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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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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중한 존재를 잃고 난 후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기로 마음먹었다. 읽거나 쓰는 모임들을 열고 있다. 책 &amp;lt;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amp;gt;, &amp;lt;네 컵은 네가 씻어&amp;gt;를 썼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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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3T00:24: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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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과 시작 - 나를 지켜 낸 1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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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5:26:23Z</updated>
    <published>2026-03-24T05: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쭤보니 2016년 1월 5일이 첫 등록 날짜라고 하셨다. 이후에 무슨 일들이 펼쳐질 줄도 모르고. 그리고 2026년 3월 24일 오늘. 마지막 날이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사물함은 기간 아직 좀 남았는데. 안녕. 고마웠어. 눈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던 시기에도 꾸역꾸역 기구를 당겼고. 덕분에 나를 지킬 수 있었다.    결정을 하고 났더니 현재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J5yt6IE2isGZq_lIfM8Oi-p07c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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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라는 이름 - 드라마 '미지의 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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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6:30Z</updated>
    <published>2025-06-14T07: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입장에서는 제목을 보고 안 궁금하기도 힘든. 한 시간 남짓 자꾸 미지를 불러서 매회 묘한 기분으로 보고 있다. 작가님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건지 잘 알겠고 나도 그런 시절들이 있었지만 엉뚱하게 지금까지 제일 꽂힌 건 세진이 미지의 이름을(사실은 미래지만) 자꾸 틀리게 부르는 거다. 미희 씨 민지 씨 미림 씨 미영 씨 미혜 씨 민희 씨 다양하게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edOK5n6zbE5AITE59ChVEb_pp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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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을 어떻게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 2024년 4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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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8:17Z</updated>
    <published>2024-04-17T06: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의 4월 16일. 오후 시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보내다 저녁을 챙겨 먹고 집에서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행사장으로 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2014년 4월 16일 그날이 떠올랐는데 북토크 시작 또한 각자의 기억에 대한 질문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교실 안이었고, 국어 교사였고,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 몇이 다가와 배를 만져 봐도 되냐고 물었다.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ceF9fjEOIsl4vI0Hd3EFfCqRu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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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의 시작 - 관계의 역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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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5:44Z</updated>
    <published>2023-09-04T10: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벌써 7년이야.&amp;rdquo;  그냥 요새 자주 생각나네 싶었을 뿐 날짜까지 따지지는 못했는데 어제 아침 먹다 유군이 말해서 알았다. 나는 직접 품다 낳아서인지 12월 태어난 날을 꼭 기억하고 넘어가는데 그는 떠난 날을 기억하는 걸 보면 사람은 참 다 다르다 싶다. 우리는 집에서 각자 할 일 하다 끼니 때 같이 밥 먹는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요일을 보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ml9I3vpkT-et3j3ELneSt9hfX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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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신 접종 후기라면 후기 - 능숙한 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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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47:50Z</updated>
    <published>2023-01-15T07: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 시작 즈음이었다. 거리두기로 너무 오랜만에 가족들 보러 집에 갔다 누군가의 코로나도 함께 나눠 다같이 일주일 앓고 끝났는데 그런지도 벌써 해가 바뀌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래저래 고민하다 결국 어제 아침 눈 뜨자마자 네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이제는 약도 네 가지인가 되어 골라야만 했고. 살면 살수록 사는 건 그저 선택하고 행하고 결과를 맞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KdOsAOhZlrnvT7rPdLlibRjS9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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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과 새해 - 올해의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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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1:59Z</updated>
    <published>2023-01-04T06: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자면 나에게 12월은 늘 쉽지 않은 달이었다. 바쁘게 달려온 1년이 무색하게 어느 해에는 크게 아파 한참을 앓았고 어느 해에는 순식간에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특히 12월에 출산의 경험을 한 이후부터는 매해 12월의 그날 전후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다. 올해는 처음으로 떠난 아이의 생일도 잊고 지나갔는데도 마찬가지였다. 의식하지 않아도 몸은 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CAZorHa1ZnTvZ6L8fisV44uit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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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amp;gt; 출간 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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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2:44Z</updated>
