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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Y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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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것 저것 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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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3T15:15: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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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분 30초에 담긴 어떤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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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10:12:28Z</updated>
    <published>2024-01-30T06: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팅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예정 시간보다 5분 빨리 출발하면 30분 빠르게, 5분 늦게 출발하면 30분 늦어버리는 희한한 &amp;lsquo;경기도 타임&amp;rsquo; 덕분에 잠시 여유가 생겼다. 가장 가까운 카페에 가, 커피를 시키고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택시에서 밤새 업데이트된 여기저기 이야기들은 다 봤고, 책도 안챙기는 바람에 가만히 앉아 커피를 마셨다. 그때 카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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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 잘 모르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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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7T06:47:32Z</updated>
    <published>2024-01-16T08: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아니 살다 보면 '진심'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쓴다. 우리의 진심을 이렇습니다. 왜 나의 진심을 몰라주니. 알고 보면 진심을 이랬답니다.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이건 진심이라구요! 매일은 아니지만 이 단어를 빼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일까 결코 가볍지 않은 이 말이 추임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술에 취해 '진짜 솔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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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갈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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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08:32:18Z</updated>
    <published>2024-01-03T05: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이 좋아지는 날은 아마도 &amp;lsquo;마지막 출근 날&amp;rsquo;말고는 없을 것이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출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몇 가지 이유들이 나를 회사에 옮겨다 놓을 뿐.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사회 초년생 시절은 &amp;lsquo;가다가 심각히 다치지 않을 정도로 차에 부딪쳤으면 좋겠다&amp;rsquo;라는 생각도 자주 했다.(어디선가 봤는데 이것이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던데 이런 마음이 든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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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을 먹어요.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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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01:17:50Z</updated>
    <published>2023-12-23T15: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뷔페에 갔다. 잔뜩 먹어치우곤 &amp;quot;와 진짜 배불러&amp;quot;라는 말을 서너 번 반복해 말한다. 케이크와 커피 그리고 과일을 먹으면서. 첫 접시인 듯 아니 마지막 접시인 듯 최선을 다해 남김없이 맛있게. 어쩌면 이 디저트들을 먹기 위해 수많은 접시를 비워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꽉 찬 배에다가 '우리 티라미수 먹을까?'라고 말하면 위가 저절로 움직여 자리를 만든다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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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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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4:51:10Z</updated>
    <published>2023-12-04T09: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이 가진 느낌, 취향, 스타일, 성향, 감정, 분위기... 말로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곁에 있으면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결'이라고 부른다.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라는 사전적 의미보다 조금 더 넓게. F들이 지겹도록 하는 말 '뭔지 알 거 같아'에 상응하는 의미와 빈도로 '결'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 &amp;quot;당신의 결이 좋아요&amp;quot; 결은 사람의 무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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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하는 순간 아닌 게 되는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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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14:04:13Z</updated>
    <published>2023-11-20T06: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거기 자체를 우리가 가면 안 됨.&amp;nbsp;거기는 젊은이들만 가는 곳이니까&amp;quot; &amp;quot;가죽바지 입고 가면 안 되나? 엠지느낌으로?&amp;quot; &amp;quot;비비크림 바르고 마스크 쓰고 흑채 뿌리면요?&amp;quot; &amp;quot;일단, 노력하는 자들은 입구컷이에요.&amp;quot; ​ ​ 7개의 주말과 몇 번의 보고 그리고 숙취를 겪고 나면 마흔이 된다. 뭐 특별한 감흥은 없다. 그저 믿기지 않을 뿐.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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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와 맥주 그리고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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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14:32:38Z</updated>
