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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baeque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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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 고전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칩니다. 일상의 발견을 종종 글로 씁니다. 제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고전문학을 더 사랑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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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6T14:3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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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사들이 묻는다,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amp;lt;삼국지&amp;gt;의 패러디, 한국의 &amp;lt;적벽가&amp;gt; 속 군사설움 대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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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5:39:08Z</updated>
    <published>2026-03-10T13: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중국 인기소설의 한국적 탄생  고전소설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종종 삼국지 덕후들을 만난다. 정확히는 &amp;lt;삼국지연의&amp;gt;라는 중국의 소설.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고, 왕위를 찬탈한 조조에 대항해서 싸워나가며 한나라 왕실을 회복하려는 전쟁 이야기다. 위촉오 삼국의 패권다툼 속에서 수많은 영웅들과 지혜로운 모사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어 동아시아 전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ClSLBfueECuWAh1odJoLKlwu8v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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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합적인 면모를 가진&amp;lt;홍길동전&amp;gt; - 홍길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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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32:36Z</updated>
    <published>2026-03-04T01: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하면 떠오르는 또다른 이름이자, 한국의 대표소설인 이 작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대표적인 오해들 몇가지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amp;lt;홍길동전&amp;gt;을 둘러싼 사소한 오해들  1️⃣ 허균이 지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다 2️⃣ 홍길동의 가출 이유는 호부호형 때문이다 3️⃣ 홍길동은 영웅이다   1. 홍길동전 작자 논쟁 지금의 30,40대들은 학창시절에 &amp;ldquo;&amp;lt;홍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6RILP2PMPE3ZldHdhDtPf_WHua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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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읽기의 의미 - 자기 갱신의 무한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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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4:11:14Z</updated>
    <published>2026-02-22T12: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한권 읽기를 끝낼 때마다 마치 또다른 탄생을 반복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는, 나 또는 타인 더 나아가 이 세상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주인공은 어떻게든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발견해내겠다는 결심으로 긴 여정을 출발하며 독자 또한 그 궤적을 함께 따라간다. 결국 무엇으로 귀결되겠는가. 새로운 나의 발견 또는 이전과 다른 세상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PFXbwEmu6bm2tQeCj1o5jFo2TT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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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드 아웃 되기 - 어떤 인연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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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0:56:09Z</updated>
    <published>2026-01-26T10: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가는 사람 붙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도 말고&amp;rsquo;,  이 생각은 자유로운 듯하나 인연 맺기에 있어 주체성이 없어 보인다.  &amp;lsquo;한번 마음을 준 인연은 끝까지 지킨다&amp;rsquo;, 이 생각은 어찌보면 장하지만 한편 고집스럽다.  끝내 자기가 보고싶은, 보았다고 확신하는 면만 보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   맺어질 때 맺어지고 풀릴 때 스르륵 풀리는 것이 인연이다. 간혹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Pr5f6Lq-i7FiLPwPWK0M2LqqMC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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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와 향기 - 그 사람에게서 처음 느껴지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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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6:19:10Z</updated>
    <published>2026-01-18T06: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에게는 에너지가, 어떤 사람에게는 향기가 느껴진다. 둘 다 가진 것이 사람이고 아마 어떤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튼 나에게는 그런 편이다  에너지는 쉽게 말하면 욕망의 크기이다. 잘하고 싶고 앞서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거나 불완전한 현상을 개선하고 싶어할 때 그 사람은 어떤 에너지로 느껴진다.  그런 사람 덕에 일이 추진되지만,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hYEt_yg38sjx09RNkoSHxUtCIi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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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 앞에서 품격을 유지하는 법 - 분노를 일으킨 이가 진정 바라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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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02:59Z</updated>
    <published>2026-01-11T11: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품격을 유지한다는 건, 어떤 형언할 수 없는 부정적인 상황을 만나도 정상 언어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욕도 나름의 쾌감이 있고 뒷담화는 더욱 그렇다고 하지만, 뒷맛까지 개운하지 않다.  운전할 때 밀폐된 차에서 하는 욕과 비슷하다. 갑자기 당한 상황에 순간적으로 욱하는 언어가 튀어나올 때, 듣는 이는 나뿐이라 내 얼굴에 침뱉는 격이다.  속마음도 마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2elqvkEau23lN2HxS2DPzQD8Lg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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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타기의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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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5:49:53Z</updated>
