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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숲사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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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사진에는 제각각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요. 결과물 뒤에 숨겨진 그 과정 속 이야기들의 가치를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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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2T03:53: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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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것에도 이제는 노력을 해야 한다 - 오프 날에 팀원들과 가벼운 산행을 즐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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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4:33:17Z</updated>
    <published>2025-06-30T13: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특별히 재미있는 일이 많이 없다고 한다  심심할 때 틀어놓고 가볍게 라디오처럼 들으며 딴짓하곤 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특별히 사리사욕도 없고 그냥 본인이 하고 싶어서 인생 사는 이야기 허심탄회 하게 하고, 중고차와 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채널인데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채널일 것이라 생각된다), 의사라는 본업에도 불구하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zt6oQQE6swSIGsmVjiWTXowjd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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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대체재 - 친숙했던 소재들을 이곳에서 찾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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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4:44:44Z</updated>
    <published>2025-06-16T14: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왔을 때, 그날은 유독 날씨가 좋았다.  '타향살이하다'라는 말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자기 고향이 아닌 고장에서 살다'라고 나온다. 그렇다, 나는 여전히 말레이시아였고, 시간은 어느덧 3달 정도가 흘러있었다.&amp;nbsp;집에 살림살이도 제법 들여놓았고, 헬스장도 찾아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고, 내 입맛대로 부엌도 꾸리고 그럴싸한 홈 카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87PO0hYgzYw7BrSo39724iUif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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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장에 집중 - 한 프레임에 담기는 그날 하루 모든 희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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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6:20:49Z</updated>
    <published>2025-05-05T14: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색무취였거나, 답답했던 하루를 채우는 단 한 장의 사진  최근 모든 글들을 굉장히 긴 호흡으로 써내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으로 치면 고중량 운동으로 모든 전력을 소진해 버리는 데에 집중한 것과 같았다.&amp;nbsp;그러한 고된(?) 일에 보람이 없던 것은 아니다. 나는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내가 쓴 글과 사진을 자주 다시 들여다 보고 복기를 한다. 사진과 글에서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cMLlpeBLilpXVBVHSSmxW8XM6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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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알라룸푸르 첫 필름 (2) - 바로 이어서 찍었던 두 번째 필름, 그 사이의 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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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21:43:27Z</updated>
    <published>2025-04-29T15: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한롤 사이에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시간도, 사진의 분위기도, 그리고 셔터 뒤의 나도  첫번째 현상소 방문에 맡겼던 필름은 총 두롤이었는데, 두 번째 롤은 첫 번째 롤에서 곧바로 이어지고 있었다. 집을 구하고 첫 주말, 날씨가 대단히 좋았다. 느지막하게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뜬 나는 집도 구했겠다, 슬슬 어딘가로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QHT9be08XTzgzH97o7NLCipcw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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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알라룸푸르 첫 필름 (1) - 치열함 그 와중 속에서도 놓치지 않은 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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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00:33:32Z</updated>
    <published>2025-04-22T13: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름 속에 있던 건&amp;nbsp;첫 2주간의 내 모습과 생각의 뒤엉킴이었다  쿠알라룸푸르에 온 직후의 시간들은 새로운 세계와 만난 설렘과 낭만이 아닌 치열한 생존과 낯선 감정과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바로 교환학생이나 여행과 같은 '일시적인 시간'과 이곳에서 '살아남고 버텨야'하는 것의 차이였다. 그럼에도 사진가로서의 자아는 죽지 않았으나, 현실 세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nduJP5qP9tFa8hdZYZkIEIle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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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즐 - 익숙했던 일상을 여기에서 한 조각씩 차례로 다시 맞춰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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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6:30:14Z</updated>
    <published>2025-04-15T12: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나에겐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발품을 팔았던 덕에 입주한 집은 '나의 기준에서는 꽤나 괜찮다'였고, 이곳에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그 정도면 나쁘진 않아요' 정도의 이야기를 할만한 집이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테라스의 좌중간으로 캄펑바루와 초우킷 시장이 보이는 뷰였고, 오른편으로는 빌딩숲 사이로 살로마 링크라는 다리와 K&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wsd3aOMvv88IL54cLe_-Enyjc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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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버린 계절 - 나의 계절이 여름에서 멈춰 버렸다는 걸 가장 먼저 느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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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4:49:34Z</updated>
