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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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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j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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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늘 어딘가로 이주하고 옮겨가는 삶 속에 적응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던 사람. 나라는 사람의 위치와 상황이 과거에 현재, 미래로 이주해가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저장하는 글창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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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7T07:2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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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6 - 퇴원아닌 퇴원, 집으로 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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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12:34:28Z</updated>
    <published>2022-07-22T15: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꺼진 병원에서의 서류, 서류, 서류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우습게도 서류를 떼는 것이었다. 밤 12시가 넘은지 얼마 안 되어 돌아가신 아빠... 코로나로 인해 안그래도 한적했던 병원은 밤이 되자 더욱 적막했다. 텅 빈 병원 로비가 마치 병원이 폐업한 것처럼 낯설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곳은 수도권의 큰 종합병원이었다. 처음엔 거기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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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5 - 코로나 시국에 해외에 있는 상주가 입국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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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2T14:35:01Z</updated>
    <published>2022-05-02T07: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돌아가셨다 년월일시를 읊는 의사의 사망선고가 들렸다. 진짜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믿기지 않는 일이 현실이 되었다. 마지막 만남을 곱씹어 보건대 정말이지 나는 냉정한 딸이었다. 아빠에게 예쁜 말 한마디 해주지도 못하고 그렇게 보내버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자식들의 흔한 후회담 같은, 돌아가시기 전에 뭘 어쩔걸, 더할걸, 말할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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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4 - 예고된 죽음과 연명치료중단, 대답 없는 임종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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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5:32:14Z</updated>
    <published>2022-04-14T17: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명료해졌다. 애초 주치의는 잠깐의 면담, 잠깐의 면회 동안 분명히 상황을 전달했다. 오늘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그말이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는데. 받아들이기까지는 몇 시간쯤은 걸렸나보다. 나는 인지하는 것을 넘어 인정해야 했다.&amp;nbsp;의식을 찾은 아빠와 다시 대면해 대화를 나누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고, 이제 내일을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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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3 - 죽음을 예감할 수밖에 없는 공간, 중환자실 앞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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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1T14:18:59Z</updated>
    <published>2022-04-11T09: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의자가 있다면, 중환자실 앞 대기의자일 것이다. 수많은 병원 대기의자와 같은 그런 의자.&amp;nbsp;아빠가 생사의 기로를 헤매는 시간 동안 그저 연명치료를 위한 다음 사인, 다음 사인을 해가며 대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 공간. 한 번도 예상해보지 못했던 곳.&amp;nbsp;일주일새 부쩍 늙어버린듯한 엄마가, 지치고 낙담한,&amp;nbsp;내가 평생 본 적 없는 넋나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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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2 - 예고없이 찾아온 '그 날'에 대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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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1T14:20:38Z</updated>
    <published>2022-04-11T08: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입원이 장기화 된 것은 폐렴 때문이었다. 4-5일이면 퇴원한다더니, 퇴원해도 될 날짜에 폐렴이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꼬박 20일을, 아빠는 산소호흡기를 엄마는 간병인 침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솔직히 나는 엄마가 더 걱정이었다. 내 스스로 참 아이러니하다 느끼는 것 중 하나는,&amp;nbsp;내게는 그저 오냐오냐 껌뻑 죽으시는 아빠보다는, 때로 냉정한데다 자기중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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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에 대처하는 자녀의 자세1 -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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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1T14:20:45Z</updated>
    <published>2022-04-11T08: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한 암이랬다. 그것도 수술만 하면 정상생활로 금방 돌아온다는 1기였다. 일찍 발견해서 운이 좋다고, 수술을 하시겠냐는 의사의 권유에 암이면 당연히 수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암이 더 자라지 않고 모르는 채로 잘 살다가 가시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몰랐으면 몰랐지, 아는데 불안요소를 안고 마음 편히 씩씩하게 건강관리를 하며 살 수 있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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