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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low walk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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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적당한 리듬과 속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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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8T02:3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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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17 - 최근에 즐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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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22:29Z</updated>
    <published>2026-04-27T00: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악명(?) 높은 롤리타를 이제야 읽어봤다. 예전엔 단순히 페도필리아-로리콘 중년 아재가 12세 소녀에게 욕망을 느낀다는 줄거리가 나처럼 보수적인 사람에겐 다이렉트로 거르기 좋았기 때문이었는데 &amp;lt;소돔의 120일&amp;gt;을 읽고 나니 이제 금기에 대한 문학도 더 나이 먹기 전엔 두루두루 읽어보고 싶었다. 스탠리 큐브릭의 62년작이나 에이드리언 라인의 97년작의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o-hbpgGV3nI4GblBRLLGr04Sq1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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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22: 晩冬初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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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3:04:17Z</updated>
    <published>2026-04-22T03: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동초춘 좋아하는 여러 가지 작품들이나 특유의 감각들 중 이에 해당되는 것에 미묘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애매하지만 어떤 면에선 다양함을 아우를 수밖에 없는 찰나가 담겨있기도 하다. 뭐 우리네 일상들도 그렇다. 이 시기의 계절감은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지만 그래서 좋은 것도 있다. 문제는 우리가 아는 春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겠지만..  슬라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3JgmoF3zkwBV48IsBDk4VhcxPjs.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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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05: 아서 모건,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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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6:51:03Z</updated>
    <published>2026-04-06T06: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종범의 스토리캠프에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대한 설명회 컨텐츠가 올라왔는데 자기 전에 들으면 아서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팟 캐스트였다. 게임이란 컨텐츠가 이렇게 무궁무진할 수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 작품은 음악이 중요한 만큼 OST가 존재하고 또 그걸 기반으로 만든 지인의 훌륭한 플레이 리스트도 2종류나 추가해 놓고 즐겼지만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J_wpuRHmm9skChwxHQmaTOK5M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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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06: 벚꽃과 영화 - 찰나의 박제: 무시무종의 단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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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17:07Z</updated>
    <published>2026-04-06T02: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족의 막장 이야기를 꽃이 피고 지는 계절로 잘 비유했다. 이 기묘한 시간을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아스라함 그 자체인데 찰나의 시간이 가장 느리게 가는 계절이라 그럴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그 반대되는 것과 대비를 시켰을 때 효과가 극대화 된다. 마찬가지로 찰나의 계절을 담는다는 건 영원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 된다.  벚꽃의 상징은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afRC-m3cATHfSJGQxoSwxiKb2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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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1210: 타인을 읽는다고 믿는 착각 - 올렌카와 지나이다. 두 여인을 다시 바로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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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26:16Z</updated>
    <published>2026-03-23T06: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고전 소설을 읽으면서 특히나 기억에 남는 두 여성 인물이 있다. 안톤 체호프 단편 소설 '귀여운 여인'의 올렌카와 이반 투르게네프 중편소설 '첫사랑'의 지나이다. 존재감에 비해 아주 유명한 명작 소설의 등장 인물이 아니라서 그저 잠깐 소비하는 정도로 존재하고 있다.(더군다나 그들이 위인은 아니니깐) 그래서 굳이 꾸역꾸역 이 소설들의 후기를 국내외로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jlKUJ1jZYw778yCwMUSP5ohNy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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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월간 씨블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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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5:39:20Z</updated>
    <published>2026-03-20T01: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호: illmatic (1994) 2월호: Junk (2016) 3월호: The Doors (1967) 4월호: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amp;nbsp;(2009) 5월호: Wish You Were Here (1975) 6월호: OST &amp;quot;Kung Fury&amp;quot; (2015) 7월호: Black Sabatth (1970) 8월호: Trib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0GKLtI_-WFpgSYcxq_6ODGMq-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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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18: 일본 일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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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49:32Z</updated>
