1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8월에 만든 1인 출판사 '무중력 프레스'의 첫 책을 드디어 만들었습니다.(책이라고 하기엔 다이어리의 형태도 함께 띄고 있는 실험적 출판물이지만요.) 회사를 나와 N잡을 뛰며 수입을 충당하고 있다 보니, 계획해 둔 일들의 결과를 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사부작사부작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내년에 출간할 에세이집 편집을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4bdWUAyrzGlXM-PB1roDN4smu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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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시절 두터웠던 너의 부고를 듣고 - 꺼낼 수 없는 넋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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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18:57Z</updated>
    <published>2025-11-14T08: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일이 벌어지기 전엔 종종 난데없는 예지력이 발동되곤 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도 그랬다. 생전 한 번도 꿔본 적 없는, 이상하리만큼 성대한 파티가 거국적인 규모로 열리는 꿈을 꿨다. 그 기이하게 화려한 장면들을 꾸고 일어난 나는 할아버지의 임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알 수 없는 촉이 발동되는 것이 가끔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VgthU065M4twe8IiTD4PGqwGu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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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시나브로 - 당신의 겨울에 낙엽을 실어 보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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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7:47:26Z</updated>
    <published>2025-11-10T00: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표현 수집가의 말맛 노트 』는 우리가 값진 표현들을 얻어 더욱 풍성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연재 노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신선하고 다채로운 표현들을 하나씩 새겨보세요-! 1)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 가을, 아니 초겨울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열기가 야금야금 식다가 이내 진짜 겨울이 왔다. 이맘때쯤이 되면, 각자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ha-aE_Mo1oSZpkQfPurlyaiaR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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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타는 할머니 - 아홉 번째 온기 한 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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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2:18:57Z</updated>
    <published>2025-10-26T14: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아빠! 일요일에 문배마을 가서 감자전 먹자! 제바알~&amp;rdquo;  낡아 떨어진 청록색 천 캐리어에 동생을 태우고 구곡폭포 뒷산을 오르는 엄마와 아빠는 철인이었을까. 한 손으로는 천방지축 7살 아이의 손을 끌고, 다른 한 손으로는 한창 아가인 동생을 들쳐 안은 채 부모님은 그 험준한 산길을 수도 없이 올랐다. 나는 그저 산맥의 정상 언저리를 지나면 닿는 문배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BerHXi9cvLRqEqVNLyECG_L0H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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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햇귀 - 홀로 걷는 시간이 보장되어야만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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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23:22Z</updated>
    <published>2025-10-26T12: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표현 수집가의 말맛 노트 』는 우리가 값진 표현들을 얻어 더욱 풍성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연재 노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신선하고 다채로운 표현들을 하나씩 새겨보세요-! 1) (사전적)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2) (사전적) 사방으로 뻗친 햇살3) (문학적) 아침에 솟아오르는 햇볕만큼 희망적인 무언가  하루아침에 가을이 왔다. 낮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C7_I4qwiwpk5P1YogvCbE6YUU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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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으로 프랑스 유학 갈 생각인데요. - 퇴사 후, 와인을 공부해 WSET Level 3를 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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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6:11:21Z</updated>
    <published>2025-10-23T09: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체 뭘 하고 싶어서 퇴사하는 건데?&amp;rdquo; &amp;ldquo;저는 그냥... 와인이 좋아서, 와인으로 유학 갈 생각인데요.&amp;rdquo;  좋아하는 일을 찾겠다고 아무런 대비 태세도 없이 맨발로 회사 밖을 나선지도 어느새 1년이다.&amp;nbsp;이제는 서른이 다 되어 가는데 나는 아직도 진로 찾기에 여념이 없다. 누구는 평생을 살아도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괴로워하던데,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nsAnIQqgvjN9magqri4krtEbPJ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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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휑뎅그렁하다 - 먹지 않는 약을 전부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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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6:07:31Z</updated>
    <published>2025-10-22T10: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표현 수집가의 말맛 노트 』는 우리가 값진 표현들을 얻어 더욱 풍성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연재 노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신선하고 다채로운 표현들을 하나씩 새겨보세요-! 1) 속이 비고 넓기만 하여 매우 허전하다.2) 넓은 곳에 물건이 아주 조금밖에 없어 잘 어울리지 아니하고 빈 것 같다.  그런 날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보이지 않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fDzcTzUHt6d2at7tx8sHEBU55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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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독한 책벌레들이 끌리는 이유 - 여덟 번째 온기 한 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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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5:46:24Z</updated>