    <published>2026-01-11T01: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달 전부터 주말 날씨가 괜찮으면 자전거를 탄다. 내가 사는 시의 웬만한 자전거 도로는 거의 다 누빈 듯하다. 걷기도 달리기도 좋지만, 자전거의 매력은 따로 있다.  걷기보다는 빠르고, 차보다 느린 딱 그 &amp;lsquo;적당한 속도&amp;rsquo;로 세상을 느낀다는 것. 내 시야로 펼쳐지는 풍경의 동영상이 너무 빠르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리듬으로 흘러간다.  타다 보면 혼자 보기 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eZz7KRMPmnjP64JEE2BVrVj3nv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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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인사로 새해를 실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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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52:59Z</updated>
    <published>2026-01-04T01: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해가 바뀌는 것에 그다지 감흥이 없다. 나이 먹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인가. 딱히 그렇지도 않다.   오래전 같았으면 젊지 않고 별로 희망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나이들에 차곡차곡 도착하면서 느끼는 건, 생각보다 사람이 그렇게 급격히 늙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2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고 정신적인 부분도 만족스럽다. 이럴 수도 있을 거라 그때는 예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84eDGNU3be03RkmF_n85QyMRgI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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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다는 건 이어간다는 것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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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15:22Z</updated>
    <published>2026-01-01T09: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듯 문장도 나를 옮겨준다. 글로 새긴 문장은 마음속의 생각을 마주하게 하고, 징검다리 삼아 다음 생각으로 나아가게 한다.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문장으로 모여 서로 이어져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갈때 문득 새로운 곳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아가되 돌아가는 일 없는 묵직한 걸음이다. 그 생각의 무게로 길은 계속 만들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xRbzYy7bl3VxUJQxxBDppwqbO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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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다는 건 이어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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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9:56:37Z</updated>
    <published>2025-10-01T10: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쓴다는 건 이어간다는 것이다.    사전에서 &amp;lsquo;잇다&amp;rsquo;를 찾아보면 &amp;lsquo;끝을 맞대어 붙이다&amp;rsquo;, &amp;lsquo;끊어지지 않게 계속하다&amp;rsquo;,  &amp;lsquo;무언가가 모여 줄을 이루어 서다&amp;rsquo;라고 나온다.   돌아보면 나에게 쓰기 행위도 그와 같았다.   삶의 조각들을 맞대어 가며 하나의 흐름을 발견해나가는 일이었다.   구름처럼 연기처럼 피어올랐다가 금세 사라지는 생각 생각들을 글로 붙잡아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QCL7_yRXKND5iUYOKV7T0KI3R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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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모르겠다면 그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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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6:58:29Z</updated>
    <published>2025-09-28T12: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는 걸 모르는 채 영원히 남겨두는 일. 그럼에도 접근을 포기하지 않는 일. 그런 말도 안되는 일.  그거야말로 사랑이 아닐까.  멋모르던 시절에는 비밀이 없어야 친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밀을 아는 순간,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 관계도 끝이다. 어떤 분야의 공부, 인간과 자연의 관계도 그러하다.  안다는 것은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공식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sIt6Yn6MWtl2sPhY8J6G1BtK-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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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아기에게 보내는 미소 - 과거로부터 온 친절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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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0:35:09Z</updated>
    <published>2025-09-26T01: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다 아기들과 눈이 마주치면 아기들은 대체로 빤히 쳐다본다. 낯선 얼굴이라 자기 딴에는 아는 얼굴인지 아닌지 구분하려고 집중하는 것이겠다. 나같은 낯선 타인의 얼굴에서 어떤 느낌을 받을까.소복히 쌓인 하얀 눈밭에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찍어보는 느낌이다.  너무 귀엽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미소짓게 된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또 요즘은 그런 마음으로 미소를 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E2BEFwcp0xWndHqSViJBww8te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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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양제를 먹으며 - 내 하루는 다 어디로 흘러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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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3:37:54Z</updated>
    <published>2025-09-24T11: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전에 영양제 먹는 루틴이 있는데, 먹을 때마다 종종 놀란다. 어떨 때는 1분 전에 먹었는데 또 먹은 것 같다. 그만큼 그 사이의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영양제 몇 알 사이의 내 하루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눈 깜짝할 사이, 어딘가 정신 팔려 있던 사이.  다 어디로 새나가버렸지? 이처럼 매일 반복하는 일에서 축적이 아닌 기시감같은 걸 느낀다.  예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Yv7h7wCFayYLLahX7q0bRptPOi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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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온 길이 모여 나이테를 이룬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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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1:52:23Z</updated>
