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조자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 />
  <author>
    <name>naturallyjayeon</name>
  </author>
  <subtitle>한의사, 그리고 글쓰는 사람. 진료실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글로 옮기며 삶을 고치는 시간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ZFQ</id>
  <updated>2018-06-24T14:21:22Z</updated>
  <entry>
    <title>목 이물감(梅核氣)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70" />
    <id>https://brunch.co.kr/@@5ZFQ/170</id>
    <updated>2026-04-06T08:02:11Z</updated>
    <published>2026-04-06T08: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듭니다.  삼켜도 내려가지 않고, 뱉으려고 해도 뱉어지지 않고, 물만 마셔도 목에 걸려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자꾸 &amp;quot;흠흠&amp;quot; 목을 가다듬게 됩니다.  종일 없어지지 않는 목의 답답함은 괜한 짜증이나 화로 새어 나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혹시 숨이 막히면 어쩌지' 같은 두려움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가볍게는 가래나 염증이 있나 싶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fnqy6U1PJ957-poV4CREBfwCkx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과민성대장증후군(過敏性大腸)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9" />
    <id>https://brunch.co.kr/@@5ZFQ/169</id>
    <updated>2026-03-16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3-16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시경은 괜찮다는데요.&amp;rdquo;&amp;ldquo;배는 계속 아프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요.&amp;rdquo;&amp;ldquo;설사랑 변비가 번갈아 와요.&amp;rdquo;&amp;ldquo;가스가 차고, 배가 불룩해지고, 소리까지 나요.&amp;rdquo;  과민성대장증후군은통증보다 덜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통증만큼&amp;mdash;때로는 통증보다 더&amp;mdash;일상을 무너뜨리는 증상입니다.  통증은 참고 버티는 날이 생기기도 하지만,설사형 과민성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Z6gDYU4AONCqHUHtG61-mX26Rw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섬유근통증후군(纖維筋肉痛)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8" />
    <id>https://brunch.co.kr/@@5ZFQ/168</id>
    <updated>2026-03-10T03:02:48Z</updated>
    <published>2026-03-10T03: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비슷합니다.  &amp;quot;그게 뭔가요?&amp;quot; &amp;quot;처음 들어봐요.&amp;quot; &amp;quot;큰 병인가요?&amp;quot;  진단명을 들었는데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익숙한 병명이 아니고, 설명을 충분히 듣기 전에는 &amp;lsquo;정체를 모르는 병&amp;rsquo;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많은 경우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통증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gZSNI3UpeYuSCIK1Q1C-wvcRCY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긴장성 다한증(多汗症)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7" />
    <id>https://brunch.co.kr/@@5ZFQ/167</id>
    <updated>2026-03-05T02:42:14Z</updated>
    <published>2026-03-05T02: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증상은 아프기보다 먼저 부끄럽습니다.  긴장하면 나는 땀이 그렇습니다.  손바닥이 젖으면 악수를 망설이게 되고,겨드랑이가 축축해지면 옷 색부터 고르게 되고,발에 땀이 차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 자리가 불편해집니다.  통증처럼 소리를 지르지는 않지만,사람을 조용히 위축시키는 증상입니다.  그래서인지 긴장할 때 땀이 나는 사람은대개 도움을 구하기 전에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fV2ozBLOzJtcjSqXkH-xufwgHQ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명(耳鳴)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5" />
    <id>https://brunch.co.kr/@@5ZFQ/165</id>
    <updated>2026-02-24T03:37:01Z</updated>
    <published>2026-02-24T03: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은 소리의 문제가 아니라,종종 설명의 부재(不在)에서 더 힘들어지는 증상입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서 병원에 갔고,검사를 했고,&amp;quot;큰 이상은 없습니다&amp;quot;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놓이기보다 오히려 더 막막해집니다.  왜냐하면 환자 입장에서 그 말은 종종 이렇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병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잘 낫는 것도 아니고 딱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9SS180RMamiZu7YyN9nwjzRRYq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력저하(健忘)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4" />
    <id>https://brunch.co.kr/@@5ZFQ/164</id>
    <updated>2026-02-20T01:59:44Z</updated>
    <published>2026-02-20T01: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력 저하(브레인포그)는 의외로 연령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 증상은 &amp;ldquo;나이 들어서 그런가?&amp;rdquo; &amp;ldquo;치매의 시작인가?&amp;rdquo; 하는 불안이 함께 붙는 증상이라, 작은 변화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 검사를 해보면, 뇌 MRI도 특별한 이상이 없고, 혈액검사도 크게 문제 없고, &amp;quot;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amp;quot;는 말을 듣고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HiEniX0VUGPbZ7gYMIq62aMK0f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성피로(慢性疲勞)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3" />
    <id>https://brunch.co.kr/@@5ZFQ/163</id>
    <updated>2026-02-11T03:10:32Z</updated>
