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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호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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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nhoss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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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저 쓰고 싶어 씁니다. 내 주변의 모든 일을 제멋대로 겉핥기를 해보려 합니다. &amp;lsquo;이런 사람도 있구나&amp;rsquo;하고 봐주시는 분이 있다면 참 좋겠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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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7T03:17: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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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 출근길 어느 날의 단상 - 배배 꼬여 꽈배기가 되었던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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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4:20:20Z</updated>
    <published>2026-04-06T03: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 내 눈을 사로잡았던 &amp;lsquo;쇼츠&amp;rsquo;가 하나 있었다.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달려 나와 탔던 출근길 버스 안에서였다. 그날도 나는 아이에게 아침이랍시고, 간신히 빵 쪼가리 하나를 건넸을 뿐이었다. 내 아침을 출근 후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대체한 게, 언제부터였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아주 가끔 나보다 먼저 퇴근한 남편은 아이와의 아침 사투가 고스란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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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감사합니다. 유치원 선생님 - 아이의 졸업식인가, 엄마의 이별식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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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0:28:18Z</updated>
    <published>2026-02-24T22: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했다. 퇴근 후 헐레벌떡 유치원에 도착해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행사장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나는 눈물을 참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시작부터 한 두 방울 흐르는 눈물을 간신히 참았건만,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쓰신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엔 거의 오열을 하고 말았다. 남편은 나를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싶다는 듯, 의자를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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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다음을 위한 숨고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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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2-08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amp;lsquo;바닥을 드러내면 안 된다&amp;rsquo;는 불안이 있다. 그래서 생활비도 내 기준에서 얼마 정도는 항상 남아야 하고, 내 능력도 밑천을 보일 수 없다며 전전긍긍한다. 뭐랄까.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면에서 &amp;lsquo;스페어&amp;rsquo;처럼 비상시 쓸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만 어떤 일이든 착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발생하기도 전에 미리 걱정하는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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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6. 종이 책, 그 질감 - 지류 사랑 포에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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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1:55:53Z</updated>
    <published>2026-02-01T23: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엄마는 집안 형편이 기울었음에도 내가 원하는 책이 있으면 군말 없이 사주셨다. &amp;lsquo;나이키 잠바&amp;rsquo;, &amp;lsquo;아디다스 운동화&amp;rsquo;는 사고 싶어도 말도 꺼낼 수 없었지만, 읽고 싶은 책은 마음껏 읽을 수 있었다. 어렸음에도 나는 책을 사달라고 하면, 엄마가 살짝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나 보다. 엄마가 그 시절 어떤 마음으로 내 요구를 들어주셨을까 생각하면 좀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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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6. 추위, 한기 - 겨울잠을 잘 수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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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라더니,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진짜 북극에 온 마냥, 덜덜 떨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잠깐, 지하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또 잠깐 밖에 나와 걷는데도 손발이 꽁꽁 언다.&amp;nbsp;추워도 너무 춥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추위를 잘 못 참았다.&amp;nbsp;여름도 원체 점점 더 더워지고 있어서 지금도 차라리 더운 게 낫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b%2Fimage%2FL0lF_ApV8ZrUl7TCYDzoeBali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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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5. 싫고 아쉬운 소리 - 그렇게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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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18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요즘 아이들이 유사 이래 가장 행복한 세대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가정마다 아이가 많아봤자 하나 둘이고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들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명절이나 크리스마스면 어른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주지 못해 안달이 난다. 