    <published>2025-10-20T23: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기운이 옷깃의 틈으로 선선히 스미는 가을이 찾아든 얼마 전부터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만 왔던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평일 저녁 각자의 분주한 일과를 마치고, 강남역 부근의 자그마한 쪽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2주간 꼼꼼히 읽어냈던 시와 소설에 대한 소회를 나누는 시간이다. 언젠가 이도우 작가님의 소설 &amp;lt;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amp;gt;를 읽으며, 마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XjCcsm5uZqN9lBECWJ-IIprBoK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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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이렇게 사랑하고, 이렇게 죽고 싶다. - 일곱 번째 온기 한 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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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5:50:36Z</updated>
    <published>2025-10-19T14: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드라마 &amp;lt;죽도록 하고 싶어&amp;gt;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보는 것.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그 호흡과 리듬이 저마다 다를 뿐. 특별히 짤막하거나 길다고 해서 영원을 보장받은 인생은 어디에나 없기 때문에 더없이 지금이라는 시간은 귀하다. 그리하여 생의 마감 기일이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300SqzHAJPykDp7Zjj_5gfUT3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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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에선 순둥이, 집에선 서열 1위 일진짱 - 첫 번째 모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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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5:59:55Z</updated>
    <published>2025-10-03T13: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밖으로는 유약하게, 안으로는 강건하게 살아가세요. 그래야 운이 풀립니다.&amp;rdquo;  23년도 한겨울 새해 즈음이었나. 샤머니즘의 세계에 푹 빠져 보이지 않는 운명을 이리저리 점치던 시절, 용하다던 사주 선생님께서 내게 건넨 조언이었다. 그 짧고 굵은 한마디에 뜨끔한 마음이 가슴 한 켠에 어찌나 뜨끈하게 번지던지. 사실 나는 이미 오랜 세월 동안 그리 살아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r0aHn60GKy8eEMXB79Iz0DOF0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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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노동은 계속된다. - 여섯 번째 온기 한 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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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5:38:06Z</updated>
    <published>2025-09-26T08:4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로봇들이 우리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왔으니, 고되고도 치열하게 살아왔던 노동의 시대는 종말하고, 우리는 이전보다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누구라도 거칠고 혹독한 노동의 현장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그 광경을 목도하기 이전의 상태로 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amp;nbsp;몸의 한 군데쯤은 거뜬하게 갈아 넣는 용감무쌍한 투지, 궁지에 몰려버린 생에서 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cU6FCRyshjAh3jkubCYwq30OR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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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와이 우버 아저씨와 오아후 섬 뿌수기 - 다섯 번째 온기 한 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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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25:16Z</updated>
    <published>2025-09-16T13: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뜨거웠던 24년도 여름, 엄마와 나는 때마침 일정이 맞아 단둘이 꿈에 그리던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각자의 일로 늘 3인분의 인생을 살아가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뿐이었다. 처음 하와이 땅에 발을 들이고는 며칠간 도보로 돌아다니기 좋은 와이키키 숙소 근처에만 머무르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시차적응을 어느 정도 끝내고 나니 슬슬 와이키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WYT74z4QELO31DnnDyxuJ5eU_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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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볕뉘 - 사랑은 언제나 작은 틈을 통해 비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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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2:09:11Z</updated>
    <published>2025-09-15T1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표현 수집가의 말맛 노트&amp;nbsp;』는 우리가 값진 표현들을 얻어 더욱 풍성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연재 노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신선하고 다채로운 표현들을 하나씩 새겨보세요-! 1)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2)&amp;nbsp;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3)&amp;nbsp;다른&amp;nbsp;사람으로부터&amp;nbsp;받는&amp;nbsp;보살핌이나&amp;nbsp;보호  분주한 일상을 이리저리 치우칠 정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vemrbDOriFl596ffySr7x2hzJV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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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주 밝고, 선한 사람입니다. - 프롤로그: 모난 마음까지 나눠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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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1:59:11Z</updated>
    <published>2025-09-12T10: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밝아서 예뻐. 잘 웃어서 좋아. 너는 너무 착해. 너처럼 에너지 넘치는 사람도 드물어. 너는 항상 상대를 먼저 위하는 것 같아. 너는 항상 친절하고 낙천적이잖아.&amp;rdquo;  그렇다. 나는 어딜 가나 밝은 미소와 들뜬 말투, 선한 행동으로 꽤나 쉽게 사람들의 마음에 나를 들여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동네 골목을 다 울릴 정도로 쩌렁쩌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14icVOmdgWQ7uQVzvvD8CiCgw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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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란도란 글 모임이 쏘아 올린 공 - 퇴사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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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1:52:09Z</updated>
    <published>2025-09-10T14: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시절에는 백일장에 나가 장원을 따냈고,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논술 경시대회에 나가 금상을 따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글 쓰는 시험을 통과해 멋진 방송국에 입사했다. 오랜 세월을 글이라는 벗과 친숙히 지나왔지만, 단 한 번도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게다가 어른들은 밥벌이 안 되는 글 쓰는 일 따위는 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W%2Fimage%2Fookkk7uWpWC2emoBpZTRrdUo6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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