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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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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셸 공드리의 한 장면처럼 그렇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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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5T16:3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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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서적 포만감  - [어떤 날은 밥보다 말이 더 달콤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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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20:16Z</updated>
    <published>2025-12-31T15: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보다 마음이 먼저 차오르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숟가락보다 말이 더 따뜻했다  눈빛 하나가 먼저 건네지고 천천히 씹어 삼킨 침묵 한 모금이 속을 부드럽게 데우곤 했다   허기졌던 것은 배가 아니라 마음 그 허기를 알아채 준 것은 언제나 음식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익숙해질수록 식탁은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늘어진 시간과 식은 국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yhnSP8bQnucnjIoS1_GwJ6A0pO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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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사의 태도  - [삶을 대하는 가장 오래된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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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4:52:10Z</updated>
    <published>2025-12-24T14: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부터 엄격한 식사 예절 아래에서 자랐다 식탁 앞에 앉을 땐 허리를 펴고 젓가락을 가지런히 들고 밥을 먹는 시간만큼은 어떤 행동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배웠다   그땐 그 규칙들이 내겐 숨을 고르게 요구하는 일 같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예절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방식이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지금도 누군가를 볼 때 식사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lXKopLFemHN5SPzImnSlCJkaH_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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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숟가락 위의 마음  - [말보다 먼저 움직이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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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31:13Z</updated>
    <published>2025-12-17T15: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숟가락을 든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섬세한 마음이 드는 일이다 혼자일 때도 함께일 때도 밥 앞에 앉아 숟가락을 드는 그 짧은 순간에는 말로 다 풀어내지 못한 감정들이 따라온다   때로는 망설이고 때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떠보지만 그 위에 얹히는 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어쩌면 하루치 마음인지도 모른다   혼자 밥을 먹는 시간에는 나도 모르게 나를 들여다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wf7-gJgCJAtId5MuHlwvhe9_31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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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시피 없는 저녁  - [정답 없이도 살아내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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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4:30:58Z</updated>
    <published>2025-12-10T15: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라는 말은 하루를 한 번 더 어루만져 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온종일 단단하게 매듭 지어 있던 마음이 부엌의 불빛 아래에서 천천히 풀리는 시간  누군가는 장보기 메모를 미리 적어두고 칼끝을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여야 비로소 저녁이 시작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 반대편 어딘가에서 저녁을 맞는다  어떤 날의 저녁은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시작되고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p8ZlYGW5H9XVHdA4xQPGh1Hum5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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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을 본다는 것 - [우리 사이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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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0:55:57Z</updated>
    <published>2025-12-03T00: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을 본다는 건 단순히 음식의 맛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다 지금 이 한 그릇에 무엇이 부족한지 소금이 더 필요한지, 아니면 이대로도 충분한지 입안에 한 숟갈 머금고 혀끝에 집중하는 그 짧은 순간 그건 어쩌면 음식과 나 사이의 거리를 아주 조심스럽게 가늠해 보는 마음의 움직임에 더 가깝다   혀끝에 닿는 온도는 말보다 빠르게 마음을 움직인다 무엇을 더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DMqkfTdEEEB91moISHUrIix4CF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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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밥의 품격 - [나를 단정하게 세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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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3:26: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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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마음의 가장 깊은 층을 조용히 통과하는 일이다 말을 비워도 되고 표정을 거두어도 되는 순간 식탁의 온도는 나를 천천히 제자리로 이끈다  함께하는 식사에는 보이지 않는 조율이 있다 속도와 리듬 웃음의 높이와 침묵의 길이까지 사소한 몸짓들이 서로의 호흡을 가늠하게 한다 그러나 혼자 앉은자리에서는 그 모든 외피가 천천히 벗겨지고 비로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S21R3HYP4EBzgphXRbQXs4m0CW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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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끼의 