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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들리Ridl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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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스타그램에서 수필/인터뷰 전문 계정 &amp;lsquo;리들리&amp;rsquo;를 운영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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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4T12:29: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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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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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6:41:22Z</updated>
    <published>2025-07-13T18: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으면, 눈을 떴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죠. 내일의 불안, 어젯밤의 트라우마, 오늘의 고심. 차라리 눈을 뜨는 게 편하겠다 싶을 만큼 온갖 것들이 보이죠.  다들 알죠. 내가 하는 걱정의 90%는 일어나지 않을 테고,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간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걱정과 불안은 독임을 알고도 놓지 못하는 중독 물질인 걸.  어쩌다 한번 붙잡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0tWmLE-I4v8iD02qShbZt_wh-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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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커밍아웃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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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12:23:04Z</updated>
    <published>2024-09-03T03: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울증이다. 그렇다. 나는 방금 일종의 커밍아웃을 했다. 방금의 문장에는 단 한 번의 큰 용기가 실리지는 않았다. 그 문장에 담을 용기는 이미 수년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뒀으니. 오늘의 글에서는 우울증과, 그것을 감내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려 한다.     처음 어떻게 우울증에 걸렸고, 그것이 왜 지금까지 이어졌는지에 관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rfkIiPbqYs0w0a7nQFGfgDxqZ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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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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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06:53:55Z</updated>
    <published>2024-09-02T05: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당신의 손을 잡았을 때 든 생각 하나. '속지 않아야겠구나.&amp;lsquo;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면, 언젠가부터 손잡는 일은 내게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 만나자마자 손을 잡고, 되도록 그렇게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그러다 보니 그리 처음과 같은 짜릿함 은 미약하게 느껴졌고, 그 자리를 익숙함이 채우고 있었다. 뭐, 그렇다고 손잡는 일에 감흥이 떨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OLDke4-S-yckfOJjt-rnBMrxB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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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꿈이 함께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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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2:26:25Z</updated>
    <published>2024-09-01T05: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결론 대신 질문을 던지는 글이다. 사랑과 꿈이 함께 할 수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택할 생각인가. 이 글의 요지다.     영화 &amp;lt;라라랜드&amp;gt;를 좋아한다. 미아와 세비스찬의 찬란히 빛나는 꿈, 그리고 사랑. 두 사람은 각각 할리우드의 배우와 재즈바를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두 사람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그 러던 와중 둘은 사랑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Xiv4F5LnLDQLXAM4HANi7gR05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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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고3과 야자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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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9:50:38Z</updated>
    <published>2024-08-31T05: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험생의 대부분이 그렇듯, 나 또한 야간자율학습을 했다. 평소에는 보충 수업만 듣고서 곧장 하교했지만, 대입을 향한 막연한 부담감이 원체 심했던지라, 3학년이 되자마자 자의 반 타의 반의 심경으로 야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게 오랜 시간 공부를 지속할 집중력은 없었다. 며칠간 국어 문제집만 꾸역꾸역 풀 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평소처럼 독서를 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Uw82vSiX7GBcM4UEUmJOw0cRM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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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영원을 믿어?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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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09:52:36Z</updated>
    <published>2024-08-30T04: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존재는 없다는 말만이 영원할 뿐이라고 믿는다. 영원을 믿느냐는 어느 독자의 물음에 나는, '영원한 존재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영원한 존재가 있다고 믿고 싶죠'라고 답했다. '영원하다'는 말은 쉬이 꺼내기 어려운 말이다. 영원한 사랑이나 영원한 당신, 뭐 그런 존재가 있다고 믿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는 죽음으로 매일 달려간다. 죽음은 끝, 끝은 영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_ewCyeUVUUo5_fr6xME4XaIdD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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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두사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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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8:51:21Z</updated>
