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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정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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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unplugedgir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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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끝없이 무언가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무위를 지향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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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9T12:05: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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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찌 감히 지나가는 사람 따위가 상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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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2:37:21Z</updated>
    <published>2025-12-12T02: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 시절, 사무실 옆에 새로 문 연 과일주스 카페가 밖에 크게 걸어둔 메뉴판을 보고 그 크리에이티브함에 감탄했던 적이 있었다.  신선한 홍시로 만든 감주스, 그 이름은 '어찌 감이'  어찌 감이 이런 맛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감탄을 느끼게 되리라는 자부심 넘치는 카페 사장님의 작명센스 앞에서, 내가 어찌 감히 마케터로 밥 벌어먹고살 수 있는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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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불쌍히, 가여워, 안타까워하지 않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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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15:11Z</updated>
    <published>2025-12-11T07: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 후 반포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할배 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 노미하니라. 내 이랄 어엿비 너겨 새 스믈여듧 짜를 맹가노니..  '어엿비 너겨' 한글을 만드셨다고 한다.  현대의 말로 하면, 우리가 글자를 씀에 있어서 중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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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순한 친절과의 작별 : 불친절한 나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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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5:11:06Z</updated>
    <published>2025-12-04T03: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흘렸는지 입고 있는 빨간색 멜빵바지가 흠뻑 젖어있고, 어쩔 줄 몰라 소리 내어 우는 나를 쥐어박는 엄마.  그것이 나와 엄마의 최초 기억이다.  오랫동안 가슴이 아파 떠올리지 않으려 했지만, 여전히 맨발로 겁에 질려 우는 3살 아이가 내 안에 있다. 아직도 멜빵바지는 젖어있고 나는 도망갈 줄도 피할 줄도 몰라 그저 앙앙 소리치고 있을 뿐이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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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하고 무해한 쾌락의 정점-초코하임 - 초코하임 하나 먹고 생각해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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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8:12:22Z</updated>
    <published>2025-12-03T07: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때 알던 오빠가 가끔 정말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담배를 한 대씩 피운다고 했다. 군대에서 참을 수 없는 화와 짜증이 밀려와 어쩔 줄 몰라할 때 선임이 한대 피워보라고 권한게 시작인데, 일단 한대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를 보면 터질 것 같던 화가 사그라들면서 이성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했었다.  누구보다 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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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부터가 어른 없던 세상 - 시장 핫도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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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3:32:04Z</updated>
    <published>2025-11-25T03: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회에 정말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중 단언컨대 하나를 꼽자면 어른이 없다는 것이 정말 큰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지하철 노약자 석에 자연스럽게 앉게 될 나이가 될 텐데, 그때가 되었을 때 자리 양보를 바라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근력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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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을 녹이는 따뜻한 달콤함 - 참이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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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4:11:45Z</updated>
    <published>2025-11-24T13: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 누군가 맥주를 먹겠다고 하자 어떤 선배가 그랬다.  아니 대학에서 누가 맥주를 마셔?  감히 어디서 맥주를 시키냐는 듯한, 사실 가격은 그리 차이 안 났을 텐데 대학에서는 그냥 소주였다.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그냥 그땐 그랬다. 다 소주를 마셨고, 그게 당연했다.  시간이 흘러 직장인이 되니 소주 외의 선택지가 많았다. 특히 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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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의 기억을 이기는 강렬한 맛-선릉역 은희네 해장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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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4:32:51Z</updated>
