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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n Jeongse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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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ongseon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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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권활동가, 작가, 칼럼니스트. 현재 [헤드라인제주]에서 &amp;nbsp;&amp;lt;한정선의 작은사람 프리즘&amp;gt; 칼럼 연재. 공저 &amp;laquo;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amp;raquo;, &amp;laquo;전지적 언니 시점&amp;raquo; 등이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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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8T10:34: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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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긴 여름과 너무 비가 잦은 짧은 가을의 기후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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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11:28:04Z</updated>
    <published>2024-10-24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잔잔히 흐려진다. 잠시 맑았다가 다시 흐려지는 하늘을 보며,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 저기압에 자주 불편해하고, 나아가 아프기까지 할 것 같다. 왜 하늘은 이렇게 흐려지는 걸까? 턱을 괴고, 급하게 흐려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급격히 하강한 기온만큼이나 이상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가을이기 때문이다.   여름비는 생장을 돕지만, 가을비는 열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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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반도에서 건강한 노동자로 살아가기를 희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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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10:57:48Z</updated>
    <published>2024-10-22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여름 현재, 며칠 전에 쿠팡물류센터 노동자의 피해보상 관련해서 뉴스가 터졌다. 축구장 2배 정도의 공간에서 단지 두 명의 노동자가 오가며 일을 하다가 그 중 이제 스물일곱이 된 청년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상하 복층의 구조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옮긴 걸음을 단순히 숫자로만 계산했던 사측의 입장은 열악한 노동의 현실을 납작하게 표현한 상징적인 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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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가 먼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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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7:03:34Z</updated>
    <published>2024-10-21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폐소생술은 고강도 노동이라 반드시 교대가 필요하다. 가슴 압박을 분당 100~120회, 5cm 이상의 깊이로, 온 체중을 실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깊게 실시한다. 엄청나게 힘든 작업이다. 촌각을 다투며 최대 각종 지원 동원돼야 하지만 가득 찬 인파로 인해 파고들 시간이 늦어지고 터무니없이 인력이 부족했던 초기 상황에 소방대원 및 경찰들 곁에는 시민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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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별화된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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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3:34:21Z</updated>
    <published>2024-10-19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몸을 일으킨다. 이른 새벽에 커피를 마시며 밝아오는 아침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불빛 켜진 아파트 사이 틈으로 길항하던 어둠은 물러나고 서서히 밝아지는 기운을 보면서 제주 조천 어딘가에서 본, 잊을 수 없는 여명과 노을과 비너스벨트를 떠올렸다. 같은 제주이지만 도심에서는 비너스벨트를 보기 어렵다. 아침이란 개념은 이렇듯 같으면서도,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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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정리 바다는 아름다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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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2:12:31Z</updated>
    <published>2024-10-1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뜨거운 감자는 아무래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슈일 터이다. 과학적으로 위험도가 정확히 입증되기엔 기간이 짧은 원자력 역사이기에 전문가들의 의견조차 각각이다. 그런데도 이 사건에 주목한 이유는 방류 단계에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계속되는 축적에 따른 위험은 밝혀진 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본의 지역 어민도 제주도 해녀들도 평생 해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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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을 찾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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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1:57:49Z</updated>
    <published>2024-10-15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를 읽으면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SNS를 훑어보면 매일 청원 글과 서명을 촉구하는 글이 쏟아진다.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가 글을 올리고 이집트에서 망명을 요청하는 사연이 올라온다. 동물학대의 현실을 조명하고 환경파괴와 기후위기를 논한다. 무슬림 사원 건립이 무산된 현실을 드러내고 백신으로 여성의 몸에서만 특정 부작용이 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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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하고 공정한 경기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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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4:38:21Z</updated>
    <published>2024-10-14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아름다운 찰나 자체를 깨달으며 온전히 만끽하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여느 해보다 무덥고 찌는 듯한 시간 속에서도 이번 팔월은,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울고 웃었다. 뜨거운 햇볕은 상관없다는 듯, 거의 평생을 걸쳐 자신을 걸고 다져온 선수들이, 매 순간이 인생의 절정인 듯 경기를 펼쳐 나갔다. 그걸 지켜보는 관중들 역시, 생애 자주 없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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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상상력이 부른 위험한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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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14:52:33Z</updated>
    <published>2024-10-12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며칠 전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몰아쳐 왔다. 뉴스는 연신 역대급 태풍이라 말했고 이에 대한 재난 안전 수칙을 알려주고는 했다. 과거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사라나 매미에 견주며 언론이 들썩였고 사람들은 겁을 먹었다. 태풍은 대만과 오키나와는 물론이고 제주 곳곳을 침수시키고 정전시키면서 울산 바다 근처 도로를 뒤집고 포항을 물바다로 만든 후 사라졌다. 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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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과 동백과 장미의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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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15:02:43Z</updated>
    <published>2024-10-10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 마음부터 아팠다. 채 꽃이 피기 전부터 공중에 흩어지는 어떤 기운, 어떤 감, 어떤 분위기가 슬슬 슬픔을 몰고 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 슬픔은 세월이 중첩되는 중에 학습된 슬픔일 것이다. 그리고 중첩돼 온 세월 속에서 슬픔도 중첩돼 왔다. 현실에 관심을 두거나 그렇지 않거나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한반도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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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평화의 섬,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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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3:14:21Z</updated>
    <published>2024-10-08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칩이 지났다. 꽃샘추위가 무색하게 가파르게 기온이 상승해 완연한 봄날이 들이닥쳤다.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계절만은 아닐 것이다. 인류가 탄생하고 문명이 탄생하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후 변화에 기민했었다. 날씨와 관련된 수많은 전설과 신화만 살펴보더라도 인류는 단 한 번도 태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요즘 더 유난하게 반응한다. 특히나 급변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MJ%2Fimage%2FeAXAhruVXctWqodOCS4jWq0Nv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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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딥페이크 사건이 아닌 딥페이크 포르노 테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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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22:59:21Z</updated>
