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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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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헌신하되 희생만하지 않는 활동을 고민하는 사회운동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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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4T06:57: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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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마음, 오늘의 소회(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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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2:11:44Z</updated>
    <published>2026-01-11T02: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는지. 책을 내기 위함인지, 나를 드러내지 위함인지,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지,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일(말을 하기 위한 글을 쓰는 일이 있으니 결국 말도 글의 일부일 때가 있다)에서 그 대상과 목적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공허하고 무의미한 글이 되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세상에 내놓고 읽은 나의 글은 부끄러운 것이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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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기운인지 전 세계가 약에취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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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08:58Z</updated>
    <published>2026-01-09T11: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형 독감에 걸려서 약을 먹고 있다. 바이러스가 강한 탓인지, 약이 독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몸의 감각이 둔하다. 약에 취한 덕인지 독감 증세는 많이 잦아들었다. 몸이 펄펄 끓는 열도 나지 않고, 식은땀도 흐르지 않는다. 조금 있던 근육통도 괜찮아졌고, 약간의 기침과 조금의 가래만 증세로 남아있다. 아빠는 독감으로 진단받지 않았던 날에도 노오란 가래를 아침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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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립,의존,돌봄,상호존중,상호의존(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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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1T10: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립(1) - 스스로가 생존하기 위한 모든 양분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부를 통해서 흡수하고, 외부의 에너지를 통해서 만들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 사회과학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지만 일단은 그렇다. 이 존재의 '자립'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 나 같은 범좌파들이 좋아하는 학자들은 근원적 의미로 인간은 '자립'할 수 없다 주장한다. 말 그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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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1) - 새로운 보금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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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1:37:39Z</updated>
    <published>2025-12-30T11: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사를 완료했다. 정말 많은 불안과 고비를 넘겼다. 머리 쓰고 돈 쓰고 몸 쓰는 일은 나보다는 짝지가 많이 했지만, 나도 나름대로 맘고생은 했다. 성질상 맘고생보다는 몸고생이 더 편한 스타일이라 걱정 없는 몸고생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건방지기 이를 때 없는 말이겠지만. 말이 그렇다고 말이.  - 원룸에서 근 3년을 살다가 공간 분리상 2룸 + 주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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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브리그 몰아보기 - 대상과 나를 분리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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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2:19:22Z</updated>
    <published>2025-12-16T12: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토브리그 몰아보기를 보고 있다. 야구와 관련된 것 중에 좋아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공교롭게도 야구 드라마인 스토브리그는 참 재밌다. 흠. 아니 감동적이다. 비슷한 이유로 브래드피트가 나오는 야구 영화인 '머니볼'도 좋아한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구단을 재구성하는 시기를 말한다.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개별 선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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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수없는 생각의 소고 - 박찬욱 감독의 영화 &amp;lt;어쩔수없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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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3:08:35Z</updated>
    <published>2025-10-07T13: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고1. 이병헌의 핸드폰 케이스 - 영화의 주 배경은 아주 깊지 않은 산이다. 산을 배경으로 하는 집과 그 인근. 극 중 이병헌은 위대한 '펄프맨'으로 25년간 일하다가 구조조정 당했다. 평생 이사를 당해야 했던 설움을 벗어나기 위해 몇 억의 대출을 끼고 어릴 적 살던 집을 구매했다. 그의 집 앞마당에는 취미라고 하기엔 더 많은 열정을 쏟는 '원예'를 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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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을 축복할 수 없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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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4:11:04Z</updated>
    <published>2024-12-15T00: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바람이 불지 않아도 한기가 옷 속으로 파고드는 계절이다. 골목길에 평소에 보이지 않던 아기 고양이들을 만났다. 그네들이 아기 고양이임을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몸의 크기 때문은 아니다. 길바닥 생활이 익숙한 어른 고양이들은 사람이 쳐다보고 차가 지나가면 빠르게 몸을 숨긴다. 그것들이 자신들에게 위험이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아기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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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알아야하는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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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13:53:41Z</updated>
    <published>2024-09-29T08: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에게 가장 두려운 죽음은 아버지의 어머니, 친할머니의 것이다. 주변에 누군가가 죽는다는 사실이 무섭지는 않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나 역시 그렇다. 그 거대한 전제를 부정하지 않는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친할머니가 죽는다면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감당할 자신이 없다.  혈족공동체의 붕괴로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고, 간간히 할머니의 전화만 받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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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뻑뻑하고 무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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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23:34:45Z</updated>
    <published>2024-09-08T23: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겁다는 것은 무게에 관한 느낌이다. 그 무게를 어떤 질감으로 표현하면 뻑뻑함에 가깝다. 서로 얽히고설켜서 웬만한 외부의 힘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  나는 그 상태를 끔찍하게 싫어한다. 서로가 서로를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엇을 위해서 붙잡고 있는 상황이 불편하다. 아주 작은 찐득함만 느껴져도 몸에 닭살이 돋는다. 나와 같지 않는 이들에게는 그것이 애정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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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해를 끼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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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11:11:13Z</updated>
    <published>2024-08-25T11: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갑자기 죽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내 신체는 부스러지고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겠지요. 느끼지 못하게 될 테니 '나'라는 것이 사라지겠네요. 스스로를 인식하지 않고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이기에 내가 사라진다는 것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섭고, 허무하고 슬프네요.  - 당신과 함께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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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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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11:52:23Z</updated>
