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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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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ovemylif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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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떤 글은 끝내 인생이 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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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9T04:3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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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한 안녕이란 세상에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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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57:52Z</updated>
    <published>2026-03-29T01: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지인의 어머님이 2년의 투병생활 끝에 생을 마감하셨다. 반나절만에 엄마를 떠나보내고 정신없던 때, 나는 그녀에게 연락했었다. 투병 생활이 길고 힘들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충분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건 축복인 것 같다고. 당시 나는 못했지만 지인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지인의 어머님은 마지막까지 아직 할말을 다 못했다했고,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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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가 완벽하지않아도 사랑했던 건 변하지 않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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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1:57:22Z</updated>
    <published>2026-03-22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엄마는 매일 울었다. 초등학생이었던 언니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고 묻자, 엄마는 &amp;quot;빨리 죽었으면 좋겠다&amp;quot;고 답했다.   그 기억 때문이었을까. 언니는 끝내 엄마와 화해하지 못한 채 작별해야 했다.    나는 엄마와 지독하게 싸우고 화해하며 지냈다.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폭력적이었던 우울한 엄마를 어떻게든 끌어안아보려 노력했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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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은 엄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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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0:09:45Z</updated>
    <published>2026-03-15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요즘 꿈에 자주 나와서 아무렇지 않은 척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엄마를 멀리 보낸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슴이 뚫리는 것 같이 아프지만, 내 고통보단 아빠가 걱정되는 요즘이야. 곧 결혼해서 집에서 나갈텐데, 내가 나가면 동생이 올테니까 아빠 걱정은 당분간은 덜해도 될거야.  엄마가 쓰러진 날, 응급실에 혼자 앉아있던 아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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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은 정처없이 걷는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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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3-08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정처없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곤 했었다. 여유를 즐기는 산책이라기보단 정말 땅만보고 돌아다녔다. 아빠와 같이 살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드리려 노력하던 중, 문득 나도 엄마처럼 아파트 단지를 서성이고 있단걸 깨달았다. 무겁게 나를 짖누르는 상실감에 도망치듯 집을 나와 마냥 걸었다.  엄마는 내 나이대에 삼촌을 잃었고, 외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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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사람과 보낸 의미없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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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3-01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올해 결혼한다. 비혼주의는 아니었지만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는 건 멋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내가 작년 5월 엄마를 보내고, 오래된 남자친구와 빠르게 결혼을 결정했다.  늘 그렇듯 하는 엄마의 결혼 질문에 화가 나서 &amp;quot;내가 결혼하지 않으면 엄마 딸이 아닌 거야?&amp;quot;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엄마는 그건 아니지만 인생은 긴데, 원가족 말고 다른 가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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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결이 행복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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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2-22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죽을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살던 사람이었지만 막상 엄마의 죽음은 정말 엄마에게 행복이었을까.  엄마를 보내고 한동안은 엄마의 삶 속에 고통들을 생각하며 '엄마는 지금이 편할거야 엄마는 지금이 행복할거야'라고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든 좋게 생각해보려 노력했다. 감당못할 고통 속에서 이 또한 얼마나 행운인가 라는 역설을 통해 극복해보려는 안타까운 합리화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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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어도 가볼만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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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5:02:53Z</updated>
    <published>2026-02-15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사주팔자를 보는 걸 좋아했다. 삶의 무게를 견디느라 숨이 막히던 어느 새벽, 엄마는 전화사주를 봤다. &amp;ldquo;OO씨는 많이 힘들지만 꼭 끝까지 살아볼만한 인생입니다. 자식들이 임종을 다 지켜줍니다&amp;rdquo;.   그 이야기를 들려주던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기대와 확신이 섞여 있었지만, 동시에 지쳐 있는 목소리였다. 떠나는 순간을 가족들이 지킨다는 건 어떤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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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울 때, 미울 때 그리고 또 그리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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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48:14Z</updated>
    <published>2026-02-08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에 짧게 느껴진다고들 한다. 엄마를 보낸 뒤에야 그 말을 실감했다. 엄마는 늘 걸음이 느렸다. 시장에서 장을 볼 때도,  같이 산책을 나갈 때도, 느린 엄마의 속도에 맞추려 일부러 손을 잡곤 했었다. 그런 엄마가 마지막만은 애석할 만큼 빨랐다. 그건 엄마가 급하거나, 시간이 짧은게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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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경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과정 -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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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4:34:38Z</updated>
    <published>2025-01-12T01: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사랑으로 착각하기 가장 쉬운 감정은 동정, 질투, 존경이라고 한다. 나는 이 3가지 모두를 사랑이라 착각해 본 경험이 있다. 그중 '존경'은 지금까지도 나를 헷갈리게 하는 감정이다.   존경에 눈이 멀어 (상대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싶었던 사랑을 했었다. 대상은 달랐지만 그 끝은 항상 비참했다. 눈이 먼 사람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마련이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6Y%2Fimage%2FYlW62NO4ZZijoB6YTeKjNqftt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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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모했던 어린 사랑의 결과 - 영화 결혼이야기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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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55:24Z</updated>
    <published>2025-01-05T13: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이야기]라고 쓰고 [이혼 이야기]라 읽는 넷플릭스 영화로 우리는 현실적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음악과 미장셴, 찰떡 캐스팅과 연기, 촘촘한 연출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찰떡인 배우 캐스팅! 배우의 이미지와 극 중 인물의 이미지가 정말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하이틴 스타이자 상업 배우였던 니콜(스칼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6Y%2Fimage%2Foz_-JV75t8ChvjFLww-D_33pR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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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 의지보단 규격의 문제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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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5:26:23Z</updated>
    <published>2025-01-05T06: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조카는 졸리고 피곤해도 안 자고 무조건 더 놀자고 우긴다. 놀고 있다는 행위가 재미를 주기 때문에 자신이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사실 그건 몸을 혹사시키는 것으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아파도 좋으니까 사랑이라고 믿는 것들이 있다. 규격이 맞지 않아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아픈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6Y%2Fimage%2FVsq3l3DOnqxt2hBGflxMvgmm8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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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의 유효기한이 3년이었던 이유 - 사람과 관계,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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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53:32Z</updated>
    <published>2024-09-14T05: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3년간 사귀었던 사람이 있었다. 3살 연상, 준수한 외모, 모든게 적당히 좋았다. 나는 그와 풋풋한 대학생 시절을 함께하다 결혼까지 골인하는 완벽한 관계를 꿈꿨다.  그를 편하게 해 줘야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갈 거라 확신했었다. 그가 원하는 데이트만 했고, 이 관계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마디로 편리하고 헌신적인 여자친구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6Y%2Fimage%2FpyvDST8ghEmBf1MLoHlpRnrig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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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는 항암제가 아닌 진통제 일 뿐 - 영원한 내 편은 오직 나뿐인걸 인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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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44:48Z</updated>
    <published>2024-09-13T07: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의 연애가 끝났다. 이젠 남 탓, 자책은 시간 낭비고, 미련은 민폐라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다.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였더니, 호흡이 말썽이었다. 평소엔 자연스러웠던 숨 쉬는 일이 이별 후에 어려워졌다. 아무렇지 않다가도 그 사람 생각이 나면 점점 숨이 가빠왔고, 살기 위해 집중해서 숨을 내쉬고 삼켜야 했다.  연애가 끝났을 뿐인데,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6Y%2Fimage%2FZWJm_214FMleK6ACc05valoHP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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