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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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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자이너에서 사회복지사로 시작한 인생 2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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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2T12:4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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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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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4-1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요양원 7층 옥상에 어르신들 모시고 옥상 산책을 나서고 있다. 각 층에 거실이 있다고 해도 어르신들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대부분은 침대에 누워 계실 때가 많다. 사람은 햇빛을 보고 오장육부를 움직여 활동해야 제 기능을 하고 건강해진다.  노인의 삶이 힘들어지는 건 거동이 안되면서부터이다. 걷지 못하는 건 단순히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3SV1TlvnqUFZ6VBfkJA6V72Qc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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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맛 사탕이었을까? - 1997년 3월 14일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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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22:47Z</updated>
    <published>2026-04-05T13: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마음먹은 나를 기록하는 일.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지만 그럴 만큼 유명해지지도 않았고, 성경 말씀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지도 못해 나를 기억해 줄 자식조차 남기지 못했으니 시작하는 일이다.  '랜덤 메일 박스'는 몇십 년에 걸쳐 받은 편지와 쪽지가 담긴 말 그대로 편지 박스에서 랜덤으로 건져내는 기록이다. 편지함에 들어있는 걸 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gxaL-PnZZGA8gFF-EPKIhUtBB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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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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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자를 위로해 드리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우리 요양원에서 보호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행정적 서류를 작성하고 서명을 받을 때나 면회할 때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업무 소통은 원장님이 직접 하신다. 장단점은 있는데 장점은 별의별 진상 보호자와 직접적으로 통화할 일이 많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적다.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UgYv2P592Kg-IptxmBVZK57_Y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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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짝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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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순 어르신은 보행이 가능하시나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어지러움증이 심하다. 자주 비틀거리고 넘어질 때가 많다. 그러면 천천히 걷기라도 해야 할 텐데 걸음도 빠르고 앞만 보고 가는 분이라 상체가 앞쪽으로 쏠려 있어 넘어지기 딱 좋다. 게다가 방에 있는 가구나 물건 등을 수시로 움직이고 바꿔놓고, 가림막도 이리저리 밀어놓고, 커튼도 올렸다 내렸다 가만히 두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4PT8q-PViFvV5OBIyBuIT73j4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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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사(溺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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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8:56: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8: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헉헉...&amp;quot;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가 멈추면 이런 기분일까. 아니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가 아니라 깊은 바다에 끝도 없이 떨어져 내려가다가 올라오지 못한 채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 숨을 헐떡이며 눈을 떴을 때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건 익숙한 방안의 천장과 책상 위 어지럽혀 놓은 쓰레기와 책 더미였다.  어둠 속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방안의 검은 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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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보호사와의 줄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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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18:52Z</updated>
    <published>2026-03-08T05: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의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모셔야 하는 일이다. 어르신 2.1명 당 1명이 기준이라 요양보호사의 수도 가장 많다. 요양팀엔 팀장과 주임이 있고 선임도 있다. 그분들은 대략 10년이 넘게 일해 온 분들이다. 베테랑이다.  물론 이제 1년이 갓 넘었거나 일한 지 1년도 안 된 분들도 꽤 많다. 나이대도 천차만별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ePBUz5U0r8arcj6Al0jVKK-bi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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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하게, 아프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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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전 나지 않던 입병이 났다. 설소대 통증으로 혓바닥을 올리질 못하겠더니 입안이 잔뜩 헐었다. 병원에 가서 가그린이랑 약이랑 항생제도 받아왔는데 5일 치를 먹어도 차도가 없다. 지금은 입술 안쪽까지 번지고 입술도 갈라져 피딱지가 앉았다. 칫솔도 제일 부드러운 모로 바꾸고 살살 닦는데도 혓바닥은 찌르르 전기가 오는 것처럼 아프다.  항생제 며칠 먹다가 설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dF-7NqHblZ9OU8LQXpmCNprZE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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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날의 요양원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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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8:39:25Z</updated>
    <published>2026-02-17T08: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의 요양원의 하루는 사실 면회로 시작해서 면회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평상시라면 꽉꽉 채워 갈 텐데 텅텅 비어 가는 것이 편하면서도 이상했다. 남들 쉬는 날 출근하면 약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다. 시계 든 토끼가 뛰어가는 것도 아닌데 어쩐지 평일과는 달라서 나는 기분이 좋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fH6KTmxKI7NZUpShTVvRPMWj3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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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잘 먹는 예쁜 어르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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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01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에서 어떤 어르신이 가장 위험할까?  정답은 '그건 아무도 모른다'이다. 얼핏 생각해 보면 와상이신 분이나 오랜 지병을 앓던 분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이지 않을까 싶지만 요양원에 있으면서 깨달은 건 태어나는 것에 순서는 있어도 죽는 것에 순서는 없다는 것이다.  콧줄을 삽입한 채 꼼짝없이 누워 계신 100세인 A 어르신은 여기 계신지도 상당히 오래되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5gdJ316zc-zP7Jc6V688_NJzv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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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다치지 않고 함께 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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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1:00:25Z</updated>