    <published>2024-08-04T11: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밤은 쉬이 잠에 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일이 두렵기 그지없는 출근일이기 때문이고, 출근이 두려운 이유는 업무를 하는 시간 동안 당신과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의건, 어떤 교육이건, 어떤 면담이건 심지어 서로 간 소리를 지르며 다투는 투쟁의 순간에도 당신이 옆에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두렵지조차 않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거짓말이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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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침. - 느낌. 감정. 죄책감. 시간. 견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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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15:39:47Z</updated>
    <published>2024-07-24T11: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을 되돌아봅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사랑을 속삭였지요. 속삭였던 사랑이 문장과 단어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코끝에 강렬하게 느껴지던 당신만의 냄새와 은은한 목소리 나를 보고 슬며시 올라가던 입고리와 그를 마중 가기 위해 내려가던 눈꼬리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사랑은 지나간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순간이 유발했던 느낌과 감정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새기게 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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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글.  - 에세이, 사랑하는&amp;nbsp;마음, 러브레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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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11:48:10Z</updated>
    <published>2024-07-23T09: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전에 가장 망설여지는 것은 어떤 어투로 글을 써야 할지 하는 것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고 했을 때로 치자면 어떤 어투로 말을 이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조금 편해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거나, 상대방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반말도 존댓말도 아닌 어중띤 어미를 쓰곤 하지만 글을 다시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색하다. 내가 평소 대화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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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청 준비 - 듣기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누군가 말해도 들을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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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6:23:38Z</updated>
    <published>2022-09-15T06: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틀에 한번 꼴로 오후 2시쯤이 되면 중년 여성이 가게에 들어온다. 표정을 보면 막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처럼 보인다. 피로에 절여진 몸의 자세다. 그래서 그런지 늘 구매하시는 것도 박카스 아니면 위생천이다. 피곤하고 지치면 소화도 안된다. 음료를 구매해서 그 자리에서 드시고 가게를 나간다. 나는 실은 이분에게 화가 나 있다.  - 이 사람은 나의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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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생계를 견디는 노동. - 생계를 견디는 노동의 견고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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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12:49:09Z</updated>
    <published>2022-09-14T01: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주 4일 40시간 노동하고 있다. 함께 살고 있는 엄마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10년도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동생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일하다가 강제 퇴사를 당하고 실업 급여를 받으며 호흡을 고르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은행에 면허만 가지고 가도 대출이 된다는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wT%2Fimage%2FACLXPtCsVN3auv-LB0hlPZ0Ws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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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책 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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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2T08:21:00Z</updated>
    <published>2022-09-12T03: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책 띠지.  매대에 놓여있는&amp;nbsp;책을 둘러싸고 있는 띠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부디.  한가로운 주말이면 대형서점에 들른다.&amp;nbsp;구매하지도 않을 책과 펼치지도&amp;nbsp;않을 책들을 두루 둘러본다. 책 앞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종이들이 끼워져 있다. 책 띠지다. 지금처럼 책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amp;nbsp;청소년 시절부터 책 띠지를 싫어했다. 책에 대한 평가는 그 누구도 대신해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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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백머리 - 아빠의 올백머리와 강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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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4T00:54:44Z</updated>
    <published>2022-08-29T04: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올백머리  기억 속 아빠의 머리스타일은 단 하나였다. 올백. 앞머리를 인중까지 길러서 뒤로 넘겨버리고 홈키파 같은 스프레이로 고정시킨 머리. 아빠는 그 머리가 아니었던&amp;nbsp;적이 없었다. 심지어 노랗게 바랜 사진 속 젊은 아빠도 올빽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사진 속 아빠의 머리는 내 기억보다 진한 검정이었고 양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다는 것.  요즘 유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wT%2Fimage%2Falv47dffc3FpPXLBRpyZWIzHjF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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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꼭 죽었으면 좋겠습니다.&amp;nbsp; - 학교폭력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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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5T12:19:50Z</updated>
    <published>2022-08-25T06: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사람이 있는 인간은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기 어렵다. 미운 사람만 골라서 증오하면 좋을 테지만 마음이 그렇게 편리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폭력에 강하게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은 다양한 이들을 증오한다. 때렸던 가해자, 구경만 했던 사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던 선생. 가장 증오스러운 것은 본인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소위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wT%2Fimage%2FDJuqw4zox2ZbHpuXyCOXP7Zw7R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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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긋지긋한 문자. - 흐려질 때쯤 되면 날아오는 그의 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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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4T07:04:32Z</updated>
    <published>2022-08-24T03: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친과 한 공간에서 지내지 않은지도 4년쯤 되었다. 그 후로 부친은 주기적으로 문자를 보낸다. 힘든 날만 골라서 보내는 건지, 그 문자 한 통이 내 삶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문자를 받은 날은 하루가 유독 길다. 평온하던 삶이 늪으로 빨려 들어간다. 요즘은 자주 하지 않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음에 이르면 어떻게 마무리가 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wT%2Fimage%2F1dBxTnGCBQ6AOmxVYfeHXb4Vh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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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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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4T06:07:30Z</updated>
    <published>2022-08-24T01: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다. 활동하던 조직이 깨부숴지고, 진행하던 일들이 헝클어졌다는 이제보면 &amp;lsquo;사소한&amp;rsquo; 그 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은 흘렀고, 마음도 거리를 두고 있는 지금 보면 그렇다.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오롯이 나의 능력, 우리의 역량에만 달려있지 않다. 수많은 외부요인들과 우연이 작동한다. 가령, 늘 4명을 넘지 못하던 인문학회의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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