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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션록홈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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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촌에 사는 14년차 부부, 션&amp;amp;록의 주택살이 프로젝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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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7T22:41: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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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 맛집 - 엄마 없는 계단 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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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5:33:03Z</updated>
    <published>2025-08-18T15: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에 지금의 집으로이사를 왔는데 그 아이가 벌써 4학년이다. 그러니 주택에 산지 3년 하고도 7개월이 지난 것이다.   이 녀석이 아직까지도 집에서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계단 대신 미끄럼틀을 설치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속으로 매번 비웃었는데 오늘 뼈저리게 후회했다. 집에 미끄럼틀을 만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nAfXtQ0-6b3mT1z9NWK-iqskm7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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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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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9:08:37Z</updated>
    <published>2024-12-18T06: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12월. 동네 꽃집에서 작은 화분을 샀다. 우리 집만 트리가 없다며 속상해하는 아이들의 말을 못 들은 척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커다랗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아니지만, 화분에 작은 전구를 걸쳐놓으니 제법 트리처럼 보였다. 그리고 다행히 산타 할아버지께서도 헤매지 않으시고 트리처럼 보이는 트리 밑에 선물을 두고 가셨고.   2년이 훌쩍 지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i3uWDw7bdbxmSy-yiGXUGHZbB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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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 사는 예쁜 언니 - 옥상 라이프에 드루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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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9Z</updated>
    <published>2023-08-25T01: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도 아니고 주택 사는 예쁜 언니라니... 뭔가 갸우뚱하긴 하지만 내가 주택에 확 꽂히도록 큰 계기를 선물해 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   때는 2021년 봄.  한창 코로나로 아파트가 답답하게 느껴져, 틈만 나면 아이들과 손 잡고 서촌의 골목골목을 산책 다니던 때였다. 산책하다가 골목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던 사이, 그러니까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4Cgw1B_5kR8VobyUGJh7AO8Dl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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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뚫어 뚫어 - 두 겹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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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5:42:16Z</updated>
    <published>2023-08-21T08: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프림소프트, 프리미엄, 라벤더 바닐라, 천연펄프, 순수시그니처, 자이언트 울트라 펌프, 알로에...  사용 목적은 결국 똑같은데 앞에 붙는 수식어가 화려하다. 두루마리 휴지 말이다.   그만큼 중요한 부위(?)를 책임지는 생필품이기에 조금이라도 몸에 무해하도록 업그레이드되는 거겠지만.  가족의 형태에 따라 각 생필품의 구매 주기가 다른데, 우리 네 식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RYa4LH5Ftt7kvnxw87d1q71j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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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라인 집들이 - 인생을 알려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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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0:38:36Z</updated>
    <published>2022-09-16T23: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달 전 쯤, &amp;lt;오늘의 집&amp;gt;에서 온라인 집들이 제안이 들어왔다. 인테리어에 관심은 있으나 집들이에는 영 관심이 없는 터라 할지 말지 고민이 됐다. 예시로 보내준 다른 집의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를 보니 더더욱 자신이 없었다.   ​본래 '집들이'란 무엇인가. 독립을 했거나 이사를 왔거나 집을 새로 지었거나 등등 집에 변화가 생겼을 때 가깝고 소중한 이들을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f7gkQdoU-BoK27XtlRahPEcrX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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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의 고비 - 비야 멈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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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41Z</updated>
    <published>2022-08-17T12: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이름에 돌림자로 편안할 '안'을 넣은 이유는 이들이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이들이 누군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느 누구도 인생이 편안하기만은 할 수 없다. 허나 신랑과 내가 자라온 시간을 돌아봤을 때, 운이 좋게도 몸은 편안했을 지언정 화가 많은 엄마 밑에서(엄마, 미안) 늘 긴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C2XHHgq6c8oE08JQVYBzUarKd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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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밤 너와 나 단 둘이서 - 파리 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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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02:47:58Z</updated>
