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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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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맛집 프로그램을 오래해 의도치 않게 맛잘알이 되어버린 8년 차 방송국놈입니다. 방송국이 지겨워 산과 바다를 헤엄치고 다닙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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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2T07:07: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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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주의자와의 절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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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8:57:41Z</updated>
    <published>2023-04-13T14: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이 그 애에게 가닿을까?    뽀얬다. 그건 단순히 흰 살결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애에게서 풍기는 아우라 그 자체였다.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다정다감하시며, 사랑스러운 강아지 한 마리와 곱다란 머릿결, 시원하게 길쭉히 뻗은 팔다리가 '곱게 자란' 티를 아낌없이 뽐내주었다. 남쪽 바다 도시의 공장지대에서 들판의 잡초처럼 아무렇게나 자라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Z60-VVeYxMG6Nw_N6SRkoRWDi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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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계속되고, 기억은 한정되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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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8:57:46Z</updated>
    <published>2022-12-12T00: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러운 부고를 받았다. 발신인과 미리보기만 보고, 안타까운 탄식을 뱉으며 그분의 아버지나 어머니일 것이라 지레짐작했다. 하지만 카톡엔 발신인의 이름 석자 뒤에 부친 혹은 모친, 어떠한 가족관계도 기입되어있지 않았다. 열 번쯤 그 부고를 다시 읽어보고도 믿기질 않아 주변에 연락을 돌렸다. 모두 한결같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이었다. 다시 열어본 카톡 창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v_49oh66XcZaGQKqVYuR3ZjoX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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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나를 어떻게 키우고 싶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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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8:57:50Z</updated>
    <published>2022-12-05T02: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 그러니까 9살 때 엄마는 나를 수영장에 등록해줬다. 우리집은 버스 종점에 가까웠고, 수영장 역시 버스 종점에 가까웠는데 그 종점이 서로 반대편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최소 한 시간 거리다.) 요즘 아이들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인데, 곱씹을수록 그 먼 거리의 수영장을 왜 다니게 했느냐는 차치하고 어떻게 그 먼 거리를 픽업이나 드랍없이 &amp;lsquo;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YtopXUtS6Nl6tin08Cq1x22teE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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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만 9천 원짜리 갈비탕이 계속 아른거리는 이유 - 잊지 못할 식당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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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10Z</updated>
    <published>2022-12-02T01: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지 못하는 식당이 있다. 아니, 꼭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 맛있는 식당을 검색하고 맛있는 식당을 발굴하는 게 업무지만 그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식당들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식당을 많이 다니기에 정말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 이야기를 살짝 풀어보려고 한다.    내게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bXHe0HYWkkKVYgWaqDUZD3yUC7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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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었다 깨나도 알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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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2Z</updated>
    <published>2022-11-29T00: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할아버지를 서울로 모셨다. 타향살이 13년 차, 남도의 고향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효도관광 분야에서도 어느덧 13년 차 베테랑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몸을 덜 움직이면서도 깜짝 놀랄만한 것을 보여드릴지, 어떻게 하면 고향엔 없는 음식과 맛으로 감탄사가 나오게 할 수 있을지는 대략 정해져 있었다. 이번 해 신임 대통령이 용산으로 거처를 옮기며 처음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x0mQFSjt8AwU095K7AwhTJNJx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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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첩장에서 아빠 이름을 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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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10Z</updated>
    <published>2022-11-23T00:0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청첩장 만드는 중인데. 아빠 이름 넣어 말어?    내 질문에 엄마의 대답이 어땠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론 의자 뺏기 게임처럼, 사이좋은 시부모님 이름 아래 엄마의 이름 하나만 넣어 청첩장을 주문했다. 남편의 반응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미 3년도 더 지난 일이기에.    아빠라는 존재의 부재는 크면서 내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집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8PNQsN_mCcIANSr95eqmBeIOr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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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섭외를 거절해주셔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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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6:48:56Z</updated>
