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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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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기자 겸 박사 겸 블로거가 학습하고 공유하고 조직하는 공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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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1T00:51: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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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북5도위원회, 존재 이유를 잊은 채 존재하는 곳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11&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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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8T08:5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인 정원호와 진재수를 각각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임명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서 이런 보도가 나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다. 온갖 욕이 난무할 것이고 일부는 김정은 규탄집회도 열 것이다. 사실 평양에서 서울시장을 임명하는 건 누가 봐도 말이 안된다. 그건 서울에서 평양시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rbrSCshxagSD8rxTUglnC4c3t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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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인의 어깨 위에서, 선을 넘어 생각하기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10&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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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08:31Z</updated>
    <published>2026-02-01T15: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정은과 트럼프가 서로 핵무기 발사 단추 누르겠다며 험악하게 으르렁거렸다. 2017년은 북핵문제로 한반도에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뉴스가 연일 신문과 방송을 뒤덮던 시절이었다. 그런 마당에 남북대화를 강조하고, &amp;ldquo;북한은 붕괴하지도 않고 붕괴해서도 안 된다&amp;rdquo;고 말하는 책이라니. 친북이니 종북이니 하는 소리 듣기 딱 좋은 책이었다. 책 나오자마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HwcAEBtjEv6hlgcNf1454jabc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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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의 한계가 그 사회의 한계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9&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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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0:11:29Z</updated>
    <published>2026-01-18T10: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를 공부해라. 대학원에서 13세기 몽골사를 공부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을 때 은사는 대뜸 그렇게 말했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수많은 1차 사료가 일본어로 번역돼 있다. 과연 그랬다. 한문이나 몽골어 문헌은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심지어 아르메니아어나 티베트어 문헌까지. 물론 그 당시 결심은 결국 처절한 좌절과 오랜 방황으로 귀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HNV7sZDOxVf-bPjKqJnpMos-G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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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빠논쟁, 대통령이 묻고 뉴라이트가 답하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8&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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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6:29:43Z</updated>
    <published>2025-12-14T11: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란 많이 읽는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엉뚱한 책 잘못 읽었다가 오랫동안 오해와 착각 속에 빠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여러 책을 두루 읽으며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면서 자기 관점을 정립하지 않고 한가지 책에 너무 빠져 버릴 때 발생한다. 대통령 이재명이 촉발시킨 난데없는 &amp;lsquo;환빠논쟁&amp;rsquo;이 딱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지난 12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A4YsEDvWgSD_CCq6XJ2T8_08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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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북전단을 줍다보니 외환위기가 왔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7&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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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8:21Z</updated>
    <published>2025-12-07T10: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방부 출입기자를 시작하는 날 평양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으로 날려줬다. 이토록 격렬한 환영인사라니. 국방부를 출입하던 2022년 가을부터 2024년 여름은 틈만 나면 쏴 제끼는 온갖 미사일로 바람잘 날 없었다. 이에 질세라 대한민국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흉상을 철거한다고 난리를 치고 채 해병 순직 사건 은폐한다고 법석을 떨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sj7SE_9UO4OGhoZpaOuNe5sIu4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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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질녘, 만사형통 극락왕생 사찰쇼핑몰을 걷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6&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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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8:04Z</updated>
    <published>2025-11-23T12: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소풍이란 김밥을 먹을 수 있는 날이었다. 소풍 하루 전날이면 어머니는 큼지막한 소세지와 단무지를 사다가 김밥을 만들어주셨다. 소풍 가던 곳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자그만 절이었다. 그러므로 김밥이란 1년에 봄가을 두 번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먹을거리였고, 절이란 귀한 김밥을 먹는 곳이었다.  잿밥에만 관심 갖던 절이란 곳은 대학 시절 꽤 고상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_dp2aaZzdfKhZkzvr-EW_qdPW4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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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발에 짝발 이봉주를 마라톤 우승으로 이끈 원칙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5&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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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7:43Z</updated>
