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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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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재영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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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0T18:3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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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집들에게 건네는 안부 -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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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8: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에 등장하는 집들은 내가 그곳에 살지 않았다면 지금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쓰였다.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삶의 배경을 선택하는 일이다. 삶의 배경은 사회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한 사람이 만들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여전히 북성로 집 마당에서 무화과를 따먹는 아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전학생이다. 트럭 조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wtj5PsF2iofoQx3bZZDaQR8PC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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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장소는 사라진 것들을 대신한다 - 산책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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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8: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6월 16일, 피피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는 집이 없었다. 일산 신혼집을 나온 뒤였고 구기동 빌라에 들어가기 전이었다. 우리는 임시로 얻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다. 피피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 것은 꽤 되었지만 뚜렷하게 이상 증세를 감지한 것은 일산을 떠나기 얼마 전이었다. 유전병으로 인한 발작 증세가 나타난 것은 행신동에 살던 때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hg6BuNxqKFy9nbiGXY6BEre69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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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재의 주인 - 나의 자리, 엄마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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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8: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을 소유하는 것은 자리를 점유하는 일이었다. &amp;lsquo;나는 누구인가?&amp;rsquo; 하는 물음만큼이나 &amp;lsquo;나의 자리는 어디인가?&amp;rsquo; 하는 물음이 나에게는 중요했다. 집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amp;lsquo;집에서의 내 자리&amp;rsquo;를 인식하는 일이었다. 사회도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거대한 장소이므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나의 위치도 자리의 문제였다. 이것은 하나의 화두가 되었다. 넓게는 이 세상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A4Jy9u2etW_V8MtSREPwtL61LA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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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여도 괜찮은 사람 - 집을 고친 후의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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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6T06:16:15Z</updated>
    <published>2020-11-25T08: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신동 집에 사는 동안 요가와 수영을 배웠고, 유럽을 여행했으며, 유기견 임시보호를 했다. 요가, 수영, 여행, 임시보호는 누군가에게 대단치 않은 일이겠지만 예전의 나였다면 시도하지 못했을 일이었다. 해본 적 없는 일을 하는 것이 두려웠고, 해본 적 없는 일을 혼자 하는 것은 더욱 두려웠다.  멋진 요가복을 입은 기존 수강생들 사이에서 목이 늘어난 티셔츠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VQJdqZaac8HvKwMZNuWSa89XH4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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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을 살피고 돌보는 시간의 즐거움 - 나를 책임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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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8: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지 않고 일한 덕분에 금전적으로 약간 여유가 생겼지만 매일 집에서 일을 하느라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 오로지 집에서 더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만 구매했다. 음악을 듣기 위해 스피커를 장만했고 몇 년 전이었으면 쓸데없다고 여겼을 향초와 꽃을 정기적으로 샀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봤던 파스타 그릇과 좋은 소재의 흰 수건과 폭신한 감촉의 실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6UxsqIOF1h8y5J-ybxQvWVBww9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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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등바등 애쓴다는 것 - 집을 고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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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흘째 되는 날 저녁, 나는 큰방의 벽을 칠하고 있었다. 두 번이나 페인트칠을 했지만 지긋지긋한 붉은 꽃무늬가 여전히 드러나 있었다. 밥을 먹고 세 번째 페인트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낯선&amp;nbsp;남자가 방 안에 서 있었다. 그는 흰색 페인트가 묻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서 있는 나와, 온갖 도구로 난장판이 된 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PQJAALfeK_fjetkPRqIQIxAte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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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서른이 된 순간 - 집다운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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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과 헤어졌을 때 그 아이는 서른 살, 나는 서른두 살이었다. 동생은 &amp;ldquo;나도 이제 서른이니까&amp;rdquo;라고 말했지만 물리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가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면,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말처럼 서른이 &amp;ldquo;무엇인가 불안정하다&amp;rdquo;는 느낌과 &amp;ldquo;더 이상 젊지 않다&amp;rdquo;는 느낌이라면, 내가 서른이 된 것도 바로 그 순간이었다. 내가 불안정함을 느낀 것은 동생이 따로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W8vV9-9BDnkttLD5rdz1lFWnnS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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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을 가늠하는 일은 비교대상이 필요하다 - 난곡의 쪽방을 목도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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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문 빌라를 떠나 노후한 아파트에 전세를 살던 시절, 중학생이던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가난한가? 더 이상 아파트에 살 수 없어 낡은 상가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이사를 다니던 시절, 고등학생이던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가난한가? 용달차에 플라스틱 서랍장과 접이식 탁자, 이불과 책을 싣고 한강 북쪽을 전전하던 시절, 대학생이던 나는 생각했다. 나는 가난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f15X0g_fmp6RLUDc7ryxithbh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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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지낸 곳들은 집이 아니었다 - 자기만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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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떠나는 것, 가능한 멀리 떠나는 것. 그것이 스무 살의 내가 원하는 전부였다. 한 번이라도 국경을 넘은 적이 있었다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레이캬비크나 남태평양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투발루 섬으로 가기를 꿈꾸었을까? 나는 그렇게 넓은 세상을 상상하지 못했다. 가고 싶은 곳은 서울이었다. 고작 거기가 내가 갔던 곳들 가운데 가장 멀고 넓은 세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oRDEmJvUxWwn6vpFNxIifwLXw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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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놀지 않는 아이들 - 명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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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촌들이 결혼하자 아빠는 북성로 집을 팔았다. 이사 갈 곳은 대구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성구 범어동이었다. 아빠에게 새집의 이름―명문 빌라―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빌라라는 외국어가 먼 나라의 지명처럼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기쁜 일은 나의 방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북성로 집 2층에는 우리 자매가 쓰는 큰방과 부모님이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54mMjyrPKYXoQx6wkM8IgQYSXL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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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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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7Z</updated>
    <published>2020-11-25T07: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북성로에 살게 된 것은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1984년이었다. 부모님과 여동생뿐이던 나의 가족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결혼하지 않은 세 삼촌들로 늘어났다. 첫 손녀인 나를 유난히 예뻐했던 할아버지는 몸의 절반이 마비된 채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었고, 맏며느리이자 집안의 유일한 며느리인 엄마는 대가족의 살림을 도맡느라 초췌해지고 있었지만 나는 그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DXq%2Fimage%2FRa8cYAkZly88cQeVrH-BLbpJo_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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