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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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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외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일하면서 근근히 먹고 삽니다. 하늘 풍경과 강아지를 좋아하며, 사색에 자주 빠집니다. 부자가 되긴 틀렸지만 삶을 의미 있는 무언가로 채우고 남기길 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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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5T14:38: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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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미안해 - 엄마를 요양원으로 보내기 전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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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2:15:36Z</updated>
    <published>2026-04-24T12: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병세가 악화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집에서 지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더 이상 집에서 지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시의 나는 이 결론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고 믿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 최선의 결정에 대한 정서적 대가를 평생 지불하고 있다.  출석하는 교회 담임목사님이 자주 하는 표현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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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안녕. - 엄마 추억 저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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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9:15:50Z</updated>
    <published>2026-04-23T19: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한 주 부족한 3년을 살다가 떠났다.  평생 아버지의 윽박지름에 눌려 살던 엄마는 지난한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깊은 우울감에 빠져버린 엄마는 힘을 내서 살아야 할 용기를 좀처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지금도 후회한다. 그런 엄마에게 섬세하게, 딸처럼 해 주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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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하는 투병기 회고 - 경계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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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7Z</updated>
    <published>2023-02-07T17: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대자는 견딜만한 시련을 주신다는 말은 거짓말 같았지만, 아버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제가 경험한 고통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 못할, 더 고된 사정에 있는 분들이&amp;nbsp;오히려 대부분이라 제 이야기만을 할 뿐입니다. 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셨는데 이상하게도 전혀 감정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온하다고 할 만큼 무덤덤 했습니다. 슬프지 않아서 이상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RWi5jCSC1FrBO_I8z-pChVJN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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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나의 이야기로 - 알 수 없지만 뚜벅뚜벅 그리고 씩씩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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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5:41:14Z</updated>
    <published>2023-02-05T22: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로 돌아왔다. 동화의 나라다.  초록색 들판, 정돈된 나무와 숲, 깜빡이 켜면 느긋하게 양보하는 차분한 사람들, 냉습한 날씨와 매일 아침 당연하듯&amp;nbsp;자욱히 깔리는 안개, 아파트 밖에 모르는 한국 유치원생들이 생전 본 적도 없으면서 도화지에 그리곤 하는 빨간 지붕, 창문, 연기나는 굴뚝의 집. 지구별 안에 9시간의 차이 밖에 안나는 곳이건만 처음 이곳에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yPMiUidckmHiBfVU7VvuRR8vJ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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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자들의 일 - 아버지와 내 우주의 짧은 교차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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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6:59Z</updated>
    <published>2023-01-31T16: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고문 발송과 동시에 시작된 장례는 시끌벅적했고, 뜨거웠고, 끈적했다.  나의 관계만이 중요하다고 해서 스몰웨딩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처럼(단순히 돈문제가 아니다), 며칠간 이어지는 왁자지껄 장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강력한 충격을 맞닥뜨리는 순간을 비껴나가 슬픔에 직면하는 시점을 유예시켜 준다.  내가 아는 아버지가 아닌, 그의 세계가 기억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aLpmCcNUFoDHGdd4A6oMxrlmL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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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붕, 그날의 기억 - 작별조차 묵묵했던 아버지의 기다림과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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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6:39:16Z</updated>
    <published>2023-01-28T19: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하신 이후 낮에는 매일 매일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카톡 알림만 와도 깜짝 놀라거나 식은땀이 났다. 잠을 청하려 침대에 누워있으면 동물처럼 꺼이꺼이 몇 십분씩 울다가 잠이 들었다. 아내는 그저 말 없이 등만 토닥여 주었다. 한국에 내가 있는다 해도 이제는 정말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 그리고 한국 체류 가능 가간이 무한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14HQCb33f4rsVSKrdJo2YdxU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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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처음 업어 본 날 - 견딜 수 있어서 감사했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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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14Z</updated>
    <published>2023-01-26T2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병동과 요양 시설, 응급실, 중환자실을 들락거려 보니 그냥 죽음에 이르는 많은 병들은 예측 가능해서 관리할 수 있다기보다, 확률을 가장한 무작위에 가깝다고 믿게 되었다. 그중에 암은 천천히 삶을 정리할 시간이라도 주니 뇌졸중 같은 것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어느 정도 동의한다. 건강관리로 통칭되는 모든 행위가 당연히 유의미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od4Std8c3bBWcgZKawFMFBSJH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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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과거 - 그리고 나의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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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18Z</updated>
