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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용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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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ok495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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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읽습니다. 시를 읽으면 배꼽 아래서 동심원형이 꿈틀대는 것을 느킵니다. 그걸 글로 적습니다.  동심이 꿈틀대서 매일이 새로우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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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2T10:50: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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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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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9:55:43Z</updated>
    <published>2025-01-11T11: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책 읽기가 소원해지고 신문도 헤드라인만 읽는다. 작은 글씨는 여유로울 때 읽어야지 하면서 신문내용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는다. 가끔 보고 싶은 책이 있어 책장을 펼쳤다가도 얼마 못 가서 읽기를 그만둔다. 한 번은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렸는데 반납 일을 세 번이나 연장하고 읽기를 마쳤다. 그러다 보니 활자가 있는 종이는 외면하고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cR-IwABz7FoL0GPep1RUF4U3o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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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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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13:56:20Z</updated>
    <published>2023-01-17T05: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amp;lt;&amp;lsquo;유키즈&amp;gt;&amp;rsquo;라는 프로를 봤다. 마침 배우 김혜자가 초대 손님이다. 김혜자는 국민 엄마로 통하여 무슨 말을 해도 진정성 있게 들린다. 그녀는 드라마 &amp;lt;눈이 부시게&amp;gt;에서 배우 한지민의 연기를 보고 &amp;lsquo;젊음이 빛나구나&amp;rsquo;라고 느꼈다고 한다. MC 유재석이 &amp;ldquo;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 나이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amp;rdquo; 라며 자신도 어느 덧 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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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월이 지나간다 - 칠월 &amp;ndash; 반기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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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09:50:18Z</updated>
    <published>2022-07-31T05: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월 &amp;ndash; 반기룡       길가 개똥참외 쫑긋 귀 기울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토란 잎사귀에 있던 물방울 또르르르 몸을 굴리더니 타원형으로 자유낙하한다 텃밭 이랑마다 속알 탱탱해지는 연습을 하고 나뭇가지 끝에는  더 이상 뻗을 여백 없이 오동통한 햇살로 푸르름을 노래한다 옥수숫대는 제철을 만난 듯 긴 수염 늘어뜨린 채 방방곡곡 알통을 자랑하고 계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aHiCwpUhnr_z_os3sRcNWnV4c1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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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염없이 비가 오는 날에는 - 비 오는 날 &amp;ndash; 양성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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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23:29:31Z</updated>
    <published>2022-06-14T05: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amp;ndash; 양성우      둥지 없는 작은 새들은 이런 날 어떻게 지낼까? 나비들은, 잠자리, 풍뎅이, 쇠똥구리 들은 이런 날 어떻게 지낼까? 맨드라미, 나팔꽃, 채송화...... 그리고 이름 모를 풀꽃들은 어떻게 지낼까? 그칠 줄 모르고 이렇게 하염없이 비가 오는 날에는, 죽도록 사랑하다가 문득 헤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개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Y4n2GcQ0kV8IY-t8ZHx_1ryfG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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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여린 것은 가장 힘센 것에서 탄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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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6:17:02Z</updated>
    <published>2022-04-09T18: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나무 새순들- 정진규  눈 뜨는 감나무 새순들이 위험하다 알고 보면 그 밀고 나오는 힘이 억만 톤쯤 된다는 것인데 아기를 낳은 여자, 그 죽음 직전, 직전의 직전까지 닿아 있는 힘과 같다는 것인데 햇살 속에 반짝이는 저 몸짓들이 왜 저리 연하디 연할까 다를 게 없다 가장 힘센 것은 가장 여린 것을 겨우 만들어낸다 억만 톤의 힘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DAS01U5XZrmvzNTOh5B3oRazm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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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이 오면  - 라일락 그늘에 앉아 - 오세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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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3T04:00:21Z</updated>
    <published>2022-04-01T01: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일락 그늘에 앉아 -오세영 &amp;nbsp;&amp;nbsp;맑은 날, &amp;nbsp;네 편지를 들면 &amp;nbsp;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amp;nbsp;흐린 날, &amp;nbsp;네 편지를 들면 &amp;nbsp;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amp;nbsp;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amp;nbsp;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amp;nbsp;한 줄, &amp;nbsp;무슨 말을 썼을까. &amp;nbsp;&amp;nbsp;오늘은 &amp;nbsp;햇빛이 푸르른 날, &amp;nbsp;라일락 그늘에 앉아 &amp;nbsp;네 편지를 읽는다. &amp;nbsp;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amp;nbsp;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BZiLB3Ryx6oGMIQ1HaHEyYG0a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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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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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35Z</updated>
