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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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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다보면 지루해지는 게 많은데 글 쓰는 것만은 안 그러네요. 그래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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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5T11:36: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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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김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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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4:28:30Z</updated>
    <published>2025-04-30T01: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심부름을 해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은 맑고 청명하고, 아파트 마당엔 갖가지 색의 영산홍이 한가득이고,  나뭇가지 끝마다 새로 나온 연두순 천지다. 꼬래비 지각생 배롱나무에까지 새 순이 피어나고 있으니 그야말로 봄의 절정이다.  처질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내 기분은 사흘 째 밑바닥 신세다. 집에 가기 싫다. 보통 이 정도면 집 둘레 한 바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57R-srDZ3m9ZDNM_OahYFQ3PX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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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은 떨어지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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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5:52:38Z</updated>
    <published>2025-04-15T08: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덕스러운 날씨다. 이래서야 봄이 온전히 마음 놓고 오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꽃은 피고 나뭇가지 끝엔 연두순이 매달렸다. 벚꽃 풍경이라면 꿀리지 않을 여기&amp;nbsp;아파트 마당에도 산수유, 매화에 이어 연분홍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지난 주말 비소식이 있었다. 동네 커뮤니티 회원들은 채 피기도 전에 떨어질 꽃이 아깝다고 한밤중까지 꽃구경 나들이를&amp;nbsp;한다고들 야단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ynr5kFs-SR5x4LuBqsk1-UjT5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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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수녀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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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5:33:13Z</updated>
    <published>2025-03-10T08: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식사를 하고 나선 남쪽 땅 산책길은 서울보다 훨씬 따뜻하고 화사했다. 막 봄에 들어서 나무에 연두 새순이 올라오고 드문드문 이른 꽃도 피어 참 좋았다. 그 길에 늠름하게 서 있는 김대건신부님 동상을 지나면서 덜렁 내가 내놓은 말에 수녀님이 예상외 답을 했다.  -그냥 마음을 바꾸시지. 왜 끝까지 하느님을 믿는다셔서는. - .....&amp;nbsp;&amp;nbsp;&amp;nbsp;그러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2At5ozg8fSv__lDXh9iPmwxUI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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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더러 시를 써 보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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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13:40:08Z</updated>
    <published>2025-02-19T12: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동생이 카톡으로 AI가 쓴 시라는 걸 보내줬다. 조카(내 아들)에 대해 말해주고 써보라고 했단다. 읽어보니 재미있고 웃기기는 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시'와는 거리가 멀어&amp;nbsp;콧방귀로 답을 했더니 그러면 다른 주제어를 하나 보내라 했다.  -늙음에 대하여 -좀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좋은 답이 나와. -늙어서도 재미있게 살아야지  ........  '늙음이란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2leIsjtOapq7BNKVZjrRHahIq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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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적인 딸이 아닌가 걱정합니다 - 나도 노인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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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4:08:31Z</updated>
    <published>2025-02-12T01: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쯤 전 주방 정리를 하다 어제 엄마가 컴퓨터가 잘 안 돌아간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막내 동생이 엄마네 식탁 위에 안 쓰는 컴퓨터를 놔드렸고 남편이 엄마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로 일일이 저장해 드려 그걸 보는 낙으로 사신다)&amp;nbsp;남편에게 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건너간다고 전화하라며 옷을 갈아입었다. 한결같은 사위다. 얼른 엄마한테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Cd9NzA_sAI-CoMIurqJKdlVxA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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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콜로라도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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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13:59:46Z</updated>
    <published>2025-01-24T08: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콜로라도 아저씨.  이렇게 쓰긴 했는데 막상 아저씨에 대해 설명을 하려니 막막하다. 영어로 짧게 쓰는 이름(한국이름을 알파벳으로 바꿔)을 알긴 하지만 온전한 우리 이름은 알지 못한다. 젊었을 때 미국으로 이민 가 열심히, 정말 성실히 일을 하셨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amp;nbsp;일을 하셨는지는 모른다.&amp;nbsp;&amp;nbsp;자녀는 물론 손주까지 가족들의 모습은 대부분 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P-z5F0iXT73hXuJM100qBRH9X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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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닷없이 잉글랜드 - 후다닥 짐 싸서 떠난 여행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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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4:21:50Z</updated>