다정함 - [삶을 짓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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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5:5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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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인들로부터 의외라고 듣는 것 중 하나가 요리다 요리를 잘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종종 듣지만 그 이유를 굳이 묻지는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내 안에 있는 다정함까지는 닿기 어렵다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보통 남이 해주는 음식이라면 다 좋다고 말한다 물론 나도 누군가가 차려준 밥을 야무지게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손끝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fr1-sxQ-mXTUIUHXprDWCdNEm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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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6 말의 그림자  - [어떤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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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2:5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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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올바르게 듣기 위해서는 귀보다 마음을 돌아봐야 한다 씨앗을 품는 땅처럼 비옥한 마음인지 아니면 가시가 자라나 선한 마음이 닿기도 전에 해치고 있는지 좋은 마음을 좋은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할 텐데 항상 마음처럼 되진 않는다 그런 흉하고 날카로운 날들이 있다   가끔 편지를 쓴다 대부분은 받는 사람을 정해두지 않고 쓰는데 쓰다 보면 꼭 한 사람이 떠오른다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pu8x9vW6v7UI4n1wlsnD3xBNza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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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봄의 일기 (삼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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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35: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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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이 돌아서는 소리를 들어버렸다 사람이 떠나간다는 것은 꽃이 지는 일과는 다르다   잘하고 싶은 간절함과 나를 증명하고 싶은 집념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 이런 마음들이 자꾸만 나를 조급함에 이르게 한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동시에 마음이 바라는 길로 걸음을 옮기는 일은 너무나도 고된 일이었다 알 수 없는 권태와 회의가 찾아와 가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rpyCJhx9XJSFgiGbucetv0l15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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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2:4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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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잔잔한 마음의 파장에도 흔들리는 나를 볼 때면 진심이 묻어나는 말 한마디가 그리도 어려운 걸까 생각하곤 한다 지난날의 기억 속에 사는 나지만 현실의 내 모습을 빤히 마주해 본다 온실 속 화초 같던 나에게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작은 바람에도 움츠리는 이 마음속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내 진심은 무얼까 조금 더 뜨거웠던 마음에게 묻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1KYYFN0hCekP4X-hce7XDAovn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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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갈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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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8:51:07Z</updated>
    <published>2025-07-15T08: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요즘은 쓰는 글마다 그 사람이 어렴풋하게 비쳐 많은 글씨들을 문질렀다 무엇을 적어야 하나 무엇을 비춰야 하나 갈피를 잡지 못한 손이 옅게 흔들렸다 겨울바람에 속절없는 나뭇가지 같았다 앙상한 소리들이 텅 빈 것만 같아 눈가를 지우듯 문지르는 날들도 이어졌다 분명 사랑이라 생각했으나 누구도 쉬이 고개를 끄덕이지 못했던 마음 그 어렴풋함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puOfo3Tzz3gOEHby4lwyjp5Za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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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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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3:41:07Z</updated>
    <published>2025-04-13T15: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얼굴이 나오는 꿈을 꿨다 요즘 자주 꿈꾸는 얼굴이다 그 얼굴은 이제 오래되어 버려서 아주 작은 조각으로만 볼 수 있다 맑게 웃을 때면 살짝 찡그리는 콧잔등이나 빛을 받으면 연한 갈색을 띠던 눈동자의 모습으로 혹은 농담 섞인 목소리나 당차던 목소리 사이 섞여들던 슬픔의 모습으로   머리로는 이미 멀리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마음은 그것을 영 받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rA_lvhiY_D0PA5GpBDrpUNfbY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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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나의 슬취생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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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7:01:24Z</updated>
    <published>2025-02-12T14: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하지도 못하는데 꼼수로 이렇게 하고 있다는 자책. 끝없는 연습이 필요한 일을 시시덕거리며 하고 있다는 죄책감. 진지하게 제대로 하고 엄격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 &amp;lsquo;곧잘&amp;rsquo; 하지만 &amp;lsquo;잘&amp;rsquo; 하지는 못하는 것들의 목록은 점점 길어졌다. p61  어디로 가는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물을 주고 볕을 준 데에 보상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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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사랑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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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30:07Z</updated>