    <published>2022-11-25T03: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가 다시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라는 제목의 매거진을 만들어 당시 매주 화요일마다 업로드했던 글들이 2022년 11월 &amp;lt;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_당연했던 마음에 질문을 던지다&amp;gt;라는 이름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첫 책 &amp;lt;네 컵은 네가 씻어&amp;gt;가 나오고 한 달 뒤 이제부터는 현재의 고민을 글로 풀어보겠다고 마음먹고부터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여덟 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KYkNFOLKRocnDKhCLvfUJ6cAW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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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유 - 마음의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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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3:22Z</updated>
    <published>2022-05-25T03: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이 막 되었을 때 나는 그해의 숫자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이런 해에는 왠지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혼자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봄이 채 다 지나기도 전에 나는 한동안 애정을 쏟았던 대상들을 자진해서 끊게 되었다. 그런 단호함은 이전의 나에게는 없던 모습이었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해 놓고도 스스로 놀랄 지경이었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jUBxhji4SnpM5evKgkK3B0y0l6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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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요리 2 - 서로를 독립시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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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4:00Z</updated>
    <published>2022-05-13T05: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 이제 정말 다시는 아무것도 안 싸 갈 거야.&amp;rsquo;  작년 내 생일날, 그러니까 엄마가 나를 낳은 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직계 가족 등은 8인까지 모일 수 있어 부모님 댁에 갔다 돌아와서는 나는 가족 단톡방에 이런 톡을 남겼다. 물론 이전에도 비슷한 의사를 여러 차례 표현했지만 이미 엄마가 나에게 싸 줄 몫까지 잔뜩 해 둔 음식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vrxlgsPWS_SWKSZdcfmpT39DP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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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다른 존재와 함께 하는 일 - 작은 생명들과 사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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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23Z</updated>
    <published>2021-09-13T22: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 접종을 한 지 오늘로 18일째이다. 처음에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 때보다 좀 수월하게 넘어가는 건가 싶었는데. 결론은 참 힘들게도 항체를 만든 모양이다. 도대체 그사이 내 몸이 왜 이랬는지 정확한 이유는 먼 훗날 누군가가 밝혀 주겠지.&amp;nbsp;늘 그러하듯이. 살면서 이렇게 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드는 일들을 겪거나 혹은 목격할 때가 종종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jBafsVvlKZmwdHTyvz4fDLDbp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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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1년 후 - 삶의 대전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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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49Z</updated>
    <published>2021-04-14T07: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손바닥,&amp;nbsp;엄지 손가락으로 뚜껑 위를 꾹 누르면 소독제가 쏟아지는 딱 그 자리에 결국 작은 수포가 돋아 올랐다. 약간의 가려움도 있는 걸 보니 잘못하면 번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전에 손소독제 알레르기 경험이 있어서다. 당분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조심할 수 있을까.&amp;nbsp;&amp;nbsp;코로나 이후 나는 처음 다짐했던 것과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ym6hhMjR4eKC4Xf8UF5lSf94DD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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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그 근처인지도 몰라 - 꽤나 합리적일 수 있는 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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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17Z</updated>
    <published>2021-01-03T02: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을수록 뇌도 늙는다고 한다. 당연하겠지. 뇌도 우리 신체의 일부 아닌가. 그러니 갈수록 사고의 유연성도 힘도 떨어질 수밖에는 없다. 또 그것이 뇌뿐이겠는가. 전체적으로 체력도 줄고 그러니 마음도 약해지는 것은(아무리 겉으로 센 척해도 본질이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애 같아진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겠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팩트다.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_AiDeMjgxVOA5g1Tgk7tZ7sOd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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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을 지켜 나가는 일 -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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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8:39:12Z</updated>
    <published>2020-07-12T09: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년 동안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되도록 지키던 하루 일과가 있었다. 오전 7시 반쯤 일어나 아침을 차려 먹고 8시 반쯤부터 일찍 문을 여는 카페에서 글을 쓰고 오후에는 운동, 집안일 등등을 하다 다시 잠드는 시간은 새벽 1시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시작은 당시 자꾸 흩어지던 정신을 붙잡기 위함이었고 나중에는 새로 가지게 된 직업에 적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hsU1ohP6mPMxfZL5YIsMfzfLe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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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당신 사이의 균형 - 마흔 살 기념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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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30T04:09:10Z</updated>