    <published>2026-03-18T07:2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도쿄에서 원래 사 오고자 했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일러스트북이랑 드래곤 퀘스트 1-2-3 바이닐. 하지만 내가 찾는 건 츠타야 서점에 없었고 아키하바라 게임-음악 매장에도 팔지 않았다. 역시 이런 건 그냥 아마존이나 스루가야 온라인이 장땡이다. 결국 까먹고 있다가 하야시 세이이치의 일러스트 엽서북과 타나카 미사키의 화집을 주문했다. 내가 일빠이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LcuUeJCdahMCuxW4L-BuXrnVS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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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05: 겨우내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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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01:18Z</updated>
    <published>2026-03-05T08: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W20. 아마 이걸 기억하려고 찍은 사진일 것이다. 낯선 곳에 주차하고 볼일 보고 다시 왔을 때 차를 10분간 찾은 적이 있었다. 사진첩에 쓸데없는 기록용이나 캡쳐본 같은 걸 남겨두는 걸 싫어해서 다 지우는 편인데 이 날따라 개넓은 주차장임에도 한큐에 찾았으므로 사진첩을 열어보질 않은 듯싶다. 덕분에 살아남은 사진.  예전에는 집에서 무언갈 해 먹는다면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aNk2F0KZ1ZeO2MEJoI62FZqlk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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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무라 야스조 특별전: 와카오 아야코의 아내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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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4:06:04Z</updated>
    <published>2026-03-05T01: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일본 전후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유독 와카오 아야코가 빚어낸 여성 인물들은 큰 족적을 남겼다. 가부장제 가족 사회에서 숨은 본성을 보여주거나 구시대 아내의 욕망과 광기는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생생한 인물로 그려진다. 국내에선 '아내 3부작'이라 묶어서 다양한 마케팅을 했고 영화의 전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7WfnfU0SlDs-ZwFNlPlI3WGi0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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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23: 마츠다 세이코 내한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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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0:19:09Z</updated>
    <published>2026-02-24T00: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마츠다 세이코가 내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커리어 끝물에 노 제대로 젓는구나'였다. 이제 와서 뜬금없이 한국에 온다는 게 사실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심드렁한 기분과는 별개로 나는 꽤 마츠다 세이코의 팬이다. 좋아하는 쇼와 시대 가수도 많고 음반도 많이 샀지만 그중 세이코의 비중이 단연 압도적이다. 궁금해서 그간 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4I9EWhD3RnxNgXBw7J1PquKYH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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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13 - 2025년 개봉 영화들 몇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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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5:49:45Z</updated>
    <published>2026-02-19T23: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영화를 볼 때 시대상이나 사회적 이슈보다는 개인적 서사에 더 흥미를 느끼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현시대를 절묘하게 박제했고 그것을 우아한 방식으로 지적한 점이 좋았고 그래서 대단했다. PTA는 이미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제는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듯 싶다. 이 작품에 대한 훌륭한 분석과 평가는 이미 시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n7MHbfgEJD-7lAtqdWWl-efcu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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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1017 집밥이 중대사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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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6:07:21Z</updated>
    <published>2026-02-19T06: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 봤더라. 이제는 꽤 흔해진 말인데 우울할 땐 일단 청소를 하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비슷한 의미로 무기력함에 빠져 우울하고 삶이 힘들어 아무도 만나기 싫을 때는 일단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게 효과가 좋다. 나는 딱히 무기력함과 우울함에 빠져있는 상태는 전혀 아니지만 그냥 만사가 귀찮아서 배달 음식으로만 저녁을 때우게 되는 주가 생기면 사람이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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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월간 씨블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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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5:45:25Z</updated>
