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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모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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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게임, 영화, 소설, 에세이, 사진, 만년필, 만화 좋아합니다. 희망찬 미래보다 빛바랜 과거를 선호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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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7T00:42: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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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주족의 품에서 나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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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8T07:06:41Z</updated>
    <published>2022-05-03T10: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관서지역 최대의 유흥가 오사카 도톤보리. 난바역을 중심으로 한 욕망의 거리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뜨겁게 타오르며 불야성을 이뤘다. 흥청망청 취해 비틀거리는 일본의 아저씨들 사이를 중학생이던 난 겁도 없이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버블시대의 정취가 남아있는 골목길을 서성댔다. 생애 첫 해외여행의 마지막 날 밤이었다.  골방처럼 작은 이자카야들이 거미줄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zqc_k_knNl8J1unWNVtMgNoOB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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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 하나에 담긴 삶의 의미 - &amp;lt;행복한 사전&amp;gt; 2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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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6T01:35:19Z</updated>
    <published>2021-07-22T06: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꼬마 중학생 시절 간 해외여행지 일본. 낯선 언어와 사람들, 처음 맛보는 라멘과 초밥, 휘황찬란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흠뻑 빠진 3박 4일의 일정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다. 돌아오는 날, 하네다 공항에 가기 위해 시나가와역 플랫폼에서 급행열차를 기다렸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화창한 도쿄의 여름 하늘을 올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kFtEw3lVp3dnEZbRdNJlFpRTr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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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상식과 나의 상식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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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01:42:35Z</updated>
    <published>2021-07-19T05: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친구들과 얘기하다 흥미로운 지점을 하나 발견한 적이 있다. 남자들에겐 해당이 없는데 여자들의 경우 &amp;lsquo;자기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amp;rsquo; 라는 걸 나이를 불문하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amp;lsquo;성(姓)&amp;rsquo; 말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자기의 성이 남편의 성씨로 바뀌게 된다는 걸 학생 때부터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좋아하는 남자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oakLRwxfetH1JV9lYkgIotn-D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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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뒤에 숨은 악의 얼굴 - &amp;lt;백설공주 살인사건&amp;gt;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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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01:47:49Z</updated>
    <published>2021-07-14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4월 16일(수) 오전 8시 55분. 476명의 승객을 태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보도국에 출근한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채로 옆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생방송 뉴스에 시선을 집중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긴급속보가 자막으로 타전됐다.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사무실 여기저기서 이제야 한숨 좀 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kZoXjAA8Itn1wbQCVilQdBtWM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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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한 컷, 진심 한 칸 - &amp;lt;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amp;gt; 2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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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7T17:53:04Z</updated>
    <published>2021-07-04T13: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이 됐다는 해방감에 취해 낙제에 가까운 학점을 받았다. 만회를 해야 했기에 익숙한 수업을 하나 들어보기로 했다. 학보사에서 매일같이 취재현장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터라 사진 초보 학우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 그 결과 선택한 강의가 &amp;lt;사진의 이해&amp;gt;라는 이름의 3학점짜리 교양수업이었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강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mSajM7hWUE9_mfVgVW0TrFJfg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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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방적 사랑의 태생적 한계와 그 초월성에 대한 고찰 - &amp;lt;키사라기 미키짱&amp;gt; 2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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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1T03:41:39Z</updated>
    <published>2021-06-22T14: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는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여기에 들어가 버리는 순간, 이전까지의 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내가 되어버릴 것만 같은 두려운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이 웬수지, 결국 친구에게 억지로 동행을 부탁해 함께 들어가 보기로 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시작돼 수많은 오타쿠와 마니아들의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NC62owRf1Ek3p7V1wCislRBeQ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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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과 함께한 모험이었기에 - &amp;lt;빛의 아버지: 파이널판타지14&amp;gt;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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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7T15:39:26Z</updated>
