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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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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lopeece9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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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을 주워 담다 보니 글이 되었어요. 조용히 오래 흔들리는 사람, 일단 쓰고 보는 소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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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7T15:5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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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흔들렸던 나의 세계를 긍정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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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9:00:08Z</updated>
    <published>2025-11-01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에세이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답답함 때문이었어요. 하루 종일 올라오는 마음들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었고, 하루하루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어요. 무언가 내가 살아있다는, 이렇게 살고 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었죠. 그렇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 글을 썼습니다.  이제 마지막 20화를 쓰는 지금, 새삼스레 많은 게 달라졌어요. 초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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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준, 첫 번째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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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0:00:11Z</updated>
    <published>2025-10-2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자신에게 사과한 날이 있었습니다.  제가 저를 스스로 힘들게 하고 있다는 자각은 어렴풋 있었지만 그게 진심으로 미안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amp;ldquo;그동안 내가 나를 너무 몰라 줬구나.&amp;rdquo; &amp;ldquo;남의 눈치 보느라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너무 무시했구나. &amp;ldquo; &amp;ldquo;내 삶과 다른 선택들을 하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몰아왔구나.&amp;rdquo;  정말 미안해.  자각 후의 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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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깊은 색 - 무의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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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0:00:09Z</updated>
    <published>2025-10-22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밤늦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도 허무하고 공허할 때가 있습니다. 자주 그 마음을 외면했지만, 그 마음에서 도망쳤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처럼 결국 그 마음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살아보니, 내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삶이 내 뜻과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갑니다.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인간관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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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은 나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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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00:08Z</updated>
    <published>2025-10-18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타인이든 아니면 제 자신이든 미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켠이 조마조마해져요. 미워서 밉다고 말해버리면, 그걸 인정하는 순간 온 세상에게 미움받을까봐 무서워서요. 제가 끝내 미움받는 존재로 굳어버릴까 봐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를 정말 괴롭게 하는 건 미움이라는 '감정'이 아니라, &amp;lsquo;이건 옳고 저건 틀렸다&amp;rsquo;는 관념이었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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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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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0:00:14Z</updated>
    <published>2025-10-15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 지나니 완연한 가을이 되었어요. 체감상 갑자기 추워진 것 같지만, 본래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어정쩡한 날들이 있죠. 아침엔 서늘한데 낮엔 덥고, 반팔을 입어야 할지 긴팔을 입어야 할지 알 수 없는 그런 날들 말이에요. 계절은 어느 날 갑자기 확 바뀌지 않아요. 흐릿하게, 조금씩, 어느 쪽도 아닌 시간을 지나며 서서히 바뀝니다. 마음도 그래요. 요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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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가 깨질 때, 나는 마음을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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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1:00:07Z</updated>
    <published>2025-10-11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긴 휴가를 보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간의 피로가 많이 풀렸어요. 오늘은 휴가 직후 생긴 일과 제 마음에 대해 글을 써보았습니다. 원래 계획과는 다르지만 실시간으로 써본 주제이니 즐겁게 읽어주세요!    연휴 전까지는 모든 게 좋았어요. &amp;nbsp;몸이 힘들긴 했지만 만족스러웠고 나름 행복했죠. 그런데 갑자기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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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 계단 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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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1:00:11Z</updated>
    <published>2025-10-0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조금씩 쓸려서 따끔거리던 작은 '미움'에서 시작되었어요. 무난한 거라고 생각하며 '뭐 이 정도야' 하면서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너무 커져서 제가 돌아보았을 땐 이미 '경멸'이라는 더 무거운 감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도덕적'이지 않고 '성실하지 않다'라고 알아차릴 새도 없이 저는 이미 판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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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도 내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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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0:00:16Z</updated>
    <published>2025-09-24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알아가며 사는 건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 같아 설레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내 마음이지만 참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저의 경우, 갑자기 죽고 싶은 기분-진짜로 죽겠다는 게 아니고요-이 신호였어요. 정말 뜬금없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겉으로 평화로운 상황에서 불쑥 예고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제 마음은 '지금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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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말은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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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0:00:05Z</updated>
    <published>2025-09-20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   저는 이 말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저의 짧지만은 않은 인생에서 맺어온 관계를 돌아보면, 저는 어떤 사람인지-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두려워하는 사람이에요.  무엇이 두려운지, 왜 두려운지는 근원을 파고들어 가도 명확하지 않아요. 다만 확실한 건, 그것이 사랑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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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꽃과 태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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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1:00:14Z</updated>
