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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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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흔, 5년 넘게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일상을 되찾고 있어요. 소소한 하루를 기록하고, 글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amp;lt;작심삼녀&amp;gt;라는 이름으로 글을 짓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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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4T00:1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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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 돌아온 지 두 달 - 겨울은 느리게 흘렀고, 봄비와 함께 의욕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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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만의 브런치인가. 마지막 글을 쓴 게 1월 9일이란다. 두 달만에 다시 글을 쓴다. 태국 한 달 살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도 두 달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온 날, 우중충하고 추운 날씨에 마음도 금세 황량해졌더랬다. 태국에서 지내는 동안은 비 한 번 안 내리고 해가 쨍쨍했으니 그럴만도 하지. 한국에 돌아와 며칠간은 태국이 너무 그리웠다. 태국의 날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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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방콕으로, 숙소가 집이 되다. - 한국의 집이 반가울 수 있도록, 방콕의 집이 그리울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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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1-09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타야에서 맞는 네 번째 아침.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우리가 파타야에서 하루 더 머물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방콕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차편을 구하지 못해 하루 더 머물렀다. 중요한 건 오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오늘도 차편을 못 구하면 하루 더 파타야에 있기로 했다. 방콕으로 돌아가도 그만, 하루 더 머물러도 그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4qwfwnvw437RtZPU8KhqRpdn7Q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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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에 돌아갈 수 없었다. - 여행이 알려준 삶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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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1:14:00Z</updated>
    <published>2026-01-08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연시 여행으로 파타야에 왔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는 남편의 제안이었다. 며칠 전부터 이곳을 검색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이동 수단을 알아보던 그의 분주함엔 설렘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해외에서 처음 보내는 연말연시이기도 하고, 예상에 없던 여행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 짧은 일정에 우여곡절이 꽤 많았다. 전날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ssJCCRRikVU9Q7sEj8H7FVCeVT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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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타야 해변의 카운트다운 - 지친 하루 끝에 마주한 밤하늘, 해가 바뀌는 10초, 뒤섞인 언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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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1-04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1일 밤이면 남편은 꼭 카운트 다운을 챙긴다. 연애할 때도 그랬다. 그에게 카운트 다운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마중하는 그만의 의식 같다. 그렇다고 거창하지는 않다. TV 화면으로 챙기기도 하고, 집 근처 호수에서 챙기기도 했다. 태국에서의 연말연시는 처음이라 그는 며칠 전부터 특별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리고 2025년 12월 31일 저녁,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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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국에 챙겨온 노트 다섯 권 - 내가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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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0:00:28Z</updated>
    <published>2025-12-31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국 한 달 살기 짐을 꾸릴 때 가장 고민스러운 건 책과 노트였다. 옷과 다른 짐은 줄일 수 있었지만, 노트는 결국 다섯 권을 챙겨왔다. 올해 쓰고 있는 불렛 저널, 새해에 쓸 예비 노트, 필사 노트, 모닝 페이지, 그리고 태국 일상 노트까지. 책은 도서앱으로 대체했지만, 노트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매일 아침, &amp;lsquo;모닝 테이블&amp;rsquo;이라 이름 붙인 공용 정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c4YlBsXts2jOQ223t3zNnhhdY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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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국 한 달 살기, 숙소에 대하여 - 말을 섞지 않아도 전해지는 다정함과 매일 익숙해지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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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2:16:53Z</updated>
    <published>2025-12-29T16: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함께 태국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 방콕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 지역의 작은 아파트, A, B, C 세 개 동으로 구성된 곳이다. 우리의 숙소는 A동 11층. 문을 열면 부엌이 보이고, 작은 거실과 방 두 개가 이어지는 단출한 구조다. 창문 너머로는 높은 빌딩 대신 푸른 하늘이 보인다. 창가 옆 침대에 누우면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xJe40_ZwdG_iOrXMPaB7SXKNUi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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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퇴사 부부의 태국 한 달 살기 - 태국 한 달 살기는 오래전부터 함께 그려온 퇴사 계획 중 하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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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9:30:11Z</updated>