    <published>2022-11-21T00: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 답사를 가서 음식을 맛본 후 드는 생각은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뉜다.  1. 맛이 없다.2. 포인트는 있는데 맛이 없다.3. 맛은 있는데 포인트가 없다.4. 맛도 포인트도 있어서 무조건 섭외 각이다.5. 맛도 포인트도 완벽해서 차라리 섭외가 안 되면 좋겠다.    맛집 프로그램을 하면서 깨닫게 된 한 가지 사실은, 세상엔 '진짜로, 정말로' 맛있는 식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9hgQ_dmJyVR33FYyrOimCuPfU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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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 8식합니다 - 맛집 작가의 비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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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3Z</updated>
    <published>2022-11-19T01: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었다. 1900년대 초반까지 사람들은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게 일반적이었단다. 그런데 발명왕 에디슨이 자신의 능력이 뛰어난 이유를 '하루 세끼를 먹어서'라고 답한 이후로 사람들이 너도나도 세 끼를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디슨이 그런 대답을 한 이유는 본인이 개발한 전기 토스터기를 많이 팔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루에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brPBhJGnmfQRM3gDNVdba8AwZ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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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력보단 인연 - 나의 커리어가 말해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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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9:42:21Z</updated>
    <published>2022-11-17T03: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대 후반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2017년엔 '자존감'을 키워드로 한 단행본만 50종 이상이 발간되었단다. 그땐 그 많던 자존감이 다 어딜 갔는지 너도 나도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였다. 자존감이라는 몹쓸 놈은 참으로 연약해서 작은 실패와 조그만 눈치에도 하릴없이 쪼그라들기 마련인데, 특히나 수없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YVi3gVX1Q_szuhHT3DvJvIv83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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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집 작가가 맛집 찾는 법 - feat.눈과 직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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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47Z</updated>
    <published>2022-11-14T23: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숱하게 듣는 별명 중 하나는 '맛잘알', '맛선생'이다. 남들은 회사에서 딴짓한다며 핀잔 들을 맛집 블로그 탐색을 당당하게 하루 종일 해도 되는 꿀보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헬보직임은 나중에 토로하겠다)을 맡았다. 물론 종래엔 직접 찾아가서 맛을 보고 방송에 나올 만한 집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우선 직접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감당할 만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asvR8Xeh4kkvS9vMuMwL_oRiR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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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cause, it is there - 다시 내려올 곳에 굳이 오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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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47Z</updated>
    <published>2022-11-13T09: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쳤다고 등산을 하나?  그 시절엔 그런 생각이었다. 꾸역꾸역 힘들게 올라가서 잠깐 바람 쐬고 다시 내려올 걸 왜 굳이 시간과 힘을 들이나 싶었다. 아직 어렸기에 주변에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고 하루라도 집에 붙어있으면 엉덩이에 뿔이 나는 성격상 정말 할 일이 없을 때 보람을 찾기 위해 가끔 간 게 전부였다. 그마저도 다녀오면 적어도 1년은 다시 등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6DCpxaSh3opMfeYiY_CG_2bDy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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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없는 방송작가 - 멋있는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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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47Z</updated>
    <published>2022-11-11T12: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 생명공학?  방송작가인 내가 대학에 다닐 때 생명공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을 밝히면 대부분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작가와 생명공학은 커피와 팔보채처럼 연관성이라곤 하나도 없어 보이는, 아니 실제로 연관이 전혀 없는 단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나를 알아온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나 방송작가가 되었어'라고 하면 '그럴 것 같았다'라는 반응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ttgqdulM4o4WnGE2OSHDIbXam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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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건 - 그일까, 나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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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47Z</updated>
    <published>2022-11-10T07: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여덟 소녀들의 취향이란 것은 참 다양해서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15시간을 한 반에 모여있더라도 좋아하는 것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누구는 야구를, 누구는 애니메이션을, 누구는 신변잡기를 좋아했고 그 속에서 나는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데에 누구보다 열혈이었다. 인터넷 강의를 듣겠다고 엄마를 졸라 큰맘 먹고 구매한 pmp로 야자 시간에 방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xD%2Fimage%2FKjc5mLeJfL2omqTWA90UGo_Ou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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