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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인칭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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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의 사소함이 궁금합니다. 새로운 우주를 그려나가는 중입니다. / 문의: dhj9321@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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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6T22:27: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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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을 다해야 하는 곳에 그들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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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18:25:17Z</updated>
    <published>2024-12-07T13: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지금은 작고하신 노회찬 전 의원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정치 발전을 위해선 정당 정치가 바로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당의 정치학적 존재 이유는 정권 창출이지만, 그가 말한 올바른 정당 정치는 당리당략을 떠나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이란 특정 정당에게 할당되는 표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r9ImIXJl3spzCkoyBjFY-s7Y6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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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처럼 사소한 계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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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15:31:22Z</updated>
    <published>2024-12-05T13: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은 정의가 아니다. 하지만 법의 존재는 정당하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말입니다. 우린 종종 정의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법의 판결을 마주하지만 법의 부재에 찬성하진 않습니다. 두루뭉술한 정의보단 명료한 법이 더 안정적이라 믿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법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진 않습니다. 낡고 비틀린 법을 끊임없이 정의와 충돌시켜 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YndvR286Q16tA8vb4mg8euMkx6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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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가 알려주지 않는 글래디에이터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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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1:54:07Z</updated>
    <published>2024-11-14T10: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개봉한 &amp;lt;글래디에이터2&amp;gt;. 평이 극단으로 갈리고 있는 가운데, 1편을 본 입장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본 부분은 '서사성만큼이나 역사 고증을 잘했을까?'였다. 워낙 1편이 고증 측면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던 터라 2편에서 개선되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개인적으로도 고대 로마 역사에 대한 관심이 크기에, 글래디에이터의 숨겨진 역사를 다루는 영상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WHyVcNRTkYPgQogFnYAk8DkR1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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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몽고반점&amp;gt;: 금기마저 끌어안은 궁극의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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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2:07:50Z</updated>
    <published>2024-11-10T10: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 작가의 시선은 원시적 본능의 장막을 관통합니다. 염치나 체면 같이 사회화된 가면을 벗기고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고 싶은, 혹은 불현듯 피어 오르는 욕망을 똑바로 응시하고자 하는 의지를 적나라하게 묘사해내죠. 살육과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의 현대사를 짊어진 그녀의 작품 중 &amp;lt;몽고반점&amp;gt;은 특히 이러한 심미적 탐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소설에서 비디오 아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48_98ZjgzyD61ORmDkU4nHzbi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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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과 냄새 - 백현진의 &amp;lt;모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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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6:52:46Z</updated>
    <published>2024-10-21T04: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 집 차는 버건디색의 엘란트라였다. 뒷문을 열면 쿰쿰한 천 시트 냄새가 코를 찔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천장 손잡이에 망에 씌워진 모과 하나가 방향제마냥 걸려 있었다.  오래 묵은 천 냄새 사이로 스며드는 모과향을 맡고 있으면 금세 멀미를 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나는 수도 없이 고속도로 갓길에서 속을 게워냈고, 모과향을 맡지 않으려고 창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uy9HtiHmyuz_fzkhIQX7WWweN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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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렇게 PD의 꿈을 접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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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10:39Z</updated>
    <published>2024-10-15T07: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PD는 창작자이기 이전에 직장인이며 조직 문화에 잘 녹아들어야 하는 사람이다.'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해 수 차례 최종면접을 거치며 느낀 소회다. 부끄러운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난 조직 문화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방송국 경영진들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다. 한 종편의 대표이사는 면접 도중 '연극이나 문학 같은 창작활동을 해야할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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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흑백요리사&amp;gt;에 담긴 인간의 품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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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3:46:19Z</updated>
