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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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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soonyoung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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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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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7T23:24: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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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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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3:21:05Z</updated>
    <published>2025-12-28T03: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으로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amp;lsquo;이성&amp;rsquo;으로는 끝내 해결할 수 없는 영역, 바로 재미다.  생존의 두려움을 해소하려는 의지도 재미이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삶의 방향을 붙잡으려는 것도 재미이며,불편함을 알면서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드는 힘 역시 재미다.  그러나 이 재미는 쾌락적 감각과 동일하지 않다. 과정 속에 쾌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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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경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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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3:49:59Z</updated>
    <published>2025-12-24T03: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경꾼으로는 인생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인생의 참맛은 언제나 경험자의 몫이다. 환희와 절망, 실패와 성취 같은 단어들은 하나의 맛을 가리킬 뿐이다. 그 맛들이 뒤섞이고 겹쳐지며 비로소 한 사람의 인생사가 완성된다.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는 구경꾼에게는 그 조합의 깊이를 알 길이 없다.  &amp;lsquo;팔짱을 끼다&amp;rsquo;는 두 팔을 마주 끼어 겨드랑이에 손을 넣는 자세를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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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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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0:31:05Z</updated>
    <published>2025-12-16T00: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는 과연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가.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말을 아직 배우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눈이 왜 그렇게 맑은지, 그 이유를 생각하다 보면 언어가 주는 편리함만큼이나 빼앗아 가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어가 없어도 사랑을 주고받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더 명확하고, 더 확실하다. 어린아이와의 눈 맞춤, 포옹, 몸짓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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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의 불통 - 고집스러운 통증이 내게 남긴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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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4:19:45Z</updated>
    <published>2025-11-18T04: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그저 두통이었다. 머릿속에서 누군가 망치로 천천히, 두드리는 듯한 고통.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웠던 건, 그 두드림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몸은 저절로 새우처럼 말렸다. 움직일 때마다 두통이 거대한 파도처럼 치밀어 올랐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약통을 뒤져 진통제 한 알을 털어 넣었다. 이제 조금 나아지겠지. 그 작은 기대가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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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운동하지만, 혼자는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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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9:57:37Z</updated>
    <published>2025-09-15T09: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평소에 자전거, 달리기, 수영, 헬스를 즐겨 한다. 공통점은 모두 혼자 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와 호흡을 맞추거나 경쟁할 필요가 없다. 오직 나의 몸짓과 호흡, 그리고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 단순하고 명료한 매력이 나를 운동으로 이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아무리 혼자 하는 운동이라 해도 한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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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때문이잖아 - 남탓은 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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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7:59:53Z</updated>
    <published>2025-09-10T07: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면 수영복 가방을 챙겨 수영장으로 향한다. 저녁 수영장은 늘 북적이고, 더운 날씨일수록 자유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레일이 가득 찬다. 각자 다른 리듬과 호흡으로 수영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며 묘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나도 가볍게 몸을 풀 겸 자유형을 시작한다. 열 바퀴쯤 돌았을까, 벽을 짚으려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의 큰 동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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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겪어봐야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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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5:03:55Z</updated>
    <published>2025-09-08T05: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책처럼 멀찍이 바라볼 때는, 표지와 제목만 보인다. 화려한 장식이나 단정한 외피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책장을 직접 넘겨보아야 글자가 드러나듯, 사람 역시 가까이 다가가 함께 시간을 겪어보아야 비로소 속내가 보인다.  '사람을 겪어봐야, 내가 보인다.'타인의 눈빛과 말, 때로는 서툰 행동에 비친 나의 그림자를 보고서야, 내가 어떤 마음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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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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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2:24:12Z</updated>
    <published>2025-09-06T02: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건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 그것은 단순히 귀를 기울여준다는 뜻이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다.  우리는 흔히 친구와 가족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득 되묻곤 한다. 과연 그게 진짜 내 이야기였을까. 때로는 단지 역할 수행에 필요한 말만을 떠들고 있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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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고기는 물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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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5:56:20Z</updated>
    <published>2025-09-04T05: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물고기는 물을 모른다.&amp;rdquo;물속에서만 살아왔으니, 물이란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매일 걷는 저수지 산책길에서 이 말이 틀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물결 사이로 은빛 비늘이 번쩍하며 하나의 물고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찰나의 순간, 물고기는 물 밖 공기를 가르며 비상했다가 다시 물속으로 떨어졌다. 그 장면은 오래도록 내 눈에 남았다.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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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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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6:36:50Z</updated>