    <published>2026-01-18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 기분이 망쳐지는 건 너무나 쉽다. 편한 잠을 자고 따뜻한 밥을 지어먹고 나왔어도 나를 밀치고 지나가는 누군가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안겨주는 직장의 누군가 때문에, 당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누군가 때문에... 나의 기분은 순식간에 곤두박질쳐서 밑바닥으로 떨어지기 일쑤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끝이 뜨거워지고, 콧김이 씩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CNSZv-Dzl2Ohc-CQOVB6aIPqW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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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요양원은 어떤 곳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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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1-04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는 곳이 3층부터 5층까지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릴 때가 많다. 어르신들 계신 생활실은 3층과 5층에 있어서 보통은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으로 다니게 된다. 내가 있는 곳은 와상인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프로그램 활동보다는 기본적인 케어와 의료 지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모든 요양원 시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Bvys7lDxWyYlIfPBN5-g7qZGU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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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내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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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6:08:22Z</updated>
    <published>2025-12-27T06: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버스 안은 항상 고요하다. 대부분 피곤하고 힘든 하루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노이즈 캔슬링이 잘 되는 헤드폰을 뚫고 뒷좌석 여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어린 티가 나는 중학교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깔깔 거리는 웃음소리, 알아듣지도 못할 수다 삼매경에 조용한 버스 안이 들썩였다. 잠은 다 잤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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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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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0:02:54Z</updated>
    <published>2025-12-19T09: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순 씨는 들어가기도 전에 질려버리고 말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십 층의 높은 건물의 잘 닦인 유리 창문이 햇살을 반사하여 반짝이고 있었다. 보안이 철저한 건물 안에서 시큐어리티의 매서운 시선이 닿자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슬쩍 쇼윈도에 비친 제 모습을 점검하며 서둘러 들어섰다. 평소에 신지 않는 검은색 정장과 구두는 몸을 옥죄는 기분이 들었다.  &amp;quot;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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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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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2:00:03Z</updated>
    <published>2025-12-14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사회복지사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든 어르신들과 어떻게 하면 빨리 친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이름을 빨리 외우고 내 이름도 알려드릴지 고민했었다. 근무 첫날, 어르신들께 인사를 다니면서 어렴풋이 깨달았다. 내 이름은커녕,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려드릴 수 없다는 걸.  우선 요양원의 어르신들 중에는 와상으로 침대에 누워 의사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qrBD-YQWL3uLe-24ix9oXVdOi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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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3대 거짓말이라지만&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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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2:00:08Z</updated>
    <published>2025-11-30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3대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시집을 안 가겠다고 하는 노처녀, 밑지고 장사한다는 장사꾼, 빨리 죽어야 한다는 노인이 그것이다. 우선 내가 시집을 안 간 노처녀이니.. 그건 거짓말이 맞다.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거다. 밑지고 장사한다는 장사꾼은 내가 장사를 해본 적이 없으니 글쎄 그런 장사치도 있겠지.   &amp;quot;콱, 죽어버리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LtOB0THhaZ_8Vi_WVUXborieg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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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새,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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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9:58:38Z</updated>
    <published>2025-11-16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네? 돌아가셨어요?&amp;quot;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겨우 어르신들 얼굴만 익힐 무렵이었는데 출근하고 보니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요양보호사한테 물어보니 어제만 해도 멀쩡하셨던 어르신이 밤새 바이탈이 불안정하더니 아침께 돌아가셨다고 했다.   최근에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지셨다고 들었으나 하루아침에 돌아가실 줄은 몰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0tdYy1sV768qy8pJoV0vOcday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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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복지사의 왓츠 인 마이 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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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09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랜 직장 생활을 했지만 사무일을 하진 않아서 오피스 용품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손목이 시큰거리지 않을 태블릿 펜과 큰 듀얼 모니터, 그래픽 프로그램이 잘 돌아갈 수 있는 PC, 시안을 프린트할 수 있는 컬러 레이저 프린트 정도만 갖춰져 있으면 되었다.   그 외 펜이나 클리어 파일 정도만 있으면 됐지 굳이 다른 건 필요가 없어 내 책상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YRq7Vu3Wi18s9lCjLEH5QbjeA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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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첫 번째 레슨, 힘쓰는 건 필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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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8:15:31Z</updated>
    <published>2025-11-02T08: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 일은 내가 해왔던 일과는 A부터 Z까지 전혀 다른 일이었다. 자소서에 읍소했던 과학자의 이성이니, 예술가의 마음이니 하는 건 고사하고 휘몰아치는 일에 정신을 하나도 차릴 수가 없었다. 몇 년 전 실습하던 기관에서 이미 경험했다고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건 만, 이 일을 내 업으로 삼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05AUYwrQVCE5Z8uTXVdKIb59P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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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마음, 과학자의 머리 - 외줄타기 전문가가 되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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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2:00: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실천에서 사회복지사란 '예술가'와 '과학자'의 역할을 모두 해내야 한다고 했다. 뜨거운 마음과 차가운 머리 사이의 외줄 타기 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처음 느낀 사회복지사란 직업이었다. 외줄 타기는 외롭고 힘든 일이다.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흩트려지거나 발을 잘못 내디뎠다간 끝도 없는 곳으로 추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경력도 없이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Q_6lkxhO2OX_kP89VJ18QBRKY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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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친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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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9:39:26Z</updated>
    <published>2025-08-25T07: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손 좀 잡으면 안 돼요?&amp;quot;  &amp;quot;안 돼요. 약속했잖아요.&amp;quot;  단호하게 말하는 은영을 바라보는 재혁의 눈이 일 그러졌다. 그래, 그 망할 놈의 약속. 그 약속이 여지까지 유효한 건지 몰랐지. 아니, 연애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공중에 흩날려버릴 꽃가루 같은 건 줄 알았다.  연애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다 되어 가건만 재혁은 은영의 손은커녕 손톱 하나 붙잡아 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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