    <published>2025-09-21T10: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밭을 가꾸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처럼 묵묵하게 삶을 일구어가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  나이 성별과 관계 없이.   아무렇지 않게 자기 이야기를 해도 저 사람이 얼마나 홀로 고군분투했을까 느끼게 하는 사람.  그래서, 그랬기 때문에 지금 그렇구나 하는 걸 단박에 이해하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는 숨겨지지 않는 잔잔한 빛이  새어 나온다. 조금씩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_-Dp6GTF7X3664Khadzc7ZbT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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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있는 그대로 충분해 - 자연이 주는 순수한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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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23:45:43Z</updated>
    <published>2025-09-18T09: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이 인간에게 안겨주는 기쁨은 무엇일까.   인간이 얻는 자원으로서가 아니라 모성으로서의 자연이란 뜻이다. 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외면하거나 괴롭혀 왔더라도 인간은 결국 자연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된다.   바람에 그대로 흔들리는 숲이나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그 모습 그대로가 지닌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을 느낀다. 꾸며내거나 자아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_xVwpfwOxB0Eb3_I1Ew6mjsux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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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과 감정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 평생 그리움에 살다 간 한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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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32:03Z</updated>
    <published>2025-09-16T13: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과 감정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떨치기 힘들 땐 저주처럼 여겨지기도 하나,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 점에서 그리움은 여러 감정 중 가장 인간적이다. 과거에 묶여 미련하게 느껴져도 잊을 수 없다는. 인간 존재의 숙명적인 한계를 말하기에 애틋하고 아름답다.  그리움은 문학에서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리운 이를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PTo7KWdQf3VdA4qobVKWqab92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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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행운, 아니 속임수 - 우연히 빈 화분에 싹튼 명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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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0:03:40Z</updated>
    <published>2025-09-15T11: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식물 이야기 8회로 마감하려 했는데, 브런치의 아는 지인이 말하길 8회로는 마감 처리가 안된다길래 이번주 2화 더 적어보겠습니다&amp;hellip;  사진 속 노란 화분에 이년 정도 라벤더 키웠다가 시들어서 죽고, 빈 자리가 아쉬워서 그냥 빈 화분을 창가에 남겨놨었다.  창문을 계속 열어 둬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잡초 씨앗이 날아와서 노란화분에서 쑥쑥 크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adQ-gBQ8oeSxeqH3DbXTRy2x8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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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함께한 날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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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0:02:28Z</updated>
    <published>2025-09-11T13: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쓴 글 일곱 편을 처음부터 다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알게된 건, 나의 식물 키우기 역사는 몇 년 전에 바뀐 &amp;lsquo;새 직업의 여정&amp;rsquo;과 같았다.  이직 후에 덜컥 선물받은 난초들과, 그뒤 이발하듯 싹둑 잘라도 다시 돋아나는 강인한 다육이들은 이직과 함께 동거를 시작했기에 내겐 입사동기와 같다. 이후 테이블야자, 마리안느, 율마, 스킨답서스, 화이트 스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OPrEBh-5FbkyG8PXrPW9NdN8l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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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 믿음직한 단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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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2:17:53Z</updated>
    <published>2025-09-10T11: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다랗고 좀체 끝나지 않는 할일이 있음에도 짬을 내어 일과 관련없는 책을 읽고,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려 한다. 주말에는 어디든 가서 자연의 기운을 받아보려 한다.  그런 생각을 했다. 인생을 좌우하는 건 모든 걸 물리치고 몰두해서 해내는 단 하나인지, 잠시잠깐 활력을 주는 자잘하고 소소한 일상 행위들인지.  전자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오래 생각해왔지만,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vgYliEfIoiJ0Hobl5raPJW6Ds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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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는 식물들 -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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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2:51:26Z</updated>
    <published>2025-09-08T1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과학시간에 &amp;lsquo;플라나리아&amp;rsquo;라는 작은 생물에 대해 배운 기억이 난다. 몸의 일부가 절단 되어도 다시 자라고, 자란 몸의 일부가 새로운 개체가 된다는 생물.   불가사리도, 지렁이도 그렇다던가. 잘린 부분이 새개체가 되는 건 아니라도 잘려진 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그 작고 눈먼 꾸물거리는 생물의 그 고통과 인내심, 결단이 인간인 나보다 한층 단호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se%2Fimage%2FL1c3UwQFhTq31qU1jQ6CXyu35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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