    <published>2025-11-23T04: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했던 40대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문서 작업에 더 이상 허덕이지 않아도 되고, 실무에서 벗어나 미팅과 회의, 외근을 주 업무로 하며 성과는 아랫사람 부리기와 윗사람에게 싹싹하기로 측정되는, 근무 시간 중에 업무 외의 것을 주로 하는 관리자들 중 하나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은 어쩌다 보니 조기 은퇴 후 자발적 저소득자가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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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영혼의 슬로바키아 남부식 잔치국수 - 80년대생을 위한 고향의 맛 시리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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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28:14Z</updated>
    <published>2025-11-05T00: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하나쯤 &amp;lsquo;일요일의 음식&amp;rsquo;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카레, 누군가에게는 간장 달걀밥일, 마음이 여유로운 일요일에 가족과 먹는 &amp;lsquo;일요일의 음식&amp;rsquo; 은 흔히 말하는 &amp;lsquo;인생 음식&amp;rsquo; 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러하듯.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인데, 우연히 흘낏 넘겨 본 동료의 다이어리에서 &amp;lsquo;삼시세끼 어촌 편 시작하는 날&amp;rsquo;이라는 표시를 보았었다. 연예인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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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근 퇴근길 택시에서 장국영이 찾아왔다 - 나의 끝나지 않을 홍콩앓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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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0:34:47Z</updated>
    <published>2024-09-02T14: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1999년. 봄과 여름의 중간 정도 되던 계절.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방송하던 밤이었다. 아마도 토요일이나 금요일 밤이었을 그날.  원래 보던 프로그램도 아닌데, 그날은 TV앞에서 이소라의 오프닝부터 진지하게 보던 날.  그날 이소라의 오프닝 멘트를 기억한다. 원래 일기를 쓰지 않는데, 오늘만큼은 일기를 쓸 거예요. '나 오늘 장국영 봤다..!'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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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사람, 돈 그중 최악은 사람 사람 사람 -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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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2:18:03Z</updated>
    <published>2024-07-13T09: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이 힘겨울 때마다 일, 사람, 돈 중 충족까지는 아니어도 약간이나마 나를 견디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매우 열심히 찾곤 했다.  그 나이를 퍼먹도록 그걸 하나 모르냐며 음악으로 철학하던 그의 일갈을 BGM 삼아 번민에 휩싸인 채 되뇌는 생존을 위한 절박한 사유였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고, 종종 재미도 있으며 스스로 천직이라 믿는 일을 하는 사람 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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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부터 나를 싫어한 사람, 끝까지 내가 싫어할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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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04:56:41Z</updated>
    <published>2024-05-09T15: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을 다니다 보면 처음부터 나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3년간 내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인사를 받지 않던 K부장이 그러했는데 이유는 지금도 모른다.  입사 첫날부터 그러했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예상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인사해도 받질 않는 모습에 덤덤하려 했지만 글러브 낀 주먹으로 내리치면 소리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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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승으로 가는 기차역에 다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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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02:02:14Z</updated>
    <published>2024-05-03T15: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긋지긋한 불면증의 나날들 속에서 어쩌다 깊이 잠들면 그야말로 네잎클로버 찾은 날이다.  향정신성 수면제를 처방받아먹다가 어느 날 내성이 생긴 나를 발견하고 더 이상 먹지 않았다. 대신 집에 쌓이는 것은 수면유도제.  내일 일정이 있는데도 정말 못 견디게 잠이 안 오는 날은 새벽 3-4시경 포기하는 심정으로 수면유도제를 먹는데 비염 약과 마찬가지로 이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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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능통&amp;middot;광고&amp;middot;홍보&amp;middot;마케팅 모두 가능하면? - 전직 마케터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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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6:05:38Z</updated>