    <published>2026-02-04T05: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2008년 블로그가 한창이던 시절, 이글루스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모임을 만들어 친하게 지낸 지 십수 년이 지났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오기도 하고 떠나가기도 했으며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친구의 꼬리를 물며 최종적으로 10인의 오타쿠만이 남았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하는 단톡방의 이름을 '10덕방'이라 해놓은지도 수년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lOzOk-ElDO98Ef1-lAXdELTWl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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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04: 남녀관계는 꼭 명확하지는 않다 - 물론 동성관계도 마찬가지..일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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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05:25Z</updated>
    <published>2026-02-04T0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든 없든 그건 관심도 없지만, 다만 확실한 건 서로 도울 수는 있다는 거예요&amp;quot;  월경 증후군의 여자와 공황 장애가 있는 남자의 이야기. 그 둘이서 서로의 취약점을 하나씩 알게 되고 배려해 주면서 생기는 로맨스... 같은 영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서로 도우면서 치유를 하는 과정만을 보여준다. 난 미야케 쇼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서사는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6M_ub0t6lylx3t2c1i2OPg64t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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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1230: 들었던 음악 - 전자양, 후지이 카제, 페이브먼트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긴 음악인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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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09:45Z</updated>
    <published>2026-01-29T07: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을 예전보다 깊게 듣지는 않는다. 신보를 전부 체크한다거나 근래의 동향을 살펴보며 유행하거나 주목받는 음악을 체크하는 걸 올해는 하지 않았다. 개인적 사정- 가족의 건강 이슈가 무겁게 닥쳐오니까 일상에서 세세하게 신경 썼던 부분들은 생략하게 되었는데 그중 음악이 희생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음악을 안 듣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신보보다는 내 마음에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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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27: 고귀한 멜로, 숭고함 -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인 것에 대한 존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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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16:45Z</updated>
    <published>2026-01-29T07: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찬욱의 영화가 내게 선명하게 들어온 첫 순간은 &amp;lt;박쥐&amp;gt;였다. 이 영화는 박찬욱의 다른 작품들이 그러하듯 인간의 아이러니와 금기를 집요하게 파고들지만, 그 기저에는 기이할 정도로 강렬한 동화적 정서와 멜로드라마적 낭만이 흐른다. 오락적 완성도가 뛰어난 &amp;lt;복수는 나의 것&amp;gt;이나 &amp;lt;올드보이&amp;gt; 같은 복수극도 훌륭했으나 내 취향을 꿰뚫은 건 결국 &amp;lt;박쥐&amp;gt;였다. 일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4EZ7cnUlQwCz6ZIQEnCqIpuFJ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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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20: 97년 야쿠쇼 코지의 얼굴 - 그 시대의 자화상이 담긴 두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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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20:05Z</updated>
    <published>2026-01-29T07: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배우 야쿠쇼 코지의 방대한 이력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을 꼽으라면 역시 1997년이다. 96년 &amp;lt;쉘 위 댄스&amp;gt;의 대흥행 이후 그는 97년 한 해에만 &amp;lt;실락원&amp;gt;, &amp;lt;우나기&amp;gt;, &amp;lt;바운스&amp;gt;, &amp;lt;큐어&amp;gt;라는 네 편의 굵직한 주연작을 선보였다. 흔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우나기나 장르적 걸작 큐어만이 주로 회자되지만 당시 일본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읽어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8q%2Fimage%2F6KVdV1ISyMiA2fh0axnwcssp9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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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623 Summer Gone - 브라이언 윌슨을 추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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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03:31Z</updated>
    <published>2026-01-29T07: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데이빗 보위가 세상을 떠났을 때 친구들과 음악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는 우리가 좋아했던 뮤지션들이 점점 떠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어느 날 아침 특정 뮤지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뜨면 부고 소식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길 나눴다. 지난 달에는 절대 죽지 않을 것 같은 뮤지션인 오지 오스본도 세상을 떠났다. 젊은 시절 그렇게 몸에 좋지 않은 걸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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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사는 법이 곧 잘 죽는 법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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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6:43Z</updated>
    <published>2026-01-29T07: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쯤 되니 가까운 친지들이나 나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분들의 부고 &amp;nbsp;소식을 예전보단 자주 듣게 되었다. 몇 주 &amp;nbsp;전에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제 나에게 혈족으로 남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친가-외가에 한 분도 계시지 않는다. 이모들이나 우리 엄마는 이번에 상을 치르면서 나에게 너무 아등바등 살 필요는 없다는 말을 했다. 맞는 말이다. 부끄럽지만 난 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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