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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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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척 큰 고양이와 함께 사는 평범한 집사이자 보통의 회사원. 집에서 콕 틀어박혀 이런저런 상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애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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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5T21:2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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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제임스우드&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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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49:31Z</updated>
    <published>2026-04-05T09: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 책은 제임스우드라는 비평가의 글이다. 비평이라는 게 이렇게 시적이고 멋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라는 작업이 왜 멋진 일인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2. 글쓰기란 진지하게 관찰하여 그것을 구원하는 것. 관찰한다는 것은 구출하고 구원하는 것이며 삶을 그 자신으로부터 구해낸다는 것이다.&amp;nbsp;..나는 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rV5PJa53dT9kRPuVX2JfIR15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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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emini와의 대화(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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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4:21:10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 명치께가 위, 아래, 양 옆으로 누르는 것처럼 답답하고 아파. 일부러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할 정도로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날숨을 길게 내뱉는 걸 반복하면 잠깐 나아졌다가 어김없이 다시 아픈 거야. 위염 같은 속 쓰림은 아닌데 뭘 먹으면 얹힌 것처럼 어떤 순간엔 턱- 그쯤 어딘가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지속돼. 그러다 왜 이러지,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5E7L0sN5aDe0gM0o83BdBf-z0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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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로워서 꺼내보는 과거 연애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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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1:34:51Z</updated>
    <published>2026-03-28T09: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이나 2008년이었던 것 같다.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 음악을 하다가 만난 사람이었다. 연애 같은 건 하지 않을 것처럼 해사하게 생긴 신비로운 사람이었는데 당시 실연한 나를 위로하고 싶어 했다. &amp;ldquo;이제 진짜 혼자야.&amp;rdquo;라는 말에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저 아래 생긴 흑심을 잠재워야 했다. 그때까지도 나는 그와 어울리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063Aus39RMIavv7Nn8vJ6zB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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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을 꿈꾸는 사람이 영원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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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6:54:27Z</updated>
    <published>2026-03-28T06: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선생님이 물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세상에 ㅇㅇ님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고, 그 사람이 마지막인 것 같으신가요?&amp;quot;    그전 상담으로 약간 눈물을 훔치고 있었는데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건 아니라고 위로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서 입밖으론 괜히 대답을 얼버무려봤지만 마음속으로 진심을 답했다.    엇 그건 아닌데요.    요즘 즐겨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iNYZLItfddcW61odx0OTLa30O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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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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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19:27Z</updated>
    <published>2026-03-27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내 힘으로 옮길 수 없는 가구는 딱 하나다. 안방에 놓인 책장.  책이 가득 꽂혀 있어서가 아니다. 책을 다 빼고 옮겨도 혼자서는 조금도 밀 수 조차 없는 무거운 가구다. 원목 가구에 &amp;lsquo;친환경&amp;rsquo;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게 좀 의아했지만 나는 가구 전문가가 아니므로 크게 궁금해하지 않기로 하고, 아무튼, 좋은 나무로 만들어진 이 책장은 처음 독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FWhFuiyZiiSDCwMOjkqtluhcm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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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때 죽음을 떠올리는 자세에 대한 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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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15:10Z</updated>
    <published>2026-03-24T1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랑을 대할 때 자주 죽음을 생각한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 조금 더 견디고 싶은 마음이 들고, 상처되는 말보다 좋은 말을 한 번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어떤 때는 이런 면 때문에 자존심을 세워야 할 순간조차 굽히는 나 자신을 안다. 하지만 내 마음이야 어찌 됐든 당장 내일 죽을 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7G2pAOlS8R5Um5JDHV_OMGLJT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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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은 다짐에도 어쩔 수 없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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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7:59Z</updated>
    <published>2026-03-21T23: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시끄러운 술자리에서 1시간 반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다. 모임을 주최한 사람에게는 꽤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기엔 주말 저녁이라는 시간은 매우 소중했으므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어. 생각이 너무 어려. 어리니까 어릴 수밖에 없겠지만.   이자카야 문을 박차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했던 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vfefILK3YM2022cQn-1JhLFeZ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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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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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49:50Z</updated>
    <published>2026-03-01T01: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사건에 마음을 쏟는 시간과 노력이, 다른 사람보다 유독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건이 마무리가 될 때까지 모든 상황을 가정해 보고, 그 하나하나의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그리고 가정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택에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을지 등을 아주 꼼꼼하게 생각해 보는 거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t6OBRrhKEouJ_mAByNwbA7dYE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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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첫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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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2:22:49Z</updated>
    <published>2026-02-22T11: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가까이 준비하던 이사를 마쳤다.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생각이 이제와 또 든다. 그리고 꼭 그만큼 모든 게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물건 하나를 잘못 걸쳐놓으면 이리로 가도 저리고 가도 계속 채일 수밖에 없는 이 작은 집이 어릴 적 몇 시간이고 책상 밑에 기어 들어가 놀던 그때처럼, 어디로 튀어갈지 모르는 내 몸과 마음을 적당한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5rs8nG0HbWef5md2NQnVWAOdA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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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고민할 때, 명리학 입문 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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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13:34Z</updated>
