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정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 />
  <author>
    <name>applewei</name>
  </author>
  <subtitle>어리숙한 어른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소한 순간 속에 의미를 담아 삶을 기록합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한 편의 글이 연재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KwN</id>
  <updated>2018-05-24T09:23:09Z</updated>
  <entry>
    <title>서글픈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54" />
    <id>https://brunch.co.kr/@@5KwN/54</id>
    <updated>2026-04-26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4-26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외할머니를 뵈러 외갓집을 갔었다. 내려오는 길에서 엄마는 외할머니를 일주일이라도 모시고 싶다고 하셨다.  15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친할머니를 몇 년 간 모시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엄마는 외할머니도 훗날 모시겠다며 아빠에게 동의를 구한 사실을 내게 말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일주일 동안 돕겠노라고 그렇게 말을 덧붙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dsyoNrXDWJOWL3xMoSMpEk4lkU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와 돼지국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53" />
    <id>https://brunch.co.kr/@@5KwN/53</id>
    <updated>2026-04-19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4-19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겉옷을 챙겨 입으며 말했다. &amp;ldquo;요즘 허기가 많이 지네. 나가서 뭐라도 좀 먹을까?&amp;rdquo;  이미 나갈 준비를 끝마치고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 전 국내산 돼지를 쓰는 국밥집을 찾아 달라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재빨리 스마트폰으로 국내산 돼지국밥을 파는 가게를 검색했다.  &amp;ldquo;엄마.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우리 동네에도 있네. 거기 한번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kHvcSJ24eIDYMwVr3F5GDGSPt0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민들레 홀씨는 벚꽃을 타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52" />
    <id>https://brunch.co.kr/@@5KwN/52</id>
    <updated>2026-04-12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  건우의 작은 손이 멈췄다.  허리를 숙인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벚꽃을 향해 힘껏 불었다.   &amp;lsquo;뭐 하는 거야,&amp;rsquo;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다가 멈췄다.   &amp;ldquo;왜 불었어?&amp;rdquo;   건우는 멋쩍은 듯 웃고는  이내 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뜬금없는 행동이라는 걸  아이도 알았나 보다.   며칠 전,  민들레 홀씨를 꺾어 들고 와 내게 보여주던 아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ammhXdXq4pUvmzwX9UM3Cb-4PM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벚꽃은 밤을 물고서 피어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51" />
    <id>https://brunch.co.kr/@@5KwN/51</id>
    <updated>2026-04-05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도시를 덮은 회색 하늘 물기 젖은 공기는 떠돌고,  추적하게 밤이 내렸다.  벚꽃은 밤을 물고서 피어났다.   메마른 마음 위로  떨어진 벚꽃 하나  건조한 가슴 위로  붉게 물들었다.  &amp;ldquo;봄이, 왔네.&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vt0ANcNKEdkjew4ylYGknsguMw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남 구례 사는 조조 이야기 - 내 삶도 잔잔히 타오르고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50" />
    <id>https://brunch.co.kr/@@5KwN/50</id>
    <updated>2026-03-29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전환 삼아, 구례에 대해 좋았던 기억들을 기록하기로 했다.  먼저, 구례 하면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  그녀는 여전히 내게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친구로 남아있다.  그 친구를 알게 된 계기는 친한 친구 비비언니와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비비언니의 지인 중에, 구례 사는 또래 친구에게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무작정 비비언니에게 그 친구를 소개해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qitM1Z8_revr_Ax-dyRqh8QjLl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절인연 - 오렌지는 그래야 하니까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9" />
    <id>https://brunch.co.kr/@@5KwN/49</id>
    <updated>2026-03-22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3-22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고 있지만, 어쩌면 우스울지도 모른다.  마주 보고 있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걸까?  나는 달에, 너는 지구에 서있다.  멀어져 가면 티비를 끄고 마주치면 영화를 보았다.  알고 싶지 않지만,  끝은 늘 있었다.   나는 달이었고,  너는 영영 해가 되었다.  -  관계는 참 오묘합니다.  시간이 변한 건지, 내가 변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YK_isjHxemcnjypgQQw0HGG3IEg.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런 날 - 텅 비워버린 날, 감정의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8" />
