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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nou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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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evil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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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개발자와 작가의 정체성 사이, 그 어느 지점에서 유영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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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5T10:0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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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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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6:23:18Z</updated>
    <published>2024-06-30T03: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 발치에 피어난 작은 눈보라에 너는 하늘거리며 정-지-해 있다 발밑의 눈보라를 더 세게 굴린다 콩콩 뛰어본다 발을 굴릴수록 눈보라 사이 너는 옅어진다 저기, 눈이 오는 나라에 너를 데려다줄게 내 발밑에 너는 꼭 붙어 있다  2 눈꽃은 하염없이 짜디짠 소금을 품고 바다의 큰 품 속으로 헤엄쳐 나아간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항구에 작별도 고하지 못한 채 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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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행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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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3:39:02Z</updated>
    <published>2024-06-30T03:3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행복 행성은 나의 궤도를 빙글빙글 돌면서,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진다 나의 감정은 밀물과 썰물이 되어 요동친다 차라리 행복과 충돌해 멸망해버려  2 불나방은 불꽃을 쫒고 나는 불나방을 쫒고 그렇게 둘이 한 쌍이 되어 불꽃으로 피어난, 재로서 산속에 흩뿌려져도 너와 함께 날았던 순간  3 짙은 사막에, 오밤중 비가 내려 한아름 묻혀 있던 씨앗이 앞다투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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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낙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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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3:33:27Z</updated>
    <published>2024-06-30T03:3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단지가 낙엽처럼 구르던 늦가을의 거센 공기 사이로 토로롱, 툭. 하고 가벼운 빗방울이 어깨에 앉을 때 한없이 돌을 지고 있던 가슴속 종달새가 하늘의 이슬을 받으러 날갯짓을 하려 할 때 굽은 등을 짓누르던 노을이 내린 긴 그림자를 걷고 새벽 같은 푸르서늘함이 저녁에 내리면 다시 페달을 밟고, 땅을 구르고, 박차 일어나, 한껏 실망한 두 눈을, 부릅! 떠버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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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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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3:28:44Z</updated>
    <published>2024-06-30T03: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도 가려주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무자비함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조준경 같은 것  그곳으로 추락하자 그 밑에는 어쩌면 푹신한 구름이 있겠지 너무 눈이 부시도록 희어서 안보였는지도 몰라  네 동그란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서는 보는 사람 눈시울까지 붉히고 말이야 그러다 차갑게 빛나는 눈썹만 남으면 나는 비로소 고개를 들고 올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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