    <published>2024-08-28T08: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또래라면 한 번쯤은 &amp;lt;그리스로마신화&amp;gt;라는 만화책을 읽어봤을 테다. 전국 초등학교의 도서관에 꼭 비치되어 있던 권장 도서였으니. 나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에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여름방학이면 도서관의 한구석에 앉아 만화 &amp;lt;삼국지&amp;gt;와 그것을 읽었다. 어린 마음이 이유였을까, 학습 만화를 읽어도 나만의 '최애'를 마음속으로 몰래 만들어두었다. &amp;lt;삼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ZvU1TWgMmxgeCXkHIkk8lXgZE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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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보다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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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11:24:19Z</updated>
    <published>2024-08-27T05: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다 할 곳을 자주 가보지는 않았다. 어릴 때 한 번쯤 가보지 않으면 섭섭할 해외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애초에 내가 사는 지역의 경계선을 자주 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햇살을 맞으며 KTX 창밖의 풍광을 보는 일은 늘 설레고, 제주 공항의 출입구에서 야자수들을 발견하는 순간이 즐겁다. 일 탈의 기분인 걸까. 여행은 늘 기대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y4T1WFa9p7QtE8HPfxtoujWYa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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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씨네 21&amp;gt;을 자주 읽었어도, 영화과는 싫었습니다.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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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0:16:1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일곱 살. 막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학급에서 겉돌던 시기였다. 같이 등하교는커녕 밥 먹을 친구도 없었던 탓에 급식을 자주도 굶었다. 거의 매일 같이 혼자 교실에 남아있다가,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올 때쯤 1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도서관만 가면 마음이 편했다. 같은 반 아이들을 마주쳐 뻘쭘해질 필요가 없었고, 내게 눈치 주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zSWrUw3kcm_o487TiWvg6kuYJ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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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가수라도욕먹으면 마음이 아파서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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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0:50:47Z</updated>
    <published>2024-08-25T05: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 한 걸그룹(이하 A그룹)의 팬이 되었다. 당시에 신드롬처럼 유행하던 한 광고 화보를 본 일이 발단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음악 방송에 채널을 고정해 두던 여동생 때문에, 아이돌이라면 달갑지 않아 하던 내가 아이돌을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이라 그랬을까, 나의 첫 덕질은 평범하면서도 꽤 헤비했다. 앨범과 굿즈를 사 모으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FgL6ta3ci3kr0XqwjfkHiLpcW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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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보다나를 끊임없이의심합니다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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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6:55:44Z</updated>
    <published>2024-08-23T05: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를 낼 만한 상황이면, 나 자신을 향한 의심이 많아진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옳을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편이다. 누군가에 의해 불쾌해질 때면 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닌지부터 의심하고, 나의 불쾌함을 표현하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일지부터 고민한다. 이때 나의 감정이나 시시비비는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순간적인 감정보다 장기적인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XxoZv0UJ45NiEVeRkUoKGpPh-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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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게 좀 많아요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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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5:31:15Z</updated>
    <published>2024-08-22T05: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향에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음악, 영화, 도서, 하물며 음식까지도. 유난히 싫어할 이유만 없다면 가리지 않고 수용하는 편이다. 아이돌 음악과 한국 힙합을 번갈아 듣고, 시집을 읽던 도중 갑자기 &amp;lt;존 윅 2&amp;gt;를 스트리밍한다. 오이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게 한식이든 일식이든 딱히 가리지 않는다. 취향의 범주가 넓은 편이다. 거슬리는 점만 없다면 구태여 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z5Vl-xMbAc-WhoqTgJgTxso6f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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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 학기를 앞둔 4학년의 심정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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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05:48:31Z</updated>
    <published>2024-08-21T05: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차. 아이돌로 따지면 어느덧 소속사와의 재계약을 고민할 만한 연차이고, 야구선수로 따지면 잠재력이 만개할 즈음의 연차 다. 그러나 대학생의 수명은 그보다도 훨씬 짧기에, 5년 차라면 아마도 대학 생활의 황혼기이지 않을까. 대학의 낭만은 서서히 저물고 현실이 주는 압박감으로 고민할 시기. 나 또한 4학년의 마지막 학기만을 남기고 있는 '화석'이기에,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BtTtOOkRrCHjD7Ckj7m2dI-IX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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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가을밤과 이 시대의 사랑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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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0T08:26:16Z</updated>