    <published>2025-04-13T14: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국 직후 약 2주간의 생존기  한국을 떠나오던 날은 10월의 끝자락으로, 더웠던 날씨가 비로소 긴팔이 조금씩 어울려갔고, 아우터를 입기에는 무언가 조금은 습습하고 어색한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인천공항으로 떠나오던 새벽에는 제법 서늘했던 공기가 기억나지만 말이다.  나는 언제나 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했다. 일 년의 모든 행복하고 신나는 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ivRevCzq4Ou80ZwabRuwwcIdN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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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레이시아에 살게 되었다 - 예측할 수 없는 삶은 이곳에 불시착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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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1:04:13Z</updated>
    <published>2025-04-06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예상과는 한참 벗어난 곳이다 아이슬란드라는 대숲사진가의 가장 큰 목표를 이후고 나서 다시 수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굵직한 이야기가 많이 쌓였고, 당연히 나의 소재들인 사진과 이야기들이 많이 쌓였기에 어떤 이야기부터 적어볼까 하는 고민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어렵게 운을 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든다. &amp;quot;나는 말레이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K0A64ueBXhbIriOyUXXYMN8TY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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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다시. 서울. (Epilogue) - 다시 서울에 돌아온 이후. 필름 현상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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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14:39:18Z</updated>
    <published>2025-04-03T13: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월 어느 날, 서울  나는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충무로의 한 현상소 문 앞에 서 있었다. 2022년의 마지막을 아이슬란드와 함께 보내고 다시 일상을 찾은 지금은 2023년으로 해가 넘어왔고, 여느 때와 평범한 서울 도심의 쌀쌀한 겨울날 저녁이었다. 더 이상 나에게는 거센 바람 소리도, 적막과는 상반된 길거리의 소음이 가득했으며, 동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Y2l76_nlrJIsX5UhusstuepJM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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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귀향 (EP.18 / FIN) - 축구 경기로 치면 추가 시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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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5:06:03Z</updated>
    <published>2025-04-02T14: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이었지만 완전히 끝은 아니었던 시간대의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   2022년 12월 28일 이른 아침, 올라프스비크 숙소  치열하고 아찔 했던 밤은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지나가 이내 동이 트고 있었다.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짐을 챙겨 차에 실었다. 내일이면 다시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식재료는 이제 모두 소진된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Jiz5ejnKlHvLz9ocrNqcbYMFY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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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마지막 승부 (EP.17) - 끝자락에서 또 한 번의 만남, 그리고 나를 노리던 가장 큰 위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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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1:12:24Z</updated>
    <published>2025-04-01T10: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기회라는 말이 그쯤부터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2022년 12월 27일 오전, 스네이펠스네스 반도 론드란가르(L&amp;oacute;ndrangar) 인근 도로  앞서 디우팔론산뒤르(Dj&amp;uacute;pal&amp;oacute;nssandur)에서 마지막으로 오로라를 만나겠다는 약속을 한 이래로 나는 다시 지체 없이 차를 달려 다음 행선지인 론드란가르라는 해안 주상절리로 향하는 중이었다. 키르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2M_YgIqt8hJvtZRBwa98-2Te0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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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약속 (EP.16) - 스네이펠스네스에서 다시 새로운 하루. 그리고 하나의 마주침과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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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20:10:04Z</updated>
    <published>2025-03-10T10: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대를 옮겨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여행은 막바지를 향한다 2022년 12월 27일 아침, 스네이펠스네스 반도&amp;nbsp;Saxh&amp;oacute;ll Crater  Saxh&amp;oacute;ll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분화구에서&amp;nbsp;일출을 보기 위해 숙소를 떠나와 차를 달리던 중 잠시 정차를 했다. 북부로부터 서부까지 넘어오는 길은 너무나도 길고 험했지만, 그 역시 결국 도달해 냈고 여느 때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K2RTVJeiM97JrG2Y66m1cY0LN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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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궤도이탈 (EP.15) - 북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던 길, 나는 잠시 원래의 길을 벗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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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21:17:25Z</updated>
    <published>2024-12-25T14: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부로 넘어가던 날은 유난히 하루가 길었다  2022년 12월 26일 새벽, 아큐레이리 호스텔  전날 미바튼 호수에서 여행 중 최악의 위험을 겪고, 지칠 대로 지쳐서 쓰러져 잤지만 (오로라를 보러 나가볼까라는 생각조차도 못한 채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곧바로 쓰러져 잠이 들었었다) 이른 새벽의 알람소리를 듣고 곧바로 번쩍 눈을 떴다. 북부에서 서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KI_Z-tOI6buyDV19sItK_0oBs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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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명과 암 (EP.14) - 미바튼에서 아큐레이리까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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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3:32:25Z</updated>
