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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랑행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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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주 저 멀리 까지도 유랑을 다닐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일상의 소중함 만큼 새로운 경험과 여행을 항상 꿈꾸는 호기심행성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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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2T14:3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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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우리는 회만 남겼다. -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된 첫 생선회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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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0:26:02Z</updated>
    <published>2026-04-18T10: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청북도 내륙에서 자란 엄마는 회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바다가 먼 동네에서 자란 사람에게 생선은 늘 굽거나 찌는 음식이었다.그런 엄마 밥을 먹고 자란 나 역시 고등학교 때까지 생선을 날로 먹는다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  고3 어느 날, 시험 성적이 마음처럼 나오지 않아 풀이 죽어 있던 날, 엄마는 바람이나 쐬자며 나를 데리고 동네를 걸었다.그러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YuZibv-8fQJHH91pl6XMX5wq9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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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마을에서 가장 달콤한  - 그때는 몰랐다. 청포도알사탕보다 더 큰 마음이 들어 있었다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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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4-15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가에 가면 가장 먼저 보이던 것은 끝도 없이 펼쳐진 논이었다.그 풍경은 어린 내게 지루함 그 자체였다.  외가는 충청도 작은 마을에 있었다.읍내에서도 한참 더 들어가야 나오는, 논두렁과 밭두렁 사이 언덕에 자리한 기와집이었다.문방구도 슈퍼도 없는 그곳에서 난 입버릇처럼 심심하다고 투덜댔다. 반면에 동생은 잘 놀았다. 개울가에서 개구리를 쫓고, 메뚜기를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4x41zZTalA0gvh0SwS_5xT8nP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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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쿠키는 냄비에 담겨있었다. - TV장 아래 숨겨 둔 어린 시절의 보물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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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9:07:25Z</updated>
    <published>2026-04-13T12: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이킹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그때, 엄마는 집에서 직접 쿠키를 구워 주셨다.  밀가루와 버터, 설탕을 아낌없이 넣은 반죽이 커다란 볼에 담기면 동생과 나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 앞에 쪼르르 자리를 잡았다. 연녹색 둥근 오븐이 예열되는 동안 부엌은 벌써 달콤한 공기로 채워졌다. 우리는 반죽을 동글동글 굴려 납작하게 누르기도 하고, 엄지와 검지로 꼭 집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L7CLbiP5WeXf1OXCeKazYDK2r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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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순간, 내가 낯설어졌다. - 거울 속 얼굴보다 먼저 낯설어진 건 나를 설명하던 말들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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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2:34:2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나인데, 예전의 나는 아니다 내가 알고 있던 &amp;lsquo;나&amp;rsquo;와 사람들이 기억하는 &amp;lsquo;나&amp;rsquo;가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를 설명하던 말들이 있었다. 빠르다, 금방 배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같은 말들. 낯선 환경에 던져 놓아도 금세 적응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믿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사람, 새로운 방식은 늘 약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Bjk4HIkfeK1mx2fxj5p2iP4FP8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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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알수록 더 어려워진 한 단어, 순수함 - 보호받는 마음과 선택으로 남는 마음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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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2:26:17Z</updated>
    <published>2026-03-24T12: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amp;lsquo;순수함&amp;rsquo;이라는 단어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리숙함을 뜻하는 말처럼 쓰이곤 한다. 예전에 나에게 순수함은 지켜내고 싶은 어떤 상태였다. 세상에 살면서도 쉽게 물들지 않는 마음. 현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끝내 놓지 않는 태도에 가까웠다.  어릴 때 나는 순수함을 깨끗함이라고 생각했다. 구정물 속에 있어도 탁해지지 않는 물처럼, 외부 환경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BkFE_Gx2J-3jDWrPnNo5E85eG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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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름은 삶의 방향이 멈춰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 - 『굿바이, 게으름』을 읽고 알게 된 미룸의 심리 구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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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1:59:20Z</updated>
    <published>2026-03-17T11: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름은 성격 문제가 아니었다｜삶의 방향이 멈춰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의 『굿바이, 게으름』을 읽다 보니 왠지 Llewyn이 떠올랐다.  &amp;ldquo;열심히 사는데도 인생이 제자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영화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의 주인공처럼, 우리는 종종 게으른 게 아니라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는지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qyIYcRvJGTmSOIqG9xN2DSRBiCk.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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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속도 - 마음의 주름은 왜 얼굴보다 늦게 생기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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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1:06:59Z</updated>
