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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몽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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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록파랑대화여행글술고양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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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7T01:42: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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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순간의 유한함, 그 아쉬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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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2:11:31Z</updated>
    <published>2025-05-2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차의 두 번째 이야기. 길을 걷다 다른 신발들과는 운명을 다르게 타고난 신발을 마주했다. 너는 인간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구나. 어떤 느낌이니. 그러자 어딘가에서 본 글이 떠올랐다. 미국에서는 나무에 걸린 신발이 '근처에 마약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라는 표시라고 한다. 신발의 운명과 길거리에서 마주한 작은 낭만으로 치기에는 다소 큰 사회문제가 깃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ZUHYugmat1sE2FFkSYOTqCjVw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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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밴드 can&amp;rsquo;t be blue(캔트비블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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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8:00:24Z</updated>
    <published>2025-05-19T06: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시대에 취향을 찾기란 어렵지 않은 듯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얘 이 노래 좋아할거 같은데?' 싶은 노래를 알고리즘이 척척 찾아주기 때문이다. 알고리즘님의 추천으로 알게된 밴드 can't be blue. 언제 쯤이었나. 24년 11월쯤 회사 기숙사 침대에 왼쪽 앨범커버와 같이 기진맥진하여 누워있을 때&amp;nbsp; 이 노래가&amp;nbsp;헤드폰에서 흘러나왔다.  '뭐야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bELBvyASLE5ZXp2NCJGIL7Ldq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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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무질서와 신발창에 묻어나는 파리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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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7:53:18Z</updated>
    <published>2025-05-15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여행 3일 차. 결론부터 말하자면 3만보를 걸었다. 엄마 미안해. 만보기의 숫자와 여행 만족도의 비례설을 신봉하는 나라서 무리해서 걸었다. 지금생각해 보면 엄마의 발건강을 생각했어야 했다. 여전히 후회만 하는 불효녀다.  창문 너머의 하늘은 우중충했다. 하지만 파리의 우울함까지 사랑하는 INFP 스러운(INFP 아닙니다. INFP 2등으로 좋아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LtUBkmL5Yvm_CITp505TA-rDP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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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6화 /  반항과 여름 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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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3:04:42Z</updated>
    <published>2025-05-09T10: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밤 테니스장에서 재희에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재희는 아파트 단지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쳤다. (창정이 오빠는 아니다. *5화 참고) 바람이 불면 바람 탓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서투른 친구의 서브 실력을&amp;nbsp;탓했다. 지구력은 약하지만 승부욕이 있는 재희는 배드민턴장의 꼭짓점을 휩쓸었고 목청 좋은 매미가 여름 바람을 삼킨 탓인지 땀은 계속해서 흘렀다.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Bp3_FgwrQmhOb1qAKWgANjjQk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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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삭발욕구 펌과 여전한 에펠탑 그리고 미친 사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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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5:27:27Z</updated>
    <published>2025-05-08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작정 퇴사 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지만 시차로 인해 몸은 무거웠고 파리의 해는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어! 언젠가 뜰 태양을 기다려야지.  첫 일정은 베르사유 궁전. 마리앙뚜와네뜨나 유럽의 한 여왕 체험을 하기 위해 인생에 없는 프릴 날리는 옷을 입었건만. - 니 멋부리다 얼어 죽는다. 겨울만 되면 상경한 딸이 걱정되어 습관처럼 내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pf2vLP1UwbsL_YphYNBnUCqsD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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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5화 /&amp;nbsp; 비비탄 총이 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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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8:21:14Z</updated>
    <published>2025-05-07T05: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휘발성이 높은 재희이지만 신발 밑창에 눌어붙은 껌처럼 끊질기게 남아있는 기억이 있다.  때는 초등학교 5학년즈음. 여름이었다. 아파트 현관을 나오면 마주 보이는 테니스장. 테니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아파트 단지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곤 했다.&amp;nbsp;폭신한 우레탄 바닥이 맞이해 주는 그곳은 아이들의 만남의 장, 그 아이들을 따라온 엄마들의 작은 반상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wvxhDC3-JoVyadJ0T80aRL23arM.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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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4화 / 세상의 중심,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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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7:21:43Z</updated>
