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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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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pom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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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저의 글도 마치 여행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 중입니다. 최근엔 소설을 쓰고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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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4T12:07: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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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희 - 3.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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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5:31:33Z</updated>
    <published>2026-04-28T05: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04.  &amp;quot; 들어봐요. 눈을 떴는데 제가 아주 거대한 얼음 구 안에 갇혀있더라구요. 사방이 불투명한 흰색인데, 오직 제 발 밑만 유리처럼 투명해서 밑바닥이 들여다보였어요. 근데 제 발 밑에, 얼음 너머에 수천 개의 검은 눈동자들이 박혀있었어요. 눈동자들은 하나같이 위를, 그러니까 저를 올려다보고 있었죠. 소름 돋는 건 전 꿈속에서 그 눈동자들이 아주 정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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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희 - 2. 연장 근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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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2:48:24Z</updated>
    <published>2026-04-26T02: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03.  &amp;quot;근데 어떻게 퓨전 한식을 딱 집어서 드시고 싶어하셨어요?&amp;quot; 준호는 메뉴판을 보며 물었다.  &amp;quot;사실 막걸리를 마시고 싶었는데 소개팅에 전을 먹자고 할 순 없어서...&amp;quot; 소휘 또한 메뉴판을 구경하며 답했다.  &amp;quot;아 그럼 막걸리부터 시켜야겠네요&amp;quot; 준호는 소휘의 답이 예상하지 못해서 재밌었다. 파스타는 뻔하잖아요. 같은 대답을 생각하며 물어봤기 때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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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희 - 1. 말하는 사람, 말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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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1:02:44Z</updated>
    <published>2026-04-24T00: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봄의 하늘은 닿을 수 없어 보였다.   높았다로는 부족한. &amp;lsquo;닿을 수 없다&amp;rsquo;는 &amp;lsquo;닿고 싶다&amp;lsquo;는 욕망 뒤에야 배울 수 있는 감각이다. 여름과 가을과 겨울에도, 하늘은 가끔씩 &amp;lsquo;닿을 수 없을만큼&amp;rsquo; 높겠지만, 그저 높을 뿐이지 &amp;lsquo;닿을 수 없어&amp;rsquo; 보이지 않는다.   소개팅이다.   소휘는 오랜만에 상담실 밖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 이 날을 위해 소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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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이름 지우기 - 2. 지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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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0:55:30Z</updated>
    <published>2026-04-21T03: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수아 편을 먼저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네~ 제가 편집했습니다! - 공포게임 영상보다 먼저 올라가게 하려구요 - 친구 좀 놀려본다구ㅎㅎ - 지이누 아니고 jiy_un 지윤 입니다~   지윤은 업무용 폰으로 카톡을 보내고, 다시 본 폰을 잡고 눈을 감는다. 수정할 수 없는 대화였다. 수아의 거짓말을 깨부쉈다는 쾌감은 찰나였고, 끈덕지고 눅눅한 불안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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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이름 지우기 - 1. 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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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0:55:13Z</updated>
    <published>2026-04-17T00: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야 넌 성장이 뭐라고 생각해?&amp;quot;   수아는 뜬금 없이 지윤에게 물었다. 두 개로 갈라진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떨어진 바로 그 다음에 말이다.   &amp;quot;성장? 뜬금없이 왜?&amp;quot; 지윤은 수아를 흘끗 보더니 앞을 보며 말한다.   &amp;quot;성장한단 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법을 배우는거래&amp;quot;   &amp;quot;오 뭐야. 그럴듯하다. 너가 만든 말이야?&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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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과 -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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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6:58:48Z</updated>
    <published>2026-04-14T14: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4. 의진이 희령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하고, 그 장소와 소품을 자신의 것으로 치환하여 현우에게 제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사흘이었다. 희령의 업로드가 뜸했는지, 의진이 제안했던 활동이나 장소는 많진 않았다. 연을 만들어 날렸고, 여의도공원에서 열기구를 탔고,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현우는 그 모든 이벤트를 수행하며 의진의 옆얼굴을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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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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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52:04Z</updated>
