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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죠르봉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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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싶은... 대체로 백수, 가끔 배우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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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6T14:38: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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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장님, 광고 찍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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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9:23:32Z</updated>
    <published>2026-04-14T09: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일산을 가야 한다. 콜타임은 8시 30분. 차 막히는 시간을 고려해 좀 더 일찍 나설까도 했지만 커피를 내려 마시며 시간을 맞췄다. 카니발 뒷자리에 앉아 가면 좋았겠지만 얼마 전 소속사를 나왔으니 혼자 가야 한다. 사실 혼자여도 별 문제가 없다. 어리버리한 나를 현장 스태프들이 매니저 못지않게 잘 챙겨 준다.  시동을 걸고 차 밖으로 나왔다. 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vqWEmu0tiNooyQDAOYns-e6AC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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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콧구멍 굴삭 대작전 - 물이 흐르던 2007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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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42:27Z</updated>
    <published>2026-04-12T01: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일주일째다. 코에서, 콧구멍 깊숙한 미지의 어디에선가 시작된 정체 모를 분비물이 피와 함께 섞여 줄줄 흘러내린다. 머리맡 검은 비닐봉지는 휴지와 분비물들로 배가 불룩하다. 약 기운 때문인지 의식은 몽롱하게 이 나라 저 나라, 별나라까지 헤매다 지쳐 뭉근하게 녹아내리고 있다. 내 코는 배터리가 나간 탁상시계처럼 기능이 정지되어 아무 냄새도 맡을 수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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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척, 혼자가 편해요. - 감당가능한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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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24:03Z</updated>
    <published>2026-04-08T02: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장소에 여행 중이지만 딱히 신나는 마음은 없다. 사실 여행 때는 늘 그랬던 것 같다. 그저 멀뚱하게 잔잔한 마음. 그 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기대나 설렘이 조금 섞여 있을 뿐이다. 무엇에 대한 기대인지는 나도 모른다. 해외에 나가도 랜드마크를 찾기보다 주로 산책하고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낸다. 재미없는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시끄러운 곳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pBBK-KOjK0pGTBvUTUODzmXdB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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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이제 안녕~! - 심묘한 현대미술.&amp;nbsp;뜻밖에 등장하는 윤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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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2:30:46Z</updated>
    <published>2026-04-04T02: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배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담배를 나눠 피우며 덕담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후배를 사무실로 들여보내고, 나는 주차장에 펜스에 기대 담배 한 대를 더 피웠다. 담배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새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이 전시만 보고 태백을 떠난다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했다. 선명하진 않지만 이제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X0mi4Sbv6_mF7mq10VYkX07Oz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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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ake1 &amp;lt;롱. 원. 미&amp;gt; - 2026.02.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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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56:13Z</updated>
    <published>2026-04-02T02: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오랜만에 동생 백승기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이 친구는 영화감독이다. 새 영화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는 전화였다.  이 친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5년 전 &amp;lsquo;찡찡막막&amp;rsquo; 현장이었다. 그때는 상대 배우로 만났는데 알고 보니 감독이었다.&amp;nbsp;그 후에 종종 연락하고 그의 영화에 잠깐씩 출연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 친구는 영화로도,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0JH-9IAG2duqW2GYnOIKaHfvJ1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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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남에 관한 보고서 - 뽀송하고픈, 축축한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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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3:43:40Z</updated>
    <published>2026-03-30T03: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촉촉&amp;rsquo;인지 &amp;lsquo;축축&amp;rsquo; 인지는 아마 내 마음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오랜만에 나서는 아침 마실이니 상쾌하게 &amp;lsquo;촉촉&amp;rsquo;에 한 표! 소개팅 나갈 옷을 고르듯 촉촉 과 축축 사이를 신중하게 저울질하다 보니 노래 하나가 떠올랐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amp;ldquo;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되어버리는&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squo;도로남&amp;rsquo;&amp;nbsp;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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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둘러보기... - 바람의 언덕, 검룡소 그리고 물닭갈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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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37:58Z</updated>
    <published>2026-03-25T00: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반에 눈이 떠졌다.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보며 정신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잠들었던 세상이 천천히 기지개를 켜고 신선한 향기를 보내고 있었다. 생수병을 들어 물을 마시며 오늘 할 일을 가늠해 보았다. 아예 체크아웃을 하고 나설까 했지만, 바로 나가 서둘러 다녀오면 점심 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amp;lsquo;삼식이&amp;rsquo;인 내가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koNOuT83WeDcpWZLl8kgZyNrl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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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변기 속으로... - 2009년 초여름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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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02:11Z</updated>
    <published>2026-03-20T02: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충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 나는 충격의 도가니탕을 곱빼기로 원샷한 듯 머릿속이 하얗게 우러나 버렸다. 너무 황당하고 놀라 정신이 잠시 은하계 어딘가에 둥둥 떠 버리고 말았다. 내 방 책상 위에서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던 내 친구, 청거북 세 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오 선생의 손에 의해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속으로 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1Zv_L4St2Tk6nOfVmXO9x4V5T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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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뽀송한 인연. - 2011년 5월 어느 날, 지하철 5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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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31:59Z</updated>
    <published>2026-03-19T01: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복잡하고 정신없는 사회 속에서 수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자의든 타의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불교에는 &amp;quot;옷깃만 스쳐도 인연&amp;quot;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는 이 말을 전적으로 믿는 편입니다.  대한민국 인구 대략 5,000만 명 그중 제가 사는 서울에만 1,000만 명이 삽니다. 이 많은 사람 중 저와 스치는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은 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gL8oHjDkhmRVCy9acZe_qulm5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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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함백산 - 곱고 선한 엄마를, 잘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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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3:11:43Z</updated>
    <published>2026-03-16T03:1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쯤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8시에 눈이 떠졌다. 엄마를 돌볼 때는 칼같이 규칙적이었는데&amp;hellip;. 큰일을 겪으며 몸의 사이클도 헝클어진 모양이다. 요즘의 수면의 질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뒤숭숭하다. 그래도 다행히 피곤한 느낌은 별로 없었다. 내 방 옆 비상계단 흡연실로 나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 봤다. 이른 아침 햇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U0jKfeKZQaLmaF3LYZ9dEn72a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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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하얗게 지새운 첫날 - 차가운 개기월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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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0:22:35Z</updated>
    <published>2026-03-07T02: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달리다 보니 태백 시내에 들어왔다. 첫인상은 좋았다. 산으로 둘러 쌓여 그런지, 저녁이라 그런지 고즈넉한 조용함이 붉은 기운을 띠며 잔잔히 물들어 있었다. 내 기분이 그런 탓일 수도 있다 시원함 마저 들었다. 후배가 알려준 곳에 차를 대고 내려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멀리 푸른 산들이 겹겹이 펼쳐져 보였다. 후배에게 도착 소식을 알렸다. 잠시 후 건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lgZIIOEsMJOfjM7w7PuMZxgOk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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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시작 - 엄마 태백으로 가요. 엄마가 좋아하는 산이 많은 곳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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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49:18Z</updated>
    <published>2026-02-28T01: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 여사님의 영원한 여행과 나의 짧은 여행이 시작되고야 말았다. 시작 지점만 정한 채 여행길을 나섰다. 언제 돌아올지 어디로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게으른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런저런 것을 정할 마음이 아니었다.   어찌 되었든 참으로 오랜만의 여행이다. 얼마 만에 혼자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인지 되돌아보았다. 젊은 시절에는 혼자 자주 여행했다. 역마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z%2Fimage%2FiWrtYJIH-id1WPTRjbq_xcoBL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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