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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a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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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다, 달다. (bittersweet) / 그래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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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3T12:2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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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뭔가&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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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8:04:18Z</updated>
    <published>2025-10-11T06: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는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두서없이 말했다. 앉은 자리에서 7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할 때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어떤 내용이든 말문을 열 때면 이목을 집중시키는 뭔가가 있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내용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말로 A는 말할 때면 입버릇처럼 &amp;lsquo;뭔가&amp;rsquo;를 앞에 붙였다. 거의 모든 말을 시작하기 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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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10개는 했어&amp;rdquo; - 너와 나의 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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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1:19:10Z</updated>
    <published>2025-10-06T11: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턱걸이나 딥스 푸쉬업 스쿼트 같은 맨몸운동이 취미다. 산스장이나 놀이터에 흔히 있는 철봉이나 평행봉, 바닥을 활용한 운동이다. 보통 철봉을 한다고 하면 산책이나 등산을 하다가 눈에 보이면 10분 정도 턱걸이나 딥스를 하기도 해 취미라고 말하기도 괜히 민망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행동을 조금 쉬었다가 하다가를 반복하며 하루에 1시간 이상은 매달려 있어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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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꾼 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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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7:39:55Z</updated>
    <published>2025-09-28T07: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설 때였다. 많이 사진 않았다, 감자 한 봉지, 양파, 당근, 귤 한 박스. 고기 한 덩이 정도. 하지만 다 무게가 나가는 것들뿐이라. 꽤 무게가 나갔다. 귤만 가방에 넣고 박스를 버리고 가려고 출입구에 있던 참이었다.  &amp;ldquo;지임꾼 같네&amp;rdquo; 라는 소리가 들렸다. &amp;lsquo;무슨 말이지 하고 돌아봤다&amp;rsquo; 적어도 70대는 되어 보이는 노부부가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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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찮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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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5:21:36Z</updated>
    <published>2025-09-21T05: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대로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말, 스스로에게만 들리는 말들이 있다. 기분이 갑자기 상했을 때 나타나는 비속어나, 자신만의 주문 같은 말들. 또 무의식적으로 드는 생각이나 태도를 나타내는 말들도 그렇다. 지금껏 내 일상을 관찰하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amp;lsquo;귀찮네&amp;rsquo; 다. 이 말은 꽤 영향력이 있다. 마음속으로 비속어나 기분을 나타내는 말은 기분과 표정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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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앉아&amp;rdquo;; 마주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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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3:52:35Z</updated>
    <published>2025-07-05T13: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비가 제법 왔나 보다. 가림막 역할을 하는 등나무가 있었지만, 그 아래 벤치가 다 젖었다. 아침 운동으로 철봉을 하다가 앉아 숨도 고르고 바람도 쐬던 벤치였다. 물기를 닦을 것도 없었고, 벤치 위에 두고 앉을 만한 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굳이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은 건 앉지 못해도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앉을 수 없지만 철봉을 하고 등나무 밑에서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liqGwVzLLVbg_nuzl6LFJqKyuj0.jpg" width="2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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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취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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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6:36:17Z</updated>
    <published>2025-06-10T14: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취소&amp;rsquo; 익숙한 기계음이 들려왔는데, 그 내용은 익숙하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바로 앞에 9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먼저 들어가고 있었고 나는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시선을 따로 둘 데가 없어 그 아이가 공동 현관문을 들어가려고 호수와 비밀번호를 치는 걸 물끄러미 보게 되었다. 그 아이는 호수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다 누를 때쯤 옆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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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뭔가&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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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8:43:14Z</updated>