    <published>2025-12-26T09: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국에서 맞이하는 일곱 번째 아침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이제는 익숙하다. 지난주 목요일, 남편이 있는 태국에 왔다. 나보다 한 달 먼저 태국에 온 그는 우리가 함께 지낼 집을 구하고, 태국어를 배우는 등 그만의 태국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태국 한 달 살기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함께 그려온 퇴사 계획 중 하나였다.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4zD2bbL_92G35qjLA_xYM1itx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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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가장 잘 한 일 : 시부모님과 식사 - 멀리 계신 친정 부모님을 대신해 시부모님이 나를 살피고 챙겨주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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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2:13:42Z</updated>
    <published>2025-12-10T12: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떠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 주말, 남편 없이 시부모님과 점심을 먹었다. 시부모님과는 가까이 살고 있어 동네 밥집에서 만났다. 함께 식사하고, 커피를 마셨다. 어머님은 나를 만날 때마다 무언가를 챙겨 오신다. 오늘도 한 보따리 챙겨주셨는데, 남편 없는 동안 잘 챙겨 먹으라며 여러 밑반찬과 과일을 주셨다. 남편이 없을 때면 더 챙겨주시려는 마음이 참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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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파산시킨 미션캠프 - 성장에 진심인 사람들이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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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44:37Z</updated>
    <published>2025-12-04T02: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보다 미션캠프가 파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미션캠프는 특정 프로젝트에 보증금을 걸고 참여하면 미션 완료율에 따라 보증금을 환급해 주는 자기계발 서비스이다. 오래전부터 미션캠프를 알고 있었지만, 나는 너무나 의지박약이고 회사 다닐 때는 심적으로 여유도 없어 좋은 서비스라고만 여기며 참여는 하지 않았다.  그런 내가 미션캠프에 참여한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SdjcefkrpmJ7c0xSUKS48o4wB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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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사람들 - 이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의 얼굴이 슬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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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9:00:12Z</updated>
    <published>2025-12-02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바뀌기 무섭게 아팠다. 감기에 걸려 골골댔다. 매주 토요일이면 삼촌 병문안을 갔는데, 감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그 주 주말이 지나고 남편은 태국으로 떠났다. 남편이 없는 시간을 안식 휴가로 여기며 잘 지내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 가죽 공예 수업 숙제라도 해야지 싶어서 공방을 찾아가던 길에 시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평소와 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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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심삼녀] 2015년 8월의 내 모습 추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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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3:10:50Z</updated>
    <published>2025-11-30T13: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할. 내가 과장만 달았어도 아니 대리만 됐어도 문을 박차고 퇴근했을텐데.  자정이 다 되었는데, 아직 회사. 퇴근을 못했다. 오늘만 그런 게 아니다.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분명 그럴 것이다. 광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을때, 어느 정도의 야근은 예상했다. 사람을 갈아넣는 공장이라는 소문이 있는 이 광고 회사는 철야에 가까운 야근이 매일 이어졌다. 사실 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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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 안식 휴가 - 그동안 우리 부부의 노고를 치하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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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2:00:08Z</updated>
    <published>2025-11-29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태국으로 떠났다. 퇴사 후 함께 태국에서 한 달 살기를 하기로 했는데, 그가 먼저 떠났다. 친구들과 여행도 좀 하고, 한 달 살기를 할 숙소도 현지에 가서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나는 한 달 뒤, 태국으로 가 조우하기로 했다.  그와 결혼하고, 우리는 따로 여행을 많이 했다. 그도 혼자 훌쩍 떠나고, 나도 그랬다. 회사에서 안식 휴가를 받고, 이탈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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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꽂이 수업에서 배운 삶의 태도 - 느리고 서툴러도 괜찮으니까, 나만의 속도로 피어나면 되니까. 꽃도, 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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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0:00:33Z</updated>
    <published>2025-11-28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꽂이 수업이 내 일상에 이렇게 깊이 스며들 줄은 몰랐다. 장미나 수국처럼 익숙한 꽃들만 알고 있던 내게, 오리목이나 다정금나무 같은 생소한 화초를 만나는 건, 마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듯한 설렘이었다. 꽃이나 열매에만 눈길을 주던 나는 이 수업을 통해 이파리와 줄기의 라인도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실습한 화초를 가져갈 수 있어, 매주 우리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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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기념 충주여행 - 그래서 이 여행은 오래도록 추억할 것만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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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0:00:24Z</updated>