    <published>2022-03-01T03: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는 힘을 다해 - 이상국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겨울터널을 지난 걸까? 햇빛이 따사롭다. 개울물도 불어나 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1lR0gbVoSMaQtyHcK85AMcFmN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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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졸다가 따뜻해지는 추위 - 겨울을 기다림 &amp;ndash; 김기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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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8T22:53:35Z</updated>
    <published>2022-02-06T02: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을 기다림 - 김기택  두꺼운 털 같은 추위 둥글게 말아 웅크리면 따뜻해지는 추위 너무 껴입어서 무거운 추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공격하지 않고 멀뚱멀뚱 쳐보는 추위 배고프면 더 신나게 흔드는 추위 숨 쉴 때마다 텅 빈 위장에 밥 대신 들어앉아 배고픈 배 흔들며 뛰어노는 추위 뱃가죽과 등뼈가 서로 얼어붙으면 저절로 허리가 공손하게 굽어지는 추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92BN8CBd9QhNFf4a9viOsf2g7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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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벽 아래 강물은 흐르고 - 몰운대에 눈 내릴 때 - 박정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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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16Z</updated>
    <published>2022-01-16T07: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운대에 눈 내릴 때- 박정대 세상의 끝을 보려고 몰운대에 갔었네&amp;nbsp;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사랑보다 더 깊은&amp;nbsp;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있었네&amp;nbsp;강물에 투신하는 건 차마 아득한 눈발뿐&amp;nbsp;몰운대는 세상의 끝이 아니었네&amp;nbsp;눈을 들어 바라보면 다시 시작되는 세상&amp;nbsp;몰운리 마을을 지나 광대 골로 이어지고&amp;nbsp;언제나 우리가 말하던 절망은 하나의 허위였음을&amp;nbsp;눈 내리는 날 몰운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ncAUoCKNGmEMglttsL_kkmdh7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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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창훈 시인의 시를 읽고 -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 이창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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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1:26:47Z</updated>
    <published>2021-12-26T16:4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 이창훈  시집의 겉표지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긴 능선으로 누워있는 어두운 파랑의 산, 골짜기 위로 아주 작은 민머리 초록 동산이 까꿍 고개 내밀고 있습니다. 설레발 없는 곡선이 단아합니다. 호수면 아래 산 그림자를 보지 않는다면 마음이 마냥 푸르게 펼쳐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호수 아래에서 어두운 파랑은 암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lsy_9ycS2ha5ejBxtnj0uBp23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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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눈 위의 토끼 똥 - 산토끼 똥 - 송찬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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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4:19:57Z</updated>
    <published>2021-11-24T08: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토끼 똥 &amp;ndash; 송찬호  산토끼가 똥을 누고 간 후에 혼자 남은 산토끼 똥은 그 까만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지금 토끼는 어느 산을 넘고 있을까?   시(詩)를 읽으면 토끼 똥이 턱을 괴고,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토끼를 골똘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어쩌면 토끼는 산비탈 배추나 무밭에서 눈 속에 묻힌 채소 이파리를 찾다가 그만 똥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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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끝에 서면 - 추억은 혼자 분주하다- 이기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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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1:22:11Z</updated>
    <published>2021-10-16T13: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은 혼자 분주하다- 이기철   저녁이 되면 먼 들이 가까워진다  놀이 만지다 두고 간 산과 나무들을  내가 대신 만지면  추억이 종잇장 찢는 소리를 내며 달려온다   겹겹 기운 마음들을 어둠 속에 내려놓고  풀잎으로 얽은 초옥에 혼자 잠들면  발끝에 스미는 저녁의 체온이 따뜻하다   오랫동안 나는 보이는 것만 사랑했다  이제는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wDlu9RCgMxKRrOnzHjefwFSOI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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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밤 - 푸른 밀밭 - 오진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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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0:39:00Z</updated>
    <published>2021-10-09T01: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밤  푸른 밀밭 &amp;ndash; 오진현  환한 대낮 활활 옷을 벗고 뛴다  키 큰 내가 뛴다 키 작은 내가 뛴다 적당한 내가 뛴다  어우러졌다가 어우러졌다가 일렬로 서서 뛴다    봄밤, 밀밭이나 보리밭이 달빛에 일렁이는 모습은 끝없는 평원 위에 말들이 달리는 거 같다. 그림자 벗 삼아 밭둑을 거닐다 보면 급작스레 불어오는 훈풍이 숨을 멈추게 한다. 낮은 규율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E-7327Pz_DCtW2peawtcdpcMr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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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한 늪 하나를 갖고 싶다 - 늪 - 박기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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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3:17:15Z</updated>
