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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서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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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onbreat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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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작은 마음들을 들여다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을, 글로 불러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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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4T14:59: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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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인생』 - 거트 루드스타인 지음(24년 11월 20일 모임, 책방지기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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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1:11:49Z</updated>
    <published>2026-02-02T13: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 인생&amp;quot; 이 책의 목차는 간단하다.      착한 애나       멜런사       온순한 리나  이렇게 제목 그대로 세 명의 인생이 쓰인 책이다.  더 정확히는 세 명의 여자 인생이 쓰여있다. 세 여자의 생을 따라 마지막 장까지 이른 후, 나는 그들의 이야기 뒤편에서 밀려오는 씁쓸함을 오래도록 혀끝에 머금고 있었다. 아마 나도 여자라는 성별을 가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sqTl2Z7RsDtIEP8npMOCCJa4-v8.png" width="3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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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모를 땋으며』 - 로빈 윌 키머러 지음(24년 10월 24일 모임, 박샘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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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57:54Z</updated>
    <published>2026-01-31T14: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그 책을 떠올리게 되는 순간은 대개 책과 상관없는 곳에서 온다. 산책하다가 풀 냄새를 맡을 때라든지,&amp;nbsp;뉴스 기사 속에서 &amp;lsquo;자원&amp;rsquo;이라는 단어를 볼 때라든지,아무 생각 없이 흙 묻은 신발을 벗을 때 같은 순간들. 딸들의 어린 시절 사진 속 촘촘히 땋인 머리칼에서 내가 쏟았던 정성의 흔적을 발견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치 향모를 땋듯, 나 역시 아이들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dow89_elk65nwS2EIlLwpM8hF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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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운 &amp;nbsp;&amp;nbsp;마음』 - 델 핀드 &amp;nbsp;&amp;nbsp;비강 지음 (24년 9월 20일, 책방지기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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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4:15:22Z</updated>
    <published>2026-01-11T14: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마운 마음』은 말하지 못한 감사와, 너무 늦어버린 말들에 관한 이야기다.  아직은 한창 더웠을 9월, 한때 가을의 대명사로 불리던 9월과 10월이, 이제는 여전히 덥다는 말로 시작되는 계절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여름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었던 선풍기와 에어컨에게 감사하며, 소설가 구병모는 『고마운 마음』책의 뒷표지에 이렇게 글을 걸어 두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prfIUyjEEU4PqsRG_1tmRUqfvj8.png" width="4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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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밀러 &amp;nbsp;&amp;nbsp;지음 (24년 8월 22일, 박샘 추천_인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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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4:09:59Z</updated>
    <published>2026-01-11T07: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퓨터 창을 4개 정도 열어놓는다. 인터넷 창으로 읽었던책의 줄거리를 찾아본다. 어느 유명한 유투버의 리뷰 영상도 1.75정도 빠르게 틀어 보고 듣는다. 구독중인 밀리의 서재에 이 책이 올라와 있는지 찾아보고 올라와 있는걸 확인후 본문을 찾아 기억에 남는 문장을 다시 한번 훑어본다.  여기까지가 지금 내가 하고 있었던 행동들이다. 이미 읽은 책을 두고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ONe_btPcNrAFHsANQSdt571vT8w.png" width="1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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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amp;nbsp;않는 법』 - 제니 오델 &amp;nbsp;&amp;nbsp;지음 (24년 7월 18일, &amp;nbsp;임샘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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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7:32:42Z</updated>
    <published>2025-12-22T05: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들을 지나  2024년 7월 18일. 나는 무슨 일을 하다 우분투로 향했을까. 뒤늦게 적는 책 리뷰가 좋은 이유는, 책 자체뿐 아니라 그 책을 이야기하던 날의 나를 함께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쯤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었을까. 잠깐이라도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으니까.  아마도 작년 7월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2xHlVDV6PpE-zfSKGyJsVhf4fW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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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내 부탁을 들어줄 기회를 줄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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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5:23:01Z</updated>
    <published>2025-12-22T05: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당신에게 부탁을 하는 건, &amp;nbsp;당신에게 내 부탁을 들어줄 기회를 주는 거예요.&amp;rdquo;  부탁하는 걸 늘 실례라고만 생각하던 내게, &amp;nbsp;어느 독서모임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amp;nbsp;&amp;ldquo;나는 이런 생각도 해요.&amp;rdquo;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맞다거나 틀리다고 바로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amp;nbsp;적어도 내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시선이라는 건 분명했다.  비슷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s3qTUsUJzO0NcZgGYA5B1KslQ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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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 - 수마나 로이 &amp;nbsp;&amp;nbsp;지음 (24년 6월 27일, 추천: 책방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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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3:17:34Z</updated>
