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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도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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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 조향과 감각을 다루는 일은 부업으로 합니다. 경험과 감정의 언어를 잇는 쉬운 글쓰기를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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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31T01:4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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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국지(三國志) 말고 사내지(社內志) - 제 2화 : 사면초가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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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1:56:23Z</updated>
    <published>2026-04-2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진 발표일은 엄숙함과 비장함이  공존하는 날이다.  인사팀이 사내 게시판에 공지를 올리는 시각은 예외 없이 오전 10시 정각. 9시 50분이 넘어가면 사무실 전체에는 기묘하고도 불쾌한 고요가 습기처럼 내려앉는다. 타닥거리던 키보드 소리가 잦아들고 복도를 오가던 발걸음 소리도 사라진다. 사람들은 모니터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하면서도 곁눈질로는 옆자리 동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W-wBGQQz48NzcmxH4HTEW_Jl0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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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국지(三國志) 말고 사내지(社內志) - 제 1화 : 방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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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1:38:21Z</updated>
    <published>2026-04-18T01: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뷰티코리아 본사 14층에서 내려다보면 서울은 비현실적으로 평화롭다. 강남의 빌딩 숲은 질서 정연한 레고 블록 같고 그 사이를 메운 자동차들은 부지런한 일개미 떼처럼 보인다. 한지수는 매일 아침 9시 정각, 탕비실 창가에 서서 그 풍경을 바라보며 에스프레소 머신이 뱉어내는 소음을 듣곤 했다.정확히 120초.그 이상 서 있으면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3zeVPcOAzKlbipKlDMawp0S-z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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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리로드 공모전 당선] 너무 평범해서 죽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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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4-14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리로드 공모전이 있었다. 글을 썼고, 올렸고, 당선됐다. 장려상. 가볍게 쓴 글인데 상을 받았다.  소설은 평생을 조연으로, 배경으로 살아온 존재감 제로 여자의 자기 회복 이야기다.    세상엔 특별한 사람이 너무 많다. 예쁜 사람,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유명한 사람, 아는 것 많은 사람, 말을 잘 하는 사람 등등등. 폰을 열면, 인터넷을 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zEJZA6NLheha7CrGVQheO6v87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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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론조사 문해력]1%가 하락이라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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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23:13Z</updated>
    <published>2026-04-06T10: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일 사이 발생한 이슈를 정리하고 앞으로 한 주의 안건을 준비하는 분주한 시간. 이 바쁘고도 피곤한 월요일 아침, 국회 회의문이 열리기도 전에 분위기를 일순간 바꾸는 것이 있다.   일제히 [속보]라는 타이틀을 붙여 국회의 분위기를, 여의도 직장인들의 한숨 혹은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것은 한 여론조사 기관의 대통령(혹은 국정운영) 평가, 정당 지지도다.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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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고] 선거판 여론조사에 호갱 되지 않는 방법 - - 조선일보 (26.4.3)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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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4-03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답답할 때가 있다.  하는 일이 매우 예민한 데다 일하는 곳이 아주 시끄러운 곳이라, 보통은 소명이려니 나의 팔자려니 하며 감내해야 한다고 여겼다. 워낙 이벤트도 잦은 곳이라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여러 루트를 통해 하소연도 해보고 글로도 써봤지만, 늘 한계가 있었다.  근 두 달간 주요 메이저 신문사에 기고하는 데 애를 썼다. A</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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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정민의 이야기 - &amp;lt;헨리와 니콜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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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3:40:38Z</updated>
    <published>2026-01-27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 - &amp;quot;소처럼 일했는데 벼락거지...&amp;quot; 기사 댓글 (99+)  기사 공유 : https://www.yna.co.kr/view/MYH20201231019400797  무주택탈출 (작성자) 오늘 기사 보셨나요? '소처럼 일했는데 벼락거지'라는 말에 완전 마상 입었네요. 3년 전 전세 재계약할 때 집주인이 &amp;quot;지금이라도 집 사지 그러냐&amp;quot;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1mckGo0nulobauovSgmy80qr4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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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라 먹기, 따라 사기, 따라 보기 - 소소해서 소소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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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0:47:48Z</updated>