    <published>2026-04-10T00: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2. 화랑대 철길엔 빨강, 다홍, 노랑들이 가을볕을 받아 바스러졌다. 철길 출발점인 철도공원에선 단풍 나들이를 나온 연인과 가족들이 도란도란했다. 관광 스팟으로 꾸며놓은 화랑대 폐역, 커다란 보름달 조형물, 실물 크기의 기차 모형 앞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서있었다. 의진과 현우는 포토존 앞에 줄을 서는 대신, 철길을 따라 더 깊숙이 깊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_v2w6-95U__NszaLSpfi686WbuM.png" width="2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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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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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3:28:49Z</updated>
    <published>2026-04-05T03: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현우는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지하철에 올랐다. ​ &amp;lsquo;전여친은 정의진이거든&amp;rsquo; &amp;rsquo;내가 와이프랑 헤어지고 만났던 여자들. 다 와이프랑 비슷했다?&amp;lsquo; &amp;lsquo;나도 모르는 사이에 와이프 원판이 있고 이 원판이랑 비슷한 사람들을 만났던 거 같아&amp;rsquo; &amp;lsquo;그때 여자친구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해&amp;rsquo;  ​ 태윤이 현우에게 들려준 문장이 조각조각 맴돌았다.  ​ &amp;lsquo;전남친이 거의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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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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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2:52:35Z</updated>
    <published>2026-04-03T07: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amp;quot;형 오랜만이다&amp;quot;  오랜만에 본 태윤은 여전히 덩치가 좋았고, 못 본 사이 살이 올랐다. 아직은 저녁해도 지기 전 이른시간이다. 현우는 조퇴를 내고 태윤이 사는 집근처 카페에서 태윤을 기다렸다. 그들은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amp;quot;야 진짜 오랜만이다&amp;quot;   태윤은 호탕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현우가 시켜놨던 커피는 이미 얼음까지 와그작 씹어 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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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의진의 시점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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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7:34Z</updated>
    <published>2026-03-31T1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amp;ldquo;오빠 우리 사귀는 거지?&amp;rdquo;  &amp;ldquo;그럼&amp;rdquo;  난 다시 그의 품에 안겼다. 얼마 본 적 없는 남자의 무얼 믿고 연애를 결심했을까. 아무것도 믿지 않았다. 단, 그의 살갗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조금 빠른 그의 박동만을 일순 믿었다. 당분간은 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amp;ldquo;우리 번호도 모른다. 혹시 번호 알려줄 수 있어?&amp;rdquo;  &amp;ldquo;아 맞네. 내 번호는 이거야. 오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pXWQ3T7I8hreuOQH5WFM4Sm4Yps.png" width="2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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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현우의 시점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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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7:18Z</updated>
    <published>2026-03-29T11: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의아했다. 의진은 태윤을 모른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의진과 사귀고 나서 그녀를 처음 봤던 결혼식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의 일반적인 대화였다.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고, 서로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추적하는 과정은 재밌으니까.  &amp;ldquo;아 아는 사람이 없었어. 어색해서 밥도 거의 안 먹고 나왔었는데 그걸 마침 봤었나 봐. 오빠 그때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9H50-w9SxIIiIUoe2UCcsnXDF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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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닿지 않아도 와닿는 - 5부. 사랑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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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01:16Z</updated>
    <published>2026-03-29T09: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측은함이 든다. 그의 삶과 내 삶은 일정 부분 결합하겠지만, 결국 넘을 수 없는 각자만의 영토가 있다. 내가 해 줄 수 없는 영역에서 공허해하는 그를 보면 딱하다. 그가 해답을 찾지 못한 영역은 사랑은 아닌 듯 보인다. 사랑이 그의 전부가 아닌 것을, 나는 탓할 수 없다. 언젠가 그 만의 해답을 찾아 훨훨 날기를 바란다. 그의 삶이 그에게 선물 같기를 원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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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현우의 시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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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7:03Z</updated>
    <published>2026-03-27T02: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9. 머리가 지끈거리는 통증과 함께 눈을 떴다. 처음 보는 낯선 천장 벽지와 생경한 풍경에 잠깐 놀랐다가, 내 팔을 베고 누워있는 그녀를 보고서야 전날 밤 기억이 밀려왔다. 우리는 둘다 나체여서 서로의 살갗이 맞닿아 있었고, 그래서 그녀의 심장 박동이 살갗과 살갗을 통해 전달됐다. 느릿하고 일정하게 뛰는 박동에 맞게 그녀의 가슴 둔턱이 오르내렸다. 이불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dh6jSjmbE79-GmmowlhJGn7Apl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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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의진의 시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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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6:49Z</updated>