    <published>2024-10-13T13: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백요리사의 묘미는 저명한 셰프와 은둔 고수의 대결 구도가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셰프로서의 자질과 실력(백)을 따라가다보면 그 이면에 숨겨진 삶의 궤적과 단단한 가치관(흑)을 바라보게 되는 게 핵심이다.  언젠가 방송에서 어떤 셰프가 자신의 요리엔 자신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말했던 게 생각났다. 누구나 자신의 필드에서 가질 법한 자부심으로 치부하고 넘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KF7ADBoQmaoaXlneoI_FQKc64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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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커: 폴리 아 되&amp;gt;를 위한 짧은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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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19:26:44Z</updated>
    <published>2024-10-12T14: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커에서 조커는 와일드 카드다. 와일드 카드는 다른 카드를 대체하며 게임의 불확실성을 높인다. 즉, 조커 카드는 판의 질서를 뒤흔든다.  흔들리는 질서는 혼돈이란 개념으로 치환된다. 밖으로 표출되면 아나키즘의 형태로 구현되고, 안으로 파고들면 자아의 분열을 야기한다. &amp;lt;다크 나이트&amp;gt;의 조커가 전자였다면, &amp;lt;조커&amp;gt; 시리즈의 조커는 후자다. 그런 면에서 &amp;lt;조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tWl6w7nQUllwtsa5A7HU08MS1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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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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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14:01:18Z</updated>
    <published>2024-10-11T11: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의 마디 하나하나가 싸락눈처럼 바스라지는 순간에도 사람 마음이란 건 당최 식을 줄을 모른다. 두려움은 간절한 발걸음에 짓밟히고, 고요한 일상은 무심하게 아가리를 벌리고 묵은 마음을 토해낸다. 그렇게 그녀는 별안간 사라질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질수록 더 빨리.  한강 작가의 &amp;lt;작별&amp;gt;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문득 가슴팍을 울컥 치고 올라오는 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ojUIt9M5sJSJjxQeypCtNwdGh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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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커: 폴리 아 되&amp;gt;: 끝내 외로워야 하는 존재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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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9:48:02Z</updated>
    <published>2024-10-01T06: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망상 속에 사로잡힌 두 사람. 영화의 부제처럼 &amp;lt;조커: 폴리 아 되&amp;gt;는 잔혹한 현실을 무대 삼아 왜곡된 사랑과 광기를 뿜어냅니다. 전편과 다르게 뮤지컬 형식으로 플롯을 구성한 이번 영화는 역설적으로 조커와 할리 퀸이란 캐릭터에 내재된 선악의 양면성을 더 부각시키는 것처럼 다가오는데요. 과연 감독 토드 필립스는 이 영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hU3c0urOY0IjIzbAzr0STcXR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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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퍼펙트 데이즈&amp;gt;: 인생에 완벽은 없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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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06:58:29Z</updated>
    <published>2024-08-04T10: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과 규칙 속에 내재된 불안.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는 자신만의 정갈한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부 히라야마의 일상을 통해 평안과 불안 사이의 미세한 간극을 조명합니다. 그리고 그 간극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살은 매일 카메라 필름에 담겨 기록되고 히라야마의 꿈속을 가득 메웁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완벽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히라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ioGAu3ijBysnotz5wIOvNIGpG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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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존 오브 인터레스트&amp;gt;: 악랄한 죄악이 일상에 스며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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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21:07:26Z</updated>
    <published>2024-06-11T08: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하고 평온한 일상이 씻을 수 없는 죄악이 되는 공간. &amp;lt;존 오브 인터레스트&amp;gt;의 아우슈비츠는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만큼 잔인한 곳으로 그려집니다. 러닝타임 내내 숨통을 옥죄는 사운드와 감옥 같이 느껴지는 사각 프레임은 장벽 너머 보이지 않는 공간에 깔려 있는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만 같이 느껴지죠. 그만큼 모든 장면이 강렬하게 다가오지만 유독 눈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hmjrlL_oxE_NfMDuL9O-rGMwe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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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드림 시나리오&amp;gt;가 반가운 이유 - 융을 선택한 과감함, 그래서 감내해야만 하는 위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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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07:21:26Z</updated>
    <published>2024-05-30T11: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모든 현상에 우연은 없다&amp;nbsp;&amp;ndash; 칼 구스타프 융 &amp;ndash;  분석심리학의 아버지인 융의 개념 전반을 관통하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amp;lt;드림 시나리오&amp;gt;가 융의 사상을 뼈대로 삼았다는 점은 굉장히 과감하면서도 흥미로운 대목이었습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주인공인 폴이 불특정 다수의 꿈에 나타나는 것 역시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영화는 이 현상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BjdBRdcmXaUT6jq8LNKXwvziX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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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 &amp;lt;추락의 해부&amp;gt;를 해부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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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21:48:48Z</updated>