    <published>2024-12-06T05: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크에서 사흘을 지내고 런던 가는 기차를 타려고 역에 서 있자니 마음이 놓이기도, 아쉽기도 했다. 런던에서 나흘을 지내면 집으로 간다. 육십 대 들어 처음 하는 긴 여행이라 출발 전까지 걱정도 많았는데 큰 탈없이 잘 다녀 좋기도 했지만 스코틀랜드로 올라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게 아까웠다. 언제 여기까지 또 올 수 있을까?  기차가 도착해 올라타려는데 역무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xNtQEvwv68m7QQPaty9Z0Rl-U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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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닷없이 잉글랜드 - 후다닥 짐 싸서 떠난 여행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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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13:54:19Z</updated>
    <published>2024-11-20T11: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스에서는 B&amp;amp;B에, 체스터에서는 호텔에 묵었다. 다행히 둘 다 만족스러웠는데 여행 중반이 되니 겉옷 빨래할 것도 생기고 물정에 눈치가 쌓여 그곳 재료로 뭘 해 먹고 싶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요크의 숙소는 주방이 딸린 아파트로 구했다. (물론 급하게 구하느라 선택 폭이 좁아진 탓도 있다)  사진으로나 후기로나 위치로나 나무랄 때가 없는 숙소에 진짜 그럴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Li6F_TXaXXehupaK7ytK5gcN3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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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닷없이 잉글랜드 - 후다닥 짐 싸서 떠난 여행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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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5:58:34Z</updated>
    <published>2024-11-12T23: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은 기차의 왕국이다. 우리랑 다르게 기차 회사가 여러 곳이라 알고 보면 복잡한 구조라고는 하지만 그냥 영국철도앱을 통해 표를 사고 타고 내리는 우리는 어디든 기차로 갈 수 있으니 (갈아타기는 하지만) 참 든든했다. 둘이 계속 같이 다닐 여행객이니&amp;nbsp;Two together railcard를 사서 표를 살 때마다 30%씩 할인을 받았다. 그런데 우리나라랑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qCUw1oCJyu9bZY0eJCl7_VA9V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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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닷없이 잉글랜드 - 후다닥 짐 싸서 떠난 여행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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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1:34:11Z</updated>
    <published>2024-11-10T12: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의 전화를 받고 나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독일앱 다 지워. 못 가. 좌석 없대. 영국만 여유 있다는데? 영국갈래?  아들이 항공사에 근무하는 덕에 내 환갑 때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엄혹한 코로나 시대에 여행은 개뿔. 내 환갑날, 난 낮엔 면역력 약한 엄마 먼저 오시라 해서 밥 해드리고 저녁엔 바깥출입이 잦아 오염 가능성이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gnfskv_SxoMHwiTtJQkU9ETPe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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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으로 연 창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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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01:09:02Z</updated>
    <published>2024-07-30T14: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카랑 헤어져 지하철을 탔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땀이 식으니 마음이 조금 느긋해졌다.  좀 전에 같이 가 본 오피스텔은 조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비해 말끔하고 공간도 여유가 있어 우리 둘 다 마음에 들었다. 다행이다. 저녁으로 녀석은 돈가쓰 아니, 돈카츠를, 나는 좋아하는 마제소바를 먹으면서 계약 전에 알아봐야 할 것들을 서로 챙겼다. 내년이면 서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q_SwpfZnVlqLTjmqllqUHW3XG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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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마이너스 손 - 벌써 4개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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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1:26:33Z</updated>
    <published>2024-06-15T07: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웬만하면 남편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좋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누워 침 뱉기 같아서.ㅎㅎㅎ 친구 말마따나 결혼식에 목줄 묶여 끌려 나간 것 아닌 다음에야 내가 골라 내 발로 걸어 나가 한 결혼이니 모든 게 내 탓이니라 하면서 산다. 그럼에도 '도대체 어디가 잘못돼서?'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을 때가 종종 있다. 에휴~~  벌써 네 개째다. 사십 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Kjq5NcolRN33sfriZ37bIGrPq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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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펜하우어 때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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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7T15:08:44Z</updated>
    <published>2024-05-16T14: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펜하우어가 핫하다 하더니 철학강좌 첫 시간도 바로 저 꼬장할배로 보이는 비관주의 철학자가 주인공이였다. 내 기준으로는 칸트나 헤겔같은 사람이라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강사인 철학교수님은 다른 점에서 이 강좌가 의외였다고. 낮시간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철학강좌를 하는 게 더 신기하다 하였다.&amp;nbsp;이 동네는 처음 와 보는데 이런 강의가 추가 의자까지 넣어야 할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KlMS5LuBIdwo4H51y72eQxogRPQ.jpg" width="4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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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두 번째 눈물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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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14:07:25Z</updated>