고작 7년을 산 우리 아이도 자신이 양가 유일한 손녀였던 시절을 종종 그리워할 정도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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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5. 멍을 때리다가 불멍까지 - 잠깐 숨을 돌리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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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1-11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일이란 게 참 얄궂다. 꼭 우산을 챙기지 않은 날에 비가 내리고, 일주일에 단 하루 눈화장을 빼먹은 날에 전남친을 마주친다. 세탁기가 고장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냉장고에 물이 줄줄 새고, 아이가 독감에 걸리면 순차적으로 아빠, 엄마가 고열이 난다. 힘들고 바쁜 일들은 좀 순차적으로 터져주면 좋으련만.        회사 일도 그렇다. 이래 저래 집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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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4. 거울 보기, 사진 찍기 등 - 아직도 저를 마주 보지 못하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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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04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믿는 구석이 하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그중 몇몇은 굉장히 어둡고 슬프고 최악인 추억이나 사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나도 있다. 그 일은 내가 22살이 되던 해에 일어났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 항상 눈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아빠는 짙고 두꺼운 쌍꺼풀을 가지고 계셨는데, 난 얇은 속쌍꺼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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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4. 산책 또는 걷기  - 두 다리는 아직 튼튼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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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3:00:28Z</updated>
    <published>2025-12-2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가 대체 어디야?  중학교 배정을 받은 내가 가장 먼저 한 말이었다. 집 바로 코 앞에 중학교가 두 개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학교에 가게 되었다. 전교에서 몇 명이 채 되지 않았다. 확률이 매우 낮았으니,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버스로는 세 정거장, 걸어서는 한 시간 남짓. 제법 거리가 있었다.        아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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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3. 변화, 변경, 변동 등  - 여기서 잠깐 쉬어가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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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23:00:19Z</updated>
    <published>2025-12-21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3월이 싫었다. 아니, 두려웠다. 새 학기가 되면 교실도 바뀌고, 선생님도 바뀌고, 친구도 바뀌었다. 정말 달달 떨면서 그 시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엄청난 긴장 상태로 속으로는 계속 연습했다. &amp;lsquo;넌 이름이 뭐야?&amp;rsquo; 그러다 누군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 내가 수백 번 연습한 그 말을 해주면, 그제야 나는 스르르 봉인이 해제되는 느낌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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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3. 편지 혹은 메일 - 내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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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3:07:00Z</updated>
    <published>2025-12-14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편지는 초등시절 썼던 일종의 반성문이었다. 엄마의 화장대에는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는 작은 저금통이 하나 있었는데, 내 다이어리의 잠금장치와 크기가 묘하게 비슷했다. 그 저금통에 500원짜리 동전만 모여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호기심에 내 열쇠로 그것을 &amp;lsquo;딸깍&amp;rsquo; 열어본 그 순간이었다.        유혹은 강렬했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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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2. 식食에 관한 것 - 식은 음식, 너무 많은 음식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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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22:45:04Z</updated>
    <published>2025-12-07T22: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를 하려면 나의 오랜 &amp;lsquo;고질병&amp;rsquo;에 대해 먼저 말해야 한다. 나는 토한다. 종종 간헐적으로. 그날의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도 아주 갑자기 메스꺼움이 찾아와 화장실 변기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먹은 것을 모두 게워내고 나서야 편안해지는 일명 &amp;lsquo;토병&amp;rsquo;이 있다.        시작은 중학생 때였다. 그 시절의 나는 키가 130도 채 되지 않아 제일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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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2. 혼자 있는 집  - 내향인의 간절한 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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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2:30:47Z</updated>
    <published>2025-11-30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누구에게나 당당히 말할 수 있는&amp;nbsp;&amp;lsquo;집순이&amp;rsquo;지만, 나라고 언제나 집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온 가족 다섯 식구가 반지하 단칸방에 살던 시절, 엄마는 항상 나를 제일 먼저 깨워야 했다. 안방에 들어선 냉장고, 바로 그 앞이 내 자리였기 때문이었다. 냉기 때문에 난 늘 코가 시렸다. 아빠는 걸핏하면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안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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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1. 쫓기는 느낌 - 시간뿐만 아니라 책임, 그리고 삶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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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2:38:46Z</updated>
