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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에부는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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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osinsk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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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영화/음악/아내/고양이용이/고양이들녘/고양이들풀/Spitz/Uaral/이탈로칼비노/박상륭/줌파라히리/파스칼키냐르/제임스설터/찰스부코스키/등등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운동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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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1T04:3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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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처드 브라우티건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 1970년대라는 진창도 참지 못했던 그를 지금 지옥에서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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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16:00Z</updated>
    <published>2026-04-17T14: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쿄 몬태나 특급열차》은 리처드 브라우티건이 1976년부터 1978년 사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쓴 산문을 모아 1980년에 출간한 책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4년 여의 시간이 흐른 1984년 리처드 브라우티건은 권총 자살하였다. 그의 거처를 알지 못하여 사립탐정을 고용한 출판사에 의해 시체를 발견하였다. 이 때문에 리처드 브라우티건이 사망한 정확한 날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yrRXXjNOj66_jPrJ899HjcCLf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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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야모토 테루 《등대》 - 어두울 때에야 힘을 발휘하는 빛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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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07:19Z</updated>
    <published>2026-04-16T01: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란코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좀 과장해서 말하면 나를 흐늘흐늘한 얼간이로 만들어버렸다. 모아놓은 돈이 떨어질 때까지는 이렇게 하는 일 없이 지낼 생각이다. 나는 이제 일이 싫어졌다. 생활비가 달랑달랑해지면 그때 가게를 재개해도 된다.&amp;rdquo; (p.12)  아내 란코는 지주막하출혈로 갑자기 죽었다. 마키노 고헤와 마키노 란코가 육십 살이 되던 해의 일이다. 마키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IqGTbQ2yyw4R3gxXtig28a1Xz2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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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채원 외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놀랍지 않은 문장의 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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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17:03Z</updated>
    <published>2026-04-10T07: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채원 「별 세 개가 떨어지다」 나와 혜임은 외사촌 사이다. 나의 외할아버지 그리고 혜임의 친할아버지가 연락이 닿지 않자 둘은 함께 종묘원을 찾아간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잘만 지내고 있다. &amp;ldquo;줄곧 청명한 날씨였다. 가을이어서 하늘이 더 높게 보였다. 가는 도중에 할아버지의 이웃을 만나 악수도 했다. 왜 악수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른이 한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abwzYFduI4l267KsCneCmCsM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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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어빙 《네번째 손》 - 형체가 없어 더우 궁금하였던 네번째 손에 이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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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4:43:22Z</updated>
    <published>2026-04-09T04: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트릭 월링퍼드는 흔하지 않은 글로벌 뉴스거리를 취재하는 기자이다. 그는 꽤 잘생긴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자를 유혹하지는 않지만 자주 유혹을 당하는 편이다. 그녀의 전처는 물론 이러한 그의 말에 콧방귀를 낀다. 이러한 그가 어느 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가 인도의 한 동물원을 취재하러 가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고, 그때의 영상은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0WdlKyet8BDlmNkO-EdMbSiCM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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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명리 《단풍객잔》 - 만개와 낙화의 사이인 봄의 초입에 초추 겨냥하였던 책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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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26:39Z</updated>
    <published>2026-04-05T14: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벚꽃으로 휘황한 불광천을 십여 킬로미터 달렸다. 오늘은 벚꽃잎 바람처럼 날아다니는 성내천과 양재천과 탄천을 고루고루 칠십여 킬로미터 달렸다. 어제는 러닝이었고 오늘은 사이클인데, 가는 곳마다 사람도 벚꽃잎만큼이나 붐볐다. 불광천은 축제로 들썩여 동네 구석구석에 있던 아이들이 모두 나왔고, 성내천 옆 도로에는 골인 지점에 곧 도착하는 러너들이 마지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nEUhu2-a0idMqTs8Ja5NAijeR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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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라카미 하루키 《스푸트니크의 연인》 - 이쪽에 붙들려 저쪽을 향하여 보내는 수신되지 못하는 외로움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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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02:26Z</updated>
    <published>2026-04-03T0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많아서 원하면 언제든 다시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스푸트니크의 연인》 만큼은 집에 없었다. 그래서 더 읽고 싶어서 일 년 정도 애를 태운 다음 얼마 전 중고 서적을 뒤졌다.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국내 출간 시기는 1999년인데(일본에서는 4월, 국내에서는 6월 출간) 그때 읽었는지 처음 읽는 것인지 헷갈린다. 스미레라는 이름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Mimo6_nag6P9vnHVZn1L4G0Kw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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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상영 《1차원이 되고 싶어》 - '두고 온 것들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서' 찾아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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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3:48:16Z</updated>