    <published>2024-12-03T13: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이브 저녁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의 이야기  2022년 12월 24일 밤,&amp;nbsp;&amp;nbsp;미바튼 호수 북쪽&amp;nbsp;87번 국도  겨울철 아무도 찾지 않는 미바튼 호수와 만났다는 감동에 마음이 촉촉해질 새도 없이, 해가 지고 나자 큰 문제점 하나를 자각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겨울에 인적이 드문 이곳인 만큼, 운영을 하는 숙소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이곳의 겨울이 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_ArXuxgo_Z3TdswfuTdcSH36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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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백조의 호수 (EP.13) - 겨울의 미바튼 호수와 만났고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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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4:44:23Z</updated>
    <published>2024-11-25T02: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바튼 호수에 도착은 아직도 기약이 없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24일 오후,&amp;nbsp;&amp;nbsp;862번 도로 진입로 앞 (데티포스 서편 입구)  나는 1번 국도 중간에 잠시 비상 깜빡이를 켠 채 멍하니 862번 도로로 빠지는 진입로에서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862번 도로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통제사인이 세워진 채, 기존 왕복 2차선 도로라는 본모습은 흔적조차 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JMsKd52iJZrgibEwDw8k-JkMc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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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어나가는 가을 움켜잡기 - 빠르게 지나가던 순간들의 기억 담아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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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3:28:38Z</updated>
    <published>2024-10-27T13: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어떤 것에도 닿지 못할 것만 같은 시기. 그럼에도.  유난히 고되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더위가 어느새 꺾이고, 시나브로 우리의 옷차림도 조금씩 길어지고 여며지고 있었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처럼 내가 처한 일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렁이고 있던 시기였다.  변해가는 일상을 맞이하기 위해 심적인 준비와 물질적인 준비를 해나가고 있던 이 시기, 직설적이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agILl3FsIGkSzSmxxYs_VQL27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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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더 깊은 곳으로 (EP.12) - 북부로 향한다.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달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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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9:36:04Z</updated>
    <published>2024-10-24T08: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이 반환점을 돌았다. 북부로 떠날 시간이었다.  2022년 12월 24일 이른 아침, 에이일스타디르  전날 밤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에 없었다. 하지만 여행의 가장 완벽한 오로라를 보았고, 그 오로라에 함께 반짝이던 강가에서 함께 기뻐하던 기억만은 선명했다. 길게 남아있던 여운과 함께 기분 좋게 숙소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동행 하나 없었고 맞이하는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K6L9d4h9uQGJqq_0Y6D0p9mTX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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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었을 때는 어찌해야 하나 - 북촌에서 찍은 일상 기록 중 느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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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0:45:31Z</updated>
    <published>2024-09-06T14: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순간은 반드시 온다. 모든 생각했던 계획들이 막혀버릴 때가  최근 강남 쪽 한 기업에 방문해서 면접을 봤다. 조금 더 솔직함을 가미해서 운을 떼자면 '그렇게 구미가 엄청 동하는 면접'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어쨌든 면접 자리에 초청을 받은 것은 감사할 일이고 중요한 이벤트이니만큼 그날 집에서부터 나갈 준비를 부산하게 하고 있는데, 바깥 분위기가 심상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hEvKMEOwsHldwTNEW7z5zA-zM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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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ELAND] 정점 (EP.11) - 라가르플요트의 완벽한 그 순간. 나는 여행의 정점임을 직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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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3T10:42:31Z</updated>
    <published>2024-08-31T16: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본 순간 '이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022년 12월 23일 이른 오후, 931번 국도 (라가르플요트)  라가르플요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에이일스타디르에서 계속 1번 국도 방향으로 나가기 직전, 931번 국도로 방향을 틀어야 했다. 이 길 하나로 온전히 이 거대한 호수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는데, 나중에 하루가 끝날 즈음에 이 날 하루를 돌아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nw1_GBjKJ4mDQIEuG7d1II1Eq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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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것 - 최대한 무편집에 가깝게 써보는 올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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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1:59:26Z</updated>
    <published>2024-08-18T13: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날 것의 표현이 어렵다는 것을 문득 다시 느꼈다 &amp;quot;사실 우리가 아무런 편집과 가공을 거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표현을 콘텐츠로 담아낸다는 것은 정말 어렵잖아요. 그걸 모두가 보는 공간에 그대로 내보내는 일이니까.&amp;quot;  최근 새로 합류한 모임이 있다. 각자의 자기 관리 / 계발에 대한 내용을 각자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들을 해나가는 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7GG%2Fimage%2FaYjoqe4BMyt61fWrK9IxDJDcL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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