    <published>2026-02-11T03: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성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피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검사도 정상, 갑상선도 정상, 빈혈도 아니라는데 아침부터 몸이 무겁고, 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충분히 잤는데도 회복되지 않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의 원인이 단순한 체력 저하에만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eK0cZvm0YraBvFqCI0og9LED1U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울퉁불퉁하게 커지는 삶 - 나는 풍선처럼, 점토처럼 자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2" />
    <id>https://brunch.co.kr/@@5ZFQ/162</id>
    <updated>2026-02-11T02:04:37Z</updated>
    <published>2026-02-11T02: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방향으로만 자라는 사람이 아니다.  부분마다 신축성이 다른 풍선처럼 이쪽저쪽으로 부풀고, 한 줌씩 덧붙어 가장자리를 넓혀가는 점토처럼 여기저기 늘리며 모양을 바꾼다.  처음의 나는 들쭉날쭉한 실험의 흔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불균형들이 오히려 나의 외연을 넓혔고, 이쪽저쪽 부풀리고 덧붙으며 생긴 울퉁불퉁한 자국들은 나를 더 크게 만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VHXvHL41deiHTIdvR-7eSAmHdo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생리통(月經痛)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1" />
    <id>https://brunch.co.kr/@@5ZFQ/161</id>
    <updated>2026-02-04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2-04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리통은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흔한 통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달 같은 생리인데 통증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어떤 달은 참을 만하고, 어떤 달은 숨이 막힐 만큼 아프고, 진통제를 먹어도 몸이 굳어버리는 달이 있습니다.  검사를 하면 대개 이런 말을 듣습니다.  &amp;quot;초음파는 괜찮아요.&amp;quot; &amp;quot;큰 이상은 없습니다.&amp;quot;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1MON5XhW_vB74OtKxFdgLH8pSr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지럼증(眩暈) -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체적 반응 (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60" />
    <id>https://brunch.co.kr/@@5ZFQ/160</id>
    <updated>2026-01-28T01:15:29Z</updated>
    <published>2026-01-28T01: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럼증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증상입니다.  특히 &amp;quot;빙글빙글 돈다&amp;quot;기보다는 &amp;quot;붕 뜨는 느낌&amp;quot;, &amp;quot;멍해지는 느낌&amp;quot;, &amp;quot;순간 푹 꺼지는 느낌&amp;quot;처럼 설명하기 애매한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들은 빈혈, 혈압, 뇌 MRI, 심장 검사, 이비인후과 검사까지 여러 검사를 받지만,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NquRnc47uDHqtai94OZyYuQMp0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을 통해 지평이 넓어진다는 것 - 진료실은 늘 내 계획을 무너뜨리며 시작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9" />
    <id>https://brunch.co.kr/@@5ZFQ/159</id>
    <updated>2026-01-19T03:05:01Z</updated>
    <published>2026-01-19T03: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진료 시작 1시간 전에 출근을 한다.  그리고 오늘, 어떤 진료를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리듬으로 하루를 보낼지 대충 그려놓는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늘 내 계획의 바깥에서 온다.  그 사람의 사정은 예상보다 복잡하고, 예상보다 인간적이다.  나는 내 세계가 작은 사람이다.  어쩌면 사회가 정해준 루트를 따라 직업생활을 시작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_QX-hSuNAfdj0_sBlLkbtwfJyN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의원 차트에는 '치료' 말고도 남는다 - 1년마다 돌아오는, 별것 아닌 행정업무가 남기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8" />
    <id>https://brunch.co.kr/@@5ZFQ/158</id>
    <updated>2026-01-12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1-12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한 해의 정보를 정리하는 날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재료비 구입내역을 신고하고, 환자분들의 연말정산 자료를 올리고, 차트와 기록들을 정리하는 날.  행정업무는 개원의들 사이에서 가장 번거로운 일의 최상단에 위치한다.  나도 나름 개원의 생활에 뼈가 굵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미루고 마는 일이 바로 행정업무이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WnWepi5ZAtpvvggiaaBQVh5TlL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2월이 힘든 당신에게 - 내가 12월을 지나는 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6" />
    <id>https://brunch.co.kr/@@5ZFQ/156</id>
    <updated>2025-12-24T03:16:50Z</updated>
    <published>2025-12-24T01: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가 아이를 겨울에 낳아서 그런가... 겨울만 되면 아픈가 봐요.&amp;quot;  &amp;quot;20년 전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게 12월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12월만 되면 꼭 몸이 아파요.&amp;quot;   진료실에서는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그곳이 동네 한의원 진료실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왠지 이곳은, 이런 말을 해도 이해해 줄 것 같아서...  이런 스토리는 너무 많다.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_oDaGXeMdCJSGJNmM-tQIYnxx_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시대도 끝났다 - 더 근본적인 질문 - '어떤 고기를 잡을까'를 아는 감각이 필요한 세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5" />
    <id>https://brunch.co.kr/@@5ZFQ/155</id>
    <updated>2025-12-17T09:00:19Z</updated>