    <published>2024-10-07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끝 무렵 더욱 기승을 부린 더위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amp;lsquo;딥페이크&amp;rsquo;의 현재에 분노가 들끓는 시간이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AI 심층학습을 의미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거짓,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 기반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한다. 따라서 딥페이크 기술 자체는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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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등의 걸음, 평등의 노래, 평등의 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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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8:56:40Z</updated>
    <published>2024-10-05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컵이 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차리느라 애쓰는 중에 툭 하고 침대 테이블에서 컵이 떨어지더니 금 간 곳을 따라 깔끔하게 깨어져 버렸다. 잔 유리 조각들도 몇 개 되지 않아 바닥 정리도 쉬웠다.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이 가버려서 컵으로서의 쓸모를 잃은 아이였다. 금 간 유리컵은 그러나, 여전히 예뻐서 거기에 이런저런 것들을 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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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자를 보호하지 않는 사회는 위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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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5:16:11Z</updated>
    <published>2024-10-03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본가에 들렀다. 쨍하고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 건조해서 피부에 닿는 감촉이 날카롭게 뜨거운 볕의 기운을 느끼며 공항을 나섰다. 한 나라 안, 이 좁은 땅덩이에서도 어느 곳에 서 있는가에 따라 확연히 차이 나는 볕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쾌청하고 투명하게 맑은 날에도 제주의 햇살은 물기를 담고 있어서 부드럽고 촉촉했다. 그렇다 보니 베는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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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것은 깃발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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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5:17:04Z</updated>
    <published>2024-10-01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깃발을 보았다. 지금 진행 중인 이란 여성들이 히잡 착용의 자율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장면에서 나는 깃발을 보았다.&amp;nbsp;하늘 가득 넘실거리는 그 깃발은 그러나 깃발이 아니었다.   그것은 히잡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자른 머리카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클라이밍 대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한 선수는 당국으로 이송된 후 무수한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MJ%2Fimage%2Fj-0zsNWNzSiNj34QhbMHA16Th6o.pn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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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미니즘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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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10:39:10Z</updated>
    <published>2024-09-28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리수거 쓰레기를 비우러 나간 길에 이른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렀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술을 기울이는 남성들 옆자리에 착석을 하고 식사를 시켰다. 들려오는 소리가 왁자지끌한데다 식당에서 켜 놓은 티브이에서 쇼 프로 진행이 시끄럽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소음을 마음에서 차단하려 SNS를 켜보니 친구가 &amp;lt;세계여성의 날 행진&amp;gt; 소식을 포스팅해 놓았다.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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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인이 체육할 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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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2:03:45Z</updated>
    <published>2024-09-14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일은 &amp;lt;세계 장애인의 날&amp;gt;이었다. 이에 맞추어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에서는 &amp;ldquo;당사자 중심이 되는 제주 장애인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amp;rdquo;를 개최했다. 이어 &amp;ldquo;제주장애인체육인 인권의 밤&amp;rdquo;을 마련했는데 더구나 지난 10일은 &amp;lt;세계 인권의 날&amp;gt;이었다. 시일이 지나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이 확정되어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었고 19일 월드컵 결승전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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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코르셋과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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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12:40:08Z</updated>
    <published>2024-09-07T08: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페미니스트 내에선 탈코르셋 선언을 하고 일상의 꾸밈노동을 거부함으로써 성평등 의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중성화된 옷을 입으며, 화장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여성인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더불어 사회적으로 여성에게만 요구하던 성차별적인 꾸밈노동 강요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전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MJ%2Fimage%2FJsogije46ASsS-3SCTbN5xQ2BK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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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유할 보편적 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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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1T23:27:02Z</updated>
    <published>2024-08-31T08: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사용 중인 무선이어폰과 스마트폰을 연계해 특정한 기능을 설정하면 &amp;lsquo;개인 맞춤형 공간 사운드&amp;rsquo;를 들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는 몰랐던 게 아쉬울 만큼 내 머리를 따라 움직이며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면 마치 음악이 따라오는 듯 입체적 음감을 즐긴다. 오디오 마니아들이 사용할 만큼 섬세한 설정이나 뛰어난 음색을 구현해 내는 건 아니라 할지라도 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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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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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1:07:09Z</updated>
    <published>2024-08-24T13: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였다. 뜀틀 시험을 앞두고 연습하는 모든 동작이 즐거웠다. 그러나 낙상하고 나서는 힘차게 발 굴러 뛰어가 뜀틀에서 멈췄다. 얼음이 된 채 다음 학생 순서를 위해 내려오면서도 몸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낙상의 트라우마가 계속된 실패를 만들어 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체육 선생님은 멈추는 나를 끈질기게 주목하고 지지해 줬다. 실기 시험 당일, 들려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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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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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01:53:08Z</updated>
    <published>2024-08-19T11: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이 주먹질하고 있었다. 무차별적으로 온몸에 가해지는 길의 폭력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다리를 다쳤기 때문이다. 비 내리는 출근길에,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나눠 마실 커피를 사서 내딛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발목을 접질렸다. 정형외과에 가서 X-레이를 찍고 보니 발목인대 파열이라고 했다. 다행히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어서 부기가 가라앉으면 통깁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MJ%2Fimage%2FIkoj2S3UqX6JwjnAq8Xw5AvV9n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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