    <published>2024-02-13T08:4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에서 내린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져 택시를 타고 시집으로 향했다. 양손에 짐은 들었지만 그래도 어수선한 마음으로 들어가기 싫어 아파트 입구에 내려 달라 했다. 거기 상가에 있는 무인 카페에 마침 아무도 없어 잘 됐다 하고 들어갔다.  커피를 뽑아 남편과 마주 앉아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시어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HTsQ8tzTjPLCuPRDabjlZDTsij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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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산이 아닌가벼 - 길치 남편과 사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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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1T05:01:23Z</updated>
    <published>2024-01-10T14: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 간다. 무려 25년 정도 다녔다. 처음엔 심각한 증상이라 겁을 먹고 우울한 얼굴로 갔다 왔다 했는데 안정기에 접어든 후론 정기검진으로 슬렁슬렁 다닌다. 게다가 담당의사가 남편의 6촌 형님이시라 조금 더 편하긴 하다. 물론 그래도 가기 싫다. 병원 가는 게 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나.  보통 다니는 지하철 역과는 반대편에 있는,&amp;nbsp;버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jUUiagll9h0P0gBcK1G-Wb5qq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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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에서 미끄러졌다 - 두 번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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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4:45:02Z</updated>
    <published>2023-08-06T08: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두 번 면접을 봤다. 엄마의 요양보호사님 뽑는 면접. 우리가 시험관이기도 하고 수험생이기도 하는. 두 분의 요양보호사님께 시원하게 합격! 을 알려드렸는데 엄마는 두 번 다 떨어졌다. 불합격~  처음 오신 분은 우리에게 합격이라 해놓고 시작 전 날 집에 일이 생겨 못하겠다 했고 다음 요양사님은&amp;nbsp;처음 얼굴을 대했을 때부터 아예 마음이 없어 보였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f_rzwkJ2Me-EiVTJ3_C37_GLd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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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들도  종이로 만들지 않았습니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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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3T01:21:02Z</updated>
    <published>2023-05-06T05: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예보가 딱 들어맞게 연휴 첫날인&amp;nbsp;어린이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비가 오면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 아파트 안에 사시는데 비가 온다 한들 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쓰레기 버리러라도 나가지 마시라고 거들 말이 생긴 셈이니 꼭 전화를 한다.  -엄마, 비 오네. -그래 그렇구나.&amp;nbsp;준엽이네는 아직 안 온 거지? 오늘 오는 날 맞지? -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iUmSRlUeLnuKhW6OZ_tRHmeSK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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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에게 부부상담을 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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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15:27:11Z</updated>
    <published>2023-03-20T06: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요즘 챗GPT에 푹 빠졌있다. 처음엔 이 녀석의 능력이 뭔가 하고 떠보느라&amp;nbsp;여러 질문을 해봤는데 의외로 대답을 잘하더라고. 요즘엔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좀 생소한 부분이 나오면 무조건 챗GPT에 물어보는데 간략하고 명확하게 정리해서 브리핑을 해준다고 한다. 영어로 질문하면 더 나은 대답이 나온다고~~ 나랑 얘기하는 것보다 저 녀석과 비대면대화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5H7gd0AbtDWjK0m5RG2Y48-Xv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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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보러 갔다가 거미도 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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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51Z</updated>
    <published>2022-09-15T14:2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남동생과 둘이 별 보러 갔다 왔다. 쓰면서도 웃긴다. 쉰 중반의 남동생과 환갑이 넘은 누나가 둘이서 강원도 봉평으로 별을 보러 간다니.  당일 아침까지도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선물로 받은 갓김치를 나눠 먹으려고 동생네 들러 주차장서 올케를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월차로 집에 있던 동생이 같이 내려왔다. 김치를 건네주니 느닷없이 동생이 '누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1XbyG4XNvrsSy7bMiWfaOm_kD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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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이러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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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17:38:52Z</updated>
    <published>2022-07-30T02: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미국 출장을 가는 내 아들 즉 손자에게 드시고 있는 멜라토닌을 사다 달라고 부탁하셨다. 좀처럼 없는 일이다. 다행히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 똑같은 제품이 있어 쉽게 두 통을 사 와 전해드렸다. 얼마 줬다니 하고 물으시길래 또 시작하시는구나 하고 얼마 안 하니까 그냥 둬하고 말았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집으로 전화를 하셔서는 다짜고짜 내 손주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YB%2Fimage%2FyzlhM16L4bu0-mP6j7NKcz3tp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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