    <published>2026-01-14T08: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동네 빵집에서 '그것'을 판다기에 요즘 유행이라더니 진짜네 하며 신기해했다.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붕어빵을 팔던 구멍가게에서도 문제의 &amp;lsquo;그것&amp;rsquo;을 팔길래 주인아저씨한테 &amp;quot;트렌드세터시다!&amp;quot; 했더니 부끄러워하셨다. &amp;nbsp;급기야&amp;nbsp;어젯밤,&amp;nbsp;동네 김밥집과 설렁탕집에서도 &amp;lsquo;그 걸&amp;rsquo; 파는 걸 목격했다. 사장님은 &amp;quot;파리 날리는 가게를 그냥 놀릴 수 없어서&amp;quot;라며 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I75p7KyJv9yYBlwjyzrFCHvYZ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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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_완벽한 엄마말고 솔직한 엄마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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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9Z</updated>
    <published>2025-10-23T07: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은 늘 피곤하다.  하루 종일 보고서를 쓰고 고치고 상사의 눈치를 보며 일을 조율하고 갈등을 중재하느라 주름 잡힌 미간이 펴질 틈이 없다. (직주근접도 아니어서) 통근 시간만 2시간, &amp;nbsp;도어투도어로 따지만 50분 동안 몸을 구겨 넣어 탄 지하철에 내려도 또 10분 이상 걸어가야 한다. 집에 도착해 문을 열면 라라가 소리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akEvP0GC83XAWMJ6g5zlLt9gW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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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모녀 중독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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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21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각 중독이다.  미국의 행동심리학자는 책 &amp;lt;Overthinking&amp;gt;에서 생각 중독을 이렇게 정의한다.   &amp;ldquo;생각 많은 사람은 메타사고를 한다. 자기 생각을 또다시 분석하며 그 생각의 생각에 빠진다.&amp;rdquo;  누군가와 대화라도 나누려고 하면 머릿속에 인터넷 창처럼 수많은 탭이 우르르 떠오르고, 방금 전 했던 대화를 거듭 재생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검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PtDw9oRQy_RZC1lUZnLu4frFG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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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싸우기 싫지만 싸울 때도 있지 뭐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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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17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실 문을 나서는 순간, 내 손은 떨리고 있었다. 옆 부서 김 과장과 목소리를 높이고 얼굴을 붉힌 탓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싸.웠.다. 프로젝트 일정 문제로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서로의 업무 방식을 비난하는 말들로 변했고 결국 우리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amp;quot;도대체 왜 그랬을까.&amp;quot; 퇴근길 지하철에서 나는 계속 그 장면을 리플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qPi8Mw5FH9eaMZHjqXhI4d1LH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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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츄파춥스 하나에도 행복한 라라처럼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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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15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   회사 건물의 회색 벽을 바라보는 순간, 이미 하루가 끝난 듯한 피로가 몰려온다.  회사 현관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의 표정부터 이미 하루를 다 살아낸 사람들 같다. 커피를 들고 있는 동료의 눈은 피곤에 절어 있고 또 누군가는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오늘 하루를 견딜 힘의 원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9XRGbIK3YC8IarJ5nK3x69MH5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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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태어남을 당해 억울하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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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1:23:24Z</updated>
    <published>2025-10-13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남을 당해 억울하다고?  라라의 말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동네 아이가 통화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강하(가명)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보아 온 친구다. 라라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인사성 밝고 엄마 아빠에게도 순한(?) 딸인 듯 보였다. 비가 세차게 쏟아붓던 날이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강하가 탔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wldtw7hxsGGVfBIBuNkVXKDa8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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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난 이런데, 쟨 왜?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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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12T02: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부러 찾아봤던 것은 아니었다.  최근 결혼을 앞둔 친구의 소식을 듣고 웨딩 스냅이 공유된 인스타그램을 보다 우연히 발견했을 뿐이었다.   그녀는 나의 단짝이었다. 서로 1,2등을 다투던 사이였고 반장, 부반장으로도 어울렸으며 지금 내 인생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준 영화를 몰래 본 것도 그녀의 집이었다. 그러다 내가 외고를 지원해 가게 되고 그녀가 일반 고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cPX--PVBrtkRvXy3NHfGtwN32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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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늦으면 어떡해? 혼나면 어떡해?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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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10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 라라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엄마가 내게 물었다.