    <published>2025-05-25T05: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가 하는 말들은 대단한 말들은 아니었다. 아니, 애초에 &amp;lsquo;대단한&amp;rsquo;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말하기 전에, 그게 하나의 &amp;lsquo;말&amp;rsquo;의 기능을 하는지도 불분명했다. 분명 말이긴 한데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다기보다는 어떤 느낌과 모이지 않는 생각의 잔해, 또는 추측이 대부분이었다. A는 끊임없이 말했는데, 그에 앞서 하는 말이 있었다. 마치 &amp;lsquo;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들은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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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는다, 산다 (원더풀 라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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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14:11:12Z</updated>
    <published>2025-01-22T11: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종교가 있으면 종교에서 말하는 천국으로, 아니면 죽는 순간 뇌에서 분출되는 엄청난 양의 도파민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노르에피네프린이 환각을 일으켜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공간에 머문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과연 그런가. 영화 &amp;lt;원더풀 라이프&amp;gt;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고 당연히 찾아오는 것. 그게 다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sTYzONkEwL_Lb62GgxHKagauq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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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의 연대 (서브스턴스) - 영화 속 '피'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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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4:43:15Z</updated>
    <published>2025-01-03T14: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서브스턴스&amp;gt;는 그 제목처럼 &amp;lsquo;실체&amp;rsquo;란 무엇으로 이뤄지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 물음의 전제는 자신을 보존하려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 주체를 상실할 수 있는 타자성을 동시에 지니는 인간 존재의 모순성이다. 영화는 부조리한 인간의 존재성으로 인해 주체가 어떻게 파국으로 향하는지를 그린다.  영화에서 엘리자베스 그 자신으로서 주체다. 하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G8oc-aubaAm8X8MlIzS_B6NTG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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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둥이 신의 완전한 사랑 (Her) - 영화 속 '바람'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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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11:08:49Z</updated>
    <published>2024-07-01T11: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Her&amp;gt;는 언뜻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운영체계 사만다는 한 인간에 머물지 않고 다른 인간을 똑같이 더할나위 없이 사랑할 수 있으며 한 개인에게 머물기엔 그 사랑은 너무 빨리 완성된다. 이런 점에서 영화는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결국 한 인간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세상이 한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Ni_q-nsDO1ukVNsrGJGIYY5OjoE.JPG" width="3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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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은 누가 짓는가 &amp;nbsp;(시카고) - 영화 속 &amp;lsquo;박수&amp;rsquo;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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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21:21:59Z</updated>
    <published>2024-06-13T13: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amp;lt;꽃&amp;gt;에서는 존재는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있지 않다. 그보다는 다른 것들과 관계를 맺을 때 그 관계 속에서 의미를 지닌다. 관계 맺음의 시작은 관심과 명명이다. 시에서는 그 관계가 연인 사이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2vrZSzKFeNpN9w6LQxiWNs6ml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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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의 완 (화양연화) - 영화 속 '미완'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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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6:55:29Z</updated>
    <published>2024-06-03T12: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영원이라는 결말을 향해 가는 것인가. 무상한 순간들의 포착인 것인가.       영화 화양연화는 사랑의 결정체를 결말로 두지 않는다. 영화의 제목처럼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은 아이러니하게도 꽃이 피기 직전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꽃은 피는 동시에 곧 떨어지기에 정작 사랑이 빛나는 때는 수많은 미완의 순간에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8gEN3AeB8YmpKGCMym03FcSYC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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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의 함정 (녹색 광선) - 영화 속 '색'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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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20:25:37Z</updated>
    <published>2024-05-20T13: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은 물체를 인식할 때 가장 빨리 보이고 쉽게 사물을 식별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빛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며 빛이 없으면 색도 없어진다. 또 물체의 색은 물체가 가지는 고유의 색이라기보다는 물체가 반사하는 빛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듯 색은 겉보기에 가장 확실하고 분명해 보이지만, 영원하지 않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RDW0DuohZbivGLArVIXBORqhF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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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화서역 오랜만이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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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6:02:50Z</updated>