    <published>2024-08-20T05: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3학년이 되고서 처음 맞는 가을이었다. 쉽게 말해 2학기였다. 유달리 좋은 강의를 많이 접할 수 있던 학기였다. '사랑학개론'처럼 이전부터 듣고 싶었던 인기 강의나, '창작의이론과실제'처럼 좋아하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그해 여름은 유달리 수강 신청에서 운이 좋았다.     '창작의이론과실제'는 시를 배우는 과목이었다. 수십 년째 문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jk-cVG7J9y0kZpOOsX7qqwr31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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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 없는 세상에서 창작한다는 건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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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06:58:04Z</updated>
    <published>2024-08-19T0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에도 한 영화 평론에서 읽어본 듯한 말이다. 하늘 아래 더는 새로운 것은 없고, 오늘날의 창작은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비트느냐의 문제라고. 사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여태껏 내가 써온 글과 문장들 또한 내가 인지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곳에서 영향을 받은 존재들이니. 나와 당신이 사랑하는 많은 영화나 소설 또한 이미 오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FM9yqctkXGdwtJR8C0RRxCbJo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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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도는 귀찮고 습기는 지겨워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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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7:28:00Z</updated>
    <published>2024-08-18T04: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면도하는 편이었다. 세수도 하기 전에 날 면도기를 들어 수염을 민다. 이전에는 값이 꽤 나가는 전기면도기를 썼지만, 사용자의 미숙한 면도 실력 때문인지, 혹은 날 면도가 훨씬 꼼꼼하다는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날 면도기를 사용한다. 무엇보다도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하다. 무선 이어폰 대신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이유가 같다고 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JpzG75ugFD8x0nMwg1_Z-8cPZ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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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륙인에게 바다는 너무 멀어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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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7:15:22Z</updated>
    <published>2024-08-17T05: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을 좋아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바다에 가면 숨통이 트인 물고기가 된 기분이다. 그래서 바다를 좋아한다     다섯 살이었다. 가족들과 부산에 갔다. 바다에 관한 첫 기억이자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가족여행이다. 아쿠아리움을 갔고, 해운대에 갔다. 해운대에서 동생과 장난치다 신발이 흠뻑 젖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8knUPtTP_VTJ_zRVsTx4W6pZz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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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일이 있으면 꼭!!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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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06:23:24Z</updated>
    <published>2024-08-16T05: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그래왔다. 행복하면 불안해졌다. 분에 넘치는 행복이든, 아니든 간에, 어떤 괜찮은 행복감을 마주할 때면, 저절로 불안해졌다. 좋은 일 뒤에는 꼭 좋지 못한 일이 나를 덮쳤으니. 그렇기에 마냥 기쁜 표정을 짓지 못한 채로 내심 초조했다.     뭐, 기분 탓일 수도 있겠다. 좋은 일 뒤에 '반드시' 나쁜 일이 찾아오지는 않았으므로. 좋은 일 뒤에 다시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XZiAYrbZLJEWHlAIFmPyhPGE-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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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주제는 조바심입니다.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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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5:51:49Z</updated>
    <published>2024-08-15T05: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고 많은 나의 동기와 친구 중 누군가는 이미 졸업했고, 누군가는 인턴을 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한 회사의 정직원이 되어 있었다. 인플루언서가 된 이도 있었고, 하다못해 아르바이트로 꽤 돈을 많이 모아둔 이도 있었다. 굳이 현실에서의 인연이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면 나와 같은 나이, 혹은 나보다도 적 은 나이에 이미 어떤 성취와 성공을 거머쥔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tdYCEjzSqTRypJA0zwqn_zjcS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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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리들리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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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5:28:26Z</updated>
    <published>2024-08-14T04: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워드 프로그램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입력하면 빨간 밑줄이 그어진다. 맞춤법이나 비문에 엄격한 입장에서 굉장히 눈에 거슬린다. 그런 이유로 빨간 밑줄이 그어지는 표현이나 문장은 되도록 지양하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는 빨간 밑줄이 꽤 자주 그어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일이 많다. 나이를 먹어가며 그런 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Bb%2Fimage%2Fm03e38qJ7Jk-QDXuWRMHnoHQp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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