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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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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ickenzomb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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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닭&#x1f413;과 치킨&#x1f357; 그 가운데에서 좀비로 살아가는 '비끗'과 '초조'. 두 마리 치킨좀비가 미끄러지고 일어서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합니다. 꼬끼오&amp;mdash;&amp;mdash;</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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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6T08:5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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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션:6분의 질주 - 1분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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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3:38:40Z</updated>
    <published>2026-03-18T1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션은 별안간 시작된다. 두터운 철문 앞에 도착한 시간은 8시 54분. 조용한 운동장 뒤로 담쟁이가 붉은 벽돌을 감싼 학교 건물이 보인다. 지금부터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뛰어 올라간대도 정각 9시까지 3층 2학년 5반 교실 가운데 셋째 줄에 도착하기는 어렵다. 남은 시간은 아예 가망이 없지도 충분히 해볼 만하지도 않은 6분. 그러나 가능불가능 여부는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vu48t4gu951mWX2Hksp_DVsv3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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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쪽에는 나조차 서 있지 않았다 - 1분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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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39:01Z</updated>
    <published>2026-03-06T03: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대립하는 입장 속에서 나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그래도 된다는 걸 몰라서 혼란스러웠다. 모두에게 공감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 어느 쪽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는 차라리 모두에게 맞서고 혼자가 될 용기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amp;nbsp;상처를 주는 사람도 상처를 입는다. 그런 연약함이 내 용기를 흩어놓곤 했다. 모두에게 맞서기엔 나는 누군가의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s-nn30mcYR_aGXLLaK_EQHKko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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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봤을까, 봤겠지 - 1분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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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00:08Z</updated>
    <published>2026-02-26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휑하다. 입춘이 지나 매서운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데. 하오의 햇살이 카페 통창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모두들 외투를 벗어 빈 의자에 걸쳐두고 누군가는 벌써 소매를 걷어 팔목을 드러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쓸쓸하지.  주문하시겠어요?  예. 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니다 그냥 아메리카노 핫으로 주세요.  네, 드시고 가실까요?  네, 먹고 갈게요.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2R66LC1lMBlgevtTrM_6dTU1L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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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의 주검이 부패하는 동안 - 1분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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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52:26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이 사라지길 바라려면 고통을 치워버려야한다. 성장판이 닫힌 채로 남아 있는 고통의 주검을 마저 치워버려야 한다. 처음엔 흙으로 덮었다가, 아무래도 흙 아래 버젓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고통이 신경 쓰여서 땅을 파헤쳐 고통이었던 놈을 꺼내어 부관참시하며 사라지라고 사라지라고 중얼거린다. 나는 미생물처럼 작아져 고통이 부글부글 끓으며 사라져가는 그 모든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RaHvXBKJ-0YuE8eZur5th4v_x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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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핫둘셋, 눈 딱 감고 낙하 - 1분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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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5:02:22Z</updated>
    <published>2026-02-19T0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족발 맛집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숨이 가빴다. 맛집을 찾아 골목을 헤매던 그 시각 난데없이 통행금지 사이렌이 울렸고 쫓아오는 순경을 피하려는 필사적인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만나면 낄낄거리며 쓸데없는 농담을 나누는 우리 네 친구는 그냥 족발 맛집으로 가던 길이었을 뿐인데. 잡혀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모자를 깊이 눌러쓴 순경을 따돌리려 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o3xtrcMnEqDXVywZi44Cuf8Zr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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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가 되는 것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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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33:28Z</updated>
    <published>2026-02-15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태생이 캐치볼을 잘 못하는 인간이었다. 누군가 공을 던지면 허공에서 받아내지 못했고, 땅에 착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걸 주우러 가곤 했다. 주운 공을 돌려줄 때에도 의도치 않게 변화구를 던지거나 강속구를 던지기 일쑤였다. 물리적으로 캐치볼을 잘하지 못하는 게 그와 닮아있는 모든 활동들을 못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까? 스몰톡의 순간마다 나는 상대를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22HkYUzWUWHNHCyUG1kcq5llUm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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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12월 31일이 되면 울면서 박수를 친다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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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3:10:49Z</updated>