    <published>2025-12-17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기를 주지 말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변화 속도를 보면, 이 말조차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고기 잡는 법' 자체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어떤 고기를 잡아야 하는지'조차 예측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금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는 부모가 경험한 세계의 연장선이 아니다.   부모 세대가 알고 있는 '안전한 경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Pc4AGYAAgGj2zEmaeWrSDUjtct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빠른 기술의 시대에도 가속되지 않는 것 - 회복의 시간 - 회복은 미래가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4" />
    <id>https://brunch.co.kr/@@5ZFQ/154</id>
    <updated>2025-12-10T07:09:58Z</updated>
    <published>2025-12-10T07: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의학은 분명 고통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통증을 조절할 수 있고, 감염은 억제할 수 있고, 구조는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남는 조직 복구의 시간만큼은 여전히 생명 고유의 속도로 흘러간다.   감기약은 열, 통증, 코막힘, 기침을 완화한다.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 제거를 제거하는 일은 면역계가 스스로 수행하는 과정이며, 약물은 이 시간을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Tf5sXamYf9dZfHBWzdfTn0SwQH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년이 지나, 같은 문장을 전혀 다르게 이해했다 - '나는 나를 믿는다'는 말에는 두 번째 의미가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3" />
    <id>https://brunch.co.kr/@@5ZFQ/153</id>
    <updated>2025-12-03T06:57:58Z</updated>
    <published>2025-12-03T02: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20대 초반이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우울의 늪에 푹 빠져있던 시절.  어느 날, 고향집에서 밥을 먹고 일어나는데 맥락 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를 믿는다'는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그때의 나는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상처와 막막한 미래 사이에서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었다.  그 문장이 왜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RtSBnDU1s0PafDW6C9zcVzS78S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말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시간이 있을까 - 지식은 잊혔지만 감각은 남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51" />
    <id>https://brunch.co.kr/@@5ZFQ/151</id>
    <updated>2025-11-26T07:58:44Z</updated>
    <published>2025-11-26T07: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기술과는 거의 무관한 삶을 살고 있다.  한의사로서 몸의 흐름을 읽고, 통증의 방향을 찾고, 말과 맥과 표정을 보는 세계에 머물러 있다.  한의학이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기(氣)와 순환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따라가는 것은 결국 한의사의 손이고, 손에 잡은 침이 환자의 몸에 닿을 때의 감각이다.  어쩌면 매우 비물질적인 분야처럼 보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C7jwsoBiIAXEEIUU4n9vIVdWGS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다 내 미래와 마주하다 - 칼 융의 '인생의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49" />
    <id>https://brunch.co.kr/@@5ZFQ/149</id>
    <updated>2025-11-19T07:14:14Z</updated>
    <published>2025-11-19T07: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 10년 후, 20년 후.  어떤 걸 더 배워야 할지, 어떤 경험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하는 선택 하나하나가 과연 아이들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해 줄 수 있을지.  그런데 그 고민을 하다 보면 나는 어느새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내 10년 후, 20년 후를 어떻게 만들고 싶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GC2X_U23s-c5Y5gS7f5M_Eaw4s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익숙한 공간을 떠나는 것이 어려운 나에게 - 그리운 건 결국, 그 시절의 나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48" />
    <id>https://brunch.co.kr/@@5ZFQ/148</id>
    <updated>2025-11-12T02:37:27Z</updated>
    <published>2025-11-12T01: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나는 서울에 두고 온 단칸방이 그리워 눈물이 났다.  고향집에서 부모님과 며칠 머물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는 이번엔 고향집이 그리워 눈물이 났다.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직장에서 사람이 힘들고, 나의 한계를 마주하여, 짐을 챙겨 나오던 퇴사날, 눈물을 펑펑 흘리던 사람은 의외로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39m0NDTvUuHQ66v56lIF8hD4ac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 우리가 타인을 위한다는 것이 가능한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FQ/147" />
    <id>https://brunch.co.kr/@@5ZFQ/147</id>
    <updated>2025-11-05T05:32:29Z</updated>
    <published>2025-11-05T02: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에 종종 환자의 보호자들이 온다.  환자 본인이 아닌, 그 가장 가까운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그들은 때때로 환자가 나에게 하지 않는, 혹은 하지 못하는 말들을 해준다.  &amp;quot;선생님, 저 사람 이 말 안 했죠? 사실은요...&amp;quot; &amp;quot;이 말은 안 했을 것 같아서 제가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amp;quot;  '지금 그는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제대로 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FQ%2Fimage%2FK2f_1GTIoq_-AfdJb4U6z-E-hr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