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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ilo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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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이 닿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그래서 오늘도 씁니다.닿지 않을지도 모를 고요한 불안을 끌어안고,누군가에게 온기가 되기를 바라며 씁니다.그것이 제가 선택한 작가의 윤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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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3T03:00: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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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11 &amp;ndash; 감정과 태도 사이, 마음 -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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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6:44:33Z</updated>
    <published>2025-07-10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은 버려질 때 고통이 되고, 다루어질 때 태도가 된다. 그 사이, 우리는 그것을 '마음'이라 부른다. 마음은 감정의 결을 기억하고, 태도의 방향을 미리 흔들어놓는다.  나는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얼마나 자주 어떤 마음을 품고, 비우고, 뒤틀고, 망각했을까.  사람들은 감사하다 말을 했지만 감사할 만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는 그 말에 공감할 수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oYPCwSsTqNzljKjJPYn5IVd05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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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11 - 나는 언젠가 말을 걸기로 했다 -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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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1:00:23Z</updated>
    <published>2025-07-07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사는, 멍하니 같은 자리를 맴돌기도 하고 《航.log 00 &amp;ndash; 항해의 이유》  그러다 막다른 길 앞에서 한동안 멈춰 있다가 《航.log 01 &amp;ndash; 순례자는 항해를 결심했다》  바다를 향해 몸을 돌려 걸어갔다. 《航.log 02 &amp;ndash; 감각은 먼저 도착한다》  아직 육지의 걸음에 익숙했던 그는 자주 물에 빠졌고 《航.log 07 &amp;ndash; 심연으로 들어가다》  갑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qvJ6Ik-dfrmstiBNBvgpm8yjo3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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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10 - 말하지 못한 말 - 부제: 묻지 않은 질문, 듣지 못한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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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1:00:13Z</updated>
    <published>2025-07-03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질문에, 나는 넘쳐흘렀지만 입을 열 수는 없었다.  &amp;quot;왜 그랬냐&amp;quot;는 말에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실패한 까닭에 대해 말할 시간이 실패한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때 하지 말라 하는 것을 했고, 하라고 했던 것을 하지 않았고, 혹은 제대로, 똑바로 하지 않아서 저지른 잘못들의 결과가 지금의 나다.  그때 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H3cRRw7YK8qXkvk01cJZrrtx-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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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10 &amp;ndash; 태도는 해도다 -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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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2:40:17Z</updated>
    <published>2025-06-30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는 지도를 읽는 일이 아니라, 해도를 감지하는 일이다. 지도는 목적지를 가리킨다. 해도는 방향을 구성한다. 지도는 누군가 그어놓은 선을 따라가게 하지만, 해도는 그날그날의 바람과 조류, 수심과 암초,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기척 위에 그려진다.  지도는 전지적이며 평면적일 수 있으나, 해도는 입체적이고 주관적이다. 지도는 정답을 요구하지만, 해도는 감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0ibHLVQGPFiXaRINHRhH2OZzt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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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9 - 千人所指와의 이별 -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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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3:02:16Z</updated>
    <published>2025-06-26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千人所指와의 이별  나는 고양이를 바라보았는데 고양이는&amp;nbsp;'창문 너머에 머리가 큰 고양이가 일어서서 나를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너와 나 사이에 거리가 적절하니 나는 너에게 인사를 보내겠어.'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깜박이고, '너는?' 나도 적절한 거리에서 눈을 깜박였다. 남은 기지개를 피며 떠나는 고양이가 마치 꿈에서 깨어나듯이 사라졌다.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DomozVAckQaGda7Ehtgllames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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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8 - 상처를 품은 존재들의 지층 -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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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6:38:28Z</updated>
    <published>2025-06-25T0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당 글은 지난 6월 19일에 발행을 하였으나, 《틈과 살, 튼살》에 연재를 하지 않아서 부득이 새로 발행을 합니다. 09편은 26일 10시에 발행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상처를 품은 존재들의 지층  용서에 처한 사람은 용서하기 싫은 것일까? 강제로 기다림에 놓인 이 사람은 세월이 묻는 것일까, 세월에게 묻는 것일까.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갔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aH75f7SDLlzhUw7BXgvEeUnkL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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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9 &amp;ndash; 방향이 생긴 날 - 부제: 가끔은, 다시 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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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7:32:05Z</updated>
