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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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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rabgongz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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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이 아니었던 날들보다 짧지만, 엄마가 되고서야 삶이란걸 제대로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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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3T04:1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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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생각 없이 떠난 나라, 태국 - 방콕과 파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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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7:05:30Z</updated>
    <published>2024-04-12T15: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고 고대했던 태국 여행. 사실 태국이란 나라로 정한 건&amp;nbsp;아무 곳이나 되는대로 찍은 거고 사실은 해외여행이 가고 싶었다. 비행기가 타고 싶었다. 꽉 막힌 도시에서 아이 돌보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빙빙 돌던 뻔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저가 항공 특가 상품 중 베트남을 제외하고(3번이나 갔으니) 비행시간이 가장 짧은 곳으로 대충 골랐다. 그렇게 고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RXwGCKa282gh2E70-OuMPh3MwE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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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첫 생일파티 - 돌잔치 이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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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4T05:29:53Z</updated>
    <published>2024-01-29T14: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막 기말고사를 끝낸 듯, 후련하다.   오늘은 아이의 8번째 생일파티. 아이가 친구를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엄마와 상의도 없이 친구들을 생일파티에 초대할 줄은 몰랐다.   당황한다. 키즈카페에서 생일파티를 열 정도의 여유는 안되고, 집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이고 간식 사서 세팅해 놓고 자기들끼리 놀게 해 주면 되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아이는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VoxVP0BIquu6Sd0JL7jVhdIynS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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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엄마가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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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05:37:57Z</updated>
    <published>2023-12-19T15: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아이와 공연을 보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아이가 전에 갔던 뷔페를 가고 싶다고 하길래 기억을 더듬어 아, 빕스? 라고 하며 데려갔다. 오랜만에 빕스에서 포식할 생각에 둘다 들떠 부푼 가슴을 안고 도착했을 땐 대기팀 수는 17팀, 예상 대기시간은 90분이었다.  &amp;quot;어떡할까? 그냥 다른 데 갈까?&amp;quot; &amp;quot;아니, 기다릴래.&amp;quot;  잔뜩 시무룩한 얼굴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XWax2sEhQBlGeWvF7R0wHKdZ9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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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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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03:21:52Z</updated>
    <published>2023-10-21T19: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있으면 그만 좀 보고 싶은데 떨어져 있으면 왜 이렇게 보고 싶은 건지. 오늘도 아이가 밖에 놀러 나가고 없는 적막이 가득한 집 안에서 잘 떠오르지 않는 아이의 얼굴과 목소리를 애써 떠올려 본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이상하지만 신기하고, 늘 일탈을 꿈꾸지만 후회되지 않는 아이러니한 일은 아이를 낳은 것, 키우고 있는 것,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0A-uTwWhERwZwwsmIch48FcxQ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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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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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5:17:26Z</updated>
    <published>2023-10-21T17: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집이든 사연 없는 집은 없습니다. 화목한 집도, 그렇지 않은 집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만의 아픈 가시가 하나쯤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애 딸린 이혼녀,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삶 속에서 다져온 평범한 생각과 가치관. 그것들이 모조리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모든 것이 뒤엉켜 나뒹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IWi1PVdTiK0jwif4XKtjV0Mra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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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방이 된 우리집 - 웃으며 학교에 들어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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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1:12:18Z</updated>
    <published>2023-10-19T10: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만만하게 어서 학교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날들이 무색하게 아이는 입학 후 며칠 뒤부터 정문 앞에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얼떨떨하게 등교했는데, 같은 반 아이가 엄마와 헤어지며 우는 걸 본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들어가기 전에 눈물을 보였다.  사실 껌딱지 아이를 입학시키면서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학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xeG37US84LqIXags5rgAhCHJZ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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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후에 오는 남자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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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6:49:30Z</updated>
    <published>2023-10-17T14: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어린이집 친구 중에 갑자기 이사를 간 친구가 있었다. 아이는 한동안 친구를 그리워했고 종종 찾았다. 그러다 그 친구의 사촌 동생이 우리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찌어찌 우리 아이와 그 아이, 그 아이의 사촌 동생까지 모두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 앞에서 만나기로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OOYSEnsWJLRqK1l1Uvxl5TtNR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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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후에 오는 남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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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6:44:24Z</updated>
    <published>2023-10-16T02: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의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이혼을 한 사람은 암 발병률이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높고, 사망률도 훨씬 높다고 하더니. 나 역시 거칠고 추잡한 일련의 과정들을 지나오면서 그 말에 깊이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수명이 한 10년쯤은 짧아진 느낌이었다.  본래 멘탈이 유리 같고 의존적이며 쉽게 예민하고 불안해지는 성격 탓에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다는 사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HFvYWi_UwoKjL0ImHtRKErIb7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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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라는 금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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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6:43:28Z</updated>
    <published>2023-10-11T18: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딸과 나는 봇짐을 싸 들고 서울과 파주를 오가며 난민 아닌 난민 생활을 했다.  더 이상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과 한 지붕 아래에서 일주일 내내 함께 숨 쉬는 것은 고역이었다. 일주일에 3일은 기존에 살던 파주에서, 나머지 4일은 친정 부모님이 계신 서울에서 지냈다. 결혼해서 분가한 동생 방에 임시로 거처하며 그렇게 몇 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qL8VziT5DbW3Xt2jD2Uhq9p-x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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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빛나는 순간이 가장 아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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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59:59Z</updated>