    <published>2026-02-09T11: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이 들수록 시간이 참 빠르다.&amp;rdquo;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하시던 이 말은, 어느덧 내 입술 끝에도 익숙하게 매달려 있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이 이미 너무 방대해져서, 고작 하루라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시간을 감각하던 예민한 촉수가 나이와 함께 무뎌져 버린 탓일까. &amp;lsquo;나이 듦&amp;rsquo;과 &amp;lsquo;삶의 속도&amp;rsquo; 사이의 이 묘한 반비례 관계는, 신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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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란 -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는 달콤한 신호, '행복의 기원'을 읽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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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1:47:50Z</updated>
    <published>2026-02-03T11: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란 건 뭘까? 너무 흔히 얘기하는 '행복'은 사실 딱히 실체가 있지도, 구체적인 모습을 갖춘 무언가도 아니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상황과 강도도 다 다를 테니, 이건 정말 규정할 수 없는 그 무엇인 거다. 그래도 우린 마치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답이 있는 것처럼 행복을 이야기한다. 막연하지만 너무도 익숙한 단어, 그래서 서은국 교수의 &amp;lsquo;행복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8wFYPhOXxn6vZMQRahLqoKM0J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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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에서도 친구 만들기는 똑같아요. - 누군가의 이름을 묻는 다정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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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6:36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는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를 무대로 삼지만, 정작 그 시선이 가 닿는 지점은 아주 작고 인간적인 마음의 구석이다. 상상력 넘치는 외계 문명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그 이면에 담긴 본질은 결국&amp;nbsp;외로움, 관계, 그리고 가족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다.   우주는 &amp;lsquo;도피처&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확대경&amp;rsquo;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4mBPuRsFbYZEzckahf0_OE_mQ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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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없는 사람의 글쓰기 - 내면의 고요가 '내용의 빈곤'은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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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3:27:39Z</updated>
    <published>2026-01-03T03: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와 있어도 주로 '듣는 쪽'이 되는 사람이다. 상대와의 만남이 지루해서가 아니다. 그저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들 뿐이다. 가끔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대화를 주도하기도 하지만, 화제의 중심이 되는 일은 드물다. 어쩌면 나는 태어나길 '말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할 말이 없다는 건 생각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oBfjmMk7fMjpY_0UHYVmWWQbv4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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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아침, 난 쓰는 사람이다. - 조금씩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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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1:40:43Z</updated>
    <published>2025-12-23T11: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모닝페이지(Morning Pages)를 쓴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었다. 노트 속 문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마냥 뿌듯하지만은 않다. 잘 가고 있는 걸까. 애초에 어디로 가고는 있는 걸까.  겉으로 보면 평온한 하루다. 감사해야 할 이유도 많다. 그런데 마음 한편에서는 멈춰 서 있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나만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EHASETPoif52wp7sIR28ZPHGrm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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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스타벅스 - 이것도 취향인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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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23:28:42Z</updated>
    <published>2025-10-28T23: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너무 흔해서 특별할 것도 없고, 맛이나 가격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지만 어딘가 편히 앉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늘 스타벅스(Starbucks)다.&amp;nbsp;첫 매장이 문을 열던 시절처럼 '새롭고 세련된' 느낌이거나 특유의 스타벅스 문화에 동경을 품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나의 가장 친근한 공간이 된 이유는 뭘까?   다양한 가격대, 사이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9Iy8Hq4juDFdp2cbsRXKb2bkY1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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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저 좀 도와주세요&amp;quot; - 무심한 한마디가 남긴 긴 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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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1:15:26Z</updated>
    <published>2025-09-28T03: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좀 도와주세요.&amp;rdquo;  맥락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던져진 그 한마디는 의외로 따뜻하고 친근하게 들렸다. 순간, 그 말이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누군가가 심리적인 계산 없이 불쑥 다가오는 순간, &amp;lsquo;내가 그런 신뢰와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가능성만으로도 감사해졌다.  그녀는 주변에서 까칠하고 고집 센 사람으로 자주 평가받는다.나는 천성적으로 방어막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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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은 진보일까, 위험일까? - 영화 오펜하이머가 던진 질문과 오늘 우리가 마주한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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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20:59:38Z</updated>