    <published>2022-07-27T16: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 DJ. DOC를 알아야 제목 이해 가능    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유독 벌레를 싫어한다. 아니, 무서워한다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벌레는 싫지만 자연은 좋아해서 아파트에 살 적엔 한 달에 두어 번 꼭 캠핑을 다녔다. 그때마다 벌레가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amp;quot;숲은 벌레들의 집이야. 우리가 벌레집에 놀러 온 거니까 싫더라도 조금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7q_jE81udkDMMly3Kan5jsJLU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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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싹트네 싹터요 - 이 골목에 사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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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43Z</updated>
    <published>2022-06-26T15: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치, 반찬, 두루마리 휴지, 와인, 쌀, 간장, 감자, 옥수수, 요구르트, 화분, 고추, 가지, 상추, 커피, 쿠키... 장바구니 리스트가 아니라, 주택으로 이사 온 후로 이웃에게 받은 것들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이 골목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많은 물건들이 비밀리에 오가고 있다. 전래동화 &amp;lt;의 좋은 형제&amp;gt; 였던가.. 형과 아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LA8FzYqcxubQlqiJfItPpymbn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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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우리 집 - 집들이여 잘 있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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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49Z</updated>
    <published>2022-04-25T22: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한 것은 결혼을 하고 나서가 처음이었으니 온전한 나의 첫 집은 12평짜리 작은 신혼집이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라는 것을 시작했고 청소, 빨래, 설거지 등 늘 엄마가 해주시던 집안일이 얼마나 고된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뱃속에 아기를 가진 엄마가 되었다.  유모차 놓을 자리조차 없을 만큼 작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HSxtBV-5crXfHAIal9SP4rF16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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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의 득과 실 - 좋은 점이 그득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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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02:54:27Z</updated>
    <published>2022-03-22T02: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년 만에 처음 시작한 주택살이가 이제 막 두 달을 넘었다. (왠지 몸도 마음도 바빠 브런치를 게을리했다.) 주택으로 이사한 소감이 어떤지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대답은 늘 같다.  &amp;quot;너무 좋아. 너무너무!!!&amp;quot;   뭐가 그토록 좋은 것인지.. 기존의 삶과 비교하며 좋은 점을 하나하나 따져본 적은 없지만 몇 가지 굵직하게 달라진 점은 있다.  첫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2ZnLSHl2Ogo53N_gn2Rjp8OdUG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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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게 보내는 편지 - 한 권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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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6:43:27Z</updated>
    <published>2022-02-15T15: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새로운 동네에서 뚫지 못한 곳이 몇 개 있어서 (마트, 세탁소, 김밥집 등) 예전에 살던 집 근처를 자주 가곤 한다. 불과 두 달 전까지 살았던 곳인데도 아이는 늘 장난처럼 말한다. &amp;quot;엄마, 저 아파트가 왜 이렇게 높아 보이지?&amp;quot;  아파트 단지 밖에서 보는 아파트는 정말이지 꽤 높아 보였다. 뭔가 낯설다 저곳. '외부인 출입금지'라 놀이터 앞에 붙어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DPTHEGb3VYqpMBE-dX3WT4v4ov0.jpg" width="4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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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뭣이 중헌디 - 내 새끼 vs 새 식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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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14:26:54Z</updated>
    <published>2022-02-07T14: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새로 산 그릇에 우리가 밥 먹어도 되는거야??&amp;quot;  일곱살 아이의 물음에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애미가 얼마나 새로 산 식기를 애지중지 했으면 저들보다 그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도 그럴 것이, 12년 된 낡은 식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집에 어울리는 식기를 고르기 위해 늘 신랑과 아이들을 대동하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나는 어찌나 신중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4bQlc1KatjGRqBd6bvOu_PSuj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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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와요 - 아파트와의 온도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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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6:45:01Z</updated>