    <published>2023-10-10T03: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면서 행복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은 꽤 많다. 무심하게 흘러가는 지루한 일상도 아이의 미소와 함께라면 눈부시고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로 인해 생기가 넘친다.  아이를 낳고 더 행복을 느꼈던 이유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라는 존재 그 자체 때문이었다. 막 태어나 내 손안에서 느껴지던 연한 피부의 감촉, 처음 젖을 물리던 그때의 감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xfBgHdfKPsZf6A75PE3Ff6iBZ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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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껌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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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59:59Z</updated>
    <published>2023-10-05T07: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로부터 이렇게 열렬히 사랑받게 될 줄 몰랐다. 그것도 여자에게.  나는 아마도 세상에 태어나 받을 사랑을 한 사람으로부터 온전히 다 받은 것 같다. 바로 내 딸로부터 말이다.  생후 7개월쯤부터 아이는 엄마인 내가 없을 때 타인을 필사적으로 거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없으면 아이는 세상이 무너진 듯 그 누가 옆에 있어도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며 바락바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09MainMaPiAIcuUpfwyA0a9jk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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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만나게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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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2:56:45Z</updated>
    <published>2023-09-26T11: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잠에서 깨 새벽 내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전날 우롱차 한 잔을 마셨는데 차에 든 카페인 탓에 잠을 설쳤다. 더불어 부른 배도 조였다.  &amp;ldquo;이제 낳으셔도 되겠어요. 많이 걸으세요. 이제는 되도록 빨리 나와야 합니다.&amp;rdquo;  자궁선근증을 앓고 있어서 자궁 내 벽이 두꺼운 탓에 아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모자라 최소 기간을 채우면 되도록 빨리 출산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1DpbQgVcUL-isn7LvWl6zYS40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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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더 이상 연애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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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59:59Z</updated>
    <published>2023-09-22T20: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연애를 시작한 건 이혼 후 2년이 지나고서부터다. 그전까지는 연애에 관심이 없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두려웠다. 누군가를 만나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갈등을 해결하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꽤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무엇보다 상대를 통해 받게 될 수도 있는 마음의 상처가 가장 무서웠다.  그러다 처음 연애를 시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OPZ0T1mtKT3582siOrRKt_FV6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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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만의 세계 - 딸과 단 둘이 베트남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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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21:23:58Z</updated>
    <published>2023-09-20T13: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겨울의 2월, 나는 딸과 함께 도망치듯 베트남으로 떠났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만 되면 괴롭다. 몸 상태도 나빠지고 일조량도 부족해 우울한 날들이 많다. 집안일과 바깥일, 육아와 살림을 홀로 분주하게 오가며 살아온 지도 이제 5년 차. 아이와 함께하는 삶이 분명하게 행복하지만 동시에 지독히도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qX1HU7ieuhgv5PQYy23dAZJxJ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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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초등학교 입학식이 두렵지 않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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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21:24:27Z</updated>
    <published>2023-02-27T20: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없는 날이라 며칠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내미와 함께 아침운동을 하고 왔다. 요즘 운동을 자주 못하기도 했고 아이가 지금은 어린이집을 졸업해서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필라테스를 다녀올 수도 없어 아이와 함께 운동하는 것을 선택했다.  나는 아침 8시 반, 아이는 10시 반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과일을 먹고, 어린이용 배드민턴 채를 가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oIz4hoqyRH7HLdgP2rAxFamWg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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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끝자락 - 사과와 홍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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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14:48:49Z</updated>
    <published>2022-11-28T18: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시작과 끝을 가을 과일 친구들인 사과로 시작해 홍시로 끝맺었다.  아쉬워서일까,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올해의 가을도 어느덧 차가운 초겨울 바람에 떠밀려 뭐가 그리 바쁜지 서둘러 옷깃을 여미고 저만치 사라져 가고 있는 듯하다.  한입 깨물면 입안 가득 퍼진 사과향의 싱그러웠던 사각임, 한기 서린 손끝까지 후끈하게 데워줄 것만 같던 생강차 한 모금의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p6HGl1Ks93Ivc_3FaL8mWSHfn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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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을 왜 하냐고 물으신다면 - 자연의 소리, 내 몸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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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6:52:38Z</updated>
    <published>2022-11-24T01: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바구니에 고기 대신 두부를 넣고, 아침식사로 빵과 계란 프라이 대신 과일을 선택한지도 3년이 훌쩍 넘었다. 묵은 플라스틱 통을 모두 처분하고, 모든 반찬통을 스텐과 유리로 바꾼지는 그보다 더 오래됐다. 일회용 생리대 사용은 줄이려 노력하고 면생리대를 쓰기 시작한 지는 10년이 다 되어간다.  모두 내가 &amp;lsquo;자궁선근증&amp;rsquo;이란 병을 앓고 나서부터다.  20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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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고한 자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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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2:06:32Z</updated>
    <published>2022-11-22T20: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라고 써야 할지 막상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네. 분명히 너한테 할 말이 무지 많았는데 말이야.  참, 며칠 전 문 앞에 두고 간 토마토는 잘 받았어. 고마워. 그 토마토 먹으면서 니 생각하라고 그랬지? 만약 그렇담 성공했어.  근데 뭐, 그거 말고도 널 생각나게 하는 게 지척에 널렸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깨는 내가 매일 새벽 켜고 끄는 거실에 둔 스탠드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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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친구 때문에 울었던 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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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59:59Z</updated>
    <published>2022-11-21T20: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딸아, 오늘은 네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친구 문제로 울며 내일은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 했지.  한참을 너와 대화하고 나니 네가 어느덧 이렇게 커 엄마와 친구 문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엄마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들어주는 나이가 되었나 하고 마음속으로 조금은 놀랐단다.  긴 이야기 끝에 한결 밝아지고 가벼워진 너의 표정에 엄마도 그간 너의 불편한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ig%2Fimage%2F3DysXuibzZu9pSomJxLgQGmCS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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