    <published>2024-03-20T05:2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라는 말을 어린 날 주말 드라마에서 봤다.  딸로 태어난 주제에 남자형제보다 뛰어는 재능과 영민함으로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며 엄마에게 끝없는 구박을 받던 주인공이 펜팔 친구에게 쓴 편지의 한 구절이었는데, 당시 어린이였던 나에게 제대로 꽂힌 말이었다.  엄마의 손길이 참 많이 필요했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겉돌고 외로웠던 꼬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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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됐구나 - 쿨하지 못해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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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9:34:58Z</updated>
    <published>2024-02-18T05: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대로 된 정규직 첫 직장이었던 마케팅 대행사는 2인 대표 체제였는데 한분은 맞춤법을 담당하고 계셨고 한분은 자연인 같은 외모의 소유자로 늘 오후 4시에 출근하면서도 신기하게 일거리를 만들어오는, 비즈니스를 한다는 게 일종의 기행처럼 보이는 분이었다.  나는 바른 국어사용의 자세를 강조하는 분과 일했는데 우연히 슬쩍 보게 된 그분의 노트북에 &amp;lsquo;기회를 잃어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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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날 즈음에 깨닫는 확실한 퇴사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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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1T04:37:40Z</updated>
    <published>2024-02-09T07: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mp;lsquo;  4대 보험 미가입자가 되었음에도 아직 재야의 1인이 된 것을 모르는 소수의 분으로부터 올해도 어김없이 이 메시지를 받았다.  복붙 메시지의 전형인 이 인사말은 마치 이메일 마침 부분에 쓰는 Best regards 내지는 Thank you 수준으로 형식적이지만 어쨌든 시간을 들여 인맥관리 차원의 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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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도 안 되는 기간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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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13:48:01Z</updated>
    <published>2024-02-08T04: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을 하며 그 안에서 늘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몰려다니며 밥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때로 술 한잔도 했으며 퇴사하는 날에는 조촐히 식사도 함께 하던.  친구라 하기에는 선이 있고 지인이라기에는 너무 자주 보는 동료들과의 인연은 어쨌든 친한 사이라 부를만했고 함께 있던 회사를 떠나서도 종종 연락을 하고 가끔 만나 밥 먹는 사이 정도는 됐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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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는 내가 나를 함부로 대한 것에 대한 댓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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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11:17:35Z</updated>
    <published>2024-01-18T02: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의 회사라 불리는 곳에 가고 싶다면, 그곳에 나를 데려다 놓으면 된다.  스펙이라는 두 글자로 환원되는 한 사람의 질량, 그 질량이 꿈의 그곳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나를 그곳에 데려다 놓을 수 없었다.  결국 내가 그곳에 못 간 것은 내 문제다.  여러 번의 퇴사를 거칠 때마다 마지막은 늘 사직서 쓰기인데 쓸 때마다 늘 고민하던 '퇴사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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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분식, 떡볶이에 대한 진솔하고 당돌한 고백 - 나는 떡볶이가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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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9T08:00:42Z</updated>
    <published>2023-12-27T04: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서울시가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amp;lsquo;나를 위로하는 음식&amp;rsquo;, '소울푸드'를 조사했더니 1위는 바로 떡볶이었다. 2위는 치느님이라 칭송받는 치킨이며 3위는 곁들이는 토핑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되는 김치찌개.  내가 여기서 공감하지 못하는 소울푸드는 단언컨대 떡볶이다.  치킨도 내게 그 정도의 감동을 주지 못하며, 김치찌개의 경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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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도망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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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18:28:35Z</updated>
    <published>2023-12-19T13: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4번의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시간만큼 흘러온 사회생활 속에서 정말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들을 만나며 악인열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거짓말만 하는 사람, 도덕심이 없는 사람, 아는 게 없는 사람, 책임지지 않는 사람, 떠넘기는 사람, 비겁한 사람, 야비한 사람, 강약약강인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중에서 으뜸을 찾자면 뭐니 뭐니 해도 '부끄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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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리가 아주 으리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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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03:21:17Z</updated>
    <published>2023-12-13T07: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장기연애를 했다.  피로 따위 무엇이냐며 말 그대로 싸질러 다니던 초반부를 지나 서서히 찬물과 더운물이 만나 딱 좋은 온도로 되어가는, 열정의 미직지근해짐이 좋았다.  뜨뜻미지근해진 애정의 온도로 반신욕도 하고 족욕도 하며 유유자적, 느긋해지려 할 때 즈음이면 나의 남자친구들은 둘레둘레 주위 여자들을 돌아보더니 아예 바다 건너 멀리 가버리기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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