    <published>2026-03-24T02: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06.  태윤이 주는 사랑은 한 입 베어 물은 사과의 한입만큼, 딱 그만큼이 부족했다. 태윤은 내가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뜬금없이 선물할 줄 아는 남자였다. 회사에서의 힘든 이야기를 토로하면, 내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듣고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정해둔 요일이 아니면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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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의진의 시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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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6:33Z</updated>
    <published>2026-03-22T13: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04. 그는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 믿는 듯했다. 사실 그와 함께 있는 게 즐거운 건 분명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현우가 그저 그런 행인 1에서 '주연급 배역'으로 승격된 건, 열이 39도까지 올라 해열제를 삼키고 끙끙대던 밤을 보낸 직후였다. 다음 날 아침, 당근마켓 알림이 떠 있는 걸 본 순간 나는 온몸이 아픈 와중에도 강렬한 즐거움을 느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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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 현우의 시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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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6:19Z</updated>
    <published>2026-03-20T02: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 오빠 고데기가 왜 고데기인줄 알아?   의진은 가끔 생각도 안해본 질문을 던진다. 생각도 안해봤지만 듣고나면 금세 궁금해지는 그런 질문을.                                      - 글세? 고..대로 데워져서?  - 땡! 고데는 일본어 코테(こて)에서 온거야. 일본어로는 그게 인두나 다리미같은거래~! - 재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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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00만 2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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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6:53:40Z</updated>
    <published>2026-03-17T06: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탈중앙화거리더니 일 터지니까 중앙 찾네&amp;rdquo;  댓글을 읽던 희정은 불안해졌다. 그녀는 부모님께 받은 5천만원을 코인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amp;lsquo;코인&amp;rsquo;에 모셔둔다는 점은 어불성설일 수 있겠다. 당장 내일에도 반토막 날 수 있는 판에 거금을 &amp;lsquo;모신다&amp;rsquo;니.  그런 그녀가 그곳에 돈을 고이 &amp;lsquo;모실&amp;rsquo;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이 돈을 주실 때 그녀는 아직 돈을 다룰 줄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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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계속 사랑을 쓸까 - 5부. 사랑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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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2:24:17Z</updated>
    <published>2026-03-01T02: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 사랑 사랑  손에 잡히지도 않는 무형의 현상을, 정확히 포착해 잡아보겠다고 애썼다. 무던히도.  &amp;lsquo;사랑&amp;rsquo; &amp;lsquo;애정&amp;rsquo; &amp;lsquo;진심&amp;rsquo; 보다 &amp;lsquo;책임&amp;rsquo; &amp;lsquo;존중&amp;rsquo; &amp;lsquo;신뢰&amp;rsquo; 가 더 중요한 세상에서 사느라, 한참은 사랑의 시야에서 벗어난 시간을 보냈다. 사랑은 &amp;lsquo;사랑해&amp;rsquo; 보다도, 그가 나를 귀엽게 어떨땐 가엾게 봐주는 시선에서, 힘을 빼고 어떨 땐 힘을 잔뜩 싣는 쓰다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FKHUJ_1LJ3BdnnoAFZ5Fy37dKH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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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밖에서의 사랑 - 4부. 사랑과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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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6:25:58Z</updated>
    <published>2025-12-01T00: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썼던 글을 다시 찬찬히 읽으면 모든 글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 &amp;ldquo; 내 사랑은 괜찮아 &amp;rdquo;  ​ 이 문장은 사랑이 괜찮은 게 아니라 내가 괜찮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괜찮다- 는 말속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별은 꼭 필요한 거였어 괜찮아- 재회는 불가항력이었어 괜찮아-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마음에 빚져 내 지금까지의 선택과 행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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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채집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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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3:16:50Z</updated>
    <published>2025-11-23T03:1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셔터 스피드를 60에 맞춰. 그 말은 이 안에 60분의 1초가 담겨 있다는 뜻이야. 이게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 근데 사실은 60분의 1초만큼 움직이고 있어.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는 건 시간을 채집하는 거야. &amp;ldquo;  어느 드라마에서 사진을 찍는 일은 시간을 채집하는 일이라고 그랬다.  정말 그랬다. 나는 기억력이 안 좋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VQ%2Fimage%2F2OOi0qUbK5pUEyizXbhWHaK3ux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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