    <published>2021-06-06T15: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와&amp;hellip; 이렇게 다 모인 게 도대체 얼마만이냐?&amp;rdquo; 각자의 군대를 제대하고 20대 중반의 청년들이 되어 다시 만났다. 취업걱정, 연애고민, 졸업성적, 학자금대출 등 눈앞엔 암담한 현실뿐이었지만 모이면 뭐가 그리 좋은지 바보같이 웃고 떠드는 다섯 명이었다. 대학도 다 다르고 먼저 취업한 녀석, 휴학 중인 녀석, 곧 유학 떠날 녀석 등 처한 상황은 모두 달랐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8jtZFnP85TBd9zjRshqi8AXAO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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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 선 소년들 - &amp;lt;두더지&amp;gt; 2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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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6T15:11:20Z</updated>
    <published>2021-05-25T08: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밑 한파가 몰아친 12월 31일 밤의 인천 동부경찰서는 조용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사람들은 귀가를 서둘렀고 가족들과 따뜻한 저녁을 나눠 먹으며 연말 가요대상을 보거나 특집 TV쇼를 보며 조잘조잘 시간을 보내고 있을 터였다. 밤샘집회나 1인시위도 없는 평화로운 밤이었기에 전의경 대원들 중에도 휴가나 외출을 나간 녀석들이 많았다.  같은 날 전입 온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DoRqhEzJFckRXcbw1S3PwoK49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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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 - &amp;lt;남자들의 야마토&amp;gt; 2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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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1T03:49:04Z</updated>
    <published>2021-05-11T16: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성노예 전쟁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취재를 위해 중국 상해를 찾았다.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당시에 있던 위안소를 찾아갔지만 대부분 흔적조차 발견하기 어려웠다. 2019년의 상해는 재개발의 광풍을 타고 거리 대부분이 으리으리한 고층건물로 이미 변했거나 한창 변하고 있는 중이었다.  1945년까지 백여 명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5JS7pDgfU4_cDRuuaCQJYo3JW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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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 &amp;lt;뛰어드는 여자와 뛰어나가는 남자&amp;gt; 20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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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8:45Z</updated>
    <published>2021-04-13T15: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한 번 있는 니이가타 대학의 사진전 행사가 무사히 끝났다. 사진부원 모두 후련한 마음으로 학교 근처의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 뒤풀이는 졸업한 OB선배들까지 잔뜩 참석해 거의 20명 정도가 참여하는 큰 술자리였다.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 두 개를 차지한 우리는 시끌벅적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맥주를 들이켰다.  나야 뭐 뜨내기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11qv2EgKO7sn9UmzF7h8k8fqu0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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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찾는 해답의 대부분은 자연 속에 있지요 - &amp;lt;류이치 사카모토: 코다&amp;gt;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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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2T06:41:30Z</updated>
    <published>2021-03-28T12:3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잘 들어보세요. 이게 사시나무 소리입니다.&amp;rdquo; 청아한 가을바람이 울창한 나무 사이를 넘나들자 잎사귀와 가지들이 서로 부딪히며 흔들리는 소리가 산 중턱 가득 울려 퍼졌다. 보통 나무에 비해 잎자루가 얄팍하고 길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가 치듯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나풀거리는 잎새가 퍽 운치 있었다. 강원도 홍천의 깊은 산속. 녹색연합에서 나온 선생님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xIHslq3IEf-iVe4d_DfyubQ4ke4.jpg"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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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뒤흔드는 단 한 컷 - &amp;lt;스쿠프!&amp;gt;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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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15:57:52Z</updated>
    <published>2021-03-17T14: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가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출산을 앞둔 만삭의 부인을 의사인 남편이 목 졸라 살해한 충격적인 범행. 한창 사회부에서 일할 때라 자연스럽게 이 사건의 진행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amp;lsquo;그것이 알고싶다&amp;rsquo; 에서 다룰 정도로 사회적인 파장도 컸고 재판 과정에서의 다툼도 첨예했다.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저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Qvo78lj8Po2QKroZsvicIXHep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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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잘 늙는 방법&amp;rsquo; 같은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잖아 - &amp;lt;0.5mm&amp;gt; 2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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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7T16:10:49Z</updated>
    <published>2021-03-14T13: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중부 기후현에 위치한 작은 마을 타카야마에 도착했다.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고 이렇다 할 특산품도 없는 심심한 동네답게 평일 낮의 역 주변은 한산했다. &amp;lsquo;일본의 알프스&amp;rsquo; 라는 별명답게 겨울에는 그래도 스키를 타러 오는 관광객들이 꽤 된다는데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마을 풍경은 자판기 옆 공터에 드러누워 낮잠 자는 고양이들만큼이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c9XszavSSU2zE0JKMm23H80o_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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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이 고작 100엔짜리더라도 - &amp;lt;100엔의 사랑&amp;gt;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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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6T15:12:45Z</updated>