    <published>2026-04-02T13: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시사프로그램의 끈질긴 요청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리고 그 인터뷰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순식간에 유명인이 되었다. 과거에 내가 썼던 책도 덩달아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이 또한 내가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핸드폰을 열었다가 인스타그램 앱에 들어와 있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amp;lsquo;1004&amp;rsquo;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로부터 날아온 일종의 협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aFZc2y6htriyOvDG2jNZruUWk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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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로이 자오 감독 〈햄넷〉 - 〈햄릿〉을 하였던 옛 관객의 몰입과 〈햄넷〉을 향하는 요즘 관객의 몰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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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42:42Z</updated>
    <published>2026-03-29T1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십여 년 전에 구매하여 고이 모셔만 놓고 있던 《셰익스피어 전집》(2016년 출간, 이상섭 역)을 책장에서 어렵게 꺼냈다. (《셰익스피어 전집》은 255*290*80mm의 판형이고, 모두 1,808쪽에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체를 담고 있는 한 권으로 된 전집이고, 그 무게만 4.5킬로그램이다.) 마침 책에 묻혀 있던 서재의 책상을 정리한 것이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pIj0mIxhOO6Zi_m845LYWLSq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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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 네일러 《터스크》 - 생태학과 유전공학이 섞인 에코 스릴러 이자 사변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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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4:11:11Z</updated>
    <published>2026-03-27T14: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미라는 동물행동학자이다. 그녀의 연구대상은 코끼리인데, 원숭이를 연구한 실존 인물 제인 구달을 떠올리면 다미라와 그리 멀지 않다. 다미라는 동시에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를 살해하는 밀렵꾼들과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소설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존재가 된다.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존재가 되는 것은 다미라가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umbRx1KrU_ThGyrHHkSiQ8vA5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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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연수, 히라노 게이치로 《근접한 세계》 - '윤리적 딜레마'에서 뻗어나간 두갈래의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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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4:01:33Z</updated>
    <published>2026-03-26T14: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연수 「우리들의 실패」  &amp;ldquo;... 신은 모든 인간에게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물어본 뒤, 이를 종합해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내 말은 미래를 만드는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뜻이지, 그 내용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현재의 인간은 저마다 조금씩은 무지하다. 그 덕분에 그 의견의 총합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JUnoYOr_lBjI5voIVX9jUfQO8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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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야세 마루 《감각의 정원》 - 감각으로 가득한 만화적 상상력이 차분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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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4:22:56Z</updated>
    <published>2026-03-23T14: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끈하게 움푹 한 곳」 &amp;ldquo;고개를 돌렸다. 까만 가죽에 형태가 아름다운 일인용 안락의자가 거기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장식이 적고, 팔걸이 부분에 광택이 과하지 않은 금색 압정이 나란히 박혀 있었다. 아래쪽은 날렵한 인상을 풍기는 호두나무 각뿔 다리. 마룻바닥이 상하지 않도록 나중에 펠트를 다리 아래에 붙여야겠다.&amp;rdquo; (p.10) 쇼핑몰에서 발견한 소파를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Ll8g7n20nkKaUFIL_i8YGL04C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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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현 《그들의 이해관계》 - 논리학 예문 같은 문장을 통과하여 논리적 미학에 도달할 수 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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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08:51Z</updated>
    <published>2026-03-20T02: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의 이해관계」 &amp;ldquo;... 사람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면 결국엔 경로를 벗어나버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이 자꾸 좋아진다라는 것은 누군가 나쁜 쪽을 떠안게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다. 본래는 공평하게 나눠서 나쁜 일을 상쇄시킬 수 있는 문제인데도 누군가 한쪽만 너무 갖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amp;rdquo; (p.27)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tPX3LyXHw9GNkky7ZMTMZSolq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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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라 료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무수한 인물과 얽히고설킨 사건의 중앙을 잘도 꿰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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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59:11Z</updated>
    <published>2026-03-19T01: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의 사와자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하라 료의 네 번째 작품이다. 하지만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안녕, 긴 잠이여》로 이어진 첫 번째 시즌이 긑나고 구 년이 흐른 다음 발표된 두 번째 시즌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사와자키에 드리워진 와타나베라는 그림자가 사라진 다음인데,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CdL2YkKBl1CE2H4F_mhpoDWRk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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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상영 《믿음에 대하여》 - 나에서 그 혹은 그녀에게로 전달되는 혹은 전달되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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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2:17:28Z</updated>