    <id>https://brunch.co.kr/@@5KwN/48</id>
    <updated>2026-03-15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희로애락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날.  기쁨도 슬픔도 그저 글자에 불과한 것. 무미건조한 표정만이 얼굴에 드리워져 있다.  미소는 기본 값. 웃는 얼굴은 새겨진 조각과 같다.  시린 공기가 방 안을 가득히 메울 만큼 온몸이 건조했다.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나는 텅 비워 버렸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9l3WAYcGdMWZV0u1pSdnlIc7GY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인을 품은 작은 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7" />
    <id>https://brunch.co.kr/@@5KwN/47</id>
    <updated>2026-03-08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3-08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주름진 손에는  차가운 바람이 머물고 있다.  주름진 틈새로 앓는 소리가  새어 나간다.  엄마는 거대한 산에서  아이처럼 약하고 작은 새가 되었다.  그 작은 새는 거인을 품는다. 남은 온기를 아낌없이 건넨다.  거인임에도 닿지 못한 하늘.  날아갈 때가 머지않은, 새의 울음소리만이  거인의 가슴속에 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Xy8_gjTF3Oyul3JE584Q7p3Rh1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6" />
    <id>https://brunch.co.kr/@@5KwN/46</id>
    <updated>2026-03-01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3-0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고 어두운 밤을 좋아한다. 비로소 반짝이는 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껍질을 두른 밤을 좋아한다. 뜨거운 열을 견뎌, 달달한 살결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밤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밤이 가진 특징들이 필요한 걸까.  아니면, 어둡거나 혹은 단단해져야  알 수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spBgSKUC63-TCIUP4JyguX15CB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갓집 - 사라질 안식처를 위한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5" />
    <id>https://brunch.co.kr/@@5KwN/45</id>
    <updated>2026-02-22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퉁불퉁 검푸른 산들이 어깨동무하고 아랫 길, 섬진강 물자락이 유유히 흘러가는 곳.  투박한 지붕들이 들쑥날쑥. 담 넘어 고개 내밀면,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정다운 곳.  넉살 좋은 덩굴의 침범에도 집집마다 무르익는 감나무들이 푸른 손을 흔드는 곳.  어린 마음을 두고 떠나온 곳이다. 보고픈 이를 그리워할 수 있는 곳이다.  일 년 중, 허락된 유일한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RAJI9m1nbql_EJROFzoO39LP-2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느티나무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 나의 오렌지는 충분히 달콤하고 상큼하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4" />
    <id>https://brunch.co.kr/@@5KwN/44</id>
    <updated>2026-02-15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2-15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밀린 세상길을 어영부영 걸어가며,  시간이 흘러 자연히 느티나무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어린 오렌지 나무로 남아 있다.  이미 터를 잡고 덩치를 키워가는 나무들을 보며 부지런히 발을 놀려 보지만, 내가 걷는 길 위엔 오렌지 나무가 정착할 곳이 없다.  마치 사진 속에 피사체처럼 홀로 멈춰 서 있는 기분이다.  왜일까.   이미 늦어버린 시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xebxisq2YNUumaCenjxif1E7Qk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침은 내게 와주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3" />
    <id>https://brunch.co.kr/@@5KwN/43</id>
    <updated>2026-02-08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08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지 않을 것 같던 밤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어둠을 벗 삼아 끌어안고  고요히 가라앉길 바랄 때 새벽은 여명을 틔운다.  아픔은 옅어지고 안개처럼 흩어질 무렵, 아침은 내게 와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TDwua2jnga3KwYUUJlOCIwd_Suo.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표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2" />
    <id>https://brunch.co.kr/@@5KwN/42</id>
    <updated>2026-02-01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2-01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캥거루가 운동 삼아 거실을 돌며 내게 말을 걸었다. &amp;ldquo;미안하네. 미역국 끓여줘야 하는데&amp;hellip;&amp;rdquo;  책상에 앉아 글을 쓰던 나는 그 말에 멈칫했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엄마가 내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나는 별생각 없이 미역국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대답에 대한 연장선이었나 보다.  다가올 내 생일에 맛있는 걸 해주고 싶다며 웃음 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bU8BwJ7m-ODLp_PsxOHAtA5Sc-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뒤늦은 축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1" />
    <id>https://brunch.co.kr/@@5KwN/41</id>
    <updated>2026-01-30T12:32:38Z</updated>