    <published>2025-12-16T13: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6월 27일은 적어도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는 날이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날들이 흐릿해지는데, 이상하게도 책을 두고 나눈 대화의 장면은 또렷하게 남는다.대전 궁동, 작은 독립서점 우분투북스에서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책은 전형적인 소설의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TNyCB1HN14KJO7mmhls1_CC_gNM.pn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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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화과 먹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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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4:54:06Z</updated>
    <published>2025-12-07T13: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일 하나 먹은 게 뭐 그리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겠다. 마트에 가면 사계절 내내 색색으로 쌓여 있는 것들 중 하나일 뿐이고, 누군가에겐 어릴 적부터 아무렇지 않게 먹어온 평범한 과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무화과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마흔을 코앞에 둔 어느 날에야 비로소 무화과를 처음 먹었다. 돌이켜보면 이상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aVvUVGyaM93ii7qPLNr0E9t0vSY.pn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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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소리가 머뭇거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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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4:53:37Z</updated>
    <published>2025-11-30T15: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로 건네온 몇 해의 청탁, 그리고 처음으로 보낸 문자들  몇 년 동안 나는 동시 청탁을 늘 전화로 해왔다. 주변에서는 &amp;ldquo;요즘은 다 문자로 한다&amp;rdquo;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나는 굳이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안에 묻어나는 온도와 호흡을 잠시라도 느끼고 싶었다. 짧은 인사 한마디 속에도 그 사람이 지닌 결이 드러나곤 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JOuimFmpRbYwLiMYUyyKZKEK_i8.pn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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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사소함을 가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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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3:50:07Z</updated>
    <published>2025-11-23T12: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소한 만남 사이에서는 소소한 기쁨과 소소한 상처와 소소한 실망이 따른다. 긍정보다 부정이 더 많다는 건 아무래도 나의 기질인 탓으로 돌리겠다.   11월의 금요일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쁘다.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하루 일정이 겹치는 그런 날이 있다. 이상하게 꼭 놓치기 싫은 일정들만 겹쳐 앉는다.  한 곳은 시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였고,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0rImF6D5jC9Q-92XUOc5FUW5z3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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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표범(La Panth&amp;egrave;re des neiges)』 - -실벵 테송(Sylvain Tess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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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3:01:07Z</updated>
    <published>2025-11-23T09: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그저 눈표범을 보려는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내용으로 기억난다. 책의 앞부분에 이런 문장이 있다.  &amp;quot;누구든 사람을 먹이는 자가 그의 주인이다.&amp;quot;(35p)  눈표범을 만나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었던 잭 런던의 1902년 티베트의 상황을 담았던 표현을 읽으며,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길에 인간과 마주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속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BhfDvCLusFUAi_hUc5JG5AeG8k8.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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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amp;nbsp;― 아키코 부시 - -아키코 부시 지음 (2024년 4월 18일 , 추천: 책방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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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1:12:26Z</updated>
    <published>2025-11-08T15: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년도 훨씬 지난 이야기의 시작이다.&amp;nbsp;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우연히 코로나 전부터 알고 있던 독립서점 우분투북스에서 독서모임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흔하디흔한 이야기지만, 어제 일도 희미한 중년의 나에게 작년 4월의 기억은 마치 땅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달의 숨결처럼, 존재하되 손에 잡히지 않는 망상이다.  그저 오랜만에 쉬었던 독서모임을 다시 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VPuimxWWoPN4eNmOEMhGLpjNqbs.png" width="3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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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을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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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2:12Z</updated>