    <published>2025-05-05T05: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살쯤이었을까. 외할머니와 요구르트에 취해 마을 회관에서 춤을 추고, 외할아버지와 등을 맞대고 열린 음악회를 보던 재희는 고향 부산으로 돌아왔다. 또래 하나 없는 시골에서 첫 아이 교육을 시킬 수 없다는&amp;nbsp;헬리콥터재희맘의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한 달에 한번 아이를 보러 엄마 집에 왔다가 도망치듯&amp;nbsp;떠난다는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재희는 조수석 깊숙이 몸을 숨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trXqox6guL1Mje_tpyQNzSVdf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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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대책 없는 퇴사 후 유럽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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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7:59:10Z</updated>
    <published>2025-05-01T10: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2월. 연이은 취업실패로 회피버튼이 눌려 무작정 찾은 파리. 8인실의 혼성 도미토리, 하루에 샐러드 한 팩, 물 한 병만 허용되었던 취준생의 주머니 사정. 교통비마저도 아까워 하루 3, 4만보씩 걸어 다녔던 무식함. 무전여행과 다를 바 없었던 여행이었지만 세 번째 파리는 내게 진득한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25년 3월의 어느 날, 6년 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g0QemTyABFuO57ban3EdjsUeB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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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3화/기이한 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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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12:00:03Z</updated>
    <published>2025-04-22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의 부름은 다급했다. 재희의 직감이 말했다.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고.&amp;nbsp;하지만 어린 재희가 상상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였다. 할머니의 목이 마르거나, 안방의 불을 꺼야 한다거나, 리모컨의 건전지가 없다거나... 그러나 단 한 번도 이런 소소한 일로 부름을 당한 적이 없었다.  외할아버지의 동그란 눈을 뒤로하고 현관문을 지나 화장실 옆에 있는&amp;nbsp;할머니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knr4lUr1nD-nSXYHDGiMJhF1i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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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오월오일 - Cherry Roman Cand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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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8:53:17Z</updated>
    <published>2025-04-21T06: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를 배회하다 접한 가수 오월오일.&amp;nbsp;한자로는 五月五日, 영어로는 OWALLOIL다. 유성음 이응이 반복되어 부드러우면서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가수의 어떤 곡을 처음 접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느릿하고 차분한 음악이 디스코그라피를 채우고 있을 줄 알았다.&amp;nbsp;하지만 그들의 모든 곡을 들어보고는 내 짐작이 틀렸다는 걸 알았고, 오월오일에 빠지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KY_wXWdiQgSEsS2xP2BnB--n_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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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2화/습득한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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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6:41:03Z</updated>
    <published>2025-04-20T04: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희의 외할머니는 감읍 1리 인싸였다. 그는 관광버스만 타면 손가락을 허공으로 찌르며 몸을 흔들어댔다. 현란한 사이키 조명과 옷에 수 놓인 강렬한 붉은 꽃들이 버스 안에서 꿀렁댔다.  그와 달리 외할아버지는 내향인이었다. 매일같이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할머니가 차린 술상에 빨간 뚜껑을 따곤 했다. 반찬은 그날 잡은 생선과 물미역, 초장, 김치 정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uPRSAI7SDfwT1aFypCgQqHIBD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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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세이브 1화/쉬운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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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2:27:41Z</updated>
    <published>2025-04-14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살의 재희를 묘사하자면 이랬다. 달마시안처럼 얼룩덜룩하게 타버린 여린 피부와 주방 가위로 싹둑 잘라 자유롭게 뻗친 머리칼. 모순되게도 옷차림은 도시아이였다. 브랜드가 크게 박힌 질 좋은 체크 원피스와 무릎까지 오는 하얀 스타킹. 마치&amp;nbsp;종이인형놀이를 할 때 남은 조각을 모아놓은&amp;nbsp;일관성 없는 스타일링이랄까.  그렇게 '시골스럽지도 도시스럽지도 않은'&amp;nbsp;재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9BipzKup5-uxmdhMQ3_hh-nJk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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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안망했네 - 고장, 그럼에도 얼렁뚱땅 고쳐 이어나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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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4:44:41Z</updated>
    <published>2025-04-13T13: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시작 D+85'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던가. 인도에서 돌아온지도 어언 100일이라는 일수가 지났다. 한국에 돌아온 날, 호기롭게 디데이 앱을 켜고 한국에서 '새마음 새뜻'으로 살아가리라, 등록해놓은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amp;nbsp;나의 과거 경험이나 선택에 '왜'라고 묻는 대답에 단문으로 답하곤 한다.  이를 테면,  왜 인도로 가셨어요? -진심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vEpDAWqEwXQh4uqQF4CqPqDDFA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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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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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6:49:29Z</updated>