    <published>2026-03-12T02: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애들」 - 김남준 &amp;rdquo;황은채와 나는 인턴 시절 팔십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매일 아홉시 반부터 이르면 저녁 여덟시, 늦으면 열한시까지 일했다.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무조건 밤을 새워 마감을 했다. 점심과 저녁 식대가 따로 나오지 않아 식비나 출퇴근 교통비를 제하면 남는 돈이 없었지만, 괜찮았다. 이 시기를 버티고 나면 더 나은 삶이 펼쳐지게 될 거라는 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ATKAZZZUyllGnHgahQkxXSQWW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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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텐도 아라타 《젠더 크라임》 - 범죄 소설과 여성주의 소설이 만나서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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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34:23Z</updated>
    <published>2026-03-10T14: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신사 근처 물가에 이상한 물체가 보이는데 아무래도 사람 같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순경은 아랫도리 노출 변태가 초등학교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비롯해 다른 업무 처리를 하다가 그날 느지막한 시간이 되어서야 신고가 들어왔던 신사 근처에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몸에 양손이 묶인 중년 사내의 사체가 발견한다. 수사본부가 설치되고 구라오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inXNW_zL86JJ4hzyyy2y5tOdm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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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리언 반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 팔십 세 줄리언 반스가 생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결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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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2:53:03Z</updated>
    <published>2026-03-05T02: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로 말하자면, 나는 이제 일흔여덟이고 이것이 분명히 나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나는 공식적으로 떠나고, 이 책은 나와 당신의 마지막 대화가 될 것이다. 나 자신이 고른 시간에 마지막 책을 끝내고 입을 다무는 것에는 적어도 한 가지 유용한 결과가 있다. 뭔가를 쓰던 중간에―브라이언 무어가 걱정했듯이―중단되지는 않는다는 것. 이런 식으로 죽음에 선택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CewXGol7tNshgz8ncLI9y30SJ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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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대형 감독 〈윤희에게〉 - 오랜 시간 표면 아래에서 요동쳤던 그녀들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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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4T14: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토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윤희에게〉를 보았다. 그러니까 보기 시작했다. 이제 막 떠난 곳을 복습한다는 의미였을지 모른다. 짧은 비행 시간 동안 영화를 모두 보지는 못하였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그러니까 마저 보았다. 가끔 그런 영화들이 있다. 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미루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iu2F0dhs6JvfPiPIAdn6QzJts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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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시간의 계곡》 -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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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0:57:03Z</updated>
    <published>2026-03-02T10: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소개하는 문구가 &amp;lsquo;가즈오 이시구로, 테드 창, 무라카미 하루키를 잇는 놀라운 데뷔작&amp;rsquo; 이었다. 세 사람 모두 아주 좋아하는 작가들이다. 이들 중 한 사람을 잇는 작가라고 해도 두말 하지 않고 책을 집어 들었을텐데 이들을 한꺼번에 잇는단다. 게다가 이것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니 더욱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세 사람을 빗댄 탓에 높아진 기대치만 없었다면 더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Bzrn_nOg9COmkNAt9nvP1ggVe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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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다 리쿠 《축제와 예감》 - 《꿀벌과 천둥》으로부터 비롯되었거나 《꿀벌과 천둥》을 향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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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6:41:53Z</updated>
    <published>2026-02-24T06: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제와 예감》은 2016년 출간되어 2017년 나오키상과 서점대상 1위를 동시에 차지한 《꿀벌과 천둥》의 외전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꿀벌과 천둥》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네 명의 인물인 가자마 진, 에이덴 아야, 마사루, (아주 흐릿하게)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이들을 심사하는 너새니얼과 심사위원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호프만이 《축제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biC79QFUGOQLxgvBm_LoVGg6V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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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상영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 그때 그 시절 특이하였던 연애 소설의 신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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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4:20:38Z</updated>
    <published>2026-02-22T14: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뷰를 작성하면서 AI에게 한국 출판 한정으로 가장 긴 제목을 가진 단편 소설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혹시 〈중국산 모조 비아그라와 제제, 어디에도 고이지 못하는 소변에 대한 짧은 농담〉인가 해서였는데 더 긴 소설을 알려줬다. 다만 그 소설을 쓴 이도 박상영이다. 제목은 다음과 같다. 〈동네 바보 형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은밀한 취향을 저격하는 눈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3rvhk1VfAqQ9yjaGDtJMYeQPh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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