    <published>2023-11-05T11: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자를 또 샀다. 이번에도 아주 가끔 쓰이다 &amp;lsquo;장롱 모자&amp;rsquo;가 될 것이다. 모자가 담기엔 너무 커다란 머리와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amp;lsquo;쓴다&amp;rsquo;보다는 &amp;lsquo;얹는다&amp;rsquo;라는 말이 더 잘 맞는 느낌으로 모자를 착용하고 있으니까.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제조업체에 대한 약간의 원망을 하겠지만 그건 길지도 깊지도 않다. 그래서 대체로 실패로 끝난 모자에 대한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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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 있는 그럴싸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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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6:20:13Z</updated>
    <published>2023-10-25T10: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어떤 인간이 되려고 노력한다. 아니 어떤 인간인지 분명히 하려고 한다. 그래서 MBTI를 비롯한 수많은 테스트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여러 번 테스트를 반복하다 보니 내가 정말 이런 사람이었나, 아니면 그냥 이런 사람이고 싶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어떤 항목 앞에선 어? 나 뭐였더라?라고 한참을 고민한다. 한없이 가볍고 의미 없는 것에 이렇게까지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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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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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1:49:41Z</updated>
    <published>2023-10-09T14: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우리가 사는 계절의 흐름과 상관없이 달라지고, 더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한다. 자주 주변에 의해 날씨가 결정되고 그때의 온도나 습도가 일상을 크게 지배한다. 세상의 계절도 마음의 계절도 예측불가하다는 것은 비슷하다. 한 여름에도 한 겨울에도 마냥 봄의 대낮 같고, 여름 끝 밤 같았으면 좋겠지만 결코 그럴 리 없다. ​ 요 며칠,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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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투맨에 반바지를 입는 계절 - 일상절기_여름과 가을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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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4:50:22Z</updated>
    <published>2023-09-25T06: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상 여름이 1년의 반이 된 거 같다. 더위와 습함은 점점 더 지독해졌다. 봄을 누리기도 전에 시작된 여름은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가을은 시작될 듯 시작되지 않는다. 여름에 지친 기분을 놀리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허나 제 아무리 끈질긴다 한들 처서매직을 지나면 여름은 조금 느슨해진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가을들이 불쑥 고개를 내민다. 아침저녁 선선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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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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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6:19:24Z</updated>
    <published>2023-09-18T07: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계절이 빨리 지나길 바랐다. 밖에서 노는 게 전부였던 그때 계절을 다 써버리는 데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계절은 그저 날씨나 온도 정도에 불과했지 그때의 맛이나 분위기는 전혀 알지 못했다. 제철음식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고 하늘을 보는 일 보다 만화영화를 보는 게 더 좋았으니까.  조금 더 자라 계절을 끌어안고 즐기는 법은 알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K8nTWoETGs4WGeCcPPuAB3_twz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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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use, Beer Merry Christmas! - 크리스마스라는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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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5:03:25Z</updated>
    <published>2022-12-23T08: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는 답지 않은 옷을 입거나,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해도 괜찮다. 오랫동안 담아왔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다. 혹은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연락해 마주 앉을 수도 있다. 우리에겐 크리스마스라는 좋은 이유가 있으니까.  어릴 땐, 갖고 싶었던 선물을 크리스마스날 받을 수 있었고, 어른이 되고 난 후엔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갖고 싶었던 것을 살 수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WCOqq4OxzLczfm3SFPDw3zEWB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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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3. 여름보다 겨울입니다 - 맥주 마시기 좋은 계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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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5:11:03Z</updated>
    <published>2022-12-19T05: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기를 샀다. 딸기를 사는 건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사는 올해의 첫 딸기는 꽤 대수로운 일이다. 딸기를 먹기 시작하면 겨울이 왔다는 뜻이고, 비싸던 딸기값이 떨어지면 겨울이 깊어졌단 이야기. 그리고 거리에서 두 팩에 오천 원씩 팔리기 시작해 잼이 되거나 우유가 되면 겨울은 끝이라는 뜻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과학적이긴 하지만 흐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yTe9vEAWgfI51Db4RzXvAkeQ9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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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2. 간맥을 좋아하세요? - 네 저는 엄청 좋아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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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11:40:21Z</updated>