    <published>2025-02-05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제 지난 한 해를 떠나보내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겠습니다. 자, 10. 9. 8. 7&amp;hellip;3. 2. 1!&amp;rdquo;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팡파레가 울렸다. 전광판에 새로운 해의 연도가 나타나자 모두 박수를 쳤다. 그들 사이에서 나 역시 열심히 두 손을 마주쳤다. 문득 옆자리에 서 있던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시선에 나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G0WBXo743yyBVWXNF3Q4_MB1Z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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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게 먹으면 죽는 약을 줬다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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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3:16:50Z</updated>
    <published>2025-01-22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초조씨. 오늘 지각하신 거, 시말서 써서 내세요.&amp;rdquo;  시계를 확인했다. 8시 52분. 시선이 곧장 등 뒤에 서 있던 팀장에게로 돌아갔다. 나를 지나쳐 자신의 자리로 향하는 팀장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는 동안 나는 사무실 한복판에 서 있었다. 외투를 입은 채로 내 자리로 향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곧이어 사무실로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xPXzsMj7I5wwCpywQ0cfqbi1z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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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도 사랑에 빠질 수 있잖아요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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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6:03:39Z</updated>
    <published>2025-01-15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말했다. 마치 서로 아무런 장애 없이 대화가 가능한 것처럼, 그녀가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당연히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는 아주 작은 의심의 그림자도 없이 그녀를  또렷하게 바라보았다. 그 눈빛의 힘 때문일까. 이상하게도 처음 알게 된 동유럽 아주 작은 나라의, 처음 들어본 그 나라의 말이 그녀에게 &amp;lsquo;느낌으로 와닿았다&amp;rsquo;.  &amp;lsquo;네 발을 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B-eXCKDKlUJ62yfTO3QXaLXm8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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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로 나가기엔 너무 꼬끼오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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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23:24:00Z</updated>
    <published>2025-01-01T22: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작성 중이던 학위 논문을 삭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제출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이었다.   논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마무리를 짓지 못할 만큼 급한 사정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논문을 쓰고 부가적인 절차들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나자 이대로 논문을 제출하는 것이 나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그래, 어딘지 나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MgpSYVzDMkd6k5wDmWMKD5afQSM.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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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XX을 보면 안 돼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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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7:03:02Z</updated>
    <published>2024-10-05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름날, 저는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천장은 직사각형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었고, 하나의 타일을 삼등분하면 정사각형 세 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저 타일은 삼대 일의 비율인 셈이지요. 참 애매한 비율이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amp;ldquo;뭐 봐?&amp;rdquo;    제 시선이 천장에서 미끄러져 말을 건 사람에게로 향했습니다. 희고 갸름한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f2NZRMmFPCu2DRxqacakzdda9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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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술사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2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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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5:05:44Z</updated>
    <published>2024-09-28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곧 다시 공연을 멈춰야만 했다.  스스로 위기를 잘 극복해 냈다고 안도하며 바닥을 짚고 일어서려던 바로 그때, 그가 자리를 수습해 다시 의자 위에 올려둔 백팩이 방금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미끄러지면서 안에 들어있던 물건들이 더 많이 더 멀리까지 쏟아진 것이다. 이번에도 누구도 가방을 건드린 사람은 없었다. 떠난 줄 알았던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70qz1Goc1F11xrKLD3oz2U4Kf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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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귀에 귀신이 살아요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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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05:15:20Z</updated>
    <published>2024-09-2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토요일에 먹은 데로 가겠습니다.&amp;rdquo;  미팅 가는 차 안에서 직장 동료가 말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경기 남부였고, 차로 사십 분을 달려야 하는 곳이었다. 시계를 확인했다. 11시 30분.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빨리 출발하는 감이 없잖아 있었기에 제때 도착한다면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료의 토요일 행적에 대해서는 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iqtdQpcHCjM_cyXZED_IqC6Ea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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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술사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1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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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1:15:02Z</updated>
