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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rian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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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낮에는 숫자를 보고, 찾고, 만드는 직장인. 밤에는 맛을 보고, 찾고, 만드는 범인(凡人).</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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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24T04:44: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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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溫), 게국지 - 비 내리고 바람 흩날리는 태안에서의 따뜻한 게탕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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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3T19:08:38Z</updated>
    <published>2021-10-10T12: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춥디 추운 회사다. 모든 일이 다 내일까지다. 한꺼번에 할 순 없기에 우선순위를 세워놓으면, 그 경쟁에서 도태된&amp;nbsp;일들이 아우성을 친다. 그 소리 없는 아우성들이 듣기 싫어 야근을 자청하자니 몸이 금세 지쳐버린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며칠 연속 출근하자니, 결국&amp;nbsp;마음이 무너져버리기 시작했다. 다음 주에도 모든 일은 내일까지일 텐데 위기다.​  차디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98-GIv6xHftykfPkI9N-pZ4l8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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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new life beginning - BrianH의 이야기, 다시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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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6T09:06:45Z</updated>
    <published>2021-09-12T03: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은 올해, 더 이상 기다리기 지쳐 제가 결혼이라는 걸 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처리할 게 어찌나 많은지 글을 놓고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독해두었던 분들의 보석 같은 글들도 알람에서 조용히 넘겨야 했고 감히 뭔가를 다시 써본다는 엄두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손을 놓고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B57ePtudvi9K5j_a5v7fylYue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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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감튀는 항상 맛있을까 - 익숙함이 가장 행복할 때, 맥도날드 감자튀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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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18:56:33Z</updated>
    <published>2021-02-02T12: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되는 삶이지만, 그중 유달리 긴 주가 꼭 있기 마련이다.  지난 주가 딱 그러했다. 일복은 터지고, 끊임없이 이슈는 터지고&amp;nbsp;평시에 안 찾던 이들까지 끊임없이 찾는 주. 평시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집에 들어온 날들이 많은데 끝난 것들에 대한 해방감보다 남은 것들에 대한 부담이 더한 주. 이것이 끝이라면 다행인데, 밀려드는 일들을 쳐내고 나니&amp;nbsp;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yHuks3iB4sKVWC05MCxK8KUej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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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카레 그만 바꿔도 돼요 - 잃어버린 우리집 인도카레의 맛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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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6T09:48:38Z</updated>
    <published>2021-01-24T12: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한 주말 아침,&amp;nbsp;엄마표 음식에 대한 작은 반란이 시작되었다. '내가 아는 카레'로 돌아가기 위한&amp;nbsp;위대한 여정의 시작. 엄마, 카레 그만 바꿔도 돼요. 진짜 카레를 모셔왔으니.  어릴 적, 내게 카레는 소울푸드였다. 군침도는&amp;nbsp;풍미와 식감, 진한 노란색이 만들어내는 따뜻함과 평온한 느낌. 건강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갔다는 안도감. 무엇보다 처음 먹을 때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51kxgpC5g91sXwtLcAb68TsZJ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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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 없는 감자국 한 그릇 - 묵히디 묵힌 용산 감자국 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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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38Z</updated>
    <published>2021-01-12T13: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항상 핑계가 많은 사람이다. 인생에는 피해야 할 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하기 꺼려지는 것들이 많았다. 먹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아 몸에 안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등&amp;nbsp;각종 변명과 함께 미루기 일쑤였다. 그 와중에 하고 싶은 것, 듣기만 해도 신이 나는 것들은 기가 막히게 빨리 한다. 의사결정의 회로가 쑥쑥 돌아가면서 방법론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9E59-9ZhEqT-Kxp4z7sespxpb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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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당 잡힌 게 너무 많다 - 미래의 전당포에 맡겨놓은 맛과 쉼터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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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21:36:55Z</updated>
    <published>2020-11-08T12: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 날이 많이 쌀쌀해졌다. 달력도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옷장 속의 옷가지들이 많이 두꺼워졌다.  겨울이다. 많은 것을 잠시 빼앗는 계절. 얼어붙을 듯한 추위 속에서 잠시 한 숨 돌리고,&amp;nbsp;모으고, 기다리는 것을 가르쳐주는 계절. 끝날듯하지 않은 기다림 속에서, 당연시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절.  올해는 내내 겨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KCScuIV-HeaiY5uBvhs084H72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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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다시 채워야 할 시간 - Epilogue. 아듀 블랙베리, 안녕 갤럭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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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21:36:57Z</updated>