&amp;ldquo;한 달이라도 휴직 못 내니?&amp;rdquo;&amp;ldquo;왜?&amp;rdquo;&amp;ldquo;애 학교 적응할 때까지 곁에서 좀 지켜보는 게 어떨까 해서.&amp;rdquo;&amp;ldquo;그렇게까지?&amp;rdquo;&amp;ldquo;난생처음 학교란 델 가는 건데. 엄마가 집에 있으면 정서적으로 좀 안정되지 않겠어?&amp;rdquo;&amp;ldquo;라라는 괜찮아.&amp;rdquo;&amp;ldquo;글쎄. 너도 잘 알겠지만 라라는 너랑 굉장히 비슷해. 기억 안 나? 너 1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lgAUNqPAg-2yRWvLEKurvcrD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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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난 만날 혼자야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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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08T0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라는 마케팅 정 팀장과&amp;nbsp;통화하는 나를 가만히 지켜보며 서 있었다.  &amp;ldquo;&amp;hellip;그래서 팀장님, 관련 내용 링크 보내드릴게요. 참고하시고,.. 잠시만요.&amp;nbsp;라라, 왜?&amp;rdquo;  전화를 하다 말고 고개를 돌려 묻는 내게 라라는 계속 통화하라는 듯 손짓을 했다. 그 모양새가 너무 어른스러워서 나는 픽하고 웃고 말았는데 아이 표정은 자못 심각해 보였다. 그 바람에 나는&amp;nbsp;정&amp;nbsp;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vyNAhWzKQeYnDU0wuAJJP9R-j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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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선생님이 날 싫어하는 거 같아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 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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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03T03: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서를 수십 번 퇴짜 받은 것도 모자라 결국 상사에게 쓴소리를 듣고 퇴근한 날이었다.  올해 첫 직장에 부임해 온 상사는 매우 예민하고 날카롭고 공격적인 캐릭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는 보고자들 중에 제일 직급이 낮은 나에게 가장 자주 전화를 걸었고 가장&amp;nbsp;자주 불러댔다. 그리고 마구 쏘아붙였다. &amp;nbsp;이거 아니야 저거 아니야, (그래서 저거 가져가면)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0gnpsHPpVInu9Sj-oj1Qd9N3t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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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amp;lt;너는 나처럼 살지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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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0:18Z</updated>
    <published>2025-10-02T07:2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에는 형제들과 늙은 부모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리고 여전히 남은 형제들에게 희생적이기만 했던 엄마는  칠십이 넘는 지금도 온몸이 마비될 정도로 고통스럽고 아픈 자신보다 끼니를 거르는 남편이, 일하는 아들이, 회사에서 치이는 딸이 걱정이다.  그녀는 서울의 유명 여자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수재였지만,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shRaYO2DJeNqv6neOk9F0jDK_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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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사회 6화_혐오삭제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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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1:25:02Z</updated>
    <published>2025-09-19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수경은 흰색 벽을 바라보았다.  교육실 벽면 전체를 덮은 무광 페인트는 감정을 지우려는 의도가 담긴 듯 평온하고 무표정했다. 벽이란 원래 표정이 없는 것이지만, 이 공간의 그것은 특히 무심했다. 심지어 음향 반사를 죽이기 위해 부착된 흡음 패널조차 감정을 흡수해 삼켜버릴 듯 보였다.  이제 여러분 각자의 감정을 기록하는 시간입니다. 이 카드를 받아 적어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Jz0g8RYBdJeJMhcIdHz03FeEW2A.jpg" width="1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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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3화 친한 친구에게서 낯선 향이 났다 - 소설 &amp;lt;무향 수영장&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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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8:38:15Z</updated>
    <published>2025-09-18T08: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에는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이, 조용한 수영장 안에서는 비로소 숨을 쉬었다.'   이른 아침, 수영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샤워 물줄기를 가만히 받기만 했다.  일부러 차가운 물을 틀어 정신을 깨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수영장 세계에서의 승진, 연애, 그리고 친구 미라의 죽음. 어느 것 하나 이해되는 것이 없었다. 수영은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FyouH08x7SzLRsVR7ybk0q2wl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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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amp;lt;0.01&amp;gt;_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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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1:25:01Z</updated>
    <published>2025-09-16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0.65. 2025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이다. 2,100년 대한민국에는 과연 몇 명이 태어날까. 소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상상이다.   소아는 손끝을 단단히 누르고 시스템에 접속했다.  마스터 기록 보관소의 보안 폴더가 열렸고 그 안엔 &amp;lsquo;N_출생배치리포트_저출산부_비공개&amp;rsquo;라는 폴더가 있었다. 그 문서 안에서 소아는 자신이 태어난 해의 통계를 발견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Qs%2Fimage%2F0zSW_6OAiSChUbompgOjF_gXL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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