    <published>2026-02-07T00: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오랜 기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오던 A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던 해, 명리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별의 마음이 들었던 뚜렷한 이유가 없었으므로 헤어짐을 말한 나도, 그 얘길 듣는 A도 힘든 나날을 보내던 시기였다. 여기서 뚜렷한 이유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바람, 도박 같은 것이었다.  삶이 힘들어지자 궁금했다. 나 때문인지, 너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q2hcCF11D51wIv5yTHMKZMQg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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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안정' 이라고 믿어온 것들에 대한 건강한 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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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0:40:59Z</updated>
    <published>2026-02-05T00: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조직에 새로 속하게 되면 적응 기간이 꼭 필요하다.  몇 시가 점심시간인지 상급자와의 관계는 어떤지,  일의 강도와 바로 옆 동료와 말은 잘 통하는지,  같은 사소한 것들부터, 그 사무실, 그 책상에 앉아있을 때의 내 기분,  내 주변 사람들이 그 조직 속의 나를 어떻게 보는지,  같은 조금 복잡한 것까지. 사실 처음엔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7ULvZfeCDiFjvlYDD8j8iJnlU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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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고나길 외롭게 태어났다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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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46:14Z</updated>
    <published>2026-02-04T12: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 별로 안 춥네.  엄마 : 안 추운 것 같은데 은근히 추워.  나 : 그런가, 계속 추웠어서 오늘은 좀 따뜻한 느낌인데.  . . 나 : 엄마,  예전에는 매일 친구들을 만나도 그렇게 할 얘기가 많았다.  헤어진 지 2시간밖에 안 지났는데도  &amp;lsquo;이거 내일 얘기해 줘야지.&amp;rsquo;  그랬던 순간이 수두룩했어. 진짜 매일 봐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거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T6fVgxnM_wGZE_B5U5IQEmioK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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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흔한 이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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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0:42:03Z</updated>
    <published>2026-01-26T14: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쯤 몇 개월 만나던 사람이 있다.  집이 가까웠고 직장도 탄탄했고, 무엇보다 더 이상 누군가를 만나 헤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나랑 같은 사람이었다. 아마 나도 그 사람도 서로의 외적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가치관은 잘 맞았기에 조금은 쉽게 연인이 됐던 것 같다.   나는 두 사람이 만나면 관계 자체를 위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LWumILPXafrbXAyh9rLZ4WFyV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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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을 느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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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3:01:26Z</updated>
    <published>2026-01-19T12: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아빠도, 친구들도,  이제 떠나갈 일밖에 남지 않은 것 같을 때,  내 옆에서 나만 바라보는 고양이 얼굴을 보는데 이 놈조차 나보다 먼저 떠날 수밖에 없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 때,  장기 연애가 끝난 후, 그 기간 동안의 미움과 사랑, 사소하지만 가득했던 감정들이  정말 모두 없어졌다는 걸 자각할 때,  자기 위해 카페인을 참고, 술을 참고,  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sCH_pQsBqVIx6Zx9tIZWfb9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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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별로인 세상에서 잘 사는 법  - 2026. 1.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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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3:35:08Z</updated>
    <published>2026-01-13T13: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 사람을 볼 때, 좋은 점을 먼저 본다. 이런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하여 어떤 종류든, 판단 같은 것을 하지 않고 무엇을 하든, 의심 없이 좋은 의도일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와 반대되는 사람이다. 사람은 모두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마주할 경우, &amp;lsquo;이 사람도 별로&amp;rsquo;라는 전제로 대하곤 한다.  전자의 경우, 사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vvEcMdjHfJZ01QAFcSJiJWbt7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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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진 감정을 잘 다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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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12:46Z</updated>
    <published>2026-01-11T08: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몇 개의 모임이 있는데 지난 주말 모임 후 뒤풀이에서, MBTI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연애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점이 어떤 건지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A라는 사람은 연락하는 걸 워낙 힘들어하는 사람이었다. 그 친구는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 자체를 좋아했다. 영화, 희곡 등 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bm8pNsfZtqLbZ9KkZP8gR9xiK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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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코 아름다울 수 없는, 이별 - 2026. 1.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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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1:02:45Z</updated>
    <published>2026-01-04T06: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생애 첫 집을 샀다. 그리고 2026년 2월, 그 집에서 떠날 예정이다.  주말 아침, 커피 한 잔을 내려 볕이 잘 드는 거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복잡했다. 사람과의 이별, 물건이나 공간과의 이별 모두 아름다울수록 마음이 괴로워지는 법이니 이사를 한 달 앞둔 이 시점에선 아무래도 아프고 힘든 것을 떠올리는 게 내게 좋은 일이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Isn2wFoqYySOICeJ3tJlMN4Zm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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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카드의 의도 - 2025. 12. 25.(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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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4:53:37Z</updated>
    <published>2025-12-30T04: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후, 거의 매년 연말이면 부서 동료들에게 카드를 쓴다. 꼭 크리스마스 이틀 전날까지 &amp;lsquo;올해는 쓰지 말까.&amp;rsquo; 고민하다가 부랴부랴 저렴한 카드를 급하게 공수하여 썼는데 올해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12월 초 일찌감치 카드를 사놨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일찌감치 사놓는다고 해서  &amp;lsquo;올해는 쓰지 말까.&amp;rsquo; 고민을 안하진 않는다는 걸.  12월 23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k6oUcuCSKekIFwTOdksd6TTmy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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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시오땅! - 2025. 11. 9.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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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4:50:19Z</updated>
    <published>2025-12-30T04: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하나. 20대 때는 뭔가를 정말 많이 썼다. 지금도 네이버 블로그는 빼곡하다. 뭔가를 기록했을 땐&amp;nbsp;어떤 감정에 꽂혀서 쏟아내듯 썼을 텐데&amp;nbsp;기억나지 않는 글이 반 이상이다. 벌써 20년이 흘렀으니 당연한 일이다. 40대에 들어선 나는 그때보다 감정 표현이 서툴다. 표현을 하지 않는 일상에 익숙해진 탓이겠지. 새삼 감정을 표현이라도 하게 되는 날은 '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sHIRCQBFpL6n8QkZIj-Ey8xdu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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