    <published>2025-09-09T20: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오펜하이머가 던진 질문과 오늘 우리가 마주한 선택 과학은 진보일까, 위험일까? 원자폭탄 프로젝트의 수장이었던 오펜하이머(J. Robert Oppenheimer). 영화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 원자폭탄 개발)와 그 이후의 청문회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고뇌를 따라간다.  1900년대 초,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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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란 무엇인가 - 오늘날의 미감에 아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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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9:51:03Z</updated>
    <published>2025-09-07T09: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르네상스 시대 화가의 그림을 앞에 두고, 몇 백 년의 시간을 지나 온 유명인의 작품을 마주하며 항상 궁금한 점이 있다. 이 작품은 어떤 경로로, 누구의 손을 거쳐 여기로 왔을까? 정말 이것이 '원작'일까? 유명세에 따라 숱하게 만들어졌을 위작과 모방작들을 생각하면 '진짜'라는 것을 어떻게 구별해 낼 수 있을까?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고가의 경매가격 자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rBpM1yTnRfF4IMuIwBL2ycVNC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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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당한 순간을 견디게 한 힘 - '회복탄력성'을 읽고 떠올린 나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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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4:56:39Z</updated>
    <published>2025-08-24T04: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한 시련의 순간 느닷없는 부서이동 통보를 받았다. 어처구니없는 단순업무로의 배치, 사실상 경질성 인사발표였다. 조직 변화라는 명목 하에 내린 결정이었지만, 나로서는 너무나도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였다. 하지만 회사를 떠나지 않는 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조용히 짐을 챙겨 의자에 산처럼 쌓아 올린 후, 무거운 의자를 밀며 흔들흔들 균형을 잡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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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안의 세계여행 - 네덜란드  - 네덜란드 역사문화기행 수업을 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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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20:52:49Z</updated>
    <published>2025-08-12T12: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과 싸우며 땅을 만든 나라, 네덜란드 물과 싸우며 국토를 지켜낸 나라, 자유와 다양성을 삶의 방식으로 삼는 나라.작지만 세계 무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네덜란드(Nederland)'가 이번 강좌의 주제였다. 여행지로 크게 주목받는 편은 아니지만, 튤립&amp;middot;풍차&amp;middot;오렌지색, 합법적인 성매매와 대마초, 그리고 &amp;lsquo;히딩크&amp;rsquo; 같은 이미지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S0sQrqNzIb4cl8CE9WLtPrx3f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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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안의 세계여행 - 인도 - '있는 그대로의 인도' 강의를 들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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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3:26:18Z</updated>
    <published>2025-08-06T13: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십 개 나라를 두 발로 누빈 끝에 깨달았다. 여행은 반드시 실제 장소로 이동일 필요가 없다는 것.  여전히 몸으로 부딪히며 겪는 우연과 사건의 연속인 '여행'을 사랑하지만 이젠 꼭 그곳에 서 있지 않아도 전혀 다른 사람들, 생각, 문화, 관습과 전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 넘쳐나는 온갖 정보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머리로 이해하고 경험하는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01ju1VKltjpGc-yAS6Lljn0c1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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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 &amp;quot;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amp;quot;를 읽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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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0:16:44Z</updated>
    <published>2025-07-27T08: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반나절 만에 단숨에 읽은 에세이였다.  &amp;lsquo;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amp;rsquo; 애니메이션을 열 번도 넘게 보았다는 작가는, 삶의 굴곡마다 앤을 친구 삼아 함께 자라며 위로받아왔다고 말한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 13년 동안 수많은 문학상에 응모하며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서른 즈음에 등단한 그는, 결국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cqoKnuNwUVB_tKxfs_80qvCK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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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멋지게 죽었다고, 생각했다. -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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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2:08:45Z</updated>
    <published>2025-07-21T12: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이 아니면, '병사(病死)' 판정을 받기까지 경찰조사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단다.  &amp;ldquo;혹시 아픈 분을 집에 방치해 둔 건 아닌가?&amp;rdquo; 그런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한다.  그 이야기는, 불치병을 앓던 아흔 살 노부가 본인의 집에서 생을 마쳤을 때, 가족들이 실제로 겪은 일이었다.  친구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90세에 돌아가셨으니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cT%2Fimage%2Fm-BY3agCwd9DyEl_GqL-O1mvUX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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