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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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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진영고등학교 교사 | 33년차. ENFP 생활지표 : 뭘할까 하면 운동을 하고(오운완), 무슨일할까 하면 지금하는 일을 합니다(평생현역)</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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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7T16:18: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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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함께하는 동료가 있어 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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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37:54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같은 듯 다르게 흐른다 학교의 하루는 늘 비슷하게 시작되고 비슷하게 끝난다. 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사람과 순간들은 매번 조금씩 다르다. 익숙한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미세한 변화와 결이 존재한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거창한 무엇이 있어야 의미 있는 하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rZoVhMSu16V8gKfPQsQe7xiDRHM"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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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저냥이 가장 단단한 행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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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3:47Z</updated>
    <published>2026-04-11T00: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저냥이 유지되는 삶이 가장 어렵다 커피 한잔을 핑계로 불러낼 수 있는 친구, 국밥 한 그릇을 말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을 꺼내 놓아도 흔들리지 않을 인생 친구가 곁에 있다면 그 인생은 이미 충분히 단단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특별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amp;lsquo;그냥저냥&amp;rsquo;이 유지되는 삶,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더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HEtjsbk9kb54uECCS0H1fZaeiI"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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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키마, 머릿속의 저장폴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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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3:18Z</updated>
    <published>2026-04-08T04: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장 폴더의 이름표를 떼어내며​ 교단에 다시 선 지 한 달, 교실 문을 열 때마다 제 머릿속은 분주해집니다. 33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특정 행동이나 말투를 접하는 순간, 제 마음속 스키마(Schema)는 자동으로 해당 '학생'을 특정 폴더에 분류해 집어넣으려 합니다. &amp;lsquo;저 학생은 열정이 부족하군&amp;rsquo;, &amp;lsquo;이 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PObn4nIl4U3YFDc88pDaFPhfHYc"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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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과 정보의 궤적 위에서 나라는 의미를 설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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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2:48Z</updated>
    <published>2026-04-07T00: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단에서의&amp;nbsp;33년,&amp;nbsp;나는 두 가지 지도를 손에 쥐고&amp;nbsp;살아간다. 하나는 실질적인 삶의 기술을 다루는 '기술가정'이었고, 다른 하나는 미래의 언어를 구현하는 '정보컴퓨터'였다. 누군가는 경력이 쌓이면 관성이 생길 거라 말하지만 나에게 교육은 매일 새로운 코드를 입력하고 최적의 설계를 찾아가는 끝없는 과정이다. 아서 브룩스가 말하는 삶의 의미는 결국 내가 가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2nivYWUeeeg_hMB_3RhCKMLvfm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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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다시 교실의 심장으로 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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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2:17Z</updated>
    <published>2026-04-02T23: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 현실이 되는 길목에서 ​33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교단에서 보낸 그 세월은 내 삶의 전부였고, 마침표를 찍을 때만 해도 '이제 충분하다'는 확신이 있었다. 정든 학교를 떠나 복지관을 거치고, 시내버스 회사라는 전혀 다른 세상에 몸을 담았다. 그곳에서 마주한 세상은 넓고 거칠었지만, 이상하게도 휴식을 취할 때면 마음은 항상 학교로 되돌아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PevVgNJndPgAe5jCjU0DJ7vek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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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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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1:50Z</updated>
    <published>2026-04-02T00: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이라는 말 언제부턴가 나는 &amp;lsquo;그냥&amp;rsquo;이라는 말을 좋아하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니, 이유를 굳이 찾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늘 이유를 묻는다.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그 물음에 성실히 답하려 애써왔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닫는다. 모든 일에 명확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IIdP8f0OZSoIAxSO0BXD4uqWd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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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는 교사의 하루, 행복과 성실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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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0:56Z</updated>