    <published>2021-02-27T05: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1시. JR신주쿠역 야마노테선 플랫폼에는 사람이 많았다. 주말이었다면 데이트를 마친 청춘남녀나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물건이 가득 담긴 돈키호테 비닐봉지를 양손에 든 관광객들이 많았겠지만 평범한 수요일 밤인지라 귀가를 서두르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다.  술 담배 냄새를 풍기며 비틀거리는 중년의 아저씨. 제대로 서있지도 못해 앞뒤로 몸을 휘청거리는 모습이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6jktgzVJSmA--vTQ3J0qNzgHS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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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울의 양쪽에 놓인 돈과 생명 - &amp;lt;후쿠시마 50&amp;gt;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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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6T12:03:35Z</updated>
    <published>2021-02-09T15: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방파제를 5미터나 세웠음에도 자연의 힘은 인간의 예측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대지진의 쓰나미가 무려 15미터 높이의 파도로 원전을 덮치자 이내 모든 전기가 끊긴다. 냉각이 안 되는 노심은 펄펄 끓어올라 방호벽이 녹아내리고 핵연료가 누출됐으며 마침내 수소 폭발로 이어져 인류 역사상 2번째로 큰 원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DfptZcLVmMIhvsU6rHBpvJ1Iw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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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 한 번 먹어볼래요? - &amp;lt;하와이언 레시피&amp;gt; 2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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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6T15:13:13Z</updated>
    <published>2021-02-02T08: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동적이었다 요리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먹은 건. 애당초 음식이나 맛에 도무지 관심이 없어 &amp;lsquo;우리 오늘 저녁엔 뭐 맛있는 거 먹을까?&amp;rsquo; 같은 고민 자체가 낭비라고 생각해왔다. 지친 일상을 따뜻한 음식으로 위로받는 온 세상 미식가들에게 비난받아도 할 말 없을 정도로 메마른 인생을 살아온 내가 요리를 배우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동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quk-eZsz54LzY3AlaIX_VOom4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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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디까지가 나인가 - PC게임 &amp;lt;사이버펑크 2077&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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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9T16:20:49Z</updated>
    <published>2021-01-27T06: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딩 꼬꼬마 시절. 오후 2시쯤 학교가 끝나면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와 게임기의 전원을 켰다. 공무원인 아버지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약 4시간의 달콤한 자유.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목요일 오후.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거실 구석구석을 내리쬐는 가운데 게임 세상 속으로 빠질 준비를 마쳤다. 오늘은 오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Ng8pZi6tv9CvfJKtCUVPEIWFI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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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은 범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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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05:36:18Z</updated>
    <published>2020-12-15T01: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가 조금씩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는 건 몇 년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이건 뭔가 아닌데, 갸웃갸웃. 그러던 중 오랜만에 회사에 와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래도 이름 들으면 아는 방송국. 천 명이 넘는 직원과 그보다 많은 출연자, 견학생,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시 찾는 곳. 그런 방송국 건물의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흐르는 회사 캠페인을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Fw14qNnVQfMoz7bqFjNavoJJd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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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은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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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3T08:21:01Z</updated>
    <published>2020-11-13T08: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들은 평생 한 번 겪기도 어려운 파업을 회사 생활 동안 참 여러 번 겪었다. 자잘한 건 제외하고 두 달 넘게 싸웠던 73일간의 파업과 여섯 달 정도 이어진 170일간의 파업이 가장 크고 강렬했다. 모든 생활이 규칙적이던 직장인들이 갑자기 일을 안 하게 되니 흘러넘칠 정도로 시간이 늘었다. 오전 10시쯤 회사에 모여 으쌰으쌰 노래 부르고 두어 시간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V8wkMdGhdkNwSB14w7RlyVzhG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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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 착륙 후 승무원의 행동에 두 눈을 의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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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43Z</updated>
    <published>2020-11-03T07:5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1월. 외교부 사무실에선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를 투입하느냐 마느냐로 격론이 벌어졌다.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하루아침에 등장한 21세기의 흑사병. 어떤 과정을 통해 감염되는지, 증상, 예후, 치료, 후유증 모든 것이 불분명한 전염병이다. 무지는 곧 공포이고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 건 두려운 법.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dP%2Fimage%2FDHwidD6Ux6Jlgcs-3683n2pyC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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