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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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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는 하늘보기. 매일 걷고. 가끔 그립니다. 그런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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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7T03:51: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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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고해야 하는데&amp;hellip; - 하기 실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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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5:50:35Z</updated>
    <published>2024-06-03T01: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이 될지 모르니, 짧은 생각들을 모아둔 짧은 글들을 브런치에 옮겨 적기 시작했고, 브런치에서 책의 형식을 갖춘 글들을 완성했을 때는 뿌듯함에 가득 찬 채, 나만의 책을 완성했다고 생각했더랬다. 그러나 두고두고 가끔 읽어볼수록(내 글의 독자는 나지만 나부터도 잘 안 읽게 되는 글이 되었다) 역시 짧은 생각들을 서툰 글로 옮겨놓은 글들은 미완성이라고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TkcBJ_2U1lpSuW_bbaeQGURta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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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광초록의 계절 - 봄과 여름사이 짧은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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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7:35:59Z</updated>
    <published>2024-05-11T10: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과 여름사이 짧은 시간 어디쯤.  걷다 만나는 나뭇잎의 색들이 형광색으로 느껴지는 계절이  있다. 이 계절에 단풍나무는 형광초록별이 달린 것처럼 보이고, 벚나무길 벚꽃 잎을 밀어낸 자리에 돋은 벚나무의 새잎들은 형광숲을 만든다. 길이 빛나고 숲이 반짝거리는 짧은 계절. 햇볕이 뜨거워지는 여름의 빛이 더 찬란하더라도 지금 이 계절의 초록만큼 설레지는 않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vn0txXpYwpq5G4h9OAM_elEfK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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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사거리 - 신기한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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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09:51:25Z</updated>
    <published>2024-05-02T05: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날이 그리웠던가. 일없이 파란 하늘을 보고 있다.  내 눈으로 보는 이 파란색이 보이는 것의 끝이어야 하는데, 저 파란색 뒤에 까만 우주가 있다는 상상은  할 수 없다.  &amp;lsquo;저 파랑이 끝이어어야 해. 까망은 없어.&amp;rsquo; 그런 감성도 아닌 멋도 아닌 헛소리가 담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멍 때리는 중에도 생각은 떠오르고 그런 잡생각들은 그냥 떠다니게 두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sXyrZAYu2RRwAifZ2Z54DMY7t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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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을 무드 있게 - 유유자적. 한라산으로 산책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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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9:56:05Z</updated>
    <published>2023-10-30T11: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둘레길을 매일 걷는 일은 지루할 줄 알았으나, 매일 다르게 변하는 길을 느끼면서 걷는지라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다. 같은 길이지만 매일 새로운 벌레를 만나고 매일 새로운 풀을 발견하고, 알던 풀들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걸 지켜보는 게 꽤 즐겁다. 그렇게 매일 즐겁게 둘레길을 걷지만, 가끔은 다른 길도 필요하긴 하다. 매일 밥만 먹을 수는 없는 것.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LES7TXcHu83nRPHQaX5-vPP4e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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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골제 언덕 위에서  - 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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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13:46:53Z</updated>
    <published>2023-10-20T07: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벽골제 남쪽이 저수지였다고도 하고, 바다였다고도 한다. 너무 오래된 옛날이야기이기도 하고, 둑길 위에 서서 보는 사방의 풍경이 너무 확신에 찬 논뿐이라 저수지든 바다든 설화 속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뭍이 아니라 물이었다면 훨씬 아름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여름과 가을 사이 아마 추석즈음이었을 것이다.  아이들과 벽골제로 산책을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c5an7RQ_3h79yBKby2yfv5E9E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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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걷기 116일 차 - 계절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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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9:50:21Z</updated>
    <published>2023-09-21T08: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기를 좋아한 건 몇 년 됐고, 자주 걷게 된 것은 일 년이 넘었고, 매일 걷기를 시작한 것은 116일이 되었다. 매일 걸으면, 조금씩 천천히 변하는 자연을 못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제와 다른 (사소한) 변화가 눈에 더 잘 보인다.  여름에서 가을로 변할까 말까 하는 요즘 계절엔 칡꽃이 눈에 띈다. 자주색 꽃들이 꼬깔콘 모양으로 붙어서 피어나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AAbWNlqAvxvpIMdGMe_3l6YwU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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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보이는 메뉴판 - 진짜 안 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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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9:48:23Z</updated>