    <published>2025-09-17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핀 작은 들꽃이 있어요.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고, 그저 바람에 흔들리고 햇볕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흙먼지에 묻히고, 누군가 밟고 지나가도, 다시 꽃잎을 엽니다.  들꽃의 시선 너머에는 태양이 있어요. 멀리서 빛나고, 따뜻하며, 누구에게나 눈부신 존재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상을 비추는 태양 사람들은 그 태양을 바라보며 손을 뻗지만, 가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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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여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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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1:00:08Z</updated>
    <published>2025-09-13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끝나간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달랐어요. 여전히 따뜻했지만 그 안에 미묘한 서늘함이 섞여 있었고 아, 이제 여름이 정말 끝이구나 싶었어요.  사실 올여름은 특별할 것 없는 여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단한 여행도, 극적인 사건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이 여름에 저는 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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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포장지는 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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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0:00:20Z</updated>
    <published>2025-09-10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매일 그날그날 떠오르는 마음과 나름의 통찰을 기록합니다. 그 기록들을 갈무리해서 에세이를 올리다 보니 자주 부딪치는 것들에 대해 오늘은 솔직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정말 별로 없어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는 최대한 표현하는 편이지만, 매일 붙잡고 통화하거나 만날 수는 없으니 자주 이야기할 수가 없죠. 그러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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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만든 시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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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00:05Z</updated>
    <published>2025-09-06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 보는 꿈을 자주 꿉니다. 기억나는 꿈 하나는 시험 시간 종료에 임박했는데 아예 풀지도 못한 뒷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었고, 또 하나는 역시 시간이 임박한데 계속 같은 부분에서 OMR 마킹을 틀리는 실수를 반복하는 꿈이었습니다.  두 꿈의 공통점은 제게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점이었고 꿈이었지만 생생하게 절망적이어서 억지로 '이건 꿈이야.' 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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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과 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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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9:00:08Z</updated>
    <published>2025-08-30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저는 남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남을 실망시키지 않아야만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가족 안에서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학교에서는 모범생인 척, 공부에만 관심 있는 척하며 노력했어요. 직장에서는 회사의 기준이나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썼고, 어느 집단에 속하든 그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살아왔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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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주의와 캐모마일 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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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0:00:32Z</updated>
    <published>2025-08-27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화에서는 제 완벽주의에 대해 적어볼게요. 일상에서 어떻게 작동을 했고 저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한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카페 주문이 휘몰아치던 어느 금요일 저녁, '아이스 캐모마일 티'를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다들 정신없이 바쁘게 다른 메뉴를 만들고 있었고, 신입이라고 내게 알려줄 여유는 모두 없었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어 예전 카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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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으로 때우면 한결 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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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0:00:33Z</updated>
    <published>2025-08-20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저는 오전 9시 반까지 출근해서 저녁 6시 반까지 본업을 하고, 퇴근 후 카페로 한 번 더 출근하여 자정까지 일을 합니다. 평일 내내 하루 15시간씩 일하고 있어요.  저조차 스스로 놀란 점은 자정이 넘어 귀가해도 그렇게 지치거나 힘들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리는 조금 피곤하지만 솔직히 이렇게 일해보기 전에는 제가 완전히 녹초가 될 줄&amp;nbsp;아니면 반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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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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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1:00:23Z</updated>
    <published>2025-08-16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은 정말 무력한 감정일까? &amp;quot;울어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amp;quot;라는 냉소처럼, 슬픔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감정일까?   슬픔은 우리 마음의 경보기입니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상처를 받았을 때 울려 퍼지는 경보음이에요. 이 신호가 없다면 우리는 계속 같은 곳에서 다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진짜 문제가 무엇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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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기 싫다, 근데 말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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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0:00:30Z</updated>
    <published>2025-08-13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하려고 할 때나 쓰려고 할 때, 분명 뭔가를 표현하고 싶은데 마치 백지가 된 것처럼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요. 마치 '나 아직 준비 안 됐는데?' '꺼낼 수 없어!' '할 말 없어.' 라고 버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알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누구나 볼 수 있게끔 촤라락 펼치고 싶다는 것을요. 정말 명확하게 그런 욕구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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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안전하게 죽어가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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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1:00:20Z</updated>
    <published>2025-08-09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겉보기에는 꽤 멀쩡해 보입니다. 나름 무탈했고, 조용했고, 고비라고 할만한 큰 문제도 없었어요. 출근하고, 돈 벌고, 여유있는 선에서 적당히 쉬고, 적당한 평범함을 누리려고 했어요. 말하자면 '무사함' 속에 사는 사람을 연기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저를 아는 사람조차 아무도 모를만큼 조용하게, 저는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를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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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프롤로그 - '나'로 산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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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0:00:28Z</updated>
    <published>2025-08-06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려도, 나는 나로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은&amp;nbsp;나로 존재한다는 게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누군가의 기대나 기준 없이, 외로움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그저 '나'로 살아가는 일이 가능할까? 이 연재는 그 물음에 대한 저의 아주 작고 조용한 기록입니다.  저는&amp;nbsp;나로 존재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렇게 느껴보려고 합니다. 1) 누구에게&amp;nbsp;맞추지&amp;nbsp;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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