    <published>2025-11-27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과 후에 생일이 있는 친한 친구들이 있다. 나와 P, 그리고 S. 생일이 비슷하다는 건 묘한 유대감을 준다. 마치 그 시기를 함께 건너가는 동지처럼 느껴진달까. 저마다의 일과 일상으로 바쁜 우리가 모처럼 오랜만에 생일 기념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지는 충주였다. 작년부터 내가 유독 마음을 두게 된 지역이다. 충청도 특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Qtft9hDUpfhGTn6xs5ADzZHFXf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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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퇴사 - 이로써 우리는 백수 부부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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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1:56:07Z</updated>
    <published>2025-11-26T11: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남편이 퇴사했다. 내가 퇴사를 고민하던 시점에 그도 나와 똑같은 고민을 했다. 내가 먼저 퇴사를 한 탓에 부담이 밀려온 건지, 그의 말대로 회사 생활이 그럭저럭 할 만 해서인지 그는 퇴사를 미루었다. 그러면서도 올해가 가기 전에 퇴사를 하겠노라 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7일, 그가 마지막 출근과 퇴근을 했다.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우리는 서울을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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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의 취미 생활 - 백수 주제에 이런 돈을 써도 되나 싶다가도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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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6:41:12Z</updated>
    <published>2025-09-09T07: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 수, 금요일마다 문화회관에 간다. 월요일엔 꽃꽂이 수요일은 재봉틀, 마지막으로 금요일엔 가죽 공예 수업을 듣는다. 7월에 시작해 어느덧 9월, 마지막 달 수업을 듣고 있다.  꽃꽂이는 남편의 권유로 시작했다. 예전부터 그는 내게 꽃집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정작 나는 꽃에 무관심한데, 쉬는 동안에 한 번쯤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듣게 됐다. 수업 첫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7AY1Ajt264U1ihGL9_fGVoSqV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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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했는데 매일 회사에 간다. - 나는 &amp;lsquo;회사 라이딩&amp;rsquo;을 하고 있는 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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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8:05:49Z</updated>
    <published>2025-09-03T06: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며 신혼집을 시댁 근처로 구해서 회사가 멀어졌다. 처음엔 지친 몸으로 대중교통을 타다가 차를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남편도 함께 타게 되었다. 출근길에 그를 회사 앞에 내려주는 식이었다.  어느덧 퇴사 4개월 차. 백수지만 여전히 아침마다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선다. 남편을 회사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다. 부모가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Gf40cf3Py4z-jdBk4R9jPRC4F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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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게 쓰는 일기 - 부디 괜찮아지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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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8:59:11Z</updated>
    <published>2025-09-02T08: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다, 드디어. 8월이 지나갔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된다. 8월 내내 무기력하고 울적했다. 가슴 아픈 부고 소식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연달아 접했다. 꿈에서 울고 기도하다가 울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다 울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에 큰 무력감을 느꼈다. 그 와중에 바쁘기도 했다. 예전 회사의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jhcxyZsGHJsWlra9mX1sYi37H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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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일탈이 아니라 일상에서 풀어야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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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9:02:43Z</updated>
    <published>2025-08-05T09: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시간을 자고도 겨우 일어난 아침, 컨디션이 영 별로다. 노트북을 켜고 커피를 들이켰다. 그만둔 회사에서 협업 제안이 왔다. 마침 일과 돈에 고민이 있었다. 회사 생활은 다시 하기 싫지만 돈은 벌어야겠다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단골 고민이다. 퇴사한 회사에서 다시 나를 찾는다는 게 지난 회사 생활을 인정받는 기분도 들었다. 좋은 기회 같아서 덥석 하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wZFNePnN7N-bHTlbA-tGEtZr2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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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심삼녀_만약에 OO이 없었더라면] 여름 - 사계절을 여전히 축복으로 생각하고, 그중 여름을 가장 찬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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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6:04:04Z</updated>
    <published>2025-07-31T06: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우리나라엔 왜 사계절이 있는 걸까요?&amp;rsquo;  고현정 유튜브에서 무더운 여름이 싫다는 자막과 함께 나온 말이다. 예전엔 사계절이 축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며, 계절마다 옷도 다 있어야 하지 않냐며 말을 이어갔다.  만약에 이런 여름이 없다면 나의 일상은 어떨까?  구미가 당기는 과일이 없으니 평생 과일은 안 먹을 것 같다. 나는 괜찮은데, 수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GZ%2Fimage%2FD8NfbYwNNwtYmf3lVv-cvx4Ov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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