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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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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 &amp;lt;고양이집사&amp;gt;, 드라마 &amp;lt;인생은 고양이처럼&amp;gt; 고양이 일러스트 작가 / 길 위에서 만나는 고양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공존에 관한 작업 활동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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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6T00:4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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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를 위한 발명가 - 아기 고양이들이 자라난 곳에서 사장님이 준비한 다음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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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6:13:21Z</updated>
    <published>2025-09-15T06: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마당, 같은 계절. 이곳에서 고양이 모녀는 새 생명을 품었고, 사람들은 조용히 곁을 지켰습니다. [이전 편 읽기: 백만 불짜리 고양이 산후조리원]   엄마 품에서 젖을 빨며 치맛자락을 타고 놀던 고양이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있었다. &amp;nbsp;마주했던 작은 존재들이 짧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났을 땐, 말끔한 청소년의 얼굴로 베란다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GOQ_WSsL8oF7tVuC-jDxjea6N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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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끝에서 내민 얼굴 - 햇살과 바람이 머무는 발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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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0:49:06Z</updated>
    <published>2025-09-07T23: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하늘 끝에서 고양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오늘은 어떤 손님이 올까, 기다리듯 호기심 어린 눈빛이 하늘에 머물렀다. 그 아래로는 바다를 향한 작은 테라스가 이어지고 있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은 오롯이 고양이들만의 놀이터였다. 서로를 베개 삼아 잠들다 깨어나면 장난을 치며 뛰어놀았고, 겨울이면 작은 집이 놓여 그 곁에 사료와 물그릇이 고요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MqsEJwO8gUuVjLeL2gu2FhwwH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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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를 간택한 고양이 부녀 -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살던 부녀가 돌담집으로 이사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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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7:58:40Z</updated>
    <published>2025-09-05T12: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 제주의 돌담집, 바람과 고양이가 함께 머무는 집이었다. 낮은 지붕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고, 마당에는 초록 잔디와 낮은 야자수가 드리워져 있었다. 홀로 떠난 첫 제주 여행에서, 나는 이 집을 예약했다. 단지 하룻밤 묵을 숙소가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  도착한 날, 툇마루에는 턱시도와 올블랙 고양이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YkZ-1gki2shgV8qR3W-CRUCVP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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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담 위의 첫인사 - 데칼이와 코마니, 그리고 월정리 고양이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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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0:09:19Z</updated>
    <published>2025-09-03T11: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담 위로 작은 고개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금세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얼굴은 세상에 첫인사를 건네는 듯 조심스러웠다. 그중 고등어 무늬의 작은 고양이는 훗날 끝내 살아남아 &amp;lsquo;데칼이&amp;rsquo;라 불리게 될 아이였다. 바람에 흔들리고, 사람의 기척에 움찔하면서도 결국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내밀곤 했다. 작은 생명들이 처음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hlSumu5lm6W9e9FgRDrojKpnf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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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들이 지켜낸 자리 - 찬란한 바다와 햇살 속에 피어난 공존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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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3:43:54Z</updated>
    <published>2025-08-30T14: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색이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날이면, 나는 요정 건물을 지나 바닷바람을 따라 몇 분쯤 걸었다. 그 길 위에는 또 다른 고양이들의 터전이 있었다.   �  삼색이와의 지난 이야기들 &amp;bull; 눈보라 속 15km 걸어온 고양이 &amp;bull; 고양이들이 만든 무대, 삼색이가 머문 자리  삼색이가 머무는 폐기물 적하장과는 달리, 이곳은 파라다이스에 가까웠다. 바다를 배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QUxphQYZcmHwynUMZCFcEtDt2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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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들이 만든 무대, 삼색이가 머문 자리 - 초록 덩굴 위의 연극, 회색 컨테이너 아래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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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4:20:01Z</updated>
    <published>2025-08-27T08: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1부 눈보라 속, 15km를 걸어온 고양이의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사라졌던 삼색이가 어떻게 다시 길을 찾아 예전 영역 가까이로 돌아왔는지, 그 긴 여정을 먼저 읽어보시면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애월로 향하는 길, 이번 여정의 목적은 삼색이를 다시 만나러 가는 일이었다.  삼색이는 소품점 마당에서 태어나 두 번의 출산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igeV8nMDPhsZdef6bZwgmxIW0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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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보라 속 15km 걸어온 고양이 - 사라진 집을 찾아 돌아온 발자국, 남겨진 질문과 작은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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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4:14:36Z</updated>