    <published>2025-11-16T11: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규칙의 힘을 믿어라. 페이스메이커를 곁에 둬라. 데드포인트를 즐겨라.&amp;rdquo;  이봉주가 마라톤 선수일 때만 해도 솔직히 그를 잘 알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딸 때 나는 군대에 있었고 1998년 방콕과 2002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거기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을 했을 때는 뉴스 자체를 거의 안 보고 공부만 하던 시절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M3ik0KTRCLczDqluN0fJueT1ox0.jpg" width="2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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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 쏟아지던 키르기스스탄, 아름다운 꿈을 꾸었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4&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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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8:49Z</updated>
    <published>2025-11-09T12: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스탕? 키르기스스탄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잘못 알아들은 친구가 엉뚱한 말을 한다. 키르기스스탄이라고 재차 말했더니 이번엔 키르기스탄으로 잘못 말하더니 한 마디 덧붙인다. 근데 키르기스탄이 어딘데? 어딘지 알려줘도 별로 감흥이 없는 듯 하길래 한마디 더 해줬다. 우리가 해방되고 지금까지 대통령 두 명 쫓아냈는데 이 나라는 독립한지 30여년에 벌써 대통령 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f1cM1OhpmHnNjxezpKsXWuHLR3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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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세탁의 달인 한덕수와 '악의 평범성'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3&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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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9:12Z</updated>
    <published>2025-11-04T23: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는 모순은 역사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다. 한나 아렌트는 &amp;lt;예루살렘의 아이히만&amp;gt;이라는 책을 통해 그런 모순을 &amp;lsquo;악의 평범성&amp;rsquo;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 물론 너무나 교활하게도 &amp;lsquo;아무 생각없는 공무원&amp;rsquo; 행세를 하는 아이히만에게 아렌트가 깜빡 속았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mp;lsquo;악의 평범성&amp;rsquo; 자체는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FNnZsIT40h2ogOnMB1u6g4rNK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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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뭐 하나 예쁜 구석이 없었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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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29:34Z</updated>
    <published>2025-11-02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은 첫인상부터 시작해 일관성 있게 나를 실망시켰다. 처음엔 당황하게 만들고 그 다음은 짜증나게 했고 마지막엔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었다. 영국 런던에 머문 시간은 일주일이었지만 참 알차게도 갖가지 악몽을 나에게 선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9시 13분 출발한 유로스타 기차는 10시 34분 런던에 도착했다. 유로스타는 꽤 쾌적했다. 파리에서 런던까지 두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N9m3acYycDKc99W8YD-_1DpIH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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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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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9:26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선을 넘어 생각한다'](2018)라는 책을 내고 나서 고맙게도 몇 차례 강연 요청을 받았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 고민하다가 프리젠테이션 첫머리에 집어넣은게 바로 &amp;lsquo;천상열차분야지도&amp;rsquo;(天象列次分野之圖)였다. 만원권 지폐 뒷면에 실리면서 유명해진 이 14세기 조선 초기 별자리 지도를 우리가 흔히 아는 서양식 별자리 지도와 비교하는 걸로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qW8KWRwvqcHtLs4nQhyb8HtsCy4.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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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사형통 사찰쇼핑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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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9:18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화도 서쪽에 자리잡은 석모도에는 보문사라는 절이 있다. 관음신앙으로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보문사 뒷편에는 큼지막한 마애석불이 있는데 낙조가 꽤나 멋지다는 얘길 들었다.   얼마전 주말에 가족여행으로 석모도를 가는 길에 보문사에 가봤다. 거기서 내가 본 것은 관세음보살도 아니고 고즈넉한 천년사찰도 아니었다. 만사형통 건강장수를 파는 쇼핑몰이 있었을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EmyFNhxA1GI99wvMNVjRBW8G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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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남산'으로 불리던 사냥개 이야기 - &amp;lt;책 읽기 정책 읽기&amp;gt;(1) 김충식, 2022, '5공 남산의 부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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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9:08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앞으로 중앙정보부는 &amp;lsquo;사바크&amp;rsquo;가 되지 말고 , 모사드가 되어야 한다.&amp;rdquo;  1980년 4월 15일 보안사령관으로서 중앙정보부장을 겸직하게 된 전두환이 취임식에서 했다는 말이다(1권 137쪽). 사바크는 이란 팔레비 왕정 당시 비밀경찰이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해외첩보기관이다. 