    <published>2021-09-07T00: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한 늪 하나를 가지고 싶다  늪&amp;nbsp;&amp;ndash;&amp;nbsp;박기옥  이제 나는 나의 감성의 영토 속에 늪 하나를 가지고 싶다 젊은 날의 온갖 욕망과 집념, 절망과 고통에서 비켜나 마음의 흐름과 온도를 조절하는 나의 늪을 가지고 싶다. 누구던가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와 가슴에 이르는 길이라 했다. 생각은 언제나 마음을 배신하고, 마음은 항상 생각을 따르지 못하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X44T5UORSgi1GCckGTc74vVGW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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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하고 다정한 시간이 - 잡초뽑기 - 하청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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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7:49Z</updated>
    <published>2021-09-01T09: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초뽑기 &amp;ndash; 하청호  풀을 뽑는다 뿌리가 흙을 움켜쥐고 있다. 흙 또한 뿌리를 움켜쥐고 있다. 뽑히지 않으려고 푸들거리는 풀 호미 날이 칼 빛으로 빛난다.  풀은 작은 씨앗 몇 개를 몰래 구덩이에 던져 놓는다.   올여름 더위가 역대 최고였음에도 나는 텃밭에 심어놓은 오이, 호박, 가지와 고추가 잘 자라도록 오후에는 자주 풀을 뽑았다. 풀들은 뿌리 채 뽑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_eO5BfGp0yt-5s_5_bXTsrlO3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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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도 슬프고 궁금한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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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7:00Z</updated>
    <published>2021-08-25T13: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이 어디쯤 일지 &amp;ndash; 강인한  엷은 새벽빛이 흘러와 벽에서 4호 액자가 떠오른다 삼십 년 전라도 어느 개울과 산이 날것으로 숨 쉬다가 젊은 화가의 선과 색채를 입고 이 작은 액자 속으로 들어온 것이니 그곳이 어디쯤 일지  내 어린 날 겨울이었으리 곤죽이 된 논바닥에 푹푹 빠지며 연을 날리는데 까마득한 하늘에서 홀연 실을 끊고 사라져 버린 그 연의 행방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8W14mmCE-fZzYkZSTyw_Rnt-l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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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왕관 - 성냥팔이 소녀 재해석 동화 : &amp;nbsp;여름 왕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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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6:32Z</updated>
    <published>2021-08-14T02: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엄마&amp;rdquo; 혜수는 잠에서 깨었다. 울다 깬 혜수의 베개가 축축하다. 혜수는 외갓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엄마는 가끔 외가에 왔다가 아침 햇살이 비치기 전 혜수 볼에 뽀뽀를 하고 서둘러 떠났다. 엄마가 왔다가 간 날이면 혜수는 어김없이 꿈을 꾸었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엄마를 붙잡기 위해 달려갔으나 버스를 놓쳐 &amp;nbsp;흐느끼다가 일어나는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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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가 여름 위를 지나간다 - 칠월 - 유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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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3T09:48:59Z</updated>
    <published>2021-07-31T02: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가 여름 위를 지나간다  칠월 - 유재영 -햇빛 시간&amp;middot;5 &amp;ndash;  언덕을 넘어오는 저 무량의 바람에도  초록빛 똥처럼 나뭇잎에 앉아 있는  청매 미 울음소리가 지워지지 앉는다  칠월에는 여름의 소리가 더위라는 집합 공간에 다 모여 있는 거 같다. 매미 울음소리, 산비둘기 구구대는 소리, 벌들 윙윙대는 소리, 나비 떼의 날개 짓 소리, 더위에 지친 식물들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OLcin3zY9TL5Kn5VyWgwC2UbT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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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키우는 물길의 소리 - 물길의 소리 - 강은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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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7-28T07: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길의 소리 &amp;ndash; 강은교       그는 물소리는 물이 내는 소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렇군, 물소리는 물이 돌에 부딪히는 소리, 물이 바위를 넘어가는 소리, 물이 바람에 항거하는 소리, 물이 바삐 바삐 은빛 달을 앉히는 소리, 물이 은빛 별의 허리를 쓰다듬는 소리, 물이 소나무의 뿌리를 매만지는 소리...... 물이 햇살을 핥는 소리, 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ZhiSVIEOH8PZ_YudBPVGyKs-a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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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이가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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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1:36:19Z</updated>
    <published>2021-07-07T10: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이가 뭐야?  가득하다 &amp;ndash; 유승도  산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개의 짖음도 흑염소의 울음소리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돌담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날아가는 까치도 까치가 앉았던 살구나무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방 밖으로 나서는, 아이의 목소리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하늘도 지우며 눈이 내린다 방금 내린 눈까지 지우며 눈이 내린다  십일월에 폭설이 내렸다. 예년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Yt%2Fimage%2FFW4dbLWJNkruYHnyPVi-bFw3q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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