    <published>2023-09-20T06: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턴 새로운 가게에 가면 그 가게의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자리에 앉고 어찌어찌 대충 주문을 하고 나면 그때부터 천천히 메뉴판과 가게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카운터에서 선 채로 주문하는 카페에 가면 그 많은 메뉴판의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어차피(다행히) 내 커피취향은 늘 &amp;ldquo;뜨아&amp;rdquo;다.  나: (둘러보는 척 하지만 막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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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름살은 늘더라도 - 구김살은 늘리지 말아 보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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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2:35:16Z</updated>
    <published>2023-09-20T05: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드는 속도보다 주름이 생기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 자기 관리에 진심이거나 외모에 관심이 있는 여자라면(혹은 남자라도) 화장품이나 관리실, 가정용 관리기기를 통해 주름 관리를 할 것이다. 주름관리에 관심이 없는 편인 나도 요즘엔 가정용 피부관리 기기들 광고에 시선이 머문다. 사? 말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저렇게 예쁘고 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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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쁘게 늙어가는 행복 - 마음으로, 글로라도 빛날 수 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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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7:20:47Z</updated>
    <published>2023-09-20T04: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어가는 일을 피할 수 없다. 나는 삼십 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곱게 나이 드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에 나를 꾸미는 것보다 나중에 나이 들 내가 더 궁금했다.  내 카카오스토리의 배경문구는 오래전부터 &amp;ldquo;기쁘게 늙어가는 행복&amp;ldquo;이다.  (실제로 나는 내 20대보다 30대가, 30대보다 40대인 지금이 좋다. 곧 50이 될 텐데 그 50대도 지금처럼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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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기와 글쓰기 그 애매한 중간 - 생각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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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49:31Z</updated>
    <published>2023-09-13T07: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없어서 그런 건가. 남들은 걸으면 생각정리도 되고 그렇다던데.... 나는 &amp;rsquo; 걷는 것&amp;lsquo; 자체로 좋아서 &amp;lsquo;아무 생각&amp;rsquo;이 안 난다. 걷는 게 일상의 중심이 된 요즘의 나는... 별 생각이 없다.  생각 없이 살고, 걷는 생각만 하는 요즘. 글이라는 걸 쓰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참 스토리가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마음은 뭔가 막 쌓아 놓고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T2W1JAyr9rC1eYHRwCURzlpYC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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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그리며 그리워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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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03:23Z</updated>
    <published>2023-09-12T07: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쁘고 평화롭지만, 여전히 가끔은 지겨운 그 들판을 그렸다.   그 시작은 남이 찍은 화면 속 김제의 모습이었지만, 내가 아는 김제의 예쁜 모습을 발견해 줘서 기뻤다.  내게 그리워할 시골집과 고향의 풍경이 있다는 사실에 김제 그림을 그리는 내내 행복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더라면 그 시간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었을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vxjpB5Vwu7GgAdwd_-uxwyfs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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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풍경 좋아하시나요 - 허술한 지붕과 아슬아슬한 호박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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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03:23Z</updated>
    <published>2023-09-11T10: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겐 너무 흔한 이 풍경, 완전 익숙하다.  낡고 소중한&amp;hellip;. 그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인다.  새삼스럽게 새롭게 보인다.  완벽한 부조화다.  늘 거기 있던 풍경이었는데, 이제야 새롭게 보이고 예쁘게 보이기까지.  언제 허물어지고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낡은 창고 슬라브 지붕과 그 담벼락에 지붕개량&amp;hellip;. 광고.  그리고 그 지붕 위에 매년 새로 태어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uRWRSypqrVYsXHvV3C4XQSqkp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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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풍경 - 쓸쓸하고 깊고 따뜻한 겨울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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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13:55:04Z</updated>
    <published>2023-09-10T05: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황량한 들판. 바람은 차도, 볕이 예쁘게 드는 날이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예쁜 겨울빛을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매일 보던 풍경도 햇빛과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햇볕이 예쁘게 든 길목 사진 한 장을 얻었다. 사진을 그림으로 남겨두면 두고두고 기분이 좋다. 추억도 멋도 없는 담벼락, 볕이 예뻐 찍어본 건데,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yQ4HMybP8PGwk8uJMwmlfNBAO9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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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없는 지평선과 한없이 높은 하늘 - 그 고요 속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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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15:27Z</updated>