    <published>2025-08-24T06: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 중 전화벨이 울렸다.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는 K였다.&amp;nbsp;&amp;ldquo;작가님, 놀라지 말고 들어. 제리랑 삼색이가 없어졌어.&amp;rdquo;&amp;nbsp;&amp;ldquo;병원에 있던 고양이들이? 무슨 소리야?&amp;rdquo;&amp;nbsp;&amp;ldquo;원장님이 출근했는데, 케이지가 비어 있었대. 화장실 창문이 열려 있었고&amp;hellip; 아마 거기로 나간 것 같아.&amp;rdquo;  병원이 있던 곳은 민가도 드문 오름 아래였다. 끝없이 이어진 감귤하우스와 철제 자재가 쌓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mE1T49SuGHjXF_tVljIRsc_a3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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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문, 서로에게 이어진 길 - 래오와 사람, 그리고 고양이들이 함께 머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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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21:17:45Z</updated>
    <published>2025-08-19T10: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amp;lsquo;나를 데려가 주세요&amp;rsquo; https://brunch.co.kr/@halmangcat/79​ 아기 래오의 작은 발자국이 열어준 문은, 이제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이어지는 길이 되었습니다. 래오는 여전히 사냥 본능이 대단하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때로는 엄마의 다리에 매달려 장난을 친다. 한순간도 조용할 틈이 없지만, 그 장난스러움조차 보는 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KjGLRvPXAGdKs-6XwunBfKqp9u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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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데려가 주세요. - 치맛자락에 매달린 작은 맹수, 래오의 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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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0:57:04Z</updated>
    <published>2025-08-16T04: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카페 유람위드북스를 지키는 호선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짧은 안부 인사 뒤, 그는 한참 머뭇거리다 옆 공방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이야기를 꺼냈다. &amp;ldquo;작은 목공방에 조그만 아기 고양이가 나타났어. 버려진 듯한데&amp;hellip; 입양 보낼 곳을 찾아줄 수 있을까?&amp;rdquo;  먼지와 소음이 가득한 작업장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며, 품어줄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이었다. &amp;ldquo;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LB0te0CtmNcbo-1sG3WSSgLwV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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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로, 그 길의 시작 - 골목에서 시작된, 끝나지 않은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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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6:53:19Z</updated>
    <published>2025-08-11T06: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로 향하는 여정에는 특별한 시작이 있었다.  나에게 첫 구조 고양이였던 &amp;lsquo;미로&amp;rsquo;가 있었다. 미로와의 인연은, 길 위의 고양이들과 이어지는 삶의 방향을 열어주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직장 상사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문득 창밖에 검은 무언가가 스치는 듯해 고개를 돌렸고, 창틀 너머로 한 고양이가 몸을 웅크린 채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TCUvdDd9fJWFzCmW4Kp3aukF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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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 위의 고양이 성, 마델의 자리 - 고양이 손님이 남긴 자리에서, 조용히 기다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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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3:24:15Z</updated>
    <published>2025-07-27T01: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여름, 나는 고양이들과의 첫 인연을 따라 이 고양이 성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시작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1부 &amp;lt;계단 위의 오아시스&amp;gt; 에서 만나보세요.  https://brunch.co.kr/@halmangcat/45​  계단 끝, 초록 기와지붕 아래. 고양이들이 머물다 가는 식당이 있다. 햇살이 머무는 돌담 옆으로 조심스럽게 올라오는 발걸음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EBqfAxFcsX1wd0WOCgZempb5J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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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 위 오아시스 - 간판 없는 고양이 맛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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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3:59:11Z</updated>
    <published>2025-07-26T00: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손님만을 위한 특별한 식당이 있다. 하지만 그 식당은, 아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지는 않다. 길가에서는 보이지 않고,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숨어 있다. 사람 식당에 닿기 전, 그보다 먼저 만나는 고양이 식당은 늘 낯선 기척에 귀를 세우고, 도망칠 길을 염두에 두는 고양이들에게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의 증표가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DZQigU75r12QdTb4deyapsMiK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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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시꾼 따라가면 평생 배부르다옹. -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기 고양이, 그리고 방파제 위의 기적 같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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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6:47:45Z</updated>
    <published>2025-07-21T05: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멈춘 방파제 위, 조용히 고개를 내민 작은 얼굴. 열흘 전 태풍에 휩쓸려 사라졌다고 믿었던 아기가, 거기 있었다. 말도 안 되게, 살아 있었다.  어미의 세 번째 출산에서 태어난 다섯 주령 아기 둘 중, 태풍 이후에는 오직 한 마리만 모습을 드러냈다. 보이지 않던 아기는 바닷속으로 떠나버렸다고 생각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아기를 구조해 임시 보호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2PP75wkRs-wLqZ7Q_S6qHDYLQ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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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벵에돔과 함께 병원에 간 고양이 - 낚시꾼 아저씨가 건넨 생선, 고양이의 하루를 바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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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7:48:05Z</updated>