    <published>2020-10-31T12: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 블랙베리의 빈자리를 채울 새 스마트폰이 도착했다. 큰 마음먹고 장만한 최신형 갤럭시 울트라. 모든 이들에게 택배 도착 알람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설레기 마련인데, 즐거움에 앞서 섭섭함이 잠시 자리 잡았다. 아, 이제는 정말 헤어지는구나. 유심칩을 빼서 새로운 동반자에게 넣어보았다. 한 때 내 작은 손 안에서 놀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한 손으로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Dj2B1RzlqDpirYdp54_Te0f4c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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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한 이의 용기는 어디로 - 잃어버린 고집을 찾아 기억 속의 '작' 더듬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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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7:18:48Z</updated>
    <published>2020-10-31T11: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한 술은 모든 이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잠시나마 몸을 덥히고, 긴장된 근육들을 풀어주며 심장의 엔진은 힘차게 돌아간다. 용기가 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나고 입에 오르내리곤 한다. 옆자리 아리따운 혹은 멋진 이의 전화번호, 머릿속에만 있었던 아이디어, 싸웠던 이와의 화해, 부자지간 털어놓지 못했던 한마디에 이르기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VQ5b3Ctuh0grW1qDeLZZIdMlr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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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잃었다 - 잃어버린 내 모습이 서산 호숫가에서 돌아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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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7:18:25Z</updated>
    <published>2020-10-18T03: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묵혀왔던 가이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52시간 근무제로 인해&amp;nbsp;저녁을 더 확실히&amp;nbsp;사수할 수 있었다. 영어 공부를 더하고, 자격증 준비를 위해 책을 사고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주말마다 차를 타고 서울의 명소들을&amp;nbsp;돌아보고,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기록해뒀다. 평시에 눈여겨보았던 노포들이나 레스토랑들을 적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qr7RzaEfMGwu_EQkkupdLboPL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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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머릿속의 노포를 훔쳐갔을까 - 사라진 냄새, 머릿속에만 남은 오래된 가게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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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12:37:00Z</updated>
    <published>2020-10-03T04: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가게에서는 냄새가 난다. 수십 년간 같은 재료, 기름, 양념과 땀이 뒤섞여 벽지에까지 배어버린 냄새, 드나들었던 수많은 이들이 남기고 사라진 여러 냄새들이 뒤섞여 그 가게만의 '체취'를 남긴다. 노포라는 개념 자체조차 낯설 무렵, 처음 들어갔던 닭한마리집은&amp;nbsp;그 냄새조차 낯설었다. 수십 년간 드나든 할아버지 할머니 손님들만을 위해 높게 세워진 장벽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1HDD7C3d7EJ2gWVwJT6LBvYhH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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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들숨, 날숨의 기억 - 북한강 왈츠앤닥터만,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선율을 기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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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7:06:43Z</updated>
    <published>2020-09-19T07: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다. 도시를 찢을 듯했던 태풍이 지나고 맞이하는 맑고 건조한 날은 일 년에 몇 차례 보기 힘든 특수다. 춥지 않고, 덥지도 않은 이런 이상적인 날을 나들이 없이 집에서만 보내면 억울한 법. 시원한 물 한 병, 자전거 한 대, 경쾌한 음악 리스트 한 묶음과 함께 잠시나마 나만의 여행을 누리고 왔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시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yGoQiCTzyDwbpXzF5mwSrkO9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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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아무 일이 없었다 - 의외의 행적, 저장된 술 한잔을 돌아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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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7:06:24Z</updated>
    <published>2020-09-08T13: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무 일이 없었다. 똑같은 퇴근길. 생활 속의 거리두기라는 한결같은 테마와 함께 집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긴다. 똑같은 퇴근 후. 손 씻고, 또 씻고, 저녁 먹고 노트북을 열어보는 매크로 같은 되풀이. 드디어 한 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넷플릭스에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볼까, 유튜브에서 오늘의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볼까. 생각해보니 어제도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ZFiGhXHC1cbBb79x0exrN439i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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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마지막 여행이었을지도 - 사라진 확신 속에서, 블랙베리 속의 프랑스 추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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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7:01:09Z</updated>
    <published>2020-08-26T01: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이 또 사라졌다. 호캉스를 벌써 두 번째 취소했다. 푹신한 침대, 널찍한 TV, 드넓은 욕조가 이제 내 곁을 다시 떠났고, 미리 사놓았던 주전부리들만 갈 입을&amp;nbsp;잃은 채 방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어렵사리 낸 휴가를 방에서 보내는 것은 괜찮다. 쉬는 곳보다 쉬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비가 오려는 우중충한 날씨는 커튼으로 안 보면 되고, 무료함은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2qGE7Q-2mNSzVM8MZd8LVweCW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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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랑 피맥 한 잔 - 블랙베리 in 더테이블 마포탭룸, 웃음 되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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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0T10:02:29Z</updated>