    <published>2023-01-26T17: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내게 자랑할 만한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바로 기억력이다. 고시공부를 했다면 괜찮았을까 생각하지만, 그걸 빼면 살면서 요긴하게 쓸 일이 없다. 재미있게 써먹을 일이 있다면 옛날 일을 잘 기억한다는 거다. 그래서 아버지가 지금까지 한번도 나를 손대신 적이 없다는 것도 잘 기억한다.  어릴 때는 그저 무뚝뚝하고 무섭기만 한 아버지였으니 꾸중하실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rthiZgZn3fUP_obip2zciGVx6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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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 치료 - 기적을 바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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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23Z</updated>
    <published>2023-01-25T23: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센터 안에 있는 항암주사 대기실에 앉아 있다 보면 암 발병 통계와 대충 비슷한 분포의 연령대를 본다. 당연히 70대가 제일 많지만 90대 할머니도 있고 열 살짜리 꼬마도 있다. 무채색의 공간에서 호명을 기다린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암과 싸우고 있다니, 용기를 내고 참고 견디고 있다는 것을 본다.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엄살 부리지 마, 딱 그 생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hZQjcXBbiaK84gDDDbHGR9RuK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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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 각자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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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28Z</updated>
    <published>2023-01-24T17: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걸 쓰고 있을까?  아버지를 추억할 만한 물건들, 사진들이 나에게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아버지는 나에게 무엇을 남기셨나? 쉽게 떠올려지는 것이 없다. 토막토막 한 두 마디 하셨던 이야기들, 그가 내렸던 결정, 그리고 투병 과정에서 경험한 동행의 편린들로 간신히 마음속에서 어떤 형태를 만들고 있다. 기억될 수 있는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wQLwDZbRHT09g1PCg3yEEaSuO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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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과 부족은 나의 추진력 - 당신이 준 추진력의 불완전함을 나는 완성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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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33Z</updated>
    <published>2023-01-23T00: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성장환경이 특별하다는 건 아니다. 이 정도 서사와 역경 또는 불편함은 누구나 갖고 시작한다. 아버지의 임종 이후 사람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사실 이 정도는 평범한 수준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 해도 10대, 20대, 30대의 나에게 아버지가 아버지로서 좋았는지 물으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다.  98년 IMF 외환위기 때 아버지가 다니던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J5DE95jgo8oFDp-YY4U-_H1bU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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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스피스에서 한 달 - 하늘로 올라가는 진홍색 종착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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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38Z</updated>
    <published>2023-01-19T22: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마지막 남은 날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 곳은 용인 샘물호스피스였다.  부모님이 꽤 오랜 시간동안&amp;nbsp;교회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오랫동안 해 왔는데도, 호스피스 병원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웠다.&amp;nbsp;전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나의 의중을 물었다. 나의 결정에 의지하고 싶었으리라. 나에게 &amp;quot;그렇게 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BlIYqTucXClMJns_K-lfEZtFX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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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너무 잘했다 - 우리 모두 너무 잘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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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42Z</updated>
    <published>2023-01-19T19: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중에 암 환자가 생기면 반드시 한 명이 주 보호자가 된다. 책임감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없다. 굳이 비유하면 조별과제와도 비슷하겠다. 친척들이 와서 한 마디씩 거들 수 있지만 그 말들을 공격으로 여기지 않으려면 그냥 팔 걷어붙이고 내가 하고 내가 책임지면 된다. 많이 보고, 곁에 있고,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냥 해낼 뿐이다.  그게 좋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2s3n1mb5zPvWfjWKD9br7ry5w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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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저 돈 많아요 - 마지막으로 달려가기 위해 눌러진 스탑워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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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47Z</updated>
    <published>2023-01-18T22: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그 해 암묵적으로 허용해 준 한국 체류 가능 기간은 6개월이었다.  나는 아버지의 항암 치료와 간병으로 4개월 반을, 나머지 한달 반을 남겨질 가족을 위해 쓸 수 있게 일정을 안배했다.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 배분이었다. 기적이 일어나면 그 나머지 한달 반을 아버지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었다.  그 두 기간 사이 다시 독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1yh2_G9L4F0PyWIu0P4nXE9lP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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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추모일기 - 떠올리고 새기고 보내드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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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6:37:51Z</updated>
    <published>2023-01-18T16: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 어디 시원한 냉수 한 잔 없습니까?! 너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당시 마흔 언저리였던 아버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엄마는 아빠 험담을 했고, 그 모든 일의 최종 근원이라고 스스로를 여기던 아버지는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밖으로 나갔다 오시고 소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침묵하고 일기를 쓰셨다. 속상한 일이 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r5%2Fimage%2FUpDAzk2EVvbqC4splHercYrcu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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