    <published>2025-07-17T23: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아픈 아기를 급히 구조해 병원으로 향하면서도 어미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그 순간 어미는 멀리 반대편에 있었고, 나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어미 입장에선 또다시 아이를 빼앗긴 셈이었을 것이다. 작년, 일곱 마리 중 세 마리를 데려갔던 기억까지 떠올렸다면 더욱 그랬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말 없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rVCmEGHvrGPH2JzBXEotdtrFv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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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을 견디고, 꽃길로 향한 아기 - 어미를 기다리다, 사람을 택한 생명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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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3:03:08Z</updated>
    <published>2025-07-17T01: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개의 태풍이 잇따라 제주 동쪽을 강타했다. 쓰러진 가로수와 끊긴 전선, 멈춰선 신호등 사이로, 자꾸만 방파제 바위틈이 떠올랐다. 그 어둡고 차가운 공간에서 만났던, 생후 한 달 남짓의 아기 고양이 둘. 유난히 작고 약했던 한 아이는 어미 곁을 자주 놓쳤고, 나는 그 아이에게 안약을 넣어주고, 내 치마 위에서 잠든 채 다시 어미에게 돌려보냈다. 하지만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zNXYUba_-bP6tp70awsfFXt4p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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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를 물고, 그녀는 다시 바위틈으로 갔다. - 태풍 속 그녀의 세 번째 출산, 고양이는 나를 믿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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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23:46:52Z</updated>
    <published>2025-07-14T10: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를 연이어 덮칠 두 개의 태풍 예보에, 섬은 긴장으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첫 번째 태풍은 전날 저녁부터 바람을 몰고 와, 밤새 창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잠들지 못한 밤, 불 꺼진 방 안에서 나는 자꾸만 방파제의 고양이들을 떠올렸다. 그 작고 여린 생명들은 과연 이 사나운 바람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하지만 아침이 되자, 거짓말처럼 바람은 잦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iTztWLDrnZ8jBALC-q8LJnBOZ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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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엄마가 되어온 그녀 - 두 생명과 함께, 다시 방파제를 선택한 어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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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6:31:44Z</updated>
    <published>2025-07-09T04: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조용히 멈춘 듯하던 어느 날, 나는 한 달의 숨을 쉬러 제주로 떠났다. 이번에는 방파제 고양이들의 &amp;lsquo;식당&amp;rsquo;을 함께 운영해 온 계정 언니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언니는 책다방 선영 씨와 함께 방파제에 설치한 급식소를 돌보며, 고양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있었다. 덕분에 이번 제주살이는 한결 따뜻하고 안정적이었다. 그 집에는 월정리 인근에서 구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dmlU0RvFHY3dTfK35mTr2WXgl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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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고양이 밥 좀 주고 싶었을 뿐인데요&amp;hellip; - 해녀들과의 설득, 그리고 방파제에 생긴 작은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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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6:39:21Z</updated>
    <published>2025-07-05T09: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침, 방파제 끝자락에 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등대 아래, 낚싯꾼 뒤에 조용히 앉은 고양이 한 마리. 반년 넘게 애타게 찾아 헤맸던 바로 그 어미였다.  그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묵묵히 앉아 있었고, 나는 그녀의 부풀어오른 젖을 보며 조용히 속삭였다.&amp;nbsp;&amp;ldquo;아이들은&amp;hellip; 어디에 있냐옹?&amp;rdquo; 그 짧은 재회 이후, 나는 다시 육지로 돌아와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ffCz-2X6Rg2c5VY01PDY94pYX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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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해맑아서 마음이 아픈 고양이 - 사라진 어미를 기다리며, 그 자리에 남은 고양이들과 다시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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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1:17:25Z</updated>
    <published>2025-07-02T06: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올 때마다 여러 마을의 고양이들을 찾아다녔지만, 언젠가부터 마음은 늘 방파제에 머물렀다. 그곳엔 &amp;lsquo;맑음이&amp;rsquo;가 있었다. 작고 순한 눈매, 해맑은 성격. 부르면 짧은 다리로 통통 뛰듯 걸어와 내 앞에 멈춰서는 그 아이는 마치 세상의 슬픔쯤은 모른다는 듯, 맑고 순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사라진 일곱 아기의 가족은 아니지만, 같은 방파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iCFicVWkcqaHPTH65xrVS8ztH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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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 아래서 피어난 이름들 - 길 위에서 가정으로, 작은 생명들의 긴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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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6:57:57Z</updated>
    <published>2025-06-24T14: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파제에서 윤슬처럼 빛나던 두 어미의 아기 고양이들. 활짝 피기도 전에 져버린 두 생명은 봄을 기다리지 못하고 별이 되었다. 그 별빛은 제주 남쪽, 임시보호처의 창문 너머에서도 은은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 빛 아래, 그들의 형제 조천이와 숨비가 긴 치료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다.  조천이의 작은 몸에서는 허피스와 기생충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곰팡이균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br%2Fimage%2FJixFvdZywEhv8_dKJx9V2_gn9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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