    <published>2022-11-04T0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amp;nbsp;살&amp;nbsp;딸아이가&amp;nbsp;좋아하는&amp;nbsp;몇&amp;nbsp;가지&amp;nbsp;단어&amp;nbsp;중에&amp;nbsp;하나, 간식. '우리&amp;nbsp;간식&amp;nbsp;먹을까?'라고&amp;nbsp;말하면&amp;nbsp;어떤&amp;nbsp;날은&amp;nbsp;장난감을&amp;nbsp;집어던지고, 또&amp;nbsp;어떤&amp;nbsp;날은&amp;nbsp;뒹굴거리다 벌떡 일어나서, 아주&amp;nbsp;가끔은&amp;nbsp;울음을&amp;nbsp;멈추고&amp;nbsp;웃으며&amp;nbsp;'뭐야?'라고&amp;nbsp;물으며&amp;nbsp;좋아한다. 이&amp;nbsp;아이가&amp;nbsp;어떤&amp;nbsp;마음으로&amp;nbsp;살아가는지&amp;nbsp;정확히&amp;nbsp;모르지만, 끼니&amp;nbsp;사이에&amp;nbsp;훅&amp;nbsp;끼어든&amp;nbsp;이&amp;nbsp;시간만큼은&amp;nbsp;분명한&amp;nbsp;행복일&amp;nbsp;거다. 그리고&amp;nbsp;서른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9-wEdVNSSGhbq_PYFBW9fWU7R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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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1. 식어빠진 맥주도 맥주잖아요! - 맥주처럼 식어버린 내가 나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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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4:34:16Z</updated>
    <published>2022-10-19T06: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여름이라 불리는 게 더 좋을 거 같은 9월 초. 시원한 안쪽 자리 대신 밖에 앉았다. 덥고 뜨겁지만 지금부터 겨울 전까진 그래야 할 거 같다. 후덥지근함을 온몸으로 맞으며 안주가 나오기 전에 맥주 한잔을 다 비웠다. 맛있다는 말과 함께 또 한잔. 아마도 입에서 느끼는 맛보다 더 큰 맛있음이 있었을 것이다. '진짜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갓생산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UIGTYTwJjlsO7bUd_aQ9Cpu7Y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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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0. 딸깍. 치익. 꼴깍. - 맥주는 술이 아니야. 인생을 적셔줄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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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4:36:02Z</updated>
    <published>2022-10-12T07: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그러하듯 출근할 때부터 아니 어젯밤 출근을 위해 침대에 누웠을 때부터 아니 일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누구나 그러하듯 느리게 흐르는 시계에 애가 탔고, 쓸데없이 내뱉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말라비틀어갔다. 진짜로 바스라지기 전에&amp;nbsp;집에 가고 싶었다. 정신을 빼앗기면 안돼. 정신을 빼앗기는 순간 야근하는 수가 생기니까.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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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BGM을 타고. - EATFLIX 2022 _ ch.03 [ MUSIC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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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4:40:48Z</updated>
    <published>2022-07-15T05: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카오톡으로 사진 하나가 왔다. 십수 년 전 빡빡머리의 나와 그가 있고, '누구에게나 부끄러운 시절은 있지'라는 멘트가 달린 싸이월드 캡처 화면이었다. 그때의 부끄러움이 왜 지금까지 이어져야 하는가. 그 시절은 대체 끝나지 않는 건가. 사진도 멘트도 아니 그냥 싸이월드를 했다는 그 행위조차도 창피했다. 왜 그렇게 살았던 걸까. 아니 원래 산다는 거 자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imKXBJy-B2wxOOFvHyxHHIV1t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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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L &amp;amp; FREE, 그러니까 SF- - EATFLIX 2022 _ ch.02 [ SF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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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2T07:43:36Z</updated>
    <published>2022-04-12T04: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브스 선정 로맨스를 즐겨볼 거 같은 책임 같은 건 없지만, 효브스 선정 SF와 가장 안 어울리는 남자 같은 건 있다. 내가 만들었으며, 1위는 당연히 나다. 보지 않으면 아무도 친구 안 해줄 거 같아서 본 마블 시리즈 몇 편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너 SF영화 볼래? 돈까스 먹을래?라고 말하면 1초의 고민 없이 돈까스를 먹을 거다. 원래 돈까스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PNtyJ6rn_-86Twx9gsGe0J18T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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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틴을 책으로 배웠습니다만? - EATFLIX 2022 / ch.01_[ 하이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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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06:59:07Z</updated>
    <published>2022-03-24T00: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오후, 단정하게 교복을 입은(날 듯 말 듯 섬유유연제 향이 난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길을 걷는다. 남학생의 목에는 커다란 헤드폰, 등에는 기타가 들려져 있고, 여학생의 오른팔에는 두꺼운 문제집이 있다. 고개의 각도, 걸음걸이의 텐션에 의하면 남학생은 확실히 여학생을 좋아하고, 대체로 무심하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표정에 의하면 여학생도 남학생이 싫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270YgzPEr5QTX2lVRLrP4QvHu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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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명히 망했지만 완전히 망하진 않았다 - 망해버린 올 해의 EATFLIX(2021.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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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6:18:23Z</updated>
    <published>2022-03-05T01: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망한다. &amp;lsquo;귀찮음&amp;rsquo;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계획하고 다짐하기 때문이다. &amp;ldquo;오늘까지만, 그리고 내일부터&amp;rdquo;가 인생의 모토인 사람처럼 오늘 해야 하는 일들을 내일부터로 바꾸고, 오늘까지만 대충 살고, 내일부터 열심히 살아야지 라고 많은 오늘을 살아간다. 이 원고도 오늘, 아니 어제 썼어야 했는데 오늘 쓰고 있고, 마음 같아선 내일로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Fn%2Fimage%2FIw-CPlMu5FTERNd8xyvJtpk72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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