    <published>2020-06-28T12: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길게 느껴졌던 십 대 시절을 보내고 드디어 스무 살이 되자마자 다짐했다.   &amp;lsquo;이제부터 하루하루 더 성숙해져야지. 내 성격의 단점을 다 고칠 거야.&amp;rsquo;   그럴 만한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정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이전과는 다른 세계로 진입한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 같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사이를 오가며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LMg6a9zdQaSyG5jeS4sXkx3aM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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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생망과 삶의 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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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4:07:06Z</updated>
    <published>2020-05-31T07: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유군과 나는 이야기를 나누다 종종 &amp;lsquo;이생망(&amp;lsquo;이번 생은 망했다.&amp;rsquo;의 줄임말)&amp;rsquo;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이렇게.  &amp;ldquo;어차피 이생망인데 그냥 해.&amp;rdquo; &amp;ldquo;이생망인데 왜 고민해. 고민하지 마.&amp;rdquo;  &amp;ldquo;이생망인데 뭐 있어. 그냥 살아.&amp;rdquo;   이런 말을 서로 하고 들을 때마다 둘 다 별다른 표정 변화조차 없다는 것은 이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QlDW93e0EulyR0Cxuhi87j2qA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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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웃음은 - 나의 호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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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9:55:07Z</updated>
    <published>2020-03-28T15: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비슷한 듯 다르다. 내 엄마의 애정 표현의 경우 특징적으로 크게 두 가지인데, 그 첫 번째는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듯 맛있는 음식을 많이, 아주 많이 해 주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걱정의 말 혹은 각종 조언들을 해 주는 것이다. 이제는 서로 매일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전화에 심지어 톡으로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krEOlu5nDk5fyeNDF8vz2He4Q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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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교집합 - 모르겠으면 교집합이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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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1T14:45:55Z</updated>
    <published>2020-02-01T16: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에 자주 타고 다니는 경의선이지만 그날 오후의 풍경은 특히나 낯설었다.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신종 바이러스 탓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뭔가 다들 움츠러든 분위기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경치가 무색하게 흐르는 공기는 무거웠고 사방은 조용했다. 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 소리가 나에게 더 잘 들렸을 것이다. 그 소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D0qBBQuS6ao9lrLV8PYMMfATZ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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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궁금해해도 될까요? - 다른 사람의 인생에 다가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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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8T20:46:59Z</updated>
    <published>2020-01-07T03: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한 때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제 나는 특히나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더더욱 상대에게 무엇을 묻는 게 어려워졌다. 아주 어렸을 때는 누구든 만나면 해맑게 이것저것 잘도 물어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러면 곧 마음 한쪽이 불편해진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어느 순간 어떤 사람을 학교나 직업, 나이, 가족 관계 등으로는 거의 알 수 없다고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5C_ypTv9DIlnno_E2sNu46h2h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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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생각이 잘 안 난다면 - 2019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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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6:20:01Z</updated>
    <published>2019-12-31T07: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죠. 저는 그날 이후 지나간 날들을 다시 머릿속에 떠올리는 게 잘 안 돼요.    그래서 하루하루 그때그때를 기록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분명 그 순간들에는 무엇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 느낌을 한참 있다 다시 떠올려 보려고 하면 안 되는 거죠.   혹시나 싶어 유군에게도 물어봤는데 유군도 그렇대요.    &amp;ldquo;올해 뭐가 제일 좋았어?&amp;rdquo;   &amp;ldquo;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oZqOyF7UQbcXdeOQwi_t4OpSF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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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는 알바 중 -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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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6:20:01Z</updated>
    <published>2019-11-27T10: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나는 정확히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거의 쉬지 않고 노트북을 쳐다보며 남의 글을 고쳤다. 이는 조금 나쁘고 오래된 나의 일하기 습관인데, 한번 꽂히면 중간에 조금도 쉬지 않고 장시간 그 일에만 몰입한다. 심지어 화장실 가는 것도 잊는다. 오늘은 눈이 너무 아프다 못 해 약간 앞이 안 보이는 느낌까지 와서 멈췄지만 만약 집에서 일을 했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Sp%2Fimage%2FUxBaRUaFOlYVO646bOoq1xoKl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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