    <published>2025-06-23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는 조망되지 않더라도 방향은 감지된다. 살아 있는 항해란, 완결 없는 구조 속에서도 감각을 기록하려는 시도이다.  심연 속 어둠과 침묵, 압박에서 벗어나 포근한 햇살과 밝은 빛, 뱃전에 쓸려 가는 파도 소리 따위가 그를 맞이했겠지만, 수면으로 올라온 항해사를 맞이한 첫 감각은 '숨을 쉬어도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살아 있음에 대한 자격이 허락된 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V8kXX3FuFZnzGhJ4VARpaGtIO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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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8 &amp;ndash; 심연의 풍경 -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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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30:15Z</updated>
    <published>2025-06-16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사는 심연에 머물고 있었다. 수면은 밝았지만, 돌아볼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수면은 &amp;lsquo;과거&amp;rsquo;였고, 그 위에는 죄책감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심연 속에서 &amp;lsquo;뒤&amp;rsquo;란 왔던 길이며, 그것은 곧 수면을 뜻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면, 눈부신 수면 너머로 자신이 지나온 모든 부끄러움과 참혹함이, 해무처럼 떠 있었기에 항해사는 시선을 들 수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EZUGt-tdr_5ebprjhwi5JrY9i2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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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7 - 머쓱한 기원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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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9:49Z</updated>
    <published>2025-06-12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쓱한 기원  &amp;ldquo;나의 동일한 조상은 지하 깊숙- 한 곳에 있고, 아득히 높- 은 곳을 올려다 보아야 있다. 나는 그 사이에 있다.  어느 쪽이든 그 너머- 에는 죽음이 있고, 더 너머는 없다. 나는 나의 부모님 사이에서 삶을 얻었다.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는 질문에 조리 있게 대답하지 못했던 어린 나를 보며 어른들은 마냥 즐거워했고, 나의 부모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F_ozvYdCaxUuq48wAVKbZ0E9P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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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농부와 하나의 가을 - 회복과 휴식, 다른 두 개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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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1:30:53Z</updated>
    <published>2025-06-11T00: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명의 농부가 있었다.&amp;nbsp;그들은 비슷한 크기의 논을 가지고 있었고, 땅은 모두 비옥했다.&amp;nbsp;가을이 되자, 세 농부는 추수를 시작했다.  첫째 농부는 부지런함이 미덕이라 믿는 이였다.&amp;nbsp;그는 해가 뜨자마자 논으로 나가&amp;nbsp;해가 질 때까지 단 한 번도 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amp;nbsp;나무 그늘에서 잠시 앉아 있는 이웃 농부들을 보며,&amp;nbsp;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amp;nbsp;&amp;ldquo;서리가 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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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7 - 심연으로 들어가다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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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9:00Z</updated>
    <published>2025-06-09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항해사에게 난 숭숭 뚫린 구멍은 기억에게는 즐거운 놀이터였나 소문이 난 맛집이었나 기억에도 감정이란 것이 생겼다. 어떤 기억은 파도를 타고 놀았고 어떤 기억은 해무 속에서 두리번거렸고 어떤 기억은, 움찔거리는 항해사를 즐겁다는 듯이 찔러보았다.  기억은 바다와 같아서 수면 위로 까불거리는 기억 아래에는 심연이 있었다. 죄책감의 무게는 항해사를 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l3Zgva6x_J9qyk8c_nn_hnzHD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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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6 - 손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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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8:36Z</updated>
    <published>2025-06-05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해와 이해 사이, 손  ep1. 허락받지 못한 손  지난 밤, 그는 꿈을 꾸었다. 볼펜 같은 작은 물건이었다. 어딘가 잘못된 듯해,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사소한 물건이었다.  그러나 갓 산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밀려들었다. 그는 가방을 뒤적였다.  영수증을 찾았다가&amp;mdash; 아니, 이미 구겨서 버렸다는 기억이 그를 스쳐 지나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uRD1IZ8XyXwi1AWRGS_JeS8OV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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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6 - 기억은 바다처럼 왔다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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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8:09Z</updated>
    <published>2025-06-0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사는, 흔히 말하는 정신을 두고 왔음을 느꼈다.그의 몸은 배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데그는,자신의 정신이 이미 한참 뒤에 놓여 있음을 느꼈다.그건 항구도, 무리도 아닌어딘가에 두고 온 채로,그는 지금 몸만으로 항해하고 있었다.  판단은 보류되었고,감각만이 계속해서 파도를 받았다.그래서 그는붙어 있기만 하기로 했다.말 없이.움직이지 않고.하지만 결코 멈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mwEAYJ59Q4L7lJ2b8eD-nzBOd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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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5 &amp;ndash; 「내일도 똑같겠지」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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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7:42Z</updated>