    <published>2025-09-27T03: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체 문자처럼 보이는 긴 메시지에 마음이 허탈해질 때가 있다.  마음이 담긴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그로부터 긴 기다림 끝에 받은 답이지만, 받아 든 순간부터 내게 보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해 미리 준비된, 편집 가능한 공손함으로 작성된 듯한 느낌이 든다.  작가 생활을 하며 나는 종종 이런 답장에 마주하곤 한다. 단체 전시, 공동 작업, 출판 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ShERTbg8Yua07t5iLLiV_plU3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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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차이의 온도 - 관계의 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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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2:12Z</updated>
    <published>2025-04-14T11: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주는, 며칠이 한 달처럼 느껴질 만큼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는 시간이 있다.이번 주가 그랬다. 신기한 건,이틀 연속 모임이 있었는데첫날은 내가 가장 어린 사람이었고,그 다음 날은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편에 속했다. 두 자리는 완전히 달랐다.사람도, 분위기도,무엇보다 내가 그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되는지도.  첫날,나는 글을 쓰는 선배 작가들 사이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9P7pKt4TXdcQ_aUXeYWFIM4Z2C4.png" width="4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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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와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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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2:13Z</updated>
    <published>2025-04-03T23: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에 돌을 던진다. 새파랗게, 깊게 멍들라고.누군가 내게 남긴 말들이 아직도 아프다고, 보여주고 싶어서. 퐁당. 소리 없이 가라앉는다.내 마음도,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가라앉았었다. 그들은 몰랐다.무심한 말 한 줄, 눈길 하나가 사람을 얼마나 오래 아프게 하는지.나는 내가 가장 아픈 줄 알았다.그래서 더 많이, 더 세게 던졌다. 하지만 고개를 들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qbwgF8cMxnR2l1c6075hbmgbG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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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란 - 추모... 보고싶은 영주 언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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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31T03: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이란 이름의 행복 죽음 그 아래 모든 것은 행복 울어도 웃어도 사랑해도 미워도 괴롭고 아프고 외로워도 기쁘도 설레고 또, 또 슬퍼도 죽음 아래 모두 행복 죽음은 행복을 경계짓고 죽음은 모든 것을 행복의 그물에 붙잡아두고 그렇게 죽음 속에 피어나는 행복의 찌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V61_QgwIjkA6AZNIUlFRvDamt7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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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만 그 세상은 언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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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2:13Z</updated>
    <published>2025-03-20T14: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세상이 공평할 거라고 믿었다. 노력하면 보상받고, 착하게 살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그런데 살아보니 현실은 달랐다. 세상은 약자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가혹했고, 쉽게 짓밟혔다. 힘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벽 앞에서 좌절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좌절'했다'가 아닌 좌절'당했음'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UqB_n2ESw61d9QP3c3qMZL1D7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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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기차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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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06T15: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더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채웠는지는 모두 다르다.  일정이 있어 기차를 타려고 역 플랫폼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동안, 문득 떠오르는 기억 하나가 있었다.  고3 수능을 마친 후 친구들과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간 일이었다. 나는 서울역에서, 친구들은 영등포역에서 각각 기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T1gIMAYn3HGonz38F9oleyZ8P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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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리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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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2-21T07: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A-&amp;nbsp;52번 손님&amp;quot; . . . &amp;quot;A- 52번 손님&amp;quot; 큰 마트 안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흔히 들리는 호명이다. 직원들은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주문한 손님을 부른다.&amp;nbsp;물론, 위트 있는 닉네임을 미리 설정해 둔 손님이라면 원하는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다.  궁금한 이는 없겠지만, 나의 호명음은 나의 이름이다.그저 &amp;quot;날 불러다오&amp;quot;라는 단순한 의미 외에는 담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xfWlHAOmIHgZVlk6VMwNxN5Py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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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떡과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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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2:13Z</updated>
    <published>2025-02-13T15: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나는 직업군인이셨던 시아버님이 잠들어 계신 현충원을 찾는다. 돌아가신 후에도 아버님의 생신이 되면 혼자 미역국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 가곤 했다. 신기하게도 시아버님과 친정엄마의 음력 생신이 같아서, 엄마의 생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아버님도 떠오르기 때문이다.  생전에는 같은 날 겹치는 생일이 탐탁지 않으셨던 시어머니께서 &amp;quot;하필이면 생일이 같냐&amp;quot;며 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7I%2Fimage%2FYB7ynnDp1XmVwvAa-y_26cINw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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