    <published>2025-03-15T15: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입니다.  인도에서 약 1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존했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삶을 돌이켜보면, 하고 싶은 일, 끌리는 일, 해야만 할 것만 같은 일 등 누군가는 철없는 삶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시간에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내 삶이니까.  그런데 25년 3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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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입니다.  - 어쩌다 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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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3:31:02Z</updated>
    <published>2024-07-02T06: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되었네요.  갑자기 인도라니.  브런치에 소소하게 인도 일상을 공유하려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나서 자주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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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이기적이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 여름날 외할머니집에서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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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23:39:55Z</updated>
    <published>2023-08-02T15: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린 시절은 외할머니댁의 향기가 짙다.  만 나이로 4,5살 정도였을까. 부모님은&amp;nbsp;맞벌이를 하셨고 언제부터인지 엄마와 동행한 외할머니집에는 나만 남겨져 있었다.&amp;nbsp;엄마는 내가 울까 봐, 엄마를 따라 부산에 간다고 할까 봐 도망을 친 거다.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그 기억이 나쁘지만은 않다. 외할머니집에서의 생활이 아주 큰 즐거움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gmG8_mGIH9gmoTI61T9LA9rgS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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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헤아릴 수 없는 - 오직 본인만 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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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1T07:04:28Z</updated>
    <published>2023-07-31T05: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간 홀로 베트남 여행에 나서고 다낭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다낭에서의 모든 순간이 행복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술.&amp;nbsp;평소 술을 빼지 않고 마시는 알코올 러버라 야시장에서&amp;nbsp;밤까지 남아 있는 한낮의 열기를 식히고자 했지만 유흥가에 대한 겁이 많아 홀로 숙소에서 한 캔씩 마시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amp;nbsp;한캔이 두캔이 되고 두캔이 세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0IeW12WALgQwjJsIwc2syH-3E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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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그득한 자연의 시간 - 베트남 사파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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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15:57:23Z</updated>
    <published>2023-07-29T13: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글은&amp;nbsp;문자보다 사진이 많다. 지난 6월, 2주간 홀로 베트남 여행을 했다. 다낭에서 시작하여 후에(HUE) 그리고 하노이에서 마침표를 찍는 일정이었지만 하노이에 5일 넘게 있기엔 싫증을 쉽게 내는 나를 알기에 사파(SAPA)라는 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후에에서 하노이까지 약 13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약간은 망설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WNFWmT9onwcFFGZq75wIC64Om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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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불편을 이해합니다 - 연남동, 젤라또 가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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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13:30:38Z</updated>
    <published>2023-07-26T1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은 이해의 영역에 속한다. 내가 느끼는 불편에 대해서는 '왜 이 상황, 대화가 불편한지' 이해해야하고, 내가 느끼지 못하고 타인만이 느끼는 불편은&amp;nbsp;상대의 입장에서 헤아려야 한다. 불편함은 발명품 개발, 사회 운동 등 사회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하는 기능이 있지만, 어떤 순간에는 더 큰 갈등을 야기할 뿐이다. 따라서 마침내 다양성이 인정받는&amp;nbsp;현 사회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HJHgxefJL4p7sBOiCge0cwf21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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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마주치는 눈빛이 - 그땐 그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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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7T02:26:27Z</updated>
    <published>2023-07-24T08: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은 낯간지러운 이야기를 하려 한다.  때는 2017년, KBS &amp;lt;뮤직뱅크 월드투어&amp;gt; 작가로 재직할 때 일어난 일이다.&amp;nbsp;120여 명의 스태프 중 막내로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개최지는 싱가포르. 해외에 간다는 설렘보다는 턱없이 부족한 스태프로 인한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amp;nbsp;1만 5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장에 들어서니 더 실감됐다.  '이거 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W%2Fimage%2FTLNVbT-GaXlNKGzc2ETcK9ktf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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