    <published>2022-01-31T14: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눈 와!!!&amp;quot;  아이의 외침에 다 같이 창가로 모여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차가운 공기가 방 안에 쑥 들어와 순식간에 온몸이 오들오들 떨린다. 우리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한참 동안 창을 열고 가로등 아래 떨어지는 눈을 감상했다.    금세 녹을 것 같던 눈은 어느새 소복이 쌓이고 그 위를 길고양이가 사뿐 거리며 지나간다. 순간, 마치 드라마의 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h1PbZ6wQurkFHZsyMBKgcpOzR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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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얼흥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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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2-01-28T13: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주방에서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들리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나는 무척 안심이 된다. 적어도 저 사람이 찌든 상태에서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집을 만드는 과정도 똑같다. 도배하시는 분이, 페인트칠하시는 분이, 전기 연결하시는 사장님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나는 안심이 된다. 이 집이. 이 집을 만드는 과정이. 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5c9bMV4f5zl8s-hrr4BczFQZ8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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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꼬무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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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2-01-13T13: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레지던스가 동향인 바람에 아이들은 7시면 눈을 떠 애미를 깨웠다. 우리는 분홍빛으로 물드는 일출을 매일 바라보았다.   이사 전 날, 갑작스레 보관이사를 결정하고 리모델링 기간을 늘렸다. 지낼 곳이 없어 레지던스를 급히 예약했다. 예정대로라면 1월 5일에 집에 들어갔어야 했지만 공사 기간이 일주일 더 연장되는 바람에 꼬박 2주일을 밖에서 지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WjsiNSOMqu6ViTIYHwR-HE8qq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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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에티켓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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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2-01-04T15: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중 화장실에서 자주 보는 메시지,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나는 무척 단순한 사람이라 이런 글귀를 볼 때마다 내면에 큰 울림이 퍼지는데, 덕분에 변기를 사용하고 나면 다음 사람이 조금이나마 편히 일을 볼 수 있도록 깨끗하게 마무리(?)를 짓고 나오는 편이다. (물을 내리고 변기 뚜껑을 열고 나온다거나 등..)  식당에 가서도 마찬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S2XR2UGU_Is9D9YuB3u_1-m0R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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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티지란 무엇인가 - 쓰레기는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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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2-01-02T12: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워낙 대세이기도 하지만 나는 빈티지st 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빈티지를 흉내 낸 스타일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진짜 오래된 물건들 말이다. 그런 것을 보면 '이 물건의 주인이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으면 이렇게 손때가 탔을까..' 하는 생각에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 부부가 서촌을 사랑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tO0I5YCkhq4X5zLJa3ZyV4TLi7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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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다로운 게 죄는 아니잖아요.  - 진상 고객 등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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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1-12-24T08: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은데.. 건축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축주의 유형은 '그저 믿고 맡겨주는 유형'이라고. 나 역시 그런 건축주가 되고 싶었다. 믿고 맡길 테니 저희 집을 하얀 도화지다 생각하고 마음껏 역량을 펼쳐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고객이 정말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알고 있다. 나는 결코 그런 쿨한 고객이 될 수 없는 ㅈㄴ 피곤한 성격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DsmVrMREFbQab6oL869EgsPaX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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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장님 사모님 - 호칭에 익숙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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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1-12-22T07: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리모델링 업체와의 단톡방이 생겼다. 시공 담당 부장님, 현장 소장님, 디자이너 과장님, 페인트 반장님 등 그분들에게는 부르기 좋은 직함이 존재하기에 통화를 할 때나 카톡을 할 때 존칭에 대한 고민이 없다.   반면 나랑 신랑은 늘 '사장님'과 '사모님'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호칭은 정말이지 두 달째 듣는데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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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일, 한 끗 차이 (2) - 민트색 vs 치약 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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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11:30:01Z</updated>
    <published>2021-12-17T03: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 없이 많은 화장실 레퍼런스를 모아 왔다. 어떤 색의 타일이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릴 것인지, 어떤 색감이어야 평안한 마음으로 볼 일(?)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타일로 포인트를 줘야 손님들이 화장실에 딱 들어갔을 때 '이 집주인 센스 있네' 하고 생각할지를 염두하면서 말이다.   버건디? 핑크? 크림색?(그놈의 크림색) 오렌지?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WsP%2Fimage%2FoRW6NHIvTy6NGfAyw8WNuNGcW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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