    <published>2023-09-08T06: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판, 그릴 때마다 다른 모습을 그리는데, 다 그려놓고 보면 같은 걸 그린 것 같은... 느낌.  그 들판에도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있다는 걸 그땐 눈치를 못 챘다. 모든 농사를 사람 손으로 해내야 했던 시절, 어른들의 일상은 언제나 노동이었고, 사람의 노동으로 짓는 농사라 사람이 하는 일(노동)이라고만 생각했지, 자연이 주는 선물과 풍경이라고는 생각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f5zj922PA3NvVZ4nhpZ0DMwX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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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냄새가 달라졌다 - 여름이 가나보다&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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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8:56:12Z</updated>
    <published>2023-09-05T06: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해가 뜨거운데, 아침저녁으로는 꽤 선선하다. 바람에 실려오는 풀냄새도 달라졌다. 길고 긴 여름이 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여름과 가을 사이, 그리고 이제 새 계절이 오고 있다. 달라진 풀냄새와 달라질 풍경에 집중하고,  사소한 것들에서 맘껏 행복하자. 걷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는 게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대한 기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iXhkEOVSBR0ye-e0RzI9TeeSJ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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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다시 - 변함없이 그대로 고스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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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03:23Z</updated>
    <published>2023-09-05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넓고 조용한 들판을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 하나, 세상은 변해도 이 들판은 그대로겠구나. 내가 나기 전에도 이 모양이었을 테고, 내가 어릴 때 본 기억 속 논의 모습도 지금 그려놓은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논 한복판에 송신탑이 서있다. 김제 백산에 있는 외갓집 마루에선 이 송신탑이 보였다. 저녁이 되면, 송신탑의 모서리마다 빨간 불빛이 켜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KMrRddlmfeac8ACkCRuefxbZh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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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땡볕이 밉다 - 아녀, 뜨거워야 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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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03:23Z</updated>
    <published>2023-09-03T04: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서가 지난 후로 한풀 꺾인 더위는, 무슨.... 여전히 땡볕이다.  해진 후엔 확실히 시원해졌지만, 해가 버티고 있는 한낮에는 여전히 뜨겁고, 뜨겁다. 양산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뜨거운 햇볕 속을 걸어와 글을 쓰고 있자니, 오늘은 쨍한 그림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여름의 논. 초록이 가득한 대지에 쏟아지는 강렬한 태양. 그리고 그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y4RjDjRnVlnGCf7xck4oJJiQo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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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바닥에 새겨진 - 맨홀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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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8:55:28Z</updated>
    <published>2023-08-29T05: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다니는 길인데, 갑자기 맨홀이 눈에 들어왔다. 늘 하늘이나 식물들, 돌담을 보고 걷느라 그 길에 맨홀이 엄청 많은 걸 몰랐다. 오수, 우수, 한전, 모양도 다르고, 또 어떤 맨홀은 아는 사람만 알아볼 것 같은 것도 있다.  맨홀 뚜껑에도 역사가 있겠구나.  모양이 각기 다른 맨홀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 봤다. 분명한 무생물이 생물처럼 느껴진다.  귀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dFJPD9JHCb2gSU9ZI5iD23pKi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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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소란이 멈추고 - 현재의 고요가 가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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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03:23Z</updated>
    <published>2023-08-29T0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멈춘 것 같은 이 마을에도 변화가 있다면, 버스와 사람이 주로 다닌 행길, 신작로라 부르던 메인 스트리트가 마을 안길(골목)이 되고,  수리조합 옆 작은 뚝길이  큰길이 되었다. (큰길이라 해봐야 2차선이지만 차가 왕복으로 다닐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발전이다.) 그 뚝길에 서서 봉월교회가 보이는 마을을 바라본다.   기분이 오묘하다.   나는 자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PmNfnZqcTT-4pdJE3o-QQVfP3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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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멈추고, 세월은 쌓여있는 - 요촌성당 봉월공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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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08:49Z</updated>
    <published>2023-08-22T06: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의 중앙에 아담하고 오래된 성당이 있다. 자가용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우리가 어렸을 때, 마을에 학생과 어린이들이 있었을 때, 그땐 이 성당에서도 미사를 드렸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미사를 드리지 않는 것 같다. &amp;nbsp;생각해 보니, 교회 종소리도 들리고, 성당 종소리도 함께 들리던 시절이 있었구나... 아련하다.  성당의 정식 명칭을 찾아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Z%2Fimage%2FjUzkEmgMjaBu0gwN0cMzwYu-x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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