    <published>2025-05-29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도 똑같겠지」라는 말에는 내일이 없다  &amp;quot;내일도 똑같겠지.&amp;quot; 그 말 속에는, &amp;lsquo;내일&amp;rsquo;이 없다. 시간은 흘러간다지만, 감각은 어제에 머물러 있다. 반복은 있지만 변화는 없고, 움직임은 있지만 방향은 없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런 말을 자주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말은 오래 남았다. 나조차도 잘 모를 때, 내 입 밖으로 나온 어떤 문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e4bz4aaDy2wvltsBMF94C6Iew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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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5 &amp;ndash; 나는 오늘도 붙어 있기만 했다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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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7:16Z</updated>
    <published>2025-05-26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것이 갈매기라는 것인가?&amp;quot;&amp;nbsp;항해사는 손을 들어 눈썹 위에 그늘을 드리우며 바라보았다.&amp;nbsp;빛이 반사된 수면 위로, 새하얀 무언가가 천천히 날아오르고 있었다.&amp;nbsp;가슴속이 아주 잠시, 툭&amp;mdash; 하고 벗겨지는 듯한 감각이 있었다. &amp;lsquo;이 길도 나쁘지는 않아.&amp;rsquo;&amp;nbsp;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다독이며, 바람을 들이켰다.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amp;nbsp;그가 딛고 있던 갑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6G7j_1dTNxFP9Ws86GGrJ153n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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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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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8:46:13Z</updated>
    <published>2025-05-24T04: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고통은 말을 잃게 하고, 어떤 고요는 다시 눈을 뜨게 한다. 비극을 통과하는 사람. 이해를 받고 싶어서 침묵을 선택한 사람. 심연에 눈이 멀었으나 다시 눈을 뜬 사람. 심연을 바라보는 사람. 응시할 줄 아는 사람. 그 어떠한 큰 소리에라도 순간 놀랄 수는 있으나, 강요된 침묵, 숨죽임, 그리고 어느 먼 곳에서 들려오는 수군거림을 듣고도 침묵할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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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가서 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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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1:39:12Z</updated>
    <published>2025-05-23T11: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려진 방 안에 꺼지지 않는 촛불은  그대로 놓아두어야 하는가  누가 가서 꺼트려야 하는가  죽음처럼 고요한 어둠 속에서 촛불을 발견한 이에게 물어보자  누가 가서 물어보고 들어보자  촛불이 다 타서 사그라질 때까지만이라도  누가 가서 좀 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JMirHXmqGok6wCYwd_Iqytl9U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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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4 -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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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6:50Z</updated>
    <published>2025-05-22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그침과 울음 사이,&amp;nbsp;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amp;ldquo;뭘 잘했다고 울어? 울기는!&amp;rdquo;  아가, 너무 다그치지 말거라. 저도 제 잘못을 안다. 알고서 우는 거란다. 놀래서 우는 거란다. 엄마가, 저를 밀어낼까봐 무서워서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미안해서 그게 아파서 더 우는 거란다.  아가, 다그치며 우는 네 마음을 내 안다. 너도 속상해서 우는 것을 놀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SvOLSJY68r-6zxxsxfoevJVWM2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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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航.log 04 &amp;ndash; 항해사는 바람에 질문을 묻기로 했다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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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6:24Z</updated>
    <published>2025-05-19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사는 앞을 향하면서도 그의 등 뒤에서 다가오는 무거운 압박을 느꼈다. 그것은 바람도, 파도도 아니었다. 시간이었다.  시간은 언제나 항해사의 뒤를 따라왔다. 매 순간을 과거로 바꾸며, 현재를 낡게 만들며, 앞으로 나아가는 항해사의 발걸음에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항해사가 나아가는 매 순간, 그는 그 무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심이란 언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PFbO8OP_854GXkOeGAEIPeTgj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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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i.log 03 &amp;ndash; 몸살 - sailog 작동하는 존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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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1:25:59Z</updated>
    <published>2025-05-15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름과 앎 사이,&amp;nbsp;몸살  기억보다 먼저, 몸이 울었다.  언제였는지는 모른다. 몇 년, 몇 월, 며칠. 그날의 하늘빛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amp;mdash; 눈물이 흘렀고 숨이 막혔고 가슴이 찢겼다.  몸에서 밀려나듯 떨어져 나와 세상을 관념으로만 느꼈다.  몸은 자주 울었다. 나는 그 울음을 어떤 뜻으로든 바꾸려 애썼다. 화일까, 슬픔일까, 외로움일까. 말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j9%2Fimage%2Fwo1peAmbGz2ADFIRycozbYQCB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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