    <published>2026-03-27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과 하루의 흐름 헬스장에 진심을 다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수업을 하고 나면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다.&amp;nbsp;그럼에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나는 순간만큼은 하루가 멈춘 듯, 마음은 충만해진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느껴지는 이 행복은 깊게 남는다.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서며 나만의 자존감을 느낀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하고 마음을 전하는 순간, 작은 성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hUU8A5uHFJZlRRE5uQvB32I3g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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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천안으로 향하는 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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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0:25Z</updated>
    <published>2026-03-21T05: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철 창가, 느린 시작 전철에 몸을 싣고 앉으면, 창밖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먼저 말을 건다. 빠르게 스치는 도시의 끝자락과 점점 낮아지는 건물들, 그리고 들판이 펼쳐지는 순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스며든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지만, 그 과정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비켜선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jGVMylvV80hAfmb_Rs_2MeGsSGk"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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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준함이 답, 지금이 전성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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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9:56Z</updated>
    <published>2026-03-18T23: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은 결국 시간으로 증명된다 출근하면 바로 수업에 들어간다. 2시간 동안 자격증 준비반을 맡는다. 그리고 교과수업이 이어진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흐름이다. 학생들 반응도 안정적이다.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매일 반복했기 때문이다. 수업은 감각이 아니라 준비와 반복으로 버티는 일이다. 주중에 다 못한 준비는 주말에 몰아서 한다. 피곤하지만 효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pPuLovvcQgaZxuIJek76PzCZa6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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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어가는 밤, 교사는 수업이 생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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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9:25Z</updated>
    <published>2026-03-16T15: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 깊어갑니다. 오늘 수업을 조용히 돌아봅니다.  학생들의 눈빛, 교실, 전산실의 공기, 내 설명의 속도까지 하나씩 떠올려 봅니다.  교사는 결국 수업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밤에도 다시 수업을 생각합니다.  깊어가는 밤, 내일의 수업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정리해 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fNq3lZoKyjIX0-T_qsZm6n27Nm4"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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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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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8:54Z</updated>
    <published>2026-03-16T00: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교실 3월 신학기다. 이 시기에 여유를 찾는다는 말은 마치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교실의 시간은 늘 빠르게 흐른다. 주말에도&amp;nbsp;교과서를 다시 펼쳐 보고 수업 준비를 한다. 여기에 자격증 공부까지 더해지면 하루 스물네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월요일이 시작되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럽게 분주해진다. 교단 앞에 서기 전까지는 늘 준비가 끝나지 않은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0X2JDEyzHPbUPim06lceqPqlKxw"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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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용샘의 하루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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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8:21Z</updated>
    <published>2026-03-14T00: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6분의 마력, 헬스장에서 시작되는 하루  신학기의 시간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교사에게 3월은 늘 분주한 계절이다. 교실의 공기는 아직 낯설고 학생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긴장이 함께 묻어난다. 수업 시간표가 정리되고 교과서를 다시 펼치면 마음도 다시 교사로 돌아간다. 주말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교과 연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밤이 깊어지고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ret-67kf4BjxKmzvSV_hztINzyY"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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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과장에서 재용샘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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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7:49Z</updated>
    <published>2026-03-02T23: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교단 앞에 서다 서른세 해를 채우고 교직을 내려놓을 때만 해도 이만하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삶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어쩌다 시작한 버스회사 일은 또 다른 배움의 현장이었다. 교직 시절 취득해 두었던 버스운전자격증이 씨앗이 되었고, 나는 현장 관리자로 일하며 전공인 컴퓨터를 운행기록 업무에 접목했다. 현장은 교실과 달랐지만, 사람과 시스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sqnVSjXAwwTRasHDIE8pkQUg5Kc"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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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관리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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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27:21Z</updated>