이제부턴 정권을 지키는 앞잡이가 아니라 국익을 수호하는 첨병이 되어야 한다는 선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s9dFjB0SO920O6nbz47Lid-mu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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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미청년, 미국에서 길을 잃다 - &amp;lt;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001&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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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30:02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처음 갔던 날 나는 길을 잃었다. 해가 지면서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내가 어디에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나는 돌아가야 할 집을 찾지 못해 한여름에 식은땀을 흘리며 두리번거렸다. 내 옆에는 사돈댁 여자아이가 한 손으론 내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맛있게, 그리고 세상 태평하게. 세 살 짜리, 미국 나이로는 두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Wg3Lem6-giWHGK107ok3MchOS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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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급정서와 밀덕력으로 가득찬 고품질 만화책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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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43:08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34)]굽시니스트, 2018~2025, &amp;lt;본격 한중일 세계사&amp;gt;1~20권, 웅진지식하우스.  한중일, 지겹지만 닮았고 꺼리지만 떨어질 수 없는  지금은 꽤 낯선 얘기가 돼 버렸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대응하는 아시아통화기금(AMF)을 만들자는 논의가 한중일+아세안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되던 때가 있었다. 199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J9DALrJE8bltRXzE6Idfhp_XSkQ.png" width="37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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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럼프가 세계에 던진 화두, 제국은 어떻게 망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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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6:38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33)]피터 헤더&amp;middot;존 래플리 지음, 이성민 옮김, 2024, &amp;lt;제국은 왜 무너지는가&amp;gt;, 동아시아.     미국에서 보낸 1년, 전혀 다른 기억  언젠가 동생과 어학연수 당시 경험을 얘기한 적이 있었다. 나는 상쾌했던 시카고 날씨, 공부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대학 도서관, 친절했던 사람들과 개방적인 분위기를 얘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zwdyhw6rxY3Y13QZZ8IYNyKd2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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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일성 개인숭배가 뉴노멀이 된 평양의 결정적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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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8T07: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32)]김재웅 지음, 2024, &amp;lt;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amp;gt;, 푸른역사.     각종 K시리즈가 유행하다보니 한국의 문화와 지리, 더 나아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 속에서 전세계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 많은 K시리즈를 한반도 북쪽에 있는 또 다른 K와 혼란스러워하거나 비교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FJ2djfUr4iSk0t_XznMS-iAfQ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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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넓고 깊게 되돌아보기, 대하소설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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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31)]  켄 플릿, 2015, &amp;lt;거인들의 몰락&amp;gt;, 문학동네.  문학중년이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한 지인과 얘기를 할 때였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고 했더니 이유를 묻는다. 솔직하게 대답해줬다.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냐. 근데 잘 안 읽게 돼. 왜 그러냐고? 생각해보라고, 소설이라면 대하소설이지. 단편소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Pi3xybE_jj139bQV5XT-VwW_s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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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주의 위기 시대, 파리 날리는 임금님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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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2:56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30)]  윌리엄 골딩, 1999, &amp;lt;파리대왕&amp;gt;, 민음사.  대한민국은 다시는 &amp;lsquo;개염병의 밤&amp;rsquo;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2024년 12월3일 이전까지 대한국민에게 계엄령이란 교과서에서나 봤던 &amp;lsquo;그땐 그랬다더라&amp;rsquo; 하는 오래 전 일이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조차도 국회의사당에 총을 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3L4FfHegaHduwPXOw_GfxtE1q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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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은 여행이 될 수 있을까 - 아픔을 찾아 나서는 '다크 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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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30:39Z</updated>
    <published>2025-10-28T07: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세책길(29)]  김여정, 2021, &amp;lt;다크 투어: 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amp;gt;, 그린비.&amp;nbsp;대학 졸업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제주도는 처음이었다. 여러 곳을 둘러보고 구경했는데, 지금도 가장 많이 기억나는 건 제주도 남서쪽 대정읍에 있는&amp;nbsp;알뜨르 비행장이었다. 사실 알뜨르 비행장에는 별로 볼만한 게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mX%2Fimage%2FrHp0DwZWvsap3IPiqnH2JNyEW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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