    <published>2025-09-01T06:3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미한 바람에도,스치는 바람에도,강한 바람에도 기꺼이 흔들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바람이 분다. 거대한 나무에 매달린 잎사귀들이춤추듯 흔들린다. 그럼에도 두렵지 않다.단단한 뿌리가 버티고 있으니까.  연약하고 부드러운 잎사귀들,쉽게 상처받을 것 같지만,상처 대신 춤을 춘다.  바람을 타고 춤출 수 있는 유연함. 바람아, 불어라.그대에 기대어 춤추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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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카시아꽃의 향기 - 결코 보여줄 수 없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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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1:12:47Z</updated>
    <published>2025-08-31T01: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다.무심코 지나치던 길, 문득 코끝을 스치는 아카시아 향기에 움찔한다.그 순간, 몸이 먼저 알아챈다. 지금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잠시지만 머릿속이 텅 비워지고, 시선은 오롯이 아카시아꽃에 머문다.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카메라 셔터를 연달아 눌러보지만,사진 속에는 향기가 담기지 않는다. 우연히 마주친 행복의 기운은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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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샤워 - 자전거 탄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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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7:11:21Z</updated>
    <published>2025-08-30T07: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몸이 괜히 찌뿌둥하다.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은 며칠째 &amp;lsquo;바람 샤워&amp;rsquo;를 못 해서 그런 것 같다.  내게 자전거는 단순히 운동 수단이 아니다. 페달을 밟으며 다리가 단단해진 건 덤일 뿐, 애초에 허벅지를 위해 자전거를 타는 건 아니었다. 허벅지 근육 만드는 방법이라면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바로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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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그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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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5:40:17Z</updated>
    <published>2025-08-28T05: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 그네를 타고하늘 위를 두둥실 떠다닌다.  발밑에는 장난감 같은 도시,빽빽이 모여 속삭이고, 멀리 산 봉우리는눈웃음을 던진다.  발을 힘껏 동동 구르니저 멀리 푹신한 구름 소파에 닿는다. 발로 뻥! 차보아도꿈쩍도 않는 구름.  배를 깔고 큰 하품을 하는 냥이,그 평화로움이 마음에 스민다.  그 외의 세상은무엇에 쫓기는지 모를 발걸음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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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마리 고양이 - 마당에서 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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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23:57:08Z</updated>
    <published>2025-08-26T23: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당 끝에 낯선 고양이가 서 있었다.검은빛 털에 노란 눈동자. 말없이 나를 바라보더니, 금세 시선을 돌렸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amp;nbsp;&amp;ldquo;또 왔구나. 네가 내 고양이를 괴롭히려는 건 아니겠지.&amp;rdquo; 그동안 나는 녀석을 쫓아냈다. 호통을 치기도 했다.내가 길들여온 고양이를 헤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내가 할 수 있는 건, 늘 벽을 쌓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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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 아래 두 사람 - 자전거 탄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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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8:03:46Z</updated>
    <published>2025-08-26T08: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팡이에 기대 선 노인 둘이 앞서거나, 뒤서거니 저수지 둘레길을 걷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홀로 서지 못해 서로의 걸음을 빌린다. 따사로운 햇볕 한 줌은 세상의 위로가 된다. 노부부는 안전한 방 안을 벗어나 위태롭지만 천천히 산책길에 나선다. 머리칼은 희끗희끗, 무릎은 굽었으나 발걸음만은 정직하다. 여든은 훌쩍 넘은 세월에 어깨와 등이 짓눌렸지만, 서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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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한 들풀 앞에서 - 자전거 타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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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4:39:31Z</updated>
    <published>2025-08-26T04: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그랬다. 길가의 들풀들은 나에게 한 번도 말을 건 적이 없다. 그저 무심하게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이면 충분하다. 들풀은 늘 거기 있었다.  아침이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집 근처 저수지로 향한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없는 한적한 저수지 둘레길을 자전거로 천천히 달린다. 자전거 옆으로 매일매일 다른 표정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미는 들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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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위를 걷듯 사뿐하게 - 무거운 걸 들었는데, 몸의 움직임은 가벼워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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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9:47:36Z</updated>
    <published>2023-10-26T07:0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역으로 향한다. 계단이 보이고, 옆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무표정한 사람들을 유유히 나르고 있다. 과감하게 계단 앞에 선다. 아무 노력 없이도 목적지까지 움직여주는 에스컬레이터를 거부한다. 한 계단, 한 계단 발을 디딘다. 몇 계단을 올랐을까. 숨이 차오른다. 거친 심장의 박동소리. 얼굴이 붉어지려 한다. 도착. 그제야 휴~ 큰 숨을 내쉰다. 다 올랐다.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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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지만, 함께 하는 운동 - 작고 오래된 헬스장의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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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22:47:40Z</updated>
    <published>2023-10-20T07: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최신식의 빛이 나는 운동 기구는 없다. 오래되어 닳고 닳은 연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람으로 치자면 &amp;lsquo;노년&amp;rsquo;으로 접어든 가까스로 연명하고 있는 운동 기구들. 운동 기구 앞에 쓰인 &amp;lsquo;고장&amp;rsquo;을 볼 때면 불만보다는 측은함이 먼저다. 언제 고쳐주나, 한참 기다리다 체념이 들어설 때면 딱 맞춰 &amp;lsquo;고장&amp;rsquo;이 사라진다. 수리된 운동 기구는 이전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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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봐야 예쁘다 - 헬스를 하며 레깅스를 입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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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11:25:28Z</updated>
    <published>2023-10-19T08: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설기만 했던 헬스장이라는 공간이 점차 편안해진다. 365일 그 자리에 굳건히 뿌리를 박고 흔들림 없이 움직이지 않는 운동기구들과 정해진 시간이면 알람처럼 얼굴을 내비치는 헬스인들. 근력이 약한 아주머니는 아주머니대로, 덩치가 헐크처럼 커다란 근육 빵빵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야리야리 몸이 가느다란 아가씨는 아가씨대로, 삼삼오오 떼를 지어 헬스 동작 한 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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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머신에서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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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9:25:18Z</updated>
    <published>2023-10-18T07: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은 같은 문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체념했던 어제의 문제가 하룻밤이 지나면 새 아침의 환한 빛에 생기를 얻어 살아나곤 한다.&amp;nbsp;어제는 분명 헬스장에 가지 못할 이유들을 나열하면서 잠들었건만, 숙면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조금 욱신거리지만 그 통증마저 위로가 된다.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지. 아프고 힘든 게 당연해. 그러니 오늘도 헬스장에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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