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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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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족과 여행하며 달립니다. 재활을 계기로 시작한 달리기는 삶의 리듬을 바꾸었습니다. 낯선 도시를 느끼며 달린 기억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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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8T13:1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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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 쌓인 운동화 - 단단한 발걸음을 위한 쉼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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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45:22Z</updated>
    <published>2026-04-09T23: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거운 추억이 가득했던 여행은 신기루처럼 끝이 났다. 여름을 떠나 다시 겨울, 그리도 또 시간이 흘러 봄기운이 느껴진다.&amp;nbsp;여행의 추억만큼 무거웠던 가방의 짐은 진작에 정리했지만, 발목에&amp;nbsp;남은 고약한 훈장은 떠나지 않았다.&amp;nbsp;그렇게 다시 멈춰야 했다.  통증이 시작되고 매일같이 병원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예전처럼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꽤 진지하게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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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절하게, 솔직하게 - 완주를 선택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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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0:59:09Z</updated>
    <published>2026-04-02T23: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짙게 내린 새벽이었다. 곤히 잠든 딸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 도시로 발을 내디뎠다. 가볍게 조깅하며 출발선으로 향하는 길은 러너들이 내딛는 발소리와 거친 호흡만으로도 이미 생기가 넘쳤다. 부족한 잠에 몸은 다소 무거웠지만, 전날까지 나를 괴롭히던 불안은 고개를 감춘 채 고요했다. 어둠을 뚫고 밝게 빛나는 싱가포르 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6KL3SZbNdX_Zh-tRpAM8d1B8zV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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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를 얻은 밤 - 출발선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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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12:47Z</updated>
    <published>2026-03-27T00: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회를 하루 앞둔 저녁.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운동화를 신고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로 향했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도, 그렇다고 회복을 위한 달리기도 아니었다. 부상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정리되지 않은 불안한 마음을 땀방울에 실어 달래고 싶었다. 시계와 음악마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kbuavo7KETgPBbyaCNdqhtbWyU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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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없는 도시 - 문화와 문화 사이를 가로지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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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03:06Z</updated>
    <published>2026-03-19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가포르에서의 첫 달리기는 유난히 즐거웠다. 어디서나 러너와 눈인사를 나눌 수 있고, 발밑을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만큼 고르게 정돈된 인도 덕에 마음이 놓였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경계할 필요도 없었다. 유명 관광지를 따라 짧게 달릴 수도 있고, 강이나 바다, 숲길을 따라 교통 신호의 방해 없이 원하는 만큼 길게 달릴 수도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NH8uJTvxyldjk9I8lmq7bAm4P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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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새벽 - 빈탄섬에 남겨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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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1:27:32Z</updated>
    <published>2026-03-12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이 트지 않은 이른 새벽, 5시 30분.  &amp;quot;일어날 시간이야.&amp;quot;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을 돌려 다시 잠들고 싶었다.  하루 전,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페리에 몸을 싣고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도착했다. 두 번의 국경을 넘는 동안 혹시 모를 일이 벌어질까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마치 잔뜩 부풀어 오른 풍선을 엉덩이로 눌러 버티고 있는 기분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83Qp_qZFXHJITp4YmHaCOAxbvj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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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의 대가 - 달리기를 멈추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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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49:31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그 어느 때보다 무섭게 내리쬐던 오전 10시.  탁 트인 공간에서 땀방울로 옷을 적시며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장거리(LSD), 단거리, 고강도, 그리고 업힐 훈련까지. 목적지 없이 떠돌며 달리는 것을 특히 즐긴다. 운동은 달리기만 고집했다. 때문에 달리기는 비단 운동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다.  그러나 달리기를 좋아하는 만큼 훈련을 견뎌낼 몸은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6vU-i0v7z91Gk_6Q-rFYMNCHEF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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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의 덫 - 찬란한 기록, 위험한 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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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2:09:56Z</updated>
    <published>2026-02-26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를 조금 더 되돌려 보자.  지난여름, 뙤약볕 아래서 쉼 없이 달린 대가로 검게 그을린 피부에는 시계를 풀어도 풀 수 없는 영광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생에 첫 풀코스였던 2024 JTBC 서울마라톤에서 다소 아쉬운 3시간 18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는데, 1년 전 나와 지금의 내가 나만 아는 진검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02:48:39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REAhoPws1UHU0vjqkPm725vtvs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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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박한 돌길 위에서 - 말라카(Melaka)의 소박한 풍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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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2:51:26Z</updated>