    <published>2024-09-14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 무대는 오늘의 경연을 위해 가장 멀리에서 온 참가자의 공연입니다. 고난도의 손기술을 활용한 CD 마술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amp;rdquo;  핀 조명이 켜지고 흥겨운 음악이 시작되었다. 백팩을 둘러맨 앳된 얼굴의 아마추어 마술사가 리듬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며 무대 가운데로 입장했다. 관객석을 한 바퀴 쭉 둘러본 후 짧게 심호흡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xP0Ln0M_1OUxEva4sIvIz20L7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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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어보면 죽는 병 걸림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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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9:01:33Z</updated>
    <published>2024-09-07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조는 물어보지 않는다. 처음 가 본 카페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몰라도, 간 수치가 상이한 두 개의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도 물어보지 않는다. 물어보는 대신에 초조는 핸드폰으로 블로그 리뷰글을 찾아보며 그 카페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늘 자신의 간이 정상이거나 비정상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네 번째로 들어간 직장에서 급여를 묻지 않고 일을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B05bKSSGzZcIcL167WhcEf5Ye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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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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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9:07:44Z</updated>
    <published>2024-08-3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개구리입니다.  오늘은 숙주를 제치고 제가 전면에 나서 관계의 미끄러짐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숙주가 제 탓으로 돌리곤 하는 그의 개인적인 미끄러운 일상에 대해서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숙주의 주변을 팔짝팔짝 뛰어다닐 뿐 그게 자신을 미끄러트린다고 주장하는 건 그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그게 그의 일상을 망치거나 혹은 흥미롭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KyZm3sr7RpyAx1Xoqm2O7CY5j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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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칭과 시소2: 죽음의 이지선다는 쾌락을 부른다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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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5:17:51Z</updated>
    <published>2024-08-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1편에 이어서)  울렁거림은 분명 고통스럽지만, 그게 천칭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쯤 기꺼운 데가 있습니다.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이고 때로는 혼돈으로 빚어진 반죽 같기도 합니다. 때문에 절대 우위는 존재하지 않지만, 천칭이 있다면 상대 우위를 확인함으로써 나름의 질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칭으로 인한 울렁거림은 나 자신이 질서를 찾아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J9FdSG4UENLb5uJBmDUT3bkkN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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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는 늘 나를 두 번째로 사랑했다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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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12:50:29Z</updated>
    <published>2024-08-17T0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무실 책상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얼마 전 정년퇴임을 마치고 회사를 떠난 사람의 자리가 있다. 모두의 축하와 인사를 받고 홀가분하게 떠나간 사람의 자리에 뒤늦게 장미꽃 한 송이가 도착했다. 누가 두고 갔는지 선물한 사람의 손을 이미 떠나왔는데 선물의 주인공에게 제때 도착하지 못한 바람에 그의 텅 빈 책상 위에 홀로 남아버린 것이다. 어떡하지. 주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nh8nAGlKsSADxHcyBNT9XVlpL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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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칭과 시소1: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edited by 초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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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13:16:21Z</updated>
    <published>2024-08-10T02: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초로 인해 좌초된 생활에는 어느 정도 이골이 났습니다.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에야 폐로 호흡하는 것이 고통스러워 눈물을 터뜨리지만, 금세 자연스럽게 숨을 쉬게 되지 않던가요? 저 역시 처음엔 자초하는 일이 괴롭더니 이제는 적응이 되어 숨 쉬듯 자연스럽게 좌초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멀미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좌초란 암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fLQn1V_e8u9U9GFAZbJol9nnz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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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연대기 : 잠시만요, 조금만 있으면 꽃이 피어요 - edited by 비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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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7:23:56Z</updated>
    <published>2024-08-03T03: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씻으러 회사 화장실로 들어갔을 때 옆 팀 직원이 세면대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 간단한 목례 인사를 한 후 손에 비누칠을 했다. 수돗물 흐르는 소리만 가득한 와중에 그가 내게 점심 식사를 했느냐고 말을 걸어왔다. 나는 활짝 웃으며 식사를 했다고 답하곤 그에게도 같은 질문을 되물었다. &amp;nbsp;그도 상냥한 표정으로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정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3V%2Fimage%2FhM_N0UDIgkkFYntD1kDQVwJXn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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