    <published>2025-11-23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초등 6년, 중고등 6년 총 12년을 개근했다. 우리 때는 흔한 일이었다. 언젠가 막 끓인 라면을 발등에 부어 심각한 화상을 입었을 적엔 아빠가 나를 업고 교실 의자까지 데려다주셨던 기억이 있다. 엄마는 열이 나도 학교에 가서 아프라며, 나를 채근했다. 나는 그렇게 학교는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줄 알고 자랐다.  그 때문일까. 나는 시간 약속도 잘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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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1. '그것이 알고 싶다.'  - 오랜 집착의 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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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29:59Z</updated>
    <published>2025-11-16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박상원 아저씨를 좋아했다. 뭉툭한 콧날이 아빠를 닮아서인지는 모르겠다. 엄마는 늦은 밤 그가 진행하는 다소 무서운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나는 엄마를 몰래 훔쳐보며, 그 프로그램을 접했다. 으스스한 분위기, 뭔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느낌. 나는 그렇게 &amp;lsquo;그것이 알고 싶다&amp;rsquo;(이하 &amp;lsquo;그알&amp;rsquo;)를 처음 기억했다.        언제부터였을까. &amp;lsquo;그알&amp;rsquo;을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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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자전거 고수의 등장 - 두 발 자전거 타고 초등학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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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8:37:25Z</updated>
    <published>2025-11-13T23: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는 &amp;lsquo;한&amp;rsquo;이 많은 사람이었다. 딸이라서, 오빠들만 줄줄이 사탕인 집의 막내라서. 해 보지 못한 것도 많고 배우지 못한 것도 많았다. 엄마는 두 발 자전거를 못 탔다. 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을 땐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엄마는 우리 삼 남매가 적당히 크자마자, 기어코 두 발 자전거를 가르쳤다.        그래서 나에게는 딱히 자전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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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나는 내향인입니다.  - 육아가 행복했던 조금 다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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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19:38Z</updated>
    <published>2025-11-10T22: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아이의 친한 친구에게 동생이 태어났다. 우리 중 젊은 축에 속했던 이 엄마는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며 볼을 발그레 붉혔다. 시험관으로 간신히 아이를 얻은 나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그날이 찾아오지 않아 임테기를 해보고 두 줄이 뜨는 그 유명한 클리셰가 마냥 부러웠다.        6살 터울이라니, 많은 것도 같지만 또 많으면 좀 어떤가! 첫째는 이제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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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의 호/불호를 말할 수 있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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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2:39:34Z</updated>
    <published>2025-11-09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대부분이 A가 좋다고 말하면 나는 B가 좋아도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가끔 다른 취향을 당당히 고백하는 친구를 보면서도. 그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친구를 동경했다가, 가슴 깊이 시기하기까지 했다면 조금 못나 보이는가?  나는 종종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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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상담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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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0:07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상담을 처음 접했던 것은 과호흡이 시시때때로 찾아오던 20대 후반이었다. 길을 걷다가 뭔가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눈에 보이는 상담 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지금 생각하면 그날, 난 거의 오열하듯 울부짖으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상담사님은 내 말을 다 이해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후에도 한번 상담을 할 기회가 있었으나, 단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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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회기 - 나는 이런 사람, 그것은 힘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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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23:00:00Z</updated>
    <published>2025-10-09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상담은 시작할 때 먼저 물어보는 것이 있다. &amp;lsquo;왜 상담을 하려고 하니?&amp;rsquo; 상담을 하고자 하는 이유, 다른 말로 &amp;lsquo;주호소&amp;rsquo;라고 한단다. 이 &amp;lsquo;호소&amp;rsquo;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맨 처음 상담 신청서에 쓴 &amp;lsquo;주호소&amp;rsquo;는 바로 이것이었다. &amp;lsquo;어른이 되는 게 너무 힘들어요.&amp;rsquo;       마지막 회기 상담을 가면서 내가 무엇 때문에 상담을 시작했는지 떠올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fb%2Fimage%2FWl3zJnXhGpL3ioJL7ZIpq571U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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