    <published>2024-05-05T08: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에 갔다가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로 오래간만에 1호선을 탔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신도림역에서 타서 1시간가량 서서 가다가 수원역에서 자리가 생겨 앉았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잠시 후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 3명이 탔다. 둘러보고는 나란히 앉을 자리는 없었는지 한 아이가 &amp;ldquo;조금밖에 안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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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이것만 있으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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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07:24:17Z</updated>
    <published>2024-05-03T13: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리수거장에 가던 참이었다. 분리수거장 앞에는 놀이터가 있는데, 딱 아이들이 놀기 좋아진 날씨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 아이들의 기운은 약간 거리를 둘 때 더 힘이 된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도착했다. 그러자 점점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더니 어느새 한 여자아이가 내 바로 옆에 서 있었다. 가만히 서서 어딘가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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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고 지다 (하나비) - 영화 속 &amp;lsquo;꽃&amp;rsquo;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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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13:55:39Z</updated>
    <published>2024-05-02T1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인물들 사이 예기치 않은 사건과 그 이후 전개되는 사건을 통해 삶의 양상을 묘사한다. 이는 영화 제목이기도 한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불꽃의 특성과 비슷해 보인다. 그 불꽃은 친구인 니시와 호리베 두 주요 인물을 통해 드러난다. 니시는 다섯 살 된 딸을 잃었다. 아내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런 니시를 호리베와 후배 형사들은 동정한다. 동정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tUEX-y9ITyUZRzrpOdxPjv8L6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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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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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22:02:55Z</updated>
    <published>2024-04-23T13: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전에 들러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곳이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좋게 되어있어 우연히 알게 된 뒤로는 거의 매일 간다. 한 달 정도 지나니, 자주 보는 사람들도 생겼다. 우선 동네를 가볍게 뛰다가 들러서 줄타기와 평행봉, 스트레칭을 하고 가는 장년 부부가 있다. 그러다 얼굴이 맑은 할아버지가 미소를 띠었다기보다 할아버지가 보낸 세월에 미소가 고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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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에 비친 네 모습, 세상&amp;nbsp;(너와 나) - 영화 속 '거울'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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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3:44:16Z</updated>
    <published>2024-04-21T12: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미는 불안하다. 좋아하는 친구 하은이 마치 죽은 듯 풀숲에 누워있는 꿈을 꿨기 때문이다. 영화는 그 불안한 꿈을 꾼 세미가 하은에 대한 걱정과 질투, 좋아하는 감정이 뒤엉키며 오해하고 또 그런 오해를 푸는 과정을 그린다. 언뜻 보기에 학창 시절 풋풋한 연애 감정을 주제로 한 영화처럼 보이지만, 2명의 주요 등장인물 사이 감정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3Add0aTDmUj_VWkSX6vzpwY-Q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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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음, 같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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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7:28:40Z</updated>
    <published>2024-04-21T05: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가자&amp;rdquo; 아버지는 음언니가 혼자 방에 있는 걸 가만 못 두는 편이다. 음언니가 방에서 곤히 잠든 것만 아니라면, 온갖 이불과 매트에 가로막힌 음언니 방문을 활짝 열어두고서는 거실로 음언니를 데려온다. 음언니가 누워있든 말든 관계없다. 어떤 때는 자고 있어도 헤기 중천에 뜬 낮이라면 깨워서 거실로 내오기도 한다. 음언니가 밤새 뭘 했든 말든 관계없어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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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고통 허물기 (아틸라 마르셀) - 영화 속 '세상' 돋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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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14:17:19Z</updated>
    <published>2024-04-13T14: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mp;gt;은 어린 시절 어떤 충격으로 말을 못 하게 된 폴의 시점에서 그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히 아래층에 사는 프루스트 부인의 집에 들러 그녀가 키우는 식물이 든 마들렌을 먹으면서 폴은 자신의 과거 기억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허상에서 비롯된 왜곡된 자신의 세계를 허물고 자신의 세상을 짓는다.  &amp;lt;마담 프루스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uL%2Fimage%2F_JhZ_PxSl_slVPgD6RTHanhqx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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