    <published>2026-01-30T09: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타를 뒤늦게 인식하여 &amp;lsquo;축사&amp;rsquo;로 정정 후 재발행하였습니다.    얼마 전 친한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동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반짝거림이 아직도 잔상처럼 남아 있다.  그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지켜본 입장으로서, 어느덧 결혼할 나이가 되어 또 다른 인생의 장을 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게 무척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_9jG4yY5m0WFxT9mT-20YYuucz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라벤더의 숲</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40" />
    <id>https://brunch.co.kr/@@5KwN/40</id>
    <updated>2026-01-25T01:00:26Z</updated>
    <published>2026-01-25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단단한 초록잎의 라벤더가 숲을 이루고,달이 뿜어내는 밝고 푸근한 빛이 우리를 감싸는 이곳에서 다신 볼 수 없는 순간을 -&amp;ldquo;  가족들과 라벤더로 유명한 한 카페를 찾았다. 엄마캥거루가 아프고 난 뒤로는 근 10년 만이었다. 이날은 출가한 언니까지 함께하니,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우리는 실없이 말장난도 치고 서로를 놀리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uytLVkbCxIz84tBQn1LhoVur1l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밤공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39" />
    <id>https://brunch.co.kr/@@5KwN/39</id>
    <updated>2026-01-18T01:00:29Z</updated>
    <published>2026-01-18T01: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파란 하늘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런데도, 맑고 파랬다. 온통 푸른 그곳을 걷는다.  발걸음마다 짓눌린 흙바닥이 한숨을 토해냈다. 숨은 흩어지지 않고  공기를 끌며 걷는 다리를 붙잡았다.  무거워진 발걸음에  바닥이 움푹 파였다. 폐부 속 깊은 곳에서 고단함이 터져 나왔다.  묵은 숨은 아주 길었다. 영혼이 빠져나갈 만큼.  푸르고 시린 공기를  힘껏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ouaQ70PNuArCNVmmqEpSWRHQjU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야는 여자가 아니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38" />
    <id>https://brunch.co.kr/@@5KwN/38</id>
    <updated>2026-01-11T01:00:25Z</updated>
    <published>2026-01-11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며 조카 건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amp;ldquo;건우가 예쁜 여자 좋다더라? 1위가&amp;hellip;.&amp;rdquo;  5순위까지 있었는데, 1위는 유치원 단짝, 2위는 발레 선생님, 3위는 막내 이모, 4위는 여동생, 5위는 엄마인 언니였다.  자연스레 나의 순위가 궁금해졌다.  &amp;ldquo;나는 없어?&amp;rdquo; &amp;ldquo;없어.&amp;rdquo;  왜라는 말을 묻기도 전에 언니가 말을 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8z6B0LpRrg1yLipKJf0IGk5RnI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러니까 웃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37" />
    <id>https://brunch.co.kr/@@5KwN/37</id>
    <updated>2026-01-04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1-0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고 지냈는데, 웃는 얼굴 뒤로 드리운 그림자가 유독 짙게 보였다. 각자 짊어진 삶의 짐들이 버거워 보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참 버겁다. 세상에 던져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들고, 외롭고, 어쩔 줄 모를 순간들이 많다.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애써 참아내며  고단한 하루를 버텨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VdPd-fRpl34SZadNb0hDBhG6uF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GOOD GOODBYE, 2025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36" />
    <id>https://brunch.co.kr/@@5KwN/36</id>
    <updated>2025-12-31T03:31:19Z</updated>
    <published>2025-12-31T03: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기지 않습니다. 벌써 오늘이 2025년 12월 31일이라니요. 시간은 언제나 어김없이 흘러갑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도 왜 아쉬움은 남을까요. 내년에는 더 분발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주먹 쥔 손으로 기합을 넣어봅니다. 합!  2025년,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려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게 가장 큰 변화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LW-S1GvgqLwuyMFnENjOFdP0G1Y.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둠이 주는 평화 - 01 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KwN/35" />
    <id>https://brunch.co.kr/@@5KwN/35</id>
    <updated>2025-12-28T01:00:15Z</updated>
    <published>2025-12-2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주는 평화  나릿 나릿하게 걸어가는 산책길. 마주 부는 바람에 흠뻑 젖었다.  해님의 환한 빛을 품은 잎들이 온몸을 흔들며 춤을 춘다.  기다리던 님을 맞이하듯 그 흔들림이 더없이 정겹다.  일렁이는 검은 물결, 그 사이마다 반짝이는 빛. 지면을 덮은 어둠이 마주 보며 화답한다. 잔잔히 물결 위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답고 평온하다.  이 시간, 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wN%2Fimage%2FtT75sUyN46Hp3q9LouGFQZe5c2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