    <published>2024-02-17T13: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추락의 해부&amp;gt;는 블랙홀 같은 영화입니다. 별이 사멸하며 블랙홀로 변해 주변의 모든 빛과 물질을 흡수하듯 한 남자의 죽음이 한 가족을 끝 모를 어둠 속으로 빨아들이죠.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 가족의 삶은 갈기갈기 찢기고 맙니다. 진실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메스로 말이죠.  영화는 흔적을 남기지 않은 시체 대신 지워지지 않은 얼룩으로 가득한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JNYkivPCHQ2xbOvTmCI8v5s7e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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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의 포문을 여는 골든글로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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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20:11:44Z</updated>
    <published>2024-01-04T14: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뒤에 올해 첫 대형 시상식인 골든글로브가 열립니다. 후보들 하나 하나 살펴볼수록 정말 쟁쟁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매년 만드는 콘텐츠이긴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수상자들을 조심스레 예측해봤습니다.  사실 몇몇 부문은 긴가민가하기도 합니다. 여우조연상이나 각본상 같은 경우는&amp;nbsp;매스컴과 평론가들의 예측과 많이 다르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4DHrJ87LARtpiobmfCZXZaY-q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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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노란문은 아직도 찬란하다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amp;lt;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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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16:52:58Z</updated>
    <published>2023-11-09T11: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이 끝나면 그때부터 시가 시작되는 거예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  시와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무수히 많겠지만&amp;nbsp;하나만큼은&amp;nbsp;분명하다. 숱한 세월의 감각을 모아&amp;nbsp;곤두세워야 한다는 것이다.&amp;nbsp;누군가는 하나의 행에, 다른 누군가는 롱 쇼트로 찍힌 10초짜리 장면에 지난 20여 년의 세월을 담을 것이다.&amp;nbsp;그런 의미에서 시와 영화는 함축의 예술이다.&amp;nbsp;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4i%2Fimage%2FLGaARaFp5GOIAJZEjVaVQI0FH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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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카루스는 잘못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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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6:08:09Z</updated>
    <published>2023-10-31T1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아마 게이트 탑승구를 지나쳐 비행기로 향할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좌석을 찾고 앉아 멀뚱멀뚱 기다리면 비행기가 조금씩 움직이며 엔진에서 굉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amp;nbsp;점점 속도가 빨라지며 마침내 비행기가 두 발을 땅에서 떼면, 어느새&amp;nbsp;두 손은 팔걸이를 부여잡은 채 식은땀으로 젖곤 합니다. 여행을 떠난다는 기대감과 혹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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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은 평생의 염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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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6:08:35Z</updated>
    <published>2023-10-31T12: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음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마저 내걸며 얻고자 할 정도였으니까요. 젊고 매력적인 얼굴로 변한 파우스트는 휘황찬란한 욕망에 휩싸입니다.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배신하며 뒤늦게 후회하길 반복하죠.  시간이 지나고 파우스트는 삶의 끝자락에 서서 쏜살같이 지나간 젊음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생동하는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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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의 본질은 혼돈이라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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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13:22:28Z</updated>
    <published>2023-10-31T07: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지, 우린 잘못된 게 아닐까? 처음부터.  이 말을 하기까지 세쓰코는 몇 번이고 떨리는 숨을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마주하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본 사람처럼 눈을 감고 땀에 젖은 손을 어쩔 줄 몰라하면서 말이죠.  그녀는 기어코 알아버린 것입니다. 자기가 마주한 삶의 공허함은 결코 메울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말이죠. 그래서 시작부터 잘못된 삶이라 말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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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달려야 하는 이유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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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09:58:08Z</updated>
    <published>2023-10-30T11: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사람들은 맞서기 위해 달렸습니다. 1974년 미국 대학가를 휩쓴 스트리킹. 이른바 나체 질주가 그랬죠. 당시 미국 사회는 굉장히 어지러웠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베트남 전쟁은 격렬한 반전 운동을 야기했죠. 오일 쇼크로 인해 가계 경제가 많은 곤혹도 치렀습니다. 이런 사회로부터 해방감을 쟁취하기 위해 청년들 사이에서 스트리킹이 시작됐다는 것이죠.  우스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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