    <published>2020-08-17T05: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음이 사라지고 있다. 웃음이 줄어들고 있다. 웃긴 농담을 들어도 미소만 번질 뿐, 박장대소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매너리즘에 빠졌던 회사 생활? 담당 업무가 바뀌었더니 반강제로 활기차다. 웃음을 안겨주는 그녀는 여전히 옆에서 잘 지내고 있고, 크게 나쁜 일도 주변에 없다. 날씨?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이제 슬슬&amp;nbsp;지나가기를 기대할 수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Cxg3rGYAolAW80CoaQSoELOuS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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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빛이 보고 싶다 - 비 내리는 하루 in 호텔 카푸치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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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9T11:10:22Z</updated>
    <published>2020-08-06T10: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사라졌다. 매일 방긋 웃던 해가 사라지고, 하늘에서 눈물이 사정없이 흘러내린다. 54년 만의 가장 긴 장마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위에서 무슨 싸움이 났던 걸까.  이렇게 울컥한 하늘은 답답해도 좀 기다려줘야 한다. 부딪히거나 애써 관철시키려고 해 봐야&amp;nbsp;이미 감정의 끝에 다다른 상대는 일단 듣지를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일상 속에서의 수많은 경험들로 체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6QSZ1EV5YjZCMzW88QwjVw5Jt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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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시대, 아듀 블랙베리 - 떠나보내야 할 옛 우상에게 대접하고픈 몇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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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9T11:09:00Z</updated>
    <published>2020-07-28T12: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7월, 한 시대를 장식했던 블랙베리 폰의 모든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2년 전, 회사의 통신사 혜택을 포기하면서까지 손에 어렵사리 넣었던 블랙베리 키2 시리즈다. '30만 원짜리' 알뜰폰, 별나다는 동료들과 상사들의 시선, 자판을 제외하고 여전한 기능적 불편까지 무릅쓰며 장만한 이 녀석과는 오래가고 싶었다.&amp;nbsp;대학생 시절, 블랙베리는 내게 우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PCwLaXsen85cmAwU4dhvPvPl_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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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생: 다시 펼치고 날리는 종이비행기 - 잃어버렸던 비행기에&amp;nbsp;맛과 멋을 담아 날리다, '누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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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7:17:20Z</updated>
    <published>2020-05-03T01: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 맘 때쯤, 집 앞 놀이터를&amp;nbsp;지나가다 종이비행기 하나가 제 앞으로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기와 함께 어린아이가 허겁지겁 달려오더군요. 다 큰 어른 앞에 떨어져&amp;nbsp;조금은 무서웠던지, 바로 줍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아이를 보고 얼른 주워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꾸벅 인사하는 아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바로 돌려주려던 찰나, 꼬불꼬불 종이에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nof5-ypVf4IeJIv79TGHpMicx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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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엣. 채움의 맛 - [가마솥 손두부] 기본이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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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3T05:45:32Z</updated>
    <published>2020-04-19T09: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에만 해도 여러 가지 변화들이 버거웠는데 어느새 익숙해지고 금세 이것들의 변화를 거부하려 한다.  많은 삶이 바뀌었다. 3년 만에 군 제대 후 자취를 하려니 조금 불안했고, 서울 물가와 과제, 수업, 생계형 알바몬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눌려서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배달음식 자체보다 주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ZWUcMbFU2eFgouIW7lgeseN5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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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엣. 채움의 맛 - [빠르크] 퇴근 후, 엄마 표 밥상으로 채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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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7T14:01:35Z</updated>
    <published>2020-04-19T05: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들의 위장은 늘 텅 비어있다. 아침은 '당연히 피곤하니까' 30분의 잠과 맞바꾼다. 점심은 '빨리 들어가야 하니'&amp;nbsp;원하는 것을 먹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저녁은 '귀찮아서' 안 먹거나, 어제 시켜먹고 남은 거 덥혀 먹거나, 새로 시켜 먹게 된다. ​ 주말도 크게 다르진 않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비슷한 전개가 이어진다. 아, 조금 늦게 일어나 점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W%2Fimage%2FwFEbxxEV80pHvPfMstCHms_LE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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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울. 느림의 맛 - [포차 훅] 코로나로 멈춰버린 학기를 즐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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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8T05:54:15Z</updated>
    <published>2020-04-02T16: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이&amp;nbsp;밝은지도&amp;nbsp;어느새&amp;nbsp;100일을&amp;nbsp;향해&amp;nbsp;달려가고&amp;nbsp;있다. 미미하게 시작했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바야흐로 전 세계의 보건사에 새 역사를 쓰는 나날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고 있다.  말로만&amp;nbsp;듣던&amp;nbsp;재택근무, 유급휴일, 원격수업들을&amp;nbsp;여기저기&amp;nbsp;채택하면서&amp;nbsp;&amp;lsquo;정말로&amp;nbsp;정보화&amp;nbsp;시대에&amp;nbsp;살고&amp;nbsp;있구나&amp;rsquo;, &amp;lsquo;인터넷으로&amp;nbsp;이제&amp;nbsp;못&amp;nbsp;할&amp;nbsp;것이&amp;nbsp;없어지고&amp;nbsp;있다&amp;rsquo;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F0iBiE5xVWDJYQxGV8wUSENv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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