    <published>2026-02-24T01: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중은 숫자가 아니라 태도다 청춘 시절 70.0kg은 마지노선이었다. 방심하면 75.0kg을 넘기며 몸은 둔해지고 거북목이 따라왔다. 지금은 66.0kg을 유지하지만 불과 1년 새 +5.0kg이 늘자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냈다. 체중 증가는 곧 생활의 흐트러짐이라는 경고다.&amp;nbsp;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전단계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작년 -15.6kg 감량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9El_hBqS6c774oIPI5Bm7dMAkq4"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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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미식가 &amp;lsquo;유타카&amp;rsquo;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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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5:09Z</updated>
    <published>2026-02-22T15: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단련하는 식사의 시간 고독한 미식가 속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한 인물은 늘 조용히 식당 문을 연다. 자리에 앉아 천천히 주문하고, 한 숟갈을 깊이 음미한다. 과장된 감탄 대신 낮은 호흡이 흐른다. 많이 먹는 장면보다 더 선명한 건 절제된 속도와 집중력이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닮아 있다.&amp;nbsp;화면을 보며 나는 나의 식사 습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2Qyu236bBtCRajTeqD11vxg1g9E"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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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에서, 다시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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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5:42Z</updated>
    <published>2026-02-21T15: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려놓음 이후의 자리 33년의 교직을 마치며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만하면 됐다. 오래 붙들었던 자리를 내려놓으며 담담하려 했지만, 교문을 나서는 순간 마음 한편이 허전해졌다. 매일 서 있던 교단과 학생들의 눈빛이 한순간에 추억이 되었다. 직함이 사라지자 사람으로서의 내가 더 선명해졌다.&amp;nbsp;무엇을 가르쳤는가 보다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남았다. 끝이라고 여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XvhXJhP_BFdWfMRCHr5qH6zYH0k"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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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에너지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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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6:11Z</updated>
    <published>2026-02-20T15: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가 보여준 현실 작년 이맘때 지난 1년을 말해주는 건강 수치를 마주했을 때, 숫자는 변명 없이 현재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복부 둘레와 혈압, 공복 혈당이 기준선을 넘나들었다. 그날부터 하루 1끼 간헐적 단식과 아침 공복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 한 달은 허기와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몸은 분명히 달라졌다. 몸은 노력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uhknRaSzakZhwxVk9J-r-A9O4Zw"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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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엔 시간부자, 시골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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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9T15: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은 공주 차령고개로 주말이 되면 마음이 먼저 묻는다. &amp;ldquo;이번 주도 잘 지냈나.&amp;rdquo; 천안삼거리를 지나 차령고개를 넘는 동안 스스로에게 답을 찾는다. 논산 화지중앙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긴장이 조금씩 풀린다. 시골놀이는 일상에서의 벗어남이 아니라 나를 점검하는 시간이다.&amp;nbsp;괜찮다고, 아직은 할 만하다고, 조용히 자신을 다독인다.  &amp;ldquo;왜 쉬는데도 마음이 바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X6cOZ1mgqOrajiL1JjbqkzvSu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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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6kg 직장인, 아침 공복운동으로 60kg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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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7:04Z</updated>
    <published>2026-02-19T01: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저녁 단식 66.6kg. 체중계 위 숫자가 멈춘 순간 마음도 함께 멈췄다. 비만은 아니라고 합리화하기엔 무겁고 건강하다고 말하기엔 불안하다. 더 늦기 전에 방향을 틀어야 했다. 이번에는 숫자가 아니라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amp;nbsp;목표는 60.0kg, 단순한 감량이 아니라 무너진 생활 리듬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75kg을 넘기던 시절의 경고를 잊지 않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PkR_T0InmVGhvAnSv3lgyhsV5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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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매일 시장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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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37:32Z</updated>
    <published>2026-02-17T16: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로 향하는 주말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충청도 시골아파트로 향한다. 천안역에서 시골버스를 타고 39년 된 금오아파트 앞에 서면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amp;nbsp;보통은 16:8 간헐적 단식, 하루 두 끼 식사로 규칙을 지킨다. 이동이 길거나 마음이 느슨한 날에는 계획을 조금 늦춘다. 만둣국과 흰떡, 사골국물을 마주하면 굳이 거절하지 않는다. 삶은 계산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uq%2Fimage%2FyZokwPDBYV54zvORIG3t8t4lHs8"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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