    <published>2025-02-12T12: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내가 꿈꾸고 있는 낭만이라는 건 별게 아니다 예전에는 에펠탑이 보이는 숙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살아야 제대로 된 낭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낭만적이다 싶은 것들은 오히려 사소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퇴근길에 손잡고 올려다보는 초승달이나 휴일마다 당연하다는 듯 나를 위해 비워두는 시간 같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G2I8KBBInhJ3m2OYBXEuX5S7y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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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6 글의 힘 -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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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0:11:27Z</updated>
    <published>2025-01-11T06:5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쓸 때 꼭 필요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amp;rsquo;내 글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딱 한 사람&amp;lsquo;이라고 대답한다 나는 그 사람을 생각하며 글을 쓴다 그는 아마도 나와 비슷한 성장기를 보냈거나 비슷한 장소를 거닐다 비슷한 자리에서 주저앉아 본 적이 있을 터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마다 심장이 무지개색으로 변하는 통에 온몸으로 혼란을 겪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ybsRFdWkUS0v_8xXoX5ntvsv0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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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ᴍ] 사랑의 자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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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2:45:07Z</updated>
    <published>2024-10-18T05: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에 기초하여 생겨납니다 다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자신할지라도 사랑할 자격이 없는 이도 있지요&amp;rdquo; 일본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이런 말을 했다   이미 공식적인 관계라고 할지라도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근거를 갈구할 때가 있다 지나는 말이나 작은 행동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뒤로 숨어서 작아진 나를 애써 모른 척해 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0OvCaIHzVzgKcTkLVHzSfxXhQco.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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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5 단상의  -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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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6:28:43Z</updated>
    <published>2024-10-16T12: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Stop thinking 요즈음 최대한 생각 비워내기 중이다 그리고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가을 러닝 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적고 고민을 덜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읽는다 9월 20일경부터 본격적인 러닝을 시작했다 매우 엉성하지만 끈덕지게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무언가에 닿아있겠지    어쩐지 마음이 늘 불편한 건 사랑이 모자라서가 아닐 것이다 그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iBalJUNOXrpy6wNejtRDN6jiu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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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4 어쩌면 전생에 - [강아지였을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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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8:47:00Z</updated>
    <published>2024-10-01T13: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조금만 흐려져도 금세 온몸의 세포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비가 올 걸 직감으로 먼저 아는 것이다 특히 냄새 비 오기 전의 습한 냄새를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나는 설명하지 못한다 다만 알뿐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냄새를 맡는 버릇이 있다 먹을 걸 앞에 두고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빨래를 개어 정리하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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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3 혼자만의 시간 -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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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1:27:27Z</updated>
    <published>2024-09-18T02: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에서 머무는 동안 오래전 혼자였던 순간들이 떠올랐던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나는 지금껏 충분히 혼자였다 충분히 외로웠고 충분히 자유로웠다 충분히 외로웠기 때문에 가끔 함께하는 시간들 사람들이 고마웠고 좋아하는 사람하고 보내는 시간만 귀하게 써야 하는 게 아니라 나하고 있는 시간도 귀하게 써야 한다는 걸 배웠다 외로웠으나 나의 이 외로움을 소중히 여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O8E0U2t7OxyBwCvp9j6pH1jOq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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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ᴇᴘ. 102 삶의 결이 비슷한 -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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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4:04:17Z</updated>
    <published>2024-09-16T14: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공감하지 못한다 지금껏 그렇게 사람을 좋아해 본 적도 없을뿐더러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을 지켜보고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다수였다 호감과 사랑은 분명 다르니까 전에는 오히려 나와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나는 나 자신을 꽤 잘 알게 되었고 이젠 나와 아비투스가 같은 사람들과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 생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JH%2Fimage%2FBVvWxoMS-vDDO73emM7187Jwg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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