    <published>2026-02-19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러너라면 꼭 한 번쯤 달려봐야 할 작은 항구도시다. 특히, 숫자에 집착하는 러너라면 말이다.  잘 정돈된 주로 때문도, 한적한 공원이 있어서도 아니다. 그렇다고 입이 쩍 벌어질 만한 랜드마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도시는 달리기 좋은 조건을 거의 갖추지 않은, 정돈되지 않은 풍경과 투박함으로 기억된다. 어둠이 내린 저녁, 말라카 강에 펼쳐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DTrxwI6oU5GsfEvYY37oQA7-i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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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속 나의 실루엣 - 지도 위에 나를 그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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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3:14:45Z</updated>
    <published>2026-02-12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9시, 기온 27도, 습도 85%.  문득, 2025년 여름 동해의 더위 속에서 달린 끝에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았던 기억이 스쳤다. 혈뇨를 시작으로, 온몸을 찢는 듯한 근육통. 노랗게 변해버린 하늘. 다시 달리기까지 참고 또 참았던 지루한 기다림. 달리기로 인해 간과 신장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링거를 맞으며 앞으로는 무리하지 않겠노라,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lBbW6dvIkZLBgtWN-O1Fevg9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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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든든한 오후 - 유쾌한 미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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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2-05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가 있는 신도시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싱가포르와 가까웠다. 굳이 30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조호바루 센트럴(구시가지)까지 나갈 일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하루는 정돈된 도로와 익숙한 동선 안에서 흘러갔다. 그럼에도 이 도시의 센트럴을 달리지 않는다면, 앙금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여행지에서의 러닝은 늘 그렇다. 가장 편한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jt7UxyFRnxeQ7NfdXNGMYDDjlM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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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로 만든 인연 - 러너는 다 착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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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1-29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준비하던 몇 달 동안 뉴스는 연일 동남아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 사고를 전했다. 걱정을 끼칠까 싶어 부모님께조차 한 달 살기를 떠난다고 말하지 못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관광객이 적어진 지금이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지 않은가. 때문에 가슴에 가장 먼저 새긴 단어는 '안전'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DPV6Yz_4LiJOJ0Dq3Sc5nYcKf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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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이의 다정한 인사 - '습, 습. 후,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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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11:35Z</updated>
    <published>2026-01-22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후 8시.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도시, 비는 그쳤다. 공기는 아직 습했고, 아스팔트 위에는 낮의 열기가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어느 도시를 가든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모여 달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틈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땀방울을 새겨 넣는 도시의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_IAiHpsIouLuiqDZm8BNtJWKw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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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커피 - 고통을 씻어낸 한 모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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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51:47Z</updated>
    <published>2026-01-15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지 않은 곳에서 떠밀려 온 비릿한 바다 내음과 내 땀방울이 끈적하게 뒤섞인다. 공기 속에도  유쾌하지 않은 소금기와 열기가 함께 달라붙어 있었다.  모래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뒤로, 드디어 멀리 푸르른 지평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획대로라면 멋진 풍경 앞에 당당히 서서 눈싸움 한판쯤은 벌여야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럴 정신도, 체력도 이미 바닥을 드러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bVGqocevAD_W2u-Rkz5Za1BpW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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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모함이 가르쳐준 것들 - 객기에서 겸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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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7:17:43Z</updated>
    <published>2026-01-08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12시, 기온 33도, 습도 95%. 태양이 가장 자신감 넘치는 시간이다.  수치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이 날씨에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하늘은 심술궂게도 맑았다. 가끔 내리는 여우비는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가득 찬 두꺼운 유리벽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그저 예쁘게 펼쳐진 러닝 코스처럼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aGiOh10Sx5EYLWn8G71KwUmWLK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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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여섯 시간 후, 여름 - 적도의 여름에서 운동화 끈을 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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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3:58:27Z</updated>
    <published>2026-01-0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손님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amp;ldquo;  하늘길로 여섯 시간. 한국 겨울의 초입에서 동남아의 한여름으로 들어서는 데 걸린 시간이다. 비행기가 멈추자 낯선 외국어가 기내를 채웠다. 그제야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했다.  그도 잠시, 나는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amp;lsquo;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까?&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PI%